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공모주 펀드 명가라는 수식어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7월 IPO 개선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공모주 시장 온기가 지속될 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적극적 의무보유확약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채권혼합]의 최근 2년 수익률(26일 기준)은 21.64%로 집계됐다. 하이일드공모주 동일 유형 중 수익률 1위 성적이다. 1개월 수익률(0.93%)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수익률 연 11.16%에 이른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의 ‘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는 순자산총액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를 담고 있다. 이를 포함해 총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하여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으며 신규 IPO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달 들어 신규 상장 종목들 주가가 연일 급등한 가운데, 코레이트자산운용의 락업 전략이 맞물리면서 해당 펀드 수익률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주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넘어서면서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9일 상장한 원일티엔아이는 공모가 대비 무려 165.93% 오르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데뷔한 나우로보틱스 역시 공모가보다 126.47%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이외에도 이뮨온시아(108.33%), 바이오비쥬(101.98%), 인투셀(95.29%) 등이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새내기주들이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저렴한 공모가와 종목 자체의 높은 매력도가 전방위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이달 초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관 수요예측 단계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자진철회를 택한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경우 피어그룹 대비 비싼 가격과 높은 구주매출, 실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디엔솔루션즈의 경우 피어 대비 비싼 밸류에이션, 56.8%의 높은 구주매출, 매크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실적 우려 등이 존재했다”며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피어그룹인 CJ대한통운과 한진 대비 비싼 밸류에이션과 높은 구주매출, 기존 FI와의 풋옵션 계약에 따른 향후 2000억원 넘는 차액 부담 리스크 등이 존재했다”며 두 종목의 IPO 실패가 IPO 시장 분위기 때문은 아님을 강조했다. #OBJECT0# 주관사 책임 강화 및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7월 IPO 개선 시행을 앞두고 이달 상장한 코스닥 종목들의 공모가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들 기업이 최근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사업이나 기술력을 영위·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박 본부장은 “이달 주가가 급등한 새내기주들의 공통점은 바로 미국 관세 부과 이슈로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크게 변동됐던 시기에 증권신고서 검토와 기관 수요예측을 온전히 마무리한 기업들이라는 것”이라며 “이들 기업은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부터 한국거래소의 엄격한 심사는 물론, 신고서 제출 이후에도 금융감독원의 검토를 문제없이 소화해 냈다. 이에 더해, 시장에서 주목받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공모가가 기업 가치 대비 저렴하기까지 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합리적인 공모가를 제시하고 유망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무보유확약 전략을 펼쳐 펀드수익률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IPO 참여 여부 및 조건을 결정지을 때에는 △사업 영역에 따른 성장성 △밸류에이션 △재무정보 △실적 전망 △유통 가능 비율 △구주매출 비율 △기존주주 보호예수 비율 △자금 사용 목적 △대표이사 이력 △최근 해당 업종 상장 종목 수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모가 하회 가능성 여부에 따라 선별적으로 IPO 수요예측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 이때 공모가가 합리적이고 유망한 IPO 종목에 대해서는 적극적 의무보유 확약과 최적의 매도 시점을 선정해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박 본부장은 “IPO 종목이 합리적인 공모가를 내세우고, 전방 산업이 활황이거나 향후 주목받을 만한 성장성 높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 의무보유확약을 통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무보유 기간 동안 높은 수익률을 이끌어내 펀드 수익률에 플러스 기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박제우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운용팀,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코레이트자산운용에 합류해 주식운용본부 역할을 확대해 가고 있다. 최근 5년간 발군의 시장 분석 능력과 제도 개선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공모주 펀드 시장에서 줄곧 수익률 최상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박 본부장은 7월 IPO 개선안 시행 이후 오히려 IPO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책 시행으로 의무보유 확약이 확대되고 수요예측 참여 자격이 합리화되며 주관사 역할과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IPO 종목들의 희망 공모가 밴드 및 최종 공모가가 낮아지면서 투자자 우호적인 IPO 시장으로 진화해 공모주펀드 수익률도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7 14:46:14[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미국발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진 지금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스콧 로스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투자 대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크게 출렁였던 시장이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지만, 시장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섹터별로는 소비재, 리테일, 제조 및 자동차 산업, 특히 고율관세 적용 국가에 생산 시설을 보유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일드 기업 펀더멘털은 매우 건전한 상황”이라며 “생산지 전환 또는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이나 미국에서의 생산 및 소싱 규모가 큰 기업 등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면 흥미로운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일드 기업의 펀더멘털이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수년간 많은 기업들이 보수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관리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의 평균 순레버리지 비율은 미국 3.4배, 유럽 3.1배로 양호한 수준이며,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미국 4.2배, 유럽 5.1배 수준에서 견조세가 유지되고 있다. 로스 대표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기업 부도 리스크는 현재 지나치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며 "지역, 시장별 일부 차이가 있지만 하이일드 시장 전반의 12개월 후행 부도율은 1~3% 미만 수준”이라고 밝혔다. 