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로컬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지역 기반 비즈니스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좁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이라는 뜻을 가진 하이퍼로컬 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당근마켓으로 대표되는 하이퍼로컬 앱은 동네 이웃들끼리 상품 및 재능을 거래한다. 주변 이웃들과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호 간에 신뢰를 기본으로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지역 기반 반려동물 돌봄 플랫폼 ‘펫봄’ 역시 하이퍼로컬 앱으로서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려동물의 보호자들은 ‘내 위치’를 설정해 이웃 돌봄님(펫시터)에서 고양이와 강아지 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 시간이 되는 돌봄님이 돌봄수락을 한 경우 매칭이 성사된다. 펫봄은 출시 5개월 여 만에 3만 이상 반려인들의 선택을 받으며, 펫시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펫봄의 김도영 대표는 “펫봄은 동네 이웃들끼리 서로의 반려동물을 케어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 한해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반려동물 관련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케이펫페어에 참가해 지역 반려인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아파트를 기반으로 입주민 간의 소통을 돕는 플랫폼인 ‘아파트너’, 동네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동네알바’, 울릉도 등 지방 현지에서 렌터카 예약 및 맛집, 숙박시설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카모아’ 등 다양한 동네기반 어플리케이션 등도 국내 하이퍼로컬 앱 시장을 이끌며 시장의 성장세를 주목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앤드마켓은 2019년 9730억달러(약 1159조원)를 기록한 하이퍼 로컬 서비스 시장이 2027년까지 약 20% 성장해 3조6343억달러(약 433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22-05-10 16:10:26개인간거래(C2C) 서비스 업체인 번개장터가 내달부터 결제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등 국내 주요 C2C 플랫폼사들이 수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거래 수수료를 도입하거나 지역 타기팅 광고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중고거래를 포함해 C2C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플랫폼사의 수익도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오는 8월부터 애플리케이션(앱) 내 현금 결제, 외부 결제 등을 제외하고 자체 안전결제 시스템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시스템을 일원화한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 시스템은 에스크로(결제 대금 예치) 기반 안전 결제 서비스로, 결제부터 거래 완료까지 번개장터에서 결제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 확정 즉시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방식이다. 또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시 판매자가 번개장터에서 물건을 팔 때 판매 가격의 3.5%를 거래 수수료로 내도록 했다. 기존에는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을 때 구매자 부담으로 상품 금액과 배송비의 3.5% 수수료를 적용했는데, 판매자 부담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향후 앱 내 결제를 할 때 해당 안전결제 시스템만 사용 가능하다.이 같은 안전결제 시스템으로 앱 내 거래 시 중고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수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월 한 달 간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택배 거래를 진행한 이용자는 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거래액도 40% 이상 늘어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기존 중고거래 과정의 문제 해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8월부터 시행되는 정책은 구매자는 추가 부담 없이 당연히 모든 거래를 안전하게 거래하도록 하고, 판매자가 판매한 물건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변화"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등 유료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도 수수료를 인상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2년간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했고, 같은해 4월 첫 수수료를 도입한 이후 수수료를 꾸준히 인상해오고 있다. 특히 크림은 '미사용 중고 상품' 거래라는 콘셉트로,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여러 브랜드가 직접 크림에 입점해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용자의 판매와 구매 과정에서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라며 "개인간 거래 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살 수 있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지해준다는 게 크림의 특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근은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기준 광고주 수는 6배, 광고 집행 수는 9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고, 광고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 3년 사이 광고 부문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당근 관계자는 "초기부터 로컬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그 결과 당근은 전 국민적인 로컬 서비스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당근을 매개로 지역 타기팅 광고와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몰려들면서 계속해서 광고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1 18:28:44[파이낸셜뉴스] 개인간거래(C2C) 서비스 업체인 번개장터가 내달부터 결제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등 국내 주요 C2C 플랫폼사들이 수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거래 수수료를 도입하거나 지역 타기팅 광고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중고거래를 포함해 C2C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플랫폼사의 수익도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오는 8월부터 애플리케이션(앱) 내 현금 결제, 외부 결제 등을 제외하고 자체 안전결제 시스템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시스템을 일원화한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 시스템은 에스크로(결제 대금 예치) 기반 안전 결제 서비스로, 결제부터 거래 완료까지 번개장터에서 결제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 확정 즉시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방식이다. 또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시 판매자가 번개장터에서 물건을 팔 때 판매 가격의 3.5%를 거래 수수료로 내도록 했다. 기존에는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을 때 구매자 부담으로 상품 금액과 배송비의 3.5% 수수료를 적용했는데, 판매자 부담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향후 앱 내 결제를 할 때 해당 안전결제 시스템만 사용 가능하다. 