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 16인이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으로 합류한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9일(현지시간) 범주, 지코, 세븐틴 우지·버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엔하이픈 정원, 르세라핌 허윤진, 캣츠아이(KATSEYE)와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Slow Rabbit), 슈프림 보이(Supreme Boi), 원더키드(Wonderkid)를 새로운 투표 회원으로 초청했다. 1957년 설립돼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 등 음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서 깊은 음악 전문가 단체다. 투표 회원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 회원들의 투표 권한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부터 부여된다.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주어진다. 범주, 지코, 세븐틴 우지·버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엔하이픈 정원, 르세라핌 허윤진, 캣츠아이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범주는 세븐틴을 필두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제11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분야 작사, 작곡, 편곡 대상을 석권했다.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지코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겸비한 ‘톱 티어 뮤지션’으로, ‘SPOT! (feat. JENNIE)’, ‘아무노래’ 등 수많은 음악을 성공시키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우지, 버논은 세븐틴 앨범 작업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도 적극 협업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물만 각각 200곡과 100곡이 넘는다. 연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솔로 믹스테이프 ‘껌(GGUM)’ 활동을 통해 ‘K팝 대표 춤꾼’다운 무대 장악력과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원은 팀의 리더로서 엔하이픈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K팝과 고유의 앨범 스토리,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열었다. 허윤진은 르세라핌 미니 4집 수록곡 ‘미치지 못하는 이유’ 메인 프로듀싱을 비롯해 팀 앨범 작사·작곡에 활발히 참여했고,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등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캣츠아이(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멤버 전원이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K팝식 제작 시스템’을 거쳐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탁월한 보컬·퍼포먼스 역량을 뽐내며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앤팀(&TEAM), 캣츠아이 등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과 교감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매년 기존 회원들의 동료 평가를 통해 신규 회원 후보군을 추린다. 하이브에서는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 7인, 프로듀서 피독(Pdogg)이 투표 회원으로 선정됐다. 하이브는 “레코딩 아카데미 신규 회원 선정은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넓어진 K팝의 영향력과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10 13:13:14[파이낸셜뉴스] 하이브 뮤직그룹 산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P), 쏘스뮤직의 소성진 마스터 프로페셔널, 빅히트 뮤직의 신선정 대표이사가 '2025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로 꼽혔다.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자적 성과를 이뤄낸 리더를 선정하는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 한성수 MP는 2년 연속, 소성진 MP는 3년 연속 호명됐다. 2024년 9월부터 빅히트 뮤직을 맡고 있는 신선정 대표이사는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한성수 MP는 세븐틴과 TWS(투어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세븐틴의 위상이 지난해 특히 돋보였다. 음악적 성과뿐 아니라 2024년 6월 유네스코(UNESCO) '청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 For Youth)'로 위촉돼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도 전달했다. 한 MP는 "아티스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은 팬들과의 진정성 있는 연결"이라며 "슈퍼팬의 영향력이 K팝은 물론이고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지금,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쏘스뮤직의 설립자이자 기획자인 소성진 MP는 2024년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글로벌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 CRAZY'는 '빌보드 200' 7위,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76위에 오르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빌보드 200' 톱10에 4장의 앨범을 연속 진입시킨 4세대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며 "이는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신선정 대표이사는 2010년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탄생과 초기 성장에 이바지했다. 하이브의 트레이닝&디벨롭먼트(T&D) 센터장을 역임하며 아티스트 중심의 리더십, 관계 구축, 인재 육성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축적했다. 이러한 강점을 지닌 그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마케팅, 행정, 제작 등 전 부서를 아우르며 레이블의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중심으로 한 기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차세대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신 대표는 "제이홉이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을 꽉 채웠고, 진 역시 솔로 팬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성공적으로 월드투어를 마쳤으며 올해 싱글 '러브 랭귀지 Love Language'와 드라마 OST '그날이 오면'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1 14:45:27[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29일 SM엔터에 따르면 양사는 오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업은 기존 음원 유통 중심의 협력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아이돌 그룹 공동 제작과 IP 사업, 현지 공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다. TME가 최근 하이브가 보유했던 SM 지분을 인수해 주요 주주가 됨에 따라, 양사 간 협력이 본격화됐다. 특히 이번 협업에는 양사가 향후 2~3년 내 데뷔를 목표로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는 것이 포함됐다. SM은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고, TME는 현지 프로모션, 음반 및 음원 유통을 전담한다. IP 사업에서는 중국 내 실물 및 디지털 포토카드, 캐릭터 상품, 팝업스토어,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전개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2026년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SM타운 라이브' 콘서트를 포함해, SM 아티스트들의 투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SM의 '비욘드 라이브'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팬층까지 폭넓게 공략할 예정이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SM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중국 시장 내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함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9 17:06:49[파이낸셜뉴스]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경영진 5인이 ‘2025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2025 Billboard Glob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1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음악 사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선정하는 리스트로, 지난해까지는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로 칭했다. 