개선된 하이일드 채권 시장의 퀄리티, 상대적으로 짧은 채권 만기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하이일드 기업 부도율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향후 성과 측면에서는 약 8%에 근접한 하이일드 채권의 총 수익률(all-in-yield)과 3년 미만의 짧은 듀레이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 자금이 회수되는 평균 만기를 가리키는 듀레이션은 짧을수록 금리 변화에도 채권 가격이 덜 흔들리며 비교적 높은 방어력을 기대할 수 있다. 로스 대표는 “하이일드 채권의 토털 리턴이 영향을 받으려면 스프레드(신용 위험 프리미엄)가 적어도 250bps 이상 확대돼야 한다”며 “현재 하이일드 채권의 스프레드는 400~500bps 수준으로 아직 버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 시장은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채권 가격이 단기적으로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의 추가 랠리(약세에서 강세로 전환) 또는 매도세가 다시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대기 자금을 확보해뒀다가, 펀더멘털이 건전하고 수익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우량 하이일드 채권을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07 14:00:5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맨그룹(Man Group)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시장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하이일드 시장의 분산(투자 수익률의 범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해방의 날(Liberation Day)’ 발표로 미국 CCC 등급 회사채 등 하이일드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15일 맨그룹은 관세와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며, 특히 자동차 등 공급망이 복잡한 산업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일부 관세 정책의 영향이 환율에 반영되었으나, 전반적인 파급효과는 여전히 불규칙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마이크 스캇(Mike Scott) 맨그룹 하이일드 및 신용 부문 총괄은 “맨그룹은 하이일드 시장에서 ‘오퍼튜니스틱(고위험·고수익) 전략’과 ‘종목 중심의 접근법’을 취하고 있고, 이는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더욱 적합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12개월 동안 개별 섹터 선정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앞으로도 섹터 간 분산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신용 리스크가 채권 가격에 더욱 효율적으로 반영되고 채권 발행사들 간 차별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캇 총괄은 “지난주 전까지 하이일드 시장 밸류에이션은 매우 높은 상태였으나, 세부적으로는 중요한 차이가 존재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나리오만 반영했던 미국 시장에서 크레딧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는 근래 가장 좁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미국 정부의 ‘해방의 날’ 선언으로 시장은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맨그룹은 최근 12개월간 부동산, 금융 등 섹터에서 수익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분산이 커진 섹터에 주목하고 있다. 스캇 총괄은 “섹터 내 스프레드가 가장 큰 종목과 스프레드가 가장 좁은 종목 간의 격차를 반영하는 분산을 활용하면 시장이 개별 기업의 미래 신용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디어, 통신, 부동산, 에너지 등 분산이 큰 섹터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레저, 자동차, 소비재 등 일부 경기민감 섹터는 좁은 밸류에이션 스프레드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이일드 시장의 펀더멘털과 관련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가장 견고한 수준”이라며, “복잡한 고위험 대출 상당수가 레버리지 대출 및 사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하이일드 시장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스캇 총괄은 “이러한 변화로 하이일드 시장의 펀더멘털이 개선됐지만, 레버리지 대출 및 사모 신용 시장에는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존 채권 투자자에게는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거나 대출 조건을 개선하는 등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이는 구조화 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 모든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는 없다”며 “문제가 있는 일부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대출 만기와 현재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리파이낸싱 문제는 심화할 수 있다”고 봤다. 결국 이러한 환경은 특정 자산군의 변동성을 높이고 분산을 확대하기 때문에 오퍼튜니스틱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은행, 금융사 등 금융 섹터 중심의 크로스보더 거래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산하 자산운용사의 보험사 산하 운용사 인수 등의 인수합병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며, 이는 채권 투자자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그룹은 미 행정부의 ‘해방의 날’ 선언으로 인해 CCC 등급의 회사채 등 미국 하이일드 채권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높은 레버리지 채권 발행은 글로벌 경제의 건전성과 리스크 선호도를 보여주는데, 미국 CCC 등급 채권 매도세가 거세지는 등 하이일드 시장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맨그룹은 최근 하이일드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지난 2년 동안 미국 CCC 등급 채권이 동일 등급의 유럽채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시장이 미국 경제와 정치적 안정성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음을 시사한다. 스캇 총괄은 “향후 12~24개월 동안 금융 시장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내 분산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격 왜곡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5 09:15:41[파이낸셜뉴스] HDC자산운용이 세계적인 채권 운용사 PIMCO와 협업하여 ‘HDC PIMCO 미국 하이일드 월배당 증권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이하 ‘미국 하이일드 월배당 펀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서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4일 HDC운용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PIMCO의 대표 펀드인 ‘PIMCO GIS US High Yield Bond Fund’에 주로 투자한다. PIMCO는 공·사모 시장에 걸친 액티브 채권 운용의 글로벌 리더로, 약 2조 달러(약 29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PIMCO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의 광범위한 경험과 운용 능력을 자랑하며, 다양한 시장 환경에서 축적된 리서치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미국 하이일드 월배당 펀드’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해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원화 환헤지 전략(투자 자산의 75~100% 수준)을 적용하여 환율 변동 위험을 완화했으며, 시장 상황이나 운용 규모 등에 따라 분배율과 투자 전략은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HDC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변동성 확대된 시장 환경에서 이번 펀드는 장기간 검증된 PIMCO의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 투자하면서도 매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다양한 투자 목적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 할 수 있으며, 판매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4 20:17:52[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월분배금을 달러로 지급하는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및 유럽 선진 시장의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집중 투자해 장기 수익을 추구하며, 투자자는 매월 달러로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2년 운용을 시작한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역외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베어링이 운용하는 글로벌 하이일드 자산은 80조원을 상회하며, 역외 펀드 규모는 약 6조2000억원에 달한다. 