이 같은 안전결제 시스템으로 앱 내 거래 시 중고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수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월 한 달 간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택배 거래를 진행한 이용자는 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거래액도 40% 이상 늘어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기존 중고거래 과정의 문제 해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8월부터 시행되는 정책은 구매자는 추가 부담 없이 당연히 모든 거래를 안전하게 거래하도록 하고, 판매자가 판매한 물건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변화"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등 유료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도 수수료를 인상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2년간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했고, 같은해 4월 첫 수수료를 도입한 이후 수수료를 꾸준히 인상해오고 있다. 특히 크림은 '미사용 중고 상품' 거래라는 콘셉트로,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여러 브랜드가 직접 크림에 입점해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용자의 판매와 구매 과정에서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라며 "개인간 거래 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살 수 있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지해준다는 게 크림의 특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근은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기준 광고주 수는 6배, 광고 집행 수는 9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고, 광고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 3년 사이 광고 부문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당근 관계자는 "초기부터 로컬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그 결과 당근은 전 국민적인 로컬 서비스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당근을 매개로 지역 타기팅 광고와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몰려들면서 계속해서 광고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1 15:04:09[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가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당근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는 지난해 11월 초 체결된 당근페이, 하나은행, 하나카드간의 전략적 파트너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휴상품이다. 3900만 당근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당근페이 사용실적에 따른 차별화된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내 동네 특화를 의미하는 ‘하이퍼 로컬’ 서비스를 생활금융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는 당근페이에 설정한 내 동네 및 그 외 전가맹점에서 결제 시 당근머니를 적립해주는 당근 전용 체크카드이다.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를 내 동네에서 사용할 때 월 사용액의 3%, 당근페이 앱 내 구매 시 5%, 그 외 국내 전가맹점에서 결제 시 0.5%가 적립되며 최대 3만원까지 당근머니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당근페이는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 출시와 함께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를 내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는 한정판 당근이 캐릭터 스티커를 제공하고, 국내 전 가맹점 0.5% 적립 서비스에 프로모션으로 1.0%를 추가하여 최대 1.5%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카드 발급 고객은 전월 실적 조건 30만원을 3개월 간 적용 유예하는 이벤트도 함께 시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가깝고 따뜻한 당신 근처의 생활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당근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생활금융 상품을 출시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서도 휴먼 터치의 가치를 생각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내 지역, 내 동네의 의미와 가치를 실현하는데 지속적으로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는 당근 앱을 통해서만 발급 신청이 가능하며, 당근과 하나카드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후속 생활 금융 서비스 론칭은 물론, 추가적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당근 사용자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제휴 통장 상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당근과 하나카드 그리고 하나은행 각사의 제휴 상품과 서비스를 함께 활용했을 때 가장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당근페이 #제휴 #체크카드 #하나당근머니체크카드 #이벤트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2 09:29:51중고거래 비즈니스모델로 출발한 당근이 지역 기반의 '하이퍼로컬'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지역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지난 2019년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 캐나다, 일본, 미국, 영국 등 4개국 56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1년 캐나다, 2022년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당근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은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넓히는 것이다.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당근의 특성을 살려 유미의한 성과를 얻어내겠다는 목표다. 해외 서비스도 국내와 같이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전화번호 및 지역위치(GPS) 인증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캐나다의 경우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대도시 위주로 진출했는데 올해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일본도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4.5배 이상 증가했다. 캐나다의 경우 사용자 수 기준으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키지지에 이어 3위 중고거래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달 기준 캐나다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소셜 부문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 중이다. 당근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8년 만에 연간 흑자와 12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매출 118억원) 대비 3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당근의 누적 가입자는 이달 기준 36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900만에 달한다. 이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각종 사업의 안착을 의미한다. 선거, 구직, 할인행사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창구 역할은 물론, 국내 첫 '하이퍼로컬' 카드를 출시하는 등 지역 기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당근은 자리잡았다. 