올해 선정된 하이브 경영진은 방시혁 의장과 이재상 하이브 대표, 가종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EO, 신영재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오유진 하이브 쓰리식스티 사업대표다. 방 의장은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신 대표는 4년 연속, 오 사업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재상 대표와 가종현 CEO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장철혁·탁영준 SM 공동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도 호명됐다. 탁 대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장 대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장 공동대표도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서 지난 1월에는 ‘빌보드 파워 100’ 멀티섹션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빌보드는 장 공동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신규IP 제작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조명했다. 특히 양사가 지난해 선보인 5인조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는 지난 2월 발매한 데뷔 싱글 ‘아리아나(Ariana)’로 영국 현지 오피셜 싱글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이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0 17:40:07[파이낸셜뉴스] 최근 하이브 소속 걸그룹 4팀이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모은다. 하이브가 사명을 변경한 이후 데뷔한 걸그룹 네 팀이 모두 ‘핫 100(Hot 100)’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최근 하이브와 게펜레코드가 협업한 글로벌 6인조 걸그룹 ‘캣츠아이’가 데뷔 9개월 만에 ‘날리(Gnarly)’로 핫 100 92위에 올랐다. 이로써 뉴진스, 르세라핌, 아일릿까지 ‘빌보드 핫 100 진입 공식’을 완성했다. 캣츠아이, 9개월 만에 빌보드 진입 지난해 8월 데뷔한 하이브의 신예 걸그룹 캣츠아이는 17일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92위로 첫 진입하며 화려한 데뷔 후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빌보드 차트 진입은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주목받는다는 점에서 K팝의 확장성을 입증하는 상징적 기록이다. 하이브 걸그룹 중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팀은 뉴진스였다. 2023년 데뷔 6개월 만에 발표한 ‘디토(Ditto)’가 차트에 올라 단숨에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했다. 뉴진스는 팀 공개 전 멤버들이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팬덤의 관심을 선점했다. ‘Y2K’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워 전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폭넓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쏘스뮤직 소속의 르세라핌은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 사쿠라가 합류해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피어리스(FEARLESS)’, ‘안티프래질(ANTIFRAGILE)’ 등 고난과 역경을 주제로 한 곡들로 미국 시장까지 공략하며 지난해 ‘이지(EASY)’와 ‘크레이지(CRAZY)’가 연달아 핫 100에 진입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특한 앨범 구성, 런웨이 같은 무대는 르세라핌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은 ‘귀여움’과 ‘엉뚱함’으로 무장한 독특한 콘셉트의 팀이다.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빌보드 핫 100(Hot 100)에 단번에 진입해 국내 6대 음악 방송 1위 기록도 세웠다. ‘슈퍼 이끌림(Super Ekkulim)’, ‘유 유 유 유 유 유(You You You You You You)’ 같은 독특한 가사와 프릴 원피스 스타일링이 조화를 이루며 소녀 감성을 극대화했다. 캣츠아이의 탄생 배경에는 하이브의 글로벌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있다. 연습생 모집 당시 12만명 이상이 지원하며 규모부터 압도했다. 미국 음악계 거물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하이브 아메리카와 세계 3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이 협력해 연습생 발굴부터 체계적인 트레이닝까지 지원했다. 캣츠아이는 다년간의 연습을 거쳐 K-팝 군무를 완벽히 소화하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업계의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일군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가 신인 걸그룹들의 해외 진출에 큰 밑거름이 됐다. 하이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걸그룹들이 빌보드 핫 100 진입에 잇따라 성공하며 멀티 레이블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팝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5 10:47:09[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이는 창사 이래 거둔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가량 상승했다. 29일 하이브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9% 증가한 50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그리고 보이넥스트도어 등 다수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 및 단독투어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음반원과 공연, 광고를 포함하는 직접 참여형 매출은 32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음반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공연 부문 매출이 1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3배 이상 늘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1781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약 36%의 비중을 보였다. 간접참여형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607억원에서 이번 분기 약 1064억원으로 75%증가했다. 투어 관련 상품들이 전세계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공연장 밖에서도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모티브로 한 세븐틴의 ‘미니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르세라핌의 ‘핌즈클럽’,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등 캐릭터 상품들이 매출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50% 증가한 21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2분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 대부분이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하고 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5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Echo)’로 컴백하며, 오는 6월부터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인 5월 26일, 3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한, 코첼라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엔하이픈은 오는 6월 새 앨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세라핌은 첫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EASY CRAZY HOT)’을 통해 일본, 아시아, 북미 지역의 팬들을 찾아간다. 보이넥스트도어도 미니 4집 ‘노 장르(No Genre)’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도 오는 30일 새 싱글 ‘날리(Gnarly)’를 발표한다. 