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이퍼루프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하이퍼루프는 캡슐형 초음속 자기부상 운송 수단이다. 이에 필요한 신소재 철강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판매)한다.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유럽연합(EU)내 유럽하이퍼루프센터(EHC)의 추가 시범구간 사업에 하이퍼루프 전용 철강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건설 중인 네덜란드 EHC 이외에 EU내 다른 지역에 더 큰 규모의 테스트 트랙이 건설될 계획"이라며 "이 사업에 전용 철강재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철강재는 포스코에서 개발·생산하는 전용강재 '포스루프355(POSLOOP355)'이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하이퍼루프 사업자인 하르트가 네덜란드에 건설 중인 시험노선에 '포스루프355' 275t을 공급했다. 이어 2025년까지 시험노선(2.7km) 구간에 1800t을 추가 공급한다. 유럽연합(EU)은 EHC를 거점으로 오는 2029년 하이퍼루프 EU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하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하이퍼루프 사업에 철강재 공급권을 갖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르트에 지분을 투자했다"며 "유럽 하이퍼루프 사업 협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입장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초기 단계인 하이퍼루프 산업 생태계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크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퍼루프의 친환경, 경제성, 안전성 등의 장점들이 소재,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하이퍼루프(Hyperloop)는 공기 저항이 없는 진공상태(0.001 기압)의 튜브 내부를 자기부상 캡슐이 초고속 이동하는 운송 수단이다. 시속 1200km의 속도로 서울-부산 거리를 20분 안에 주파하는 꿈의 이동수단이다. 음속(Hypersonic)과 연결고리(Loop)를 뜻하는 두 단어의 합성어다. 하이퍼루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래 에너지 강재 4대 사업 중 하나다. 하이퍼루프를 비롯해 △CCS(탄소 포집·저장) △에어 배터리(물+공기 에너지발전 저장시스템) △액화수소 저장·이송 사업을 추진 중이다. CCS 사업이 가장 빠르고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국내 기업 최초로 6억t 이상의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지분 10%)했다. 6억t은 우리나라의 연간 탄소배출량에 달하는 규모다. 또 말레이시아 해상 탄소포집·저장기술(CCUS) 플랫폼 프로젝트를 수주, 해양구조용 후판 6000t을 공급한다. 수소이송 사업은 주요 전략파트너와 협업, 액화수소 이송 첫 상업 프로젝트를 수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이송용 강재 개발은 포스코가 맡는다. 에어 배터리는 더 먼 미래사업이다.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해 공기압력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다. 이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30년 판매 목표를 에어배터리와 하이러루프 강재는 13만t, CCS와 수소이송용 강재는 45만t 규모로 잡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4-01-05 16:29:10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이퍼루프 글로벌 선도기업인 네덜란드의 하트 하이퍼루프와 차세대 미래 운송 수단인 하이퍼루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인천 송도에서 주시보 사장과 베르트랑 반 이 하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네덜란드에 건설 중인 하이퍼루프 시범단지 EHC향 포스코 강재 공급 △하이퍼루프 사업 마케팅 공동 협력 △하트향 지분투자 계획을 포함해 포괄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하이퍼루프란 음속을 뜻하는 '하이퍼소닉'과 연결고리를 뜻하는 '루프'의 합성어로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 기압) 상태의 튜브 내부를 자기부상 캡슐이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신개념 운송수단이다. 특히 시속 1200㎞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서울-부산 거리를 20분만에 주파 가능한 꿈의 이동수단으로 불린다. 2016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하트는 2017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주최한 하이퍼루프 컨테스트에서 우승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하이퍼루프 산업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예정된 EHC 추가 시범구간에 전용 강재를 공급할 계획이며 2029년 상용화 예정인 EU 네트워크 프로젝트에도 단계적으로 투자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은 "투자형 사업회사로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미래 친환경사업 발굴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01 18:11:42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이퍼루프 글로벌 선도기업인 네덜란드의 하트 하이퍼루프와 차세대 미래 운송 수단인 하이퍼루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인천 송도에서 주시보 사장과 베르트랑 반 이 하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네덜란드에 건설 중인 하이퍼루프 시범단지 EHC향 포스코 강재 공급 △하이퍼루프 사업 마케팅 공동 협력 △하트향 지분투자 계획을 포함해 포괄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하이퍼루프란 음속을 뜻하는 ‘하이퍼소닉’과 연결고리를 뜻하는 ‘루프’의 합성어로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 기압) 상태의 튜브 내부를 자기부상 캡슐이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신개념 운송수단이다. 