실제로 광고 플랫폼로서 당근의 성과는 그 성장세가 뚜렷하다. 광고주와 집행 광고 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동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당근의 로컬 비즈니스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도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넘어 해외 시장을 무대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더 크게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8 18:21:50[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비즈니스모델로 출발한 당근이 지역 기반의 '하이퍼로컬' 플래폼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지역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지난 2019년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 캐나다, 일본, 미국, 영국 등 4개국 56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1년 캐나다, 2022년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당근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은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넓히는 것이다.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당근의 특성을 살려 유미의한 성과를 얻어내겠다는 목표다. 해외 서비스도 국내와 같이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전화번호 및 지역위치(GPS) 인증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캐나다의 경우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대도시 위주로 진출했는데 올해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일본도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4.5배 이상 증가했다. 캐나다의 경우 사용자 수 기준으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키지지에 이어 3위 중고거래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달 기준 캐나다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소셜 부문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 중이다. 당근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8년 만에 연간 흑자와 12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매출 118억원) 대비 3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당근의 누적 가입자는 이달 기준 36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900만에 달한다. 이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각종 사업의 안착을 의미한다. 선거, 구직, 할인행사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창구 역할은 물론, 국내 첫 '하이퍼로컬' 카드를 출시하는 등 지역 기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당근은 자리잡았다. 실제로 광고 플랫폼로서 당근의 성과는 그 성장세가 뚜렷하다. 광고주와 집행 광고 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동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당근의 로컬 비즈니스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도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넘어 해외 시장을 무대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더 크게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8 15:39:26[파이낸셜뉴스] 당근이 지난해 1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5년 창사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당근은 2023년 매출이 전년(499억 원) 대비 156% 증가한 1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173억 원으로 첫 흑자를 냈다. 누적 가입자 36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900만에 육박하며 국민 앱으로 자리 잡은 당근은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왔다. 2023년 연간 매출 1276억원은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 매출 118억 원 달성 이후 불과 3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당근마켓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의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돼 11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당근마켓 자체적인 이익 창출의 결실로 전년 대비 98% 이상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성과를 냈고, 당기순이익 관점에서는 2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모법인인 당근마켓이 창출해낸 이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당근페이의 사용성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다. 당근의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하이퍼로컬 시대 최적의 광고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 당근의 광고 플랫폼은 수치적으로도 성장세와 경쟁력을 입증했다.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당근은 지속적인 광고 플랫폼 고도화와 상품 다각화로 하이퍼로컬 마케팅 채널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굳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근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통한 하이퍼로컬 금융 생태계 조성 등 광고 플랫폼 외 수익모델 개발과 비즈니스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의 경우 올해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역시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단기적 손익 극대화보다는 미래 비전을 향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네의 다양한 연결을 담아내는 하이퍼로컬 비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29 10:43:33[파이낸셜뉴스] 하이퍼로컬이 운영하는 심부름 앱 '해주세요'가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8개월 만에 심부름 등 생활대행 서비스 누적 100만건을 달성했다. 27일 하이퍼로컬에 따르면 해주세요는 이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170만, 누적 생활대행 서비스 100만건을 달성했다. 