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과 방시혁 의장의 여자 BJ 만남 구설수 등으로 하이브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주들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회사 측은 "방 의장과 BJ와의 만남은 우연"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하이브 주주들은 성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06%) 내린 17만21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일 주가가 6.31% 급락한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2.39%로 극명하게 대비된다. 이같은 하이브의 주가 약세는 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과 방시혁 의장의 사생활 노출 등의 악재가 겹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8일 슈가는 음주운전 이슈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급기야 '사건 축소'라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 가운데 방 의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거리에서 BJ 등 여성 두 명과 함께 걷고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연이은 악재에 지난 9일 하이브의 주가는 6%대 급락했다. 하이브 측은 "과거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과즙세연 또한 지난 11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시혁 의장은 그날 식당만 동행해줬다"라며 "바쁘신 분인데 어떻게 우리를 다 따라다니냐"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회사의 주가가 요동치자 하이브 주식 토론방에는 방 의장을 향한 소액 주주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소액주주로 추정되는 한 게시글에는 "회사에 악재가 터졌는데 대표가 여성 BJ의 사진을 찍어주고, 맛집 알려주면서 관광 안내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다른 게시글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오너 리스크 때문이 맞다", "민희진이 전문경영인으로 하면 상한가 갈 듯", "인생은 과즙세연처럼" 등 조롱 섞인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다만 증권가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하이브의 올해 4분기와 내년 성장세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위버스'의 구독형 멤버쉽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며, 이달에는 첫 미국 현지화 그룹인 '캣츠아이'의 미니 앨범 및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BTS 완전체 컴백, 저연차 아티스트의 IP 성장, 위버스 등 신사업 성과가 기대된다"며 "내년 음원과 공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49%, 28% 증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3 08:36:10[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미국 베벌리힐스 목격담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는 장중 5%대 하락세까지 보였다. 최근 하이브의 핵심으로 꼽히는 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에 이은 악재에 주주들 사이에서는 방 의장을 향한 조롱과 성토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600원(6.31%) 급락한 17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지난 5일 폭락장을 맞아 5.92% 하락했으나, 지난 6일 0.76% 올랐고 7일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89% 상승했다. 8일엔 전일 대비 1.27% 오른 18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소식에 이어 방 의장이 아프리카TV BJ인 과즙세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공개가 악재로 지목되고 있다. 하이브 주가 폭락에 종목토론방에서는 방 의장을 향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포털 사이트의 하이브 종목토론방에서 한 이용자는 “자기 소속 가수들은 얼굴 몰라 인사 안받고 아프리카 여 BJ는 미국에서도 알아본다”고 적었다. 방 의장이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도 안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을 거론하면서 비꼰 것이다. 다른 이용자들도 “K팝을 대표하는 가수는 음주 운전을 하고, 엔터사 수장은 28세 어린 여성 BJ와 미국 거리를 활보하는데 어떻게 K팝 미래에 투자를 할 수 있겠나", "주주 눈에서도 과즙이 흐른다", "완벽한 오너리스크다" 등의 비판을 내놨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7일 방시혁 의장이 두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영상이 공개된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방의장이 한 여성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도 공개됐다. 지난 8일 한 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A씨는 "며칠 전에 내 친구가 미국에서 방시혁 봤다고 찍은 짤"이라며 "며칠 전 방시혁이 여자들과 함께 다닌다고 (친구가) 사진을 보내줬는데 이게 이렇게 터지네. 사진 열심히 찍어주더라"라고 설명했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방시혁 의장이 허리를 굽힌 채 계단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 여성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여성은 BJ '과즙세연'과 함께 사진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던 여성과 거의 똑같은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에는 미국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방시혁 의장이 두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큰 화제가 됐다. 이 중 한 여성은 과즙세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프리카 BJ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께 있던 여성은 과즙세연의 친언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예전에 지인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라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로스앤젤레스)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며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0 10:45:02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가 ‘2024 빌보드 파워 100’에 선정됐다. 