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마약 관련 범죄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본 캠페인은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범죄라는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권 대표는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문경록·문호준 뉴지스탁 공동 대표와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추천했다. 권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를 불문하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17 09:18:27[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파트너스가 250억원 규모로 그린뉴딜 2호 펀드를 출범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벤처투자의 지난 10월 수시출자 사업에서 선정된 후 행보다.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출자사업 중 스마트대한민국 분야에서 그린뉴딜(송현인베스트먼트), 비대면(소프트뱅크벤처스)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GP(운용사) 자격을 반납했다. 이에 그린뉴딜 부문 위탁운용사로 하이투자파트너스, SGC파트너스가 선정된 바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전날 ‘스마트 하이DGB디지털그린 벤처펀드 2호’의 결성총회를 열고 250억원 규모로 1차 결성을 완료했다. 한국모태펀드의 출자금액 100억원을 비롯해 DGB 금융그룹 계열사 3곳으로부터 105억원을 조달했고,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운용사 출자금으로 45억원을 납입했다. 2023년 상반기 중 추가 출자자 모집을 통해 최대 400억원까지 약정총액을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2021년 9월 1호 그린뉴딜 펀드인 ‘스마트 DGB 디지털그린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태양광 민간 독립발전(IPP) 기업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에버온,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을 운영 중인 진모빌리티, 국내 최초 분리막 연신클립 상용화에 성공한 티씨엠에스 등에 투자하며 약정총액의 80%를 소진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2호 펀드를 통해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하이투자파트너스의 투자 이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 3년 동안 약 3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 국내 최초 태양광 독립발전기업이자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다. 에버온은 하이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지 3개월만에 SK 네트웍스가 2배의 기업가치로 약 100억원을 투자하며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발돋움했다.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는 “그간 정부 정책을 통한 투자 확대에 힘입어 국내 녹색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미중 분쟁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국내 녹색산업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육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성공적인 녹색경제 전환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이번 2호 그린뉴딜 펀드의 결성을 통해 총 운용자산(AUM) 규모가 2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3기 중기벤처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며 창업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하기 위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30 05:39:44[파이낸셜뉴스] DGB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투자형 기술개발(R&D)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3기 운영사에 하이투자파트너스-타임웍스-네오리서치, SK 증권-T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동문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급변하는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트렌드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민간주도 기술혁신 정책이다. 연구개발전문회사와 벤처캐피탈이 뭉친 민간 운영사가 성장 단계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후속으로 지분투자와 출연R&D를 병행해 지원하는 제도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정부가 10억원을 추가로 매칭해 최대 20억원을 지분투자 한다. 출연 R&D지원의 경우에는 3년 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하는 구조다. 앞서 하이투자파트너스는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의 운영위원장사로 국내 우수 테크펌의 발굴, 육성에 힘써왔다. GaN 반도체 웨이퍼를 개발하는 ‘아이브이웍스’,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에버온’, 국내 최초 분리막 연신클립 상용화에 성공한 ‘티씨엠에스’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테크펌 발굴 및 초기 R&D 자금 지원, 스케일업 팁스를 활용한 중후기 대규모 R&D 자금지원까지 투자형 기술개발을 병행 지원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DGB 금융그룹의 인프라를 연계하여 투자기업의 성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지원이 가능한 만큼, 국내 우수 테크펌의 성장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특화된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경기침체와 급격한 금융시장 환경변화로 인해 벤처투자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고, 산업적 측면에서도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 시기는 차세대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소부장 분야를 비롯한 딥테크 스타트업에게는 큰 기회"라며 "VC에게도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는 시기라 판단한다. VC투자와 적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국내 기술창업생태계의 고도화를 통한 한국 경제의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유망 테크펌의 발굴과 육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계열사의 적극적인 지원 등에 힘입어 빠르게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2021년 4월 DGB 금융그룹 계열로 편입된 후 2년이 채 경과되지 않았음에도 신규 펀드 결성을 통해 약 1141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운용자산 규모 2000억원 돌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26 15:27:17[파이낸셜뉴스] 아스트로젠은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시리즈 B와 C사이의 브릿지 펀딩으로 2020년 12월 시리즈 B로 130억원을 유치한 후 1년1개월만의 추가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기관투자자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인탑스인베스트먼트-원익투자파트너스, KB증권이 후속 투자했다.