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액화수소에 주력하는 하이리움산업이 산업가스 전문기업 에어퍼스트와 대형 액화수소 저장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어퍼스트가 국내 업체에 대규모 수소 공급을 위해 필요한 대형 액화수소 저장시스템을 납품하는 방식이다. 하이리움산업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 품질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기술을 국산화하며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와 관련 △수소 액화기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탱크 △모빌리티용 액화수소 탱크 △액화수소 드론 등 수소 밸류체인 전주기를 아우르는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했다. 특히 액화수소탱크는 극저온 환경에서도 내구성과 안정성을 제공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다. '고효율 다중층 진공 단열 기술(MLI)'을 통해 액화수소 증발 손실을 줄이고, 정밀한 온도 제어·압력 유지 시스템을 통해 장기 저장 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기술은 저장탱크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이리움산업이 액화수소 저장시스템을 공급하는 에어퍼스트는 1975년 설립된 산업용 가스회사로 질소와 산소, 아르곤, 수소 등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국내외 업계에 공급한다. 에어퍼스트 관계자는 "협력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하이리움산업이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추진을 통해 다양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고 제품 테스트와 검증 과정에서 최고 수준 안전성과 품질을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리움산업은 연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1 08:34:59[파이낸셜뉴스] 회생절차를 밟던 저비용항공사(LCC) 하이에어가 법원의 인가 결정을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양민호 부장판사)는 전날 하이에어의 회생계획안 심리와 가결을 위해 관계인 집회를 열고, 하이에어가 제출한 최종 회생계획안에 대해 인가 결정을 내렸다. 인가 결정이 이뤄지면 채무자는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에 대해 책임이 면제된다. 제시된 계획안은 회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84.81% 동의를 얻어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 회생계획안은 담보권자와 채권자를 조별로 나눠서 일정 비율 이상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 가결 요건은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의 조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는 것이다. 지난 2017년 12월 설립된 하이에어는 국내선 5개, 국제선 1개 노선을 운영해 온 국내 유일 소형항공운송기업이다. 하이에어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상업 운행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이동 제한과 추가 투자 유치 실패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됐다. 결국 2023년 9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같은 달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회생 절차 동안 하이에어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지정하고,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추진했다. 지난해 4월 상상인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그 다음달 컨소시엄 대표자인 이매진기업금융제사차와 인수 대금 169억원에 M&A를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하이에어는 인수 주체인 이매진기업금융제사차와 회생계획안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29일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후 세 차례 수정 끝에 지난 18일 최종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하이에어의 회생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재무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새로운 경영 체제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항공운송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2-21 10:37:26[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 소형항공 운송업자인 하이에어의 공개매각이 아쉽게 불발로 끝났다. 그러나 매각 주간사측은 내년 1월 3일까지 LOI를 받고 매각을 완주하는데 끝까지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에어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전일 공개 경쟁 입찰 마감 결과 원매자들이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하이에어 공개매각 마감 시한인 20일엔 원매자들이 LOI를 내지 않아 사실상 불발 위기에 놓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시간이 촉박해 참여치 않은 소수 원매자들의 니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간사측이 내년 1월 3일까지 사후 LOI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월 초에도 최종 원매자들이 참여치 않을 경우 재매각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2017년에 설립 된 하이에어는 국내 5개 공항에서 총 7개의 국내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일본 국제선 1개 노선을 취항 개시한 국내 유일한 소형항공운송사업자다. 