또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빅머신 레이블 그룹 스캇 보체타 CEO와 QC 미디어 홀딩스의 피에르 “P” 토머스 CEO, 케빈 “코치 K” 리 COO까지 하이브 경영진과 레이블 대표 등 5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1월 31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2024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와 함께 음악업계 40인의 리더를 꼽는 ‘리더보드‘ 부문 18위에 나란히 선정됐다. 이 명단의 핵심 부문으로 음반 유통사와 레이블 임원이 대상이다. 방 의장은 2020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네 번째 파워리스트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음악 산업의 성장 및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 상을 수상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CEO는 10번째 선정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세븐틴, 엔하이픈, 뉴진스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성과와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걸그룹 캣츠아이 등을 조명하며 “2023년은 K팝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해”라고 평가했다. 또 “하이브가 QC 미디어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고, 엑자일 뮤직 그룹 인수를 통해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설립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라틴 장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스캇 보체타 빅머신 레이블 그룹 CEO는 방시혁 의장, 스쿠터 브라운 CEO와 함께 소속 아티스트인 토마스 렛, 칼리 피어스 등의 성과를 토대로 멀티섹터 부문 2위를 기록했다. QC 미디어 홀딩스의 피에르 “P” 토머스 CEO, 케빈 “코치 K” 리 COO 역시 퀘이보, 릴 베이비, 릴 야티, 시티 걸즈 등 아티스트의 약진을 통해 레이블 부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엔터, 장윤중 내정자 멀티섹터 부문 17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장윤중 공동대표 내정자는 멀티섹터 부문 17위에 랭크됐다. 장윤중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전략담당(GSO)으로서, 북미 법인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CBO를 함께 맡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을 비롯한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빌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를 중심으로 기획, 제작, 유통, 투자 등 전방위 음악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점을 주요 성과로 짚었다. 또한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Moon&Back)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보이그룹을 선보이는 TV 시리즈를 제작, 글로벌 전역으로 K팝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빌보드는 "카카오는 SM의 지분 40%를 획득해 SM의 음악 제작 시스템과 카카오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시스템을 결합했다"며 "북미 사업부를 위해 길을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빌보드 파워 100'의 '더 리더보드' 1위는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음반사·레이블 임원이 아닌 가수가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1 17:23:15[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데뷔 당시 회사 빚이 100억원대에 이르렀다. 그래도 나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K팝 아이돌 비즈니스가 얼마나 고위험 고수익 사업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방시혁 의장의 추정 자산은 3조를 훌쩍 넘는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그가 육성한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에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인기를 끈게 아니라 한동안 중소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라 인생의 쓴맛도 봤다. 방시혁 의장은 (2016년 5월 발표된) "'불타오르네'가 글로벌에서 터진 뒤 구글 반응을 분석하니 이 추세대로 나가면 전성기 (아일랜드 4인조 보이밴드) 원디렉션 급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 뒤부터는 운명이 끌고 갔다"고 회고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성공신화를 쓴 방시혁 의장은 올해 멤버들과 두 번째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전속 계약 기간을 다 채우기도 전인 2018년 10월 소속사와 조기에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멤버 전원이 두 번째 재계약을 맺어 군 복무를 마친 2025년 이후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그는 "멤버들이 "형 믿고 한 번 더 가보겠다고 했다“며 행복해했다. "방탄소년단 정도 되는 아티스트라면 선택지가 많다"며 "그런데도 저와 재계약을 해줘 매니지먼트와 레이블 수장으로서 방탄소년단과 일해온 역사를 인정받고, 우리가 잘했다는 것이 받아들여진 것 같아, (마치) 치하받은 것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방 의장은 "항상 행복한 일만 있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사실 (재계약의) 대부분 과정은 조율하는 시간"이라며 "BTS가 ‘형 믿고 한 번 더 가보겠다’ 했을 때 매니지먼트라는 직업을 택한 지난 20년 넘는 시간 중 가장 행복했던 기간이었다”라고 기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02 08:50:40[파이낸셜뉴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오는 3월 15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강연을 한다. 관훈클럽은 국내의 대표적인 작곡가 겸 제작자인 방시혁 의장을 초청해 관훈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제6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데뷔한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키워 국제적인 프로듀서로 인정받았다. 강연 후 K팝 열풍 등 현안에 관한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다. 이날 강연은 관훈클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28 17:47:59[파이낸셜뉴스] 방시혁 하이브(HYBE) 의장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성금을 기부한다. 17일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이날 방시혁 의장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2억원을 기부한다. 