투자 전략은 국내에서 이미 운용 중인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동일하다. 다만, 달러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으며 월분배금도 달러로 지급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분배금은 펀드가 보유한 채권의 이자수익, 현금흐름 추정 등에 기반해 결정되며, 투자 금액(보유 좌수)에 따라 분배금이 지급된다. 해당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며, 향후 판매사가 확대될 예정이다. 베어링운용의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달러가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는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 투자를 통해 달러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하이일드 기업의 매력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차익까지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31 15:21:50[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시리즈(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H]·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가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여도가 큰 상품은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H]’다. 이 펀드는 미국과 선진 유럽 지역의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투자 전략이 동일하지만, 투자 금액(보유 좌수)에 따라 월분배금을 지급한다. 펀드는 환헤지를 실시해 원·달러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조절한다. 펀드의 연환산 기준 배당률은 약 7% 수준이며, 펀드 상품의 투자 위험도는 총 6개 등급 중 ‘매우 낮은 위험’(6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5등급(낮은 위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H형 (환헤지형) △UH형(환노출형) △USD형(달러형)으로 구성돼 있다. 선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월지급식 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베어링자산운용은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의 추가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베어링운용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인구구조 고령화와 시장 불확실성이 상품구조와 운용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꾸준한 현금 흐름의 확보와 함께 분산투자를 통한 위험관리는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 강화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14 13:33:48영국 만(MAN)그룹 자회사 GLG가 운용하는 하이일드(투기등급 채권)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펀드 월배당 유형이 출시 11개월 만에 1500억원 규모로 커졌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 수탁고(2월28일 기준)는 1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22일 설정된 상품으로, 연초 이후에만 250억원 이상 유입됐다. 성과도 뒷받침했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Ae클래스 기준)은 각각 3.16%, 5.14%로 수탁고 100억원 이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1위에 올랐다. 연 환산 분배율은 7%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0차례 월분배가 이뤄졌다. 보유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에 기반해 안정적인 월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하이일드 펀드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YTW(채권의 조기상환 가능성을 감안하여 계산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연환산 수익률)는 지난 1월말 기준 8.85%다. 비교지수 'ICE BofA Global High Yield Index' 수치(6.73%)를 웃돈다. 신한자산운용은 피투자펀드인 'MAN GLG High Yield Opportunities'의 종목 선택 능력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크레딧 스프레드가 타이트해진 상황에서 펀드 전체 일드는 시장 금리가 약 3% 상승하더라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안전판을 제공한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미국 하이일드는 여전히 고점 상태다. 당분간 유럽 하이일드에 집중하면서 가격 조정 시에 투자를 기회 모색할 예정"이라며 "펀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담보채권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 대기 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신한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C제일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월배당'을 새로 내놓으며 글로벌 하이일드 월배당 라인업도 갖췄다. 김태일 기자
2025-03-06 18:16:17[파이낸셜뉴스] 영국 만(MAN)그룹 자회사 GLG가 운용하는 하이일드(투기등급 채권)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펀드 월배당 유형이 출시 11개월 만에 1500억원 규모로 커졌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 수탁고(2월28일 기준)는 1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22일 설정된 상품으로, 연초 이후에만 250억원 이상 유입됐다. 성과도 뒷받침했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Ae클래스 기준)은 각각 3.16%, 5.14%로 수탁고 100억원 이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1위에 올랐다. 연 환산 분배율은 7%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0차례 월분배가 이뤄졌다. 보유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에 기반해 안정적인 월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하이일드 펀드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YTW(채권의 조기상환 가능성을 감안하여 계산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연환산 수익률)는 지난 1월말 기준 8.85%다. 비교지수 ‘ICE BofA Global High Yield Index’ 수치(6.73%)를 웃돈다. 신한자산운용은 피투자펀드인 ‘MAN GLG High Yield Opportunities’의 종목 선택 능력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크레딧 스프레드가 타이트해진 상황에서 펀드 전체 일드는 시장 금리가 약 3% 상승하더라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안전판(버퍼)을 제공한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미국 하이일드는 여전히 고점 상태다. 