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신규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스트로젠은 이번 투자금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후보 물질의 임상 2상 진행,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 물질 임상 1상 진입,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전기생리학적 효능 평가 시스템 도입을 포함한 뇌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의 효능 평가 실험계 고도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및 바이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하여 기관 투자자분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이 마무리돼 고무적이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 진행을 가속화하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충 및 다각적인 약물 효능 평가를 위한 실험 장비를 도입하여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 있어 아스트로젠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로젠은 최근 프랑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회사 익토스(IKTOS)와 파킨슨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혁신 신약 물질 발굴 목적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4 10:12:23[파이낸셜뉴스] DGB금융그룹 계열 VC(벤처캐피탈)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자본금을 두배로 늘린다. 24일 100억원 규모 증자를 단행, 납입자본금이 200억원으로 늘어났다. 중대형 VC로 발돋움이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파트너스는 100억원 규모 증자를 단행했다. 지난 4월 DGB금융그룹으로 인수된 후 행보다. 향후 공격적인 AUM(운용자산) 확대를 위한 실탄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하이투자파트너스는 DGB금융그룹으로 편입되자마자 신속히 그룹통합작업(PMI)를 완료, 적극적으로 AUM을 확대했다. 올해 560억원 규모의 펀드재원을 확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규심사인력을 충원하고 기 준비된 딜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투자집행속도도 높임으로써 발 빠른 투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신규 결성된 펀드의 1차 캐피탈 콜 재원을 소진했다. 현재 투자 검토 중인 딜 파이프라인 투자수요를 감안 시 2022년 상반기내 투자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년도 신규펀드결성에 필요한 자본확충이 필요했다. DGB금융그룹의 ESG투자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혁신 모험자본투자를 통해 DGB금융그룹에게 기대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첨병으로서 역할을 그룹내에서 담당하고 있는 만큼 그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증자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DGB금융그룹 편입 2년차인 2022년에는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한 실탄을 기반으로 우수한 심사인력을 충원하고, 공격적인 AUM 확대전략과 활발한 투자집행을 통해 업계 내 중견VC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의미 있는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경영목표로는 VC로서 본원적 투자경쟁력 강화와 의미 있는 재무적 성장을 제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24 14:41:29[파이낸셜뉴스] DGB금융그룹 벤처캐피탈(VC) 하이투자파트너스가 대구경북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지난 9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대경기술지주,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등 대구경북지역 3개 유관기관과 대구경북 지역 창업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경북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 및 투자 지원, 액셀러레이터 분야 협력을 위해서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지난 4월 DGB금융그룹으로 편입됐다. 대구, 경북 지역 스타트업의 육성 및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해 대구, 경북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뉴딜사업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지역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집중 발굴, 육성하겠다"며 "DGB금융그룹의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대수 대경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지역 소재 스타트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 경북도 등과 업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과 동시에 조만간 대구경북지역 소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지역특화벤처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권 대표는 “대구경북지역 유관기관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대경지역에서 발굴한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대구은행의 금융 지원, 하이투자증권과의 연계를 통한 후기 단계 성장전략 수립 및 IPO 추진 등 DGB 금융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성장 전주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가 대경지역 글로벌 유니콘 기업 탄생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10 14:40:44정부가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했다. MBK·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은 이번 판정을 근거로 '기간산업 보호' 명분을 강화하는 논거로 활용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려아연이 신청한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확인 통보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9월 24일 해당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중국 등 외국에 자사가 매각되기 어렵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재매각을 통한 이익 실현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MBK의 사업 구상에 타격을 가하려는 행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기간산업 보호 명분을 강화하게 됐다. 