출범이후 초저가 항공을 내세웠으나 기존 저가항공사(LCC)들과의 가격 경쟁으로 매년 100억원대 손실이 누적되면서 자본잠식에 빠졌고 결국 2023년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 및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IB업계에선 2023년 말 소형항공기 항공사업법 개정으로 인해 제한 좌석수가 현 50석에서 80석까지 확대되는 점 등을 호재로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1 10:49:22[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 소형항공운송업자인 하이에어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에어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돌입했다. 이번 매각은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및 외부자본 유치를 병행한다. 주간사측은 LOI를 낸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실사기회를 부여한다. 본입찰 날짜는 내년 1월 3일이다. 2017년에 설립 된 하이에어는 국내 5개 공항에서 총 7개의 국내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일본 국제선 1개 노선을 취항 개시한 국내 유일한 소형항공운송사업자다. 출범이후 초저가 항공을 내세웠으나 기존 저가항공사(LCC)들과의 가격 경쟁으로 매년 100억원대 손실이 누적되면서 자본잠식에 빠졌고 결국 2023년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 및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IB업계에선 2023년 말 소형항공기 항공사업법 개정으로 인해 제한 좌석수가 현 50석에서 80석까지 확대되는 점 등을 호재로 봤다. 실제 하이에어도 보유한 ATR 기종 특성 상 68석으로 확대해 운항할 예정으로 운항 편당 수익률이 67.4% 개선되어 향후 회사의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동종업계 경쟁자들의 투자에 따른 영업개선 실적 사례 검토 시, 영업이익 흑자 전환까지 약 3년~5년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 하지만 하이에어가 이미 3년 9개월의 운항경험을 보유하여, 2024년부터 최대 좌석수까지 80석으로 확대되므로 조기영업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더욱이 항공사 신규진입 시 2년~3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500억원에서 1000억원의 시장 진입 비용이 소요되는데 반해 하이에어는 이미 3년 9개월의 운항 경험이 있어서 진입비용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4 14:10:21[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울산기반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매물로 나온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하이에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현재 매각 주간사 선정과 함께 신규 투자자 유치 등 투트랙 전략을 진행중이다. 앞서 하이에어는 지난달 14일 서을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기업회생절차 이후 운항관리사 등 직원들도 부족한 상태라 사실상 지난 달 1일부터 현재까지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하이에어는 소형화물을 수송하는 항공운수업자로 출발했다. 출범이후 초저가 항공을 내세웠으나 기존 저가항공사(LCC)들과의 가격 경쟁으로 매년 100억원대 손실이 누적되면서 자본잠식에 빠진 것이다. 울산공항엔 김포행과 제주행 2개 노선이 운항됐었다. IB업계에선 하이에어의 투자 매력과 관련 국내선 5개, 국제선 1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인 점을 꼽았다. 특히 코로나 종식 이후 빠르게 상승하는 국내 항공 여객 수요 및 해외여행 수요도 호재라는 판단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하이에어는 2023년부터는 일본노선을 새롭게 취항했으며, 향후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형항공기에 대한 항공사업법상 좌석수 현 50석에서 추후 80석까지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현재 항공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으며, 향후 개정안 통과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2 08:54: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유일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가 4호기를 도입했다. 2일 하이에어에 따르면 이번 4호기는 지난 1일 도입됐다. 현재 운항 중인 1~3호기와 같은 ATR-72기종(제작사:ATR)이다. 68~72석 규모로 운영 가능한 항공기이지만 국내 소형항공사업법을 적용 받아 50인승으로 개조, 좌석 간 거리가 일반 비지니스석에 가까운 37인치에 달한다. 앞서 도입된 항공기는 모두 그리스 신화의 신들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디자인 됐다. 1호기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마린 블루, 2호기는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의 마젠타 핑크, 3호기는 다산과 풍요의 신 디오니시스의 애플 그린 색상이다. 이번 4호기는 앞선 기체색상과 어울리는 브라이트 옐로(Bright Yellow) 색상으로, 그리스 신화의 태양의 신 아폴론을 상징하는 색상이다. 