지난 13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인 하이브가 대지진으로 인도적 위기에 놓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역 주민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5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방시혁 의장이 개인 기부로 동참을 결정했다. 방시혁 의장은 평소 음악 창작자이자 기업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받은 도움과 지지를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의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달러, 한화로 약 1250억원 규모를 목표로 인도적 지원 중이다. 현재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담요와 따뜻한 옷, 침낭, 히터, 기저귀, 위생 수건, 음식과 임시 대피소 물품 및 필수 긴급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17 08:28:06[파이낸셜뉴스] 민희진 하이브 레이블즈의 어도어 대표도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아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가 된 하이브가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SM 이사후보로 제안했다. 하이브는 16일 SM엔터테인먼트 주주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하이브와 지난 9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통해 이뤄졌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하이브에 주주제안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다. 하이브는 우선 사내이사 후보자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President)와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을 제안했다. 이들 후보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IT·콘텐츠 기업의 전략과 운영, 법률, 재무 분야에서 다방면의 경험을 쌓아 왔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희진 하이브 레이블즈의 프로듀서들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나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이사 후보자는 추천하지 않았다. 앞서 14일 하이브의 박지원 CEO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설명회에서 “이수만 전 총괄이 SM의 로열티를 더 이상 받지 않고 프로듀싱 참여도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하이브 레이블즈의 프로듀서들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성수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 쏘스뮤직의 소성진 대표 등이 각자 스케줄로 바빠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을 할 수 없다면서 SM의 레거시(유산·遺産)을 존중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에 이날 주주서안에서도 같은 맥락에서 “SM엔터테인먼트 고유의 색채를 존중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내부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의지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후보자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와 홍순만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F)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를 추천했다. 강남규 대표변호사는 법률 전문가, 홍순만 교수는 공인회계사이자 사회과학 분야의 권위자, 임대웅 대표는 ESG 및 환경 분야의 전문가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는 변호사 출신으로 로커스홀딩스 대표와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를 추천했다. 비상근 감사 후보자로는 안진회계법인과 김·장 법률사무소 등에 재직한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 최규담 NC소프트 상무를 추천했다. 모범적 지배구조, 주주권익 최우선 강조 하이브는 이번 주주제안을 계기로 SM엔터테인먼트를 모범적인 지배구조가 실현되는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주제안은 한국ESG기준원의 ESG 모범규준에 부합하는 조치들이 구체적으로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변경안은 최우선적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했다(개정 요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운영의 효율성도 제고할 계획이다(신설 요구).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될 이들 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반드시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배임이나 횡령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사는 이사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신설 요구). 이사들이 충실히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조항도 삽입했다(개정 요구). 대규모 상장 기업에 요구되는 준법지원인 제도도 전향적으로 정관에 명문화하기로 했다(신설 요구).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회사의 전반적인 준법성 제고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소수 주주들이 보다 원활하게 주주권을 행사해 주주권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 도입도 추진한다(신설 요구). 이같은 내용의 정관 변경안은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이해상충을 억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하이브는 업계 최고 선진적 지배구조를 갖췄다고 자부한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사회의 기능과 역할, 책임을 강화하고, 이사회 산하에 내부거래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위원회를 도입함과 동시에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이해상충 이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수 있다고 봤다. 또 비상근감사 선임을 제안해 이사들의 적정한 업무집행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주주 소통강화 및 주주 수익률 제고 방안 마련·감사위원회 설치도 제안 정관 개정과 별개로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주주 수익률 제고를 위한 방안도 제안했다. 