국가핵심기술은 정부 승인이 없이는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없어,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하게 되더라도 해외 재매각은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판정에 대해 "단순한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바뀌었다"며 "20조원이 넘는 고려아연의 시가총액과 대규모 인수 자금 때문에 MBK·영풍의 투자금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향후 MBK와 영풍의 투자금 회수는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정이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를 완전히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MBK파트너스는 자사를 '한국 토종 사모펀드'로 규정하고 있으며,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활용한 바이아웃6호 펀드의 중국계 자본 비중은 5% 안팎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MBK·영풍은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지속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기업 지배구조를 신속히 개선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강화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최대 주주로서 핵심 기술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8 18:06:37[파이낸셜뉴스]정부가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했다. MBK·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은 이번 판정을 근거로 '기간산업 보호' 명분을 강화하는 논거로 활용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려아연이 신청한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확인 통보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9월 24일 해당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중국 등 외국에 자사가 매각되기 어렵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재매각을 통한 이익 실현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MBK의 사업 구상에 타격을 가하려는 행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기간산업 보호 명분을 강화하게 됐다. 국가핵심기술은 정부 승인이 없이는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없어,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하게 되더라도 해외 재매각은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판정에 대해 "단순한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바뀌었다"며 "20조원이 넘는 고려아연의 시가총액과 대규모 인수 자금 때문에 MBK·영풍의 투자금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향후 MBK와 영풍의 투자금 회수는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정이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를 완전히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MBK파트너스는 자사를 '한국 토종 사모펀드'로 규정하고 있으며,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활용한 바이아웃6호 펀드의 중국계 자본 비중은 5% 안팎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MBK·영풍은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지속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기업 지배구조를 신속히 개선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강화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최대 주주로서 핵심 기술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가핵심기술 지정이 고려아연의 일반 주주 지지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로, 최윤범 회장과 우호 지분 34.65%보다 앞서지만 양측 모두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8 15:41:36[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영풍은 고려아연의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려아연이 신청한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산업기술에 해당한다고 통보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9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한 당시 산업부에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리튬이차전지 니켈 함량 80% 초과 양극 활물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로 전기·전자 분야 국가핵심기술 및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산업기술로 판정됐다. 이번 판정에 따라 해당 기술을 수출하거나 해외 인수합병(M&A),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하려는 경우에는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려아연은 이에 따라 해당 기술에 대한 보호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영풍은 "고려아연의 국가핵심기술 및 첨단전략기술로의 지정은 전구체 기술이 국가 경제 성장의 원천 중 하나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고려아연 공개매수 시점부터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고려아연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톱 레벨의 기술력이 꽃 피울 수 있도록 고려아연 기업 지배구조를 신속히 개선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해왔다. 최대주주로서 고려아연의 핵심기술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8 13:00:0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홍콩 IR 2024’ 행사에 참여, 자체 기업설명회(IR)로 ‘KIS 나잇’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홍콩 IR 행사는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본부 회장과 엑스디 양 칼라일 아시아 회장 겸 매니징디렉터 등 현지 유수 글로벌 금융투자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우리 사명은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상의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서 전 세계 자본과 금융의 흐름이 교차하는 홍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에서도 글로벌 사업을 가장 선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곳”이라며 “홍콩의 여러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과 홍콩 금융 시장 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핵심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인수금융과 사모대출(PD, Private Debt)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해외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또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우수한 투자 상품을 발굴해 제공하는 글로벌 상품 공급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홍콩 현지법인(KIS ASIA)도 ‘아시아 금융거점’을 목표로 주식브로커리지를 비롯 해외 인수금융과 대체투자뿐 아니라 아시아 발행사 대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발행 영업을 시작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5 17: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