신규 도입 항공기는 단절되어 있던 김포-대구간 하늘길과 하이에어의 첫 국제선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오는 2025년 을릉공항과 건설 계획중인 흑산공항, 백령공항 개항에 맞추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종합 항공사업자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특히 2분기에는 여객전용 5호기와 화물전용기로 예정된 6호기를 도입해 화물사업 확장과 더불어 본격적인 기단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이에어는 현재 김포, 울산, 사천, 무안, 제주 등의 공항에 7개의 노선을 운항중에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02 17:59:04[파이낸셜뉴스] 울산발 제주행 하이에어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객기는 3차례 착륙을 시도하면서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착륙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 울산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한 하이에어 4H1333편이 비정상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활주로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26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30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급변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던 제주공항의 기상 악화 탓에 제주와 다른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은 대거 차질을 빚고 있었다. 이때 하이에어 여객기는 제주공항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때 종종 활용되는 보조활주(남북활주로·길이 1900m)로 착륙했다. 보조활주는 주활주로(동서활주로·길이3180m)보다 훨씬 길이가 짧아 위험성으로 인해 연간 이용률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 여객기가 비정상 착륙한 원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6 21:19: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하이에어가 취항 3년 만에 누적 탑승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12일 하이에어에 따르면 지난 8월 누적 탑승객 40만 명에 이어 4개월 만인 이날 누적 탑승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50만 번째 탑승객에게는 국내선 왕복항공권등 기념품 전달됐다.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이에어는 지난 2019년 12월 11일 김포-울산 노선에 첫 취항했다. 이후 김포-사천, 김포-무안, 무안-울산 등의 내륙노선과 김포-제주, 울산-제주, 사천-제주, 무안-제주 등 도서 노선을 연결하며 국내 항공교통을 확대해 왔다. 하이에어 윤형관 총괄사장은 “소형항공사업자로서, 첫 50만 승객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라며 “내년 1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하여 더욱 사랑 받는 항공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에어는 내년 3월까지 추가 항공기를 도입해 항공교통 취약 지역에 신규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3월 말부터는 일본 지역에 국제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에어의 주력 기종은 'ATR 72-500'이다. 현재 3대가 운항 중이며 내년 3대가 추가 도입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2-12 16:03:29[파이낸셜뉴스] 하이에어그룹에서 펫 전세기 예약 플랫폼 '펫 엔젤'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에어그룹은 항공사 하이에어가 소속된 곳이다. 하이에어그룹은 반려동물과 함께 펫 전용좌석으로 동반 탑승이 가능한 펫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 환경을 고려해 반려동물과 가까운 여행지로만 여행을 다니는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펫 전세기 예약 플랫폼 펫 엔젤을 출시했다. 펫 엔젤은 펫 전용기 운영에 더해 의료 서비스도 진행한다. 앞서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피부를 촬영하면 반려동물의 예상 피부질환을 인공지능(AI) 판독 서비스로 알려주고 질환 맞춤형 펫 푸드를 추천해 주는 특허(출원번호 10-2021- 0160249)를 받았다. 펫 엔젤은 펫팸족의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 펫팸 항공과 맞춤형 펫푸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기세 펫 엔젤 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펫 엔젤 플랫폼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며 겪는 장거리 동반 여행 문제와 질환, 푸드 등 여러 반려동물 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펫 전용기 운영과 특허받은 예상 피부질환 판독 서비스, 위치 기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반려동물 슈퍼 앱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18 16:52: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을 거점으로 하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울산~무안 노선 부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무안 부정기편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10분, 일요일 오전 9시 40분 울산공항에서 출발해 1시간 후 무안 공항에 도착한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일요일 자정 10분 울산공항에 도착한다. 하이에어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남 무안·나주 등을 방문하는 울산시민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부정기편을 운항하기로 했다"며 "울산~무안 동서노선 개척을 시작으로 앞으로 노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에어는 울산~김포, 울산~제주 2개 노선 외 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부정기편엔 프랑스의 에어버스(Airbus)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Leonardo) 합작사인 에이티아르(ATR)사의 72-500기종을 개조한 50인승 항공기가 투입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8-13 13: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