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성능과 가격을 모두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친환경성을 살리면서 가솔린 차량보다 저렴해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21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가솔린 기반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B6 엔진을 장착한 XC90, XC60, S90, V90을 최근 공개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48V 배터리에 저장하고, 시동을 걸거나 출발할 때 엔진의 동력을 증가시키는 데 사용하는 방식이다.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정지 상태에서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B6 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rpm), 최대토크는 42.8㎏m(2100~4800rp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2~6.7초(모델에 따라 상이)만에 도달한다. 저 마찰 엔진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충전기, 터보 기술의 조합으로 모든 속도에서 엔진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특히 친환경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B6 모델의 판매가를 기존 T6 모델 대비 260만~440만원 가량 낮췄다. XC90 B6 AWD 인스크립션은 기존 T6모델 대비 260만원 가량 낮은 9290만원(인스크립션), XC60 B6 AWD 인스크립션(사진)은 기존 모델 대비 440만원 인하된 7100만원에 판매된다. 이 밖에 크로스컨트리(V90) B6 AWD 프로는 7920만원, S90 B6 AWD 인스크립션은 7090만원으로 책정됐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김병덕 기자
2021-02-21 17:10:38[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하이브리드차 전용 엔진오일 '킥스(Kixx)하이브리드'를 15일 출시했다. 최근 급증한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된 킥스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차에 특화된 저점도 윤활유 제품이다. GS칼텍스가 생산하는 고품질 윤활기유에 고성능 첨가제를 사용해 뛰어난 연비개선 효과 및 엔진부품 보호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제 표준 엔진오일 인증기관인 미국석유협회(API)의 가장 최신 등급인 SP등급 규격을 충족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최근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 국내 판매 증가율이 전년 대비 40% 이상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차 전용 엔진오일을 시작으로 친환경 차량 수요를 고려한 전용 제품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유사들은 저유가, 정제마진 악화 속에서 '알짜'로 평가받는 윤활유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윤활유 핵심은 '친환경'이다. GS칼텍스는 이날 선보인 하이브리드차 전용 제품 외에 전기차(EV) 수요를 고려한 관련 윤활유 제품도 최근 개발을 완료해 제품 판매를 앞두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SK 지크 제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하이브리드 겸용 제품을 선보였다. SK는 "제품은 물론 용기, 포장재까지 친환경 제품으로 제작했다"며 "최신 기유 제품을 사용,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나 성능도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 5월 친환경 가솔린 엔진용 윤활유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 시리즈' 11종을 내놨다. 회사는 기존 제품보다 연료 이상연소 및 엔진 마모 방지, 청정효과 등 친환경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정유사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에 변동성이 큰 정유사업 대비 윤활유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에 정유사들도 시장 요구에 맞춰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10-15 11:13:00[파이낸셜뉴스] 혼다코리아는 ㅇ달 한달 간 고객 감사 차원으로 어코드 하이브리드 대상 '머스트-해브(MUST-HEV, HEV: 하이브리드카의 약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2020년형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구매시 10년 20만km 엔진오일 무상 교환 쿠폰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대해 '10년 또는 무제한km' 보증을 제공하한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세대 i-MMD[1](intelligent Multi Mode Drive) 시스템이 탑재돼 도심 연비 19.2km/ℓ(복합 18.9km/ℓ, 고속 18.7km/ℓ)의 우수한 연비효율성과 함께 모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2.1kg·m의 탁월한 주행성능을 실현한다. 또한 혼다의 차세대 주행보조시스템 혼다 센싱이 탑재돼 운전자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6-03 13:52:20\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이달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디자인과 연비, 주행성능 등 3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곡선형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더 날렵하고 견고한 디자인을 갖췄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현대적으로 바꿔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엔진부터 변속기, 배터리까지 모두 성능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은 수입차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와 달리 모터와 엔진이 직렬로 연결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형태다. 배터리는 용량을 늘렸고,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장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효율도 좋아졌다. 분리막은 배터리 안의 양극재와 음극재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세라믹 코팅이 돼있어 안정성은 높이고 충전 효율은 더 나아졌다.주행시 기존 모델과 다른 점이라면 저속주행시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전기차주행모드(EV)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일부 렉서스 하이브리드모델처럼 EV모드를 강제 선택하는 기능은 없지만 급가속이 없는한 시속 40km 이하에선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했다. 