적극적인 공시와 IR 활동과 공정공시 및 자율공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등기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의 보수를 경영성과와 연계되도록 설계하고, 보상지표(KPI)에 주주수익률을 반영해 단순한 경영지표의 개선만이 아닌 전체 주주의 이익을 도모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주주 친화정책의 핵심인 배당정책과 관련해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후 당기순이익의 30% 내에서 적극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감사위원회 도입을 제안했다. 감사위원회는 SM엔터테인먼트의 감사 기구에 해당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16 10:03:51[파이낸셜뉴스] 하이브의 박지원 대표(CEO)가 SM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SM 이사진 후보로 언급됐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프로듀싱은 물론,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경영 관여도 없을 것이라며 거취를 분명히 했다. 지난 14일 K팝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가 SM 인수와 관련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표는 방 의장, 민 대표, 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가 SM 아티스트들을 프로듀싱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저마다 바빠 참여할 수 없다”라며 “SM의 레거시(유산)를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 경영 관여에도 재차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프로듀싱과 경영 참여, 로열티 수령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 전 총괄의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에 4228억원을 들여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이브는 이와 더불어 SM 소액주주들의 보통주 지분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과 소액주주 지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하이브는 SM 지분 39.8%를 확보하게 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4 21:50:22[파이낸셜뉴스] 다음달 7일 정식 앨범 발매를 앞둔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 신인 그룹 &TEAM(앤팀)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특히 앤팀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한 하이브 작가진이 뭉쳐 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 앤팀(케이, 후마, 니콜라스, 의주,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지난 14일 오후 6시 공식 SNS에 데뷔 앨범 ‘퍼스트 하울링:미 First Howling : ME’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TEAM의 음반에는 타이틀곡 ‘언더 더 스킨 Under the skin’을 포함해 ‘센트 오브 유 Scent of you’, ‘バズ恋’(BUZZ LOVE),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The Final Countdown(&TEAM ver.)’ 등 총 4곡이 수록된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과 작업한 하이브 핵심 프로듀서진이 함께했다. 여기에 소마 겐다, 슈도우(syudou) 등 일본 음악계를 이끄는 유명 작가진이 합류해 앤팀의 데뷔에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언더 더 스킨’은 이모 펑크(Emo Punk)와 힙합이 결합된 곡으로, 9명의 소년들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하울링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깨닫고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순간을 그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메인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Slow Rabbit)을 필두로 유튜브 조회 수 2억 5000만 건을 기록한 대히트곡 ‘うっせぇわ’(시끄러워)를 만든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슈도우, 프로듀서 겸 음향 감독 소마 겐다,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참여한 멜라니 폰타나 등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앤팀은 12월 7일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2일 0시 타이틀곡 ‘언더 더 스킨’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선공개한다. 또한, 오는 17일, 19일, 21일에는 세 가지 버전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오픈한다. 한편, 하이브는 앤팀에 대해 "하이브의 성공 노하우가 집대성된 글로벌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의 대표 아침 프로그램 후지TV ‘메자마시TV’, 니혼TV ‘ZIP!’ 등에서 집중 보도되고, 지상파 니혼TV에서 단독 예능 ‘&TEAM 학원’을 론칭하는 등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1-15 09:10:55[파이낸셜뉴스] 하이브의 대표 제작 군단이 르세라핌(LE SSERAFIM) 데뷔를 위해 뭉쳤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비주얼을 담당했던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오는 5월 데뷔하는 ‘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 제작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그간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콘셉트, 뮤직비디오, 아트워크 기획에 참여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성현이 제작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시리즈는 음악뿐 아니라 청춘과 성장 스토리를 풀어낸 비주얼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다. K-팝 팬덤 내에서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이 시리즈를 탄생시킨 김성현이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으로는 어떠한 비주얼과 스토리텔링을 이끌어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방시혁이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까지 합세하면서 르세라핌은 시작부터 초호화 제작진을 꾸리게 됐다. 한편, 르세라핌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으로 오는 5월 데뷔 예정이다. 르세라핌은 ‘IM FEARLESS’를 애너그램화한 이름으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확신과 강한 의지를 내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31 09: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