신인 아티스트들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먼저 일본 니혼TV ‘응원-HIGH ~꿈의 START LINE~’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7인조 보이그룹 ‘아오엔(aoen)’이 6월 11일 현지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아오엔은 프로그램 방영 기간 동안 현지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팬덤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빅히트 뮤직은 오는 3분기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이 팀은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차세대 크리에이터 크루로, 음악은 물론 안무, 영상까지 직접 창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하나증권은 30일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30 09:00:17[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등 하이브 소속 가수들을 겨냥한 딥페이크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체포됐다. 11일 하이브는 산하 뮤직그룹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 및 유포한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알렸다. 하이브와 경기북부청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로 피의자 총 8명이 검거됐다. 이 중 텔레그램 대화방 등을 만들어 허위영상물을 제작 및 유포한 운영자 6명은 구속됐다. 앞서 하이브와 경기북부청은 지난 2월25일 딥페이크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가 확산됨에 따라, 피해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기북부청과 공조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하이브는 팬들의 제보도 딥페이크 범죄 피의자 검거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9월부터 ‘하이브 아티스트 권익 침해 제보 센터’를 운영해왔다.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합성 게시물에 대한 팬들의 제보를 받아 범죄 사실을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호승 경기북부청장은 “피해사실을 스스로 알리기 어려운 연예인의 약점을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딥페이크는 피해자들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이며,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 경기북부청은 관련자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검거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아티스트의 초상권과 명예를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 무관용, 무합의 원칙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다. 유사 사례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법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1 11:09:11[파이낸셜뉴스] 하이브의 차세대 J팝 보이그룹 팀명이 '아오엔(aoen)'으로 확정됐다. 7일 하이브에 따르면 하이브 뮤직그룹 산하 YX 레이블즈는 지난 5일 방송된 니혼TV 오디션 프로그램 '응원-하이(HIGH)~ 꿈의 스타트 라인(START LINE)~'(応援-HIGH ~夢のスタートライン~)에서 이처럼 밝혔다. '아오엔'은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색인 '푸른빛'을 상징하며, 강렬한 열정과 에너지를 지닌 그룹으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데뷔 멤버는 총 7명이다. 이 중 5명은 프로그램 최종회에서 발표되고, 나머지 2명은 종영 이후 시청자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연의 마지막 레이스를 펼치기 시작한 9명의 여정이 그려졌다. 참가자들은 9인 버전으로 재구성된 프로그램 시그널 송('FINISH LINE ~ 終わりと始まりの ~'), 파이널 송 ('Cough Syrup'), 엔딩 송('君と刻む足跡') 총 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에게 요구된 경쟁력은 상반된 분위기의 무대를 완성해내는 역량이다. 참가자들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과 청량한 사운드로 용기를 전하는 곡을 통해 표현력, 콘셉트 해석력, 퍼포먼스 실력, 팀워크 등 데뷔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평가받는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장면을 포함한 확장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훌루(Hulu)에서 시청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7 08:04:03[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글로벌 아티스트인 제니와 그룹 에스파 그리고 'BTS 크리에이티브 출신' 김현정 콜럼비아레코즈 VP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위민 인 뮤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니,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 '글로벌 포스상' 제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에서 ‘글로벌 포스상’(Global Force Award)을 수상했다. 제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여성들로 가득 찬 이곳에서 ‘글로벌 포스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앞서 빌보드는 제니에 대해 “독보적인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제니는 최근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로 최초,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글로벌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톱10’에 올랐다. 에스파는 올해의 그룹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에스파는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로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빌보드 측은 “K팝 슈퍼 그룹 에스파는 획기적인 음악적 성과 및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에스파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여성들을 응원하고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잊지 못할 순간들을 함께 해왔는데, 이건 첫 걸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더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김현정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산하 콜럼비아레코즈 VP는 ‘레이블 & 디스트리뷰터’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 출신 최초 미국 메이저 음반사 임원인 김현정 VP는 한국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소니뮤직퍼블리싱, 하이브를 거쳐 2023년 미국 콜럼비아레코즈에 입사했다.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에서 방탄소년단의 A&R과 크리에이티브 실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콜럼비아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들을 담당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로잘리아,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등이 소속돼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31 09:06:55[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주식 탈취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해 1월 소유한 하이브 주식 총 3만3500주를 탈취당했다. 당시 정국은 입대 후 신병 교육을 받고 있었다. 탈취된 주식은 당시 하이브 주가로 환산하면 약 84억원 규모다. 탈취범은 정국의 명의를 도용해 증권 계좌를 무단 개설하고, 정국이 소유한 하이브 주식을 무단으로 이동하고 매도했다. 탈취한 주식 3만3500주 가운데 3만3000주는 새로 개설한 계좌로 이전하고 나머지 500주(약 1억원)는 제3자에게 매도했다. 다행히 피해를 인지한 소속사가 지급 정지 등의 조처를 해 실질적인 피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회사와 아티스트는 해당 범죄 행위를 인지한 즉시,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조치 및 원상회복 조치 등 실질적인 피해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인 조치와 별개로 아티스트 개인정보 및 기기 관련 정보 보안 강화 대책도 마련해 재발 방지 조치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정국은 지난해 3월 500주를 매수해 간 제3자에 대해 주식을 반환해 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주식에 대한 양도계약이 성립한 바 없고, 정국은 명의도용 피해를 당한 것에 불가하다"라며 "제3자는 정국에게 해당 주식을 반환해야 한다"라고 판결했다. 다만 명의를 도용해 정국의 주식 계좌를 탈취한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입대해 현재 육군 현역 복무 중이다. 오는 6월11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4 21: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