속도가 붙어 엔진이 켜지더라도 모터가 엔진을 도와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실용구간인 2000~3000rpm대에서 모터의 힘이 가장 커지도록 세팅돼 중저속구간에서 모터 활용도를 최대화했다.운전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3가지가 탑재돼 있다. 연료를 아끼려면 에코모드가 정답이지만 스포츠모드를 선택할경우 가속페달을 약하게 밟아도 RPM을 증폭시켜주기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시 활용해 볼만하다. 관성주행 보조 기능도 기름을 아끼는데 도움을 준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관성주행 표시장치는 차가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에서 교차로상 우회전이나 좌회전 구간 등 서행해야 하는 구간이 있을 경우 미리 예측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관성주행을 할 수 있도록 화면에 표시해준다.트렁크 용량도 커졌다. 기존 모델은 배터리가 트렁크 안쪽 부분을 차지했지만 신형 모델은 배터리를 트렁크 밑부분에 위치시켜 일반 가솔린 모델과 거의 동힐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고, 무게 역시 뒷쪽으로 쏠려 주행시 균형감 있게 달릴 수 있게 했다.표시 연비는 18.2km/L지만 에코모드와 스포츠모드를 번갈아가며 주행한 결과 16.5km/L가 나왔다. 고속주행을 자제할 경우 훨씬 더 높은 연비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모터만 쓰는 EV모드는 계기판에 표시된 배터리 잔량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 저속이라도 엔진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연비에 대한 오해를 없앨 수 있다. 가격은 2870만~3200만원.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r
2014-12-25 16:30:25현대자동차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동급 최고의 상품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준대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진)를 출시하고 16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세타Ⅱ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159마력(ps), 최대 토크 21.0㎏.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eH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5㎾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 총 204마력(ps)의 동력성능을 구현해 동급 가솔린 엔진 및 경쟁 수입 하이브리드 이상의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국내 연비 1등급 기준인 16.0㎞/L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1년 운행 시 그랜저 가솔린(2.4모델)보다 약 98만원, 5년 주행시 약 49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휘발유 L당 1877원, 연간 2만㎞ 주행 기준) 고급 사양을 대거 기본사양으로 적용했음에도 세제 혜택 후 판매 가격은 최저가를 기준으로 3460만원이다. 구매하는 고객들은 10년간 20만㎞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중고차 가격 보장서비스, 30일 이내 불만족 시 차량 교환 프로그램, 구입 후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 신차교환 프로그램 등 4대 서비스가 제공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3-12-15 17:50:16푸조 3008 하이브리드 엔진 룸 푸조 3008 하이브리드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 국제모터쇼' 프레스 데이에서 공개되었다. pds0910@fnnews.com 박동신, 채진근 PD
2013-03-28 11:28:41통상교섭본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지난 4월 2일 이후 하이브리드 카에 대한 정의를 미국측과 협의해 가솔린 엔진을 주동력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카는 일반차량으로 분류해 협정발효시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고 15일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협상 타결시 양측은 하이브리드 카 양허수준에 대해 10년 관세철폐 방침에 합의한 후 일반 승용차와 기타 차량 간의 분류기준이 불명확해 이 분류기준을 최대한 명확히 하기 위해 협의를 했다”면서 “현행 양측의 관세율 분류(HS 코드)에 하이브리드 카에 대해 명확한 분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양국은 하이브리드 카 분류기준에 대한 세계관세기구(WCO)의 정의를 원용, 가솔린 엔진을 주동력으로 하는 차량은 일반 차량으로, 이를 주요 동력으로 하지 않는 미래형 하이브리드 카는 기타 차량으로 분류키로 했다. 이에따라 일반차량으로 분류된 가솔린 엔진을 주동력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카는 협정이 발효되는 즉시 관세가 철폐되고 ‘진정한’ 미래형 하이브리드 카는 10년간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된다. 그러나 이같은 사항을 밝히지 않고 단순히 “하이브리드 카는 10년간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고만 선전해 왔던 정부로서는 “불리한 사항을 숨겨왔다”라는 시민단체 등 반대측의 주장에 변명거리가 없게 됐다. 통상교섭본부는 “하이브리드 카의 분류기준과 같이 매우 복잡하고 기술적인 내용들은 지닌달 25일 발표한 ‘한·미 FTA 상세 설명자료’에서는 구체적으로 모두 설명할 수 없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그러면서 “미국산 일본 하이브리드 카의 국내 수입 증가 우려는 미국내의 공급 부족과 운송비용 등을 감안하면 수입이 급증할 가능성은 적고 국내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카 처럼 명확한 정의를 별도로 내려야할 다른 항목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미 FTA 반대단체들의 저항이 큰 상황에서 이같은 돌출상황이 계속 발생할 경우 투명성을 위해 협정문을 전부 공개해 온 정부의 노력도 허사가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2007-06-15 16:34:00세계 2위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는 앞으로 자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1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중인 오카모토 가즈오 도요타 부사장은 이날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은 채 “앞으로 도요타 자동차에는 100%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될 것이며 10년 뒤 전세계는 하이브리드차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3만대를 팔았고 올해는 24만∼25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회사측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60% 늘어난 4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비용과 가격을 