특히 시속 1200㎞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서울-부산 거리를 20분만에 주파 가능한 꿈의 이동수단으로 불린다. 2016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하트는 2017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주최한 하이퍼루프 컨테스트에서 우승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하이퍼루프 산업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예정된 EHC 추가 시범구간에 전용 강재를 공급할 계획이며 2029년 상용화 예정인 EU 네트워크 프로젝트에도 단계적으로 투자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은 “과거 종합상사는 기존 산업의 틀 안에서 사업기회를 찾아도 생존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지 못하면 지속성장할 수 없다”며 “투자형 사업회사로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미래 친환경사업 발굴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01 14:02:31【 군산=강인 기자】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인 하이퍼튜브(하이퍼루프)가 빠르면 오는 2031년경 새만금에 시험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전북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유치 공모 결과 전북 새만금이 우선협상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자동차, 열차, 비행기, 배 등 기존 교통수단을 대체할 5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하이퍼튜브 연구와 실용화를 위한 전진기지가 새만금에 구축되는 것이다. ■하이퍼튜브(HyperTube) 하이퍼튜브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하이퍼루프의 한국형 모델을 뜻한다. 하이퍼루프는 항공기 속도에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기압) 상태 튜브 안에서 시속 12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 시키는 방식으로 미국 등 주요국에서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2년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머스크가 최초 제안한 이후 버진아일랜드 그룹이 네바다사막에 건설한 버진하이퍼루프에서 400여 차례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1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축소형 하이퍼튜브를 통해 진공상태에 가까운 0.001 기압에서 시속 1019㎞까지 달성하는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실정이다. ■새만금에 들어설 시험센터 이번 국토부 공모를 통해 새만금에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046억 원을 투입해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 사업이 진행된다. 초고속 추진동력, 부상시스템, 아진공 차량과 무선시스템, 아진공 튜브 인프라 건설, 하이퍼튜브 시스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시속 800㎞까지 시험주행에 성공해 국민 교통편익을 증진하는 것이 목표다. 전북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가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는 점을 알리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당선인 시절부터 공모 전략 수립을 직접 지휘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북도의회는 긴급의안으로 제출된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유치 동의안'에 대해 원안가결 하고 동시에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공모선정에 지원사격 했다.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하이퍼튜브 시험선로와 종합시험센터 부지 제공,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지원, 민원과 유지관리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엽 전북연구원 박사는 "하이퍼튜브가 완성되면 새만금국제공항-새만금신항만-새만금항인입철도 '트라이포트'와 더불어 입체적 교통망을 갖게 된다"며 새만금이 가진 교통 인프라 시너지를 설명했다. ■경제효과 9조8000억원 하이퍼튜브 시험선로와 종합시험센터 건설, 실증과 연구 관련 기업 유치 등으로 향후 20년간 9조8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또 항만, 철도, 자율주행차에 이은 하이퍼튜브 기반 구축으로 새만금 미래 교통망을 확보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새만금 지역 고군산케이블카, 해양레저스포츠체험, 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글로벌 관광산업 메카로 확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국토부는 조만간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등 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예타가 통과되면 2027년까지 연구개발과 설계를 진행하고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시험선로와 종합시험센터 등을 구축한다. 2031년이면 시험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kang1231@fnnews.com