또한 헬퍼(파트너) 25만명을 포함해 140만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했다. 100만건의 생활대행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 1위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2위는 논현동, 3위는 관악구 신림동이 차지했으며 4위는 충남 천안 서북구, 5위는 경기 성남 분당구가 차지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해주세요는 지난해 6월 심부름, 청소·도우미, 세탁, 쓰레기 배출 등 생활대행 앱 중 설치자 대비 사용률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생활대행 앱 중 심부름 카테고리 1위를 차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해주세요 서비스는 다양한 가사 및 배달 서비스가 필요한 1인가구 및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지역 기반 즉시 인력이 필요한 자영업자 등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일하는 긱워커와 비정규직 및 알바를 선호하는 프리터족이 해주세요를 통해 월 최대 5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매 월 1만명 이상 가입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현영 하이퍼로컬 대표는 "2021년 설립 이후 기관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1인 스타트업으로 운영해오면서 특히, 2022년 하반기부터 광고비 지출 없이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2024년 4월 해주세요 2.0 서비스 오픈을 위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개발 및 서비스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27 15:16:08국내 플랫폼사들이 지역 기반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용자들이 생활을 이어가는 지역을 기반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티도 형성 중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은 수요가 확실한 이용자를 락인(Lock-in)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러 플랫폼에서 하이퍼로컬(지역밀착)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은 '동네생활' 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동네생활은 거주 지역 위치정보시스템(GPS) 인증을 기반으로 한 이웃 간 중고거래부터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탭이다. 지난해 8월 동네생활에 도입된 '지금 뜨는 인기글'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가 동네생활에서 가장 많이 찾는 주제 게시판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 뜨는 인기글에서는 이웃이 올린 동네생활 게시글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글의 순위와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주간', '월간' 탭을 클릭하면 각 기간별 인기글이 10위, 30위, 50위까지 표시된다. 특히 '오늘' 탭에서는 이웃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급상승 게시글을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당근은 동네생활에 현지 주민들이 남긴 유용한 정보성 글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동네백과'를 탑재하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처럼 당근이 지역 기반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이용자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지역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다. 당근은 이를 통해 주 수입원인 지역광고 등의 매출도 높일 수 있다. 주요 플랫폼사들도 하이퍼로컬 서비스의 성장성에 주목해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퍼로컬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27년 3조6343억달러(약 483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지역 내 리뷰 서비스인 '마이(MY)플레이스' 기능으로 이용자들이 방문한 지역이나 장소, 가게 등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소셜미디어(SNS)처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선 현 위치, 시간, 연령 및 성별 등 이용자 정보, 지역 내 업체 인기도, 취향을 분석해 주변의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한다. 카카오도 지난해 3·4분기부터 일부 지역에서 '동네 소식'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동네소식은 톡채널을 운영하는 사업주를 동네별로 모아 이용자 주변의 가게 소식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카카오는 향후 동네소식을 통해 여러 파트너 기반의 기업간거래(B2B) 매출도 올릴 전망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최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특정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동네소식의 경우 주목도와 사용성을 더욱 높여 올해 성공 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동네소식은 하반기 정도에 본격 확대·매출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2 18:33:36[파이낸셜뉴스] 국내 플랫폼사들이 지역 기반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용자들이 생활을 이어가는 지역을 기반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티도 형성 중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은 수요가 확실한 이용자를 락인(Lock-in)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러 플랫폼에서 하이퍼로컬(지역밀착)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은 '동네생활' 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동네생활은 거주 지역 위치정보시스템(GPS) 인증을 기반으로 한 이웃 간 중고거래부터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탭이다. 지난해 8월 동네생활에 도입된 ‘지금 뜨는 인기글’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가 동네생활에서 가장 많이 찾는 주제 게시판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 뜨는 인기글에서는 이웃이 올린 동네생활 게시글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글의 순위와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주간’, ‘월간’ 탭을 클릭하면 각 기간별 인기글이 10위, 30위, 50위까지 표시된다. 특히 '오늘' 탭에서는 이웃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급상승 게시글을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당근은 동네생활에 현지 주민들이 남긴 유용한 정보성 글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동네백과’를 탑재하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처럼 당근이 지역 기반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이용자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지역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다. 당근은 이를 통해 주 수입원인 지역광고 등의 매출도 높일 수 있다. 주요 플랫폼사들도 하이퍼로컬 서비스의 성장성에 주목해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퍼로컬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27년 3조6343억달러(약 483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지역 내 리뷰 서비스인 ‘마이(MY)플레이스’ 기능으로 이용자들이 방문한 지역이나 장소, 가게 등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소셜미디어(SNS)처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선 현 위치, 시간, 연령 및 성별 등 이용자 정보, 지역 내 업체 인기도, 취향을 분석해 주변의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한다. 카카오도 지난해 3·4분기부터 일부 지역에서 '동네 소식'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동네소식은 톡채널을 운영하는 사업주를 동네별로 모아 이용자 주변의 가게 소식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카카오는 향후 동네소식을 통해 여러 파트너 기반의 기업간거래(B2B) 매출도 올릴 전망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최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특정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동네소식의 경우 주목도와 사용성을 더욱 높여 올해 성공 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동네소식은 하반기 정도에 본격 확대·매출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2 15:3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