줄여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가능한 한 빨리 하이브리드차가 기존 자동차보다 가격 프리미엄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05-09-13 13:41:13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하이브리드 엔진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도요타 등 일본 경쟁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 업체들이 공동전선을 펴기로 한 것이다. AP·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과 다임러는 25일(현지시간) 일본 도요타와 혼다가 독식하다시피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을 빼앗기 위해 연료 절약형 하이브리드 엔진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공동개발을 목표로 협상을 벌여 왔으며 반년이 넘어서야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안에 따르면 GM은 후륜·4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경트럭과 전륜 승용차용 엔진을, 다임러는 후륜 구동 고급 승용차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GM의 톰 스티븐스 부사장은 성명에서 “새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엔진이 시보레 타호와 GMC 유콘에 처음 장착될 것”이라면서 “다임러의 경우에는 다지 듀랑고 SUV에 하이브리드 엔진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타호와 유콘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2007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스티븐스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앞으로는 5∼15%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05-08-26 13:36:48세계 자동차업계가 저공해·고연비를 실현하는 ‘하이브리드카·연료전지차’ 등 미래형 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일본 업체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를 개발해낸 도요타는 지난해 ‘수소’를 연료로 한 연료전지차를 시판했다. 혼다 역시 거의 같은 시기에 정부 기관을 상대로 ‘리스 판매’를 개시했다. 이들 업체는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이미 상용화 단계를 넘어 양산단계로 접어들었다. 또한 미국의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도 압축수소연료를 기본으로 연료전지차 생산에 들어갔다. 유럽에서는 폴크스바겐이 메탄올 연료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90년부터 전기자동차 개발에 뛰어든 데 이어 98년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연료전지차 개발에 나서 경쟁에 이미 합류했다. 현대차는 2000년 메탄올 연료전지시스템과 ‘60㎾ Ni-MH배터리’로 구성된 연료전지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세계 7번째로 개발했다. 현대차는 최근 하이브리드카 양산체제를 구축한 후 환경부 등 정부에 ‘클릭’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제공했다. ◇하이브리드카 양산 단계=미래형 자동차 개발은 선진국들의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전략 차원에서 출발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유해 배출가스를 줄이려면 연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휘발유와 전기를 번갈아 사용, 휘발유 사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를 탄생시켰다. GM·포드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과 현대차 등도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97년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양산에 들어갔고 99년엔 혼다가 인사이트를 출시했다. 미국 빅3 중에서는 포드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스케이프의 하이브리드 모델 시판에 들어갔다. GM은 픽업트럭 시에라와 실버라도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개발했다. ◇연료 전지차도 나온다=하이브리드카는 미래형 자동차의 초기단계일 뿐이다. 자동차 업계는 미래 자동차 개발의 최종 목표를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로 보고 있다. 연료전지(Fuel Cell) 자동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사용해 달리는 차다. 도요타는 지난 92년부터 수소 연료전지 승용차 FCHV(Fuel Cell Hybrid Vehicle)를 개발했다. 또한 GM은 지난해 연료전지차 컨셉트카 모델 ‘하이와이어’를 공개하고 오는 2010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포드의 ‘P2000’,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네카(NeCar) 시리즈’ 등도 개발 중인 연료전지차들이다. ◇국내 업체도 미래차 개발 본궤도 진입=미래형차 개발을 위한 국내업체들의 열기도 뜨겁다. 현대차를 시작으로 GM대우 등은 최근 하이브리드카 시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솔린, 디젤엔진이 아닌 새로운 제3의 엔진인 하이브리드엔진의 차가 서울 거리를 질주할 날도 머지 않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90년 초부터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매진해 99년 스포티지 전기자동차를 개발했고 2000년 싼타페 전기자동차를 개발해 미국 하와이 주정부와 2년간 시범운행을 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제주도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해 제품의 주행능력 및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또한 완전무공해 차량으로 부각되고 있는 연료전지 자동차 분야에서는 지난 2000년 스포티지 연료전지자동차, 2001년 싼타페 연료전지 자동차를 개발한 바 있다. 지난 4월 미국 정부로부터 미래형자동차 시범운영자로 선정돼 향후 5년간 투싼과 스포티지 연료전지자동차를 미국 주요 도시에서 시범 주행할 예정이며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싼타페 전기자동차를 공식행사에 제공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95년 FGV-1을 개발한 이래 최근 클릭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이기까지 하이브리드차량 개발에 총 1000억원을 투자했으며 2005년 말에는 클릭모델 후속인 MC(프로젝트명, 베르나 변형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소량 양산할 예정이다. 한편, GM대우도 지난달 18일 컨셉트카 S3X를 소개했다. 이 차는 BAS(Belt Alternator Starter)라는 시스템이 장착된 하이브리드카. BAS시스템은 공회전시 엔진을 끄고 감속 도중에는 연료 공급을 조기 차단함으로써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2004-11-16 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