당분간 유럽 하이일드에 집중하면서 가격 조정 시에 투자를 기회 모색할 예정”이라며 “펀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담보채권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 대기 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신한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C제일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월배당’을 새로 내놓으며 글로벌 하이일드 월배당 라인업도 갖췄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06 10:55:33[파이낸셜뉴스]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이 작년 12월 말 종료가 되면서 비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내놓은 IPO 제도개선안은 비우량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재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 종료에 투자 수요 '빨간불' 24일 금융투자업계와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부터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기존의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공모펀드의 경우 BBB+ 등급 이하 회사채와 A3+ 등급 이하 전단채를 45% 이상 편입해야 했기 때문에 분리과세 혜택은 비우량등급 투자수요를 지지하는 기반 역할을 해왔다. 박경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있었던 시기는 두 차례(2014년3월~2017년 12월, 2023년 6월~2024년 12월)였다"면서 "해당 시기 하이일드펀드 설정 규모는 1조원을 상회했으며 펀드 수요도 50개 내외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비우량채 회사채 발행 물량의 일정 부분을 하이일드펀드 수요가 소화했다"면서 "분리과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는 작년에 비해 비우량등급 채권 투자수요는 위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PO 제도개선 방안 발표, 하이일드펀드 투자에도 찬물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은 하이일드펀드의 또 하나의 수요 기반으로 꼽힌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지난달 27일 IPO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하이일드펀드 투자는 더 위축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박 연구원은 "IPO 주식을 편입해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하이일드펀드 특성상 공모주 시장 성과와 하이일드펀드 성과 수요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면서 "IPO 제도 개선방안으로 하이일드펀드 수요 일부는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비우량채 45% 이상 편입하는 하이일드펀드는 15일 이상의 최고 의무보유 확약을 한 물량에 대해서만 공모물량 5~25% 별도배정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된다. 박 연구원은 "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상장 당일 매도가 불가능해지며 일정 기간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투자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소형 운용사의 경우 펀드 조성에 보다 신중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IPO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하이일드채권 시장 향방에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4년 IPO 공모금액은 3조9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16.4% 증가했으나 하반기 이후 IPO 시장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일정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건수가 증가했다. 그는 "연초 이후로도 공모주 시장 투자심리는 아직까지 위축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서울보증보험,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대어급 종목들의 상장이 대기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24 21:15:13#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국 트럼프 제2기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불확실한 시장 변동성에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외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금리 등에 미칠 변수가 많아지면서 투자처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순위 담보채권을 포함한 하이일드 채권은 듀레이션(채권 자금이 회수되는 평균만기)이 짧아 투자 매력이 높다"면서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채권 증권자투자신탁’(이하 베어링 글로벌 담보채권 펀드)을 눈여겨볼 만한 상품으로 소개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어링 글로벌 담보채권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기준일 14일)은 17.03%에 달했다. 3년 수익률은 35.88%, 5년 수익률은 44.59% 수준이다. 이 펀드의 설정(2019년 3월 8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61.22% 수준이다. 장기 투자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북미 및 선진 유럽의 다양한 선순위 담보 하이일드 채권(신용등급 BBB- 이하)에 분산 투자하는 액티브 재간접 펀드이다. 모펀드는 지난 2011년부터 운용 중인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 채권 역외펀드’이다. 모펀드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22억달러(약 3조 2000억원)를 상회하며 견조한 초과수익을 꾸준히 시현하고 있다.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중에서도 기업의 특정 자산이 담보로 설정된 선순위 담보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환율 변동 위험 전략에 따른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 미국 달러화로 투자하는 달러(USD)형으로 투자할 수 있다. 베어링 글로벌 담보채권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Citrix(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기술 미국 기업) 등 196개 하이일드 기업으로 구성됐다. 안 본부장은 "현재 하이일드 채권의 듀레이션이 약 3년인 점에 주목하며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경우 빠른 재투자로 유리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면서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인 가격 하락 속에 높은 쿠폰 수익에 기반해 잠재 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급 측면에서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수요 강세가 유지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고금리 환경에서 회복세가 더딘 자동차, 주택 등 일부 경기민감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 섹터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이 펀드에 긍정적이다. 그는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의 일종인 선순위 담보채권에 주로 투자하므로,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꾸준한 이자 수익과 함께 장기적인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 트럼프 제2기 정부의 출범, 미·중 관세 긴장 고조,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고 경제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16 00: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