2022-08-21 17:56:28[파이낸셜뉴스] 시속 1300㎞로 달리는 미래 이동수단 ‘하이퍼루프’를 타고 도시를 누빈다. 지구 밖 우주관제센터에서는 지구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조난자를 치료하는가 하면, 원격 로봇으로 운석을 파괴하는 업무도 수행해낸다.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이 그린 30년 후 미래 도시의 일부다. 지난 18일 방문한 티움 내엔 기술·텔레커뮤니케이션(T)과 박물관·싹틔움(um)을 결합한 이름처럼 공상과학 소설에서 나올 법한 기술들이 펼쳐졌다. 2년여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만큼 가상현실(VR) 기기, 홀로그램 등은 현장감을 더했다. 티움은 2008년부터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본사에 개관된 총 414평(1370㎡) 규모의 ICT 기술 체험관이다. 체험관 입구에서부터 거대한 로봇 팔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봇 팔에 달린 대형 스크린은 빠르게 움직이며 친환경 자동화 도시인 ‘하이랜드’로 향하는 포문을 연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미래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를 표현한 공간이 나타난다. 하이퍼루프는 초고속 통신, AI 등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진공 상태에서 시속 1300㎞로 달릴 수 있다. 하이퍼루프 공간 내부에는 대형스크린과 의자가 마련돼 있다. 자리에 착석하면 “하이퍼루프를 이용해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영상이 시작된다. 스크린에 ‘모래 폭풍’이라도 등장하면 의자가 흔들리며 실제 움직이는 열차에 탑승한 느낌을 준다. 하이퍼루프에서 내려 ‘우주관제센터’로 이동하면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수 십억 킬로미터 떨어진 먼 우주에서 촬영한 초고화질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등 우주 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해진 미래를 상상케 한다. 드론이 보낸 원격 영상에 접속하는 체험도 진행된다. VR기기를 착용하고, 화산 폭발 지역을 탐사하는 콘셉트다. VR 체험 중, 지지대 역할을 하는 손잡이가 상황에 따라 온도가 변하면서 마치 현장에 가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후 우주셔틀, 의무실,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 여러 공간을 거치며 미래 기술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텔레포트룸에서는 원격 로봇으로 운석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VR 기기를 쓰고 각각 자리에 앉으면, ‘로봇’과 동기화 된다. 의자 오른편에 마련된 컨트롤러로 위치를 조정할 수 있게 해 몰입감을 더했다. 투어는 4D장치에 탑승해 미래 도시 ‘하이랜드’를 구경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6-18 16:30:42[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 '포스루프(PosLoop)355'를 네덜란드 하트사에 공급한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튜브 내에 자기부상 캡슐을 시속 1000Km 이상 초고속으로 운행하는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서울-부산(400Km)간 하이퍼루프 건설시 80만t의 강재가 들어간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루프355는 타타스틸 네덜란드와 협업해 개발한 하이퍼루프 튜브용 열연 강재다. 오는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하트사가 네덜란드 그로닝겐주 빈담시에 설치하는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 450m 구간에 275t을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는 2020년부터 하트사가 주관하는 네덜란드 국책과제인 HDP에 타타스틸 네덜란드와 함께 하이퍼루프 전용강재 및 구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작년 10월 포스루프355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시험노선 2.7km구간에 약 1800t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퍼루프의 핵심은 초고속 주행을 위한 튜브의 직진성과 안정성 확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튜브 소재가 고속 주행시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을 견뎌야 한다. 포스코가 개발한 포스루프355는 일반강 대비 진동 흡수능력이 1.7배 높고 내진성능 또한 우수해 하이퍼루프의 안정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는 진공열차 튜브용 특화 강재 제조방법 등 구조 기술 관련 특허 9건을 출원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이번 초도 물량 275t 중 63t은 고객사인 세아제강에 공급해 직경 2.5m의 튜브 64m를 직접 조관 후 네덜란드 현지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했다. 포스코의 특화 강재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국내 튜브 제조 기술력까지 해외에 알려 성장 잠재력이 큰 하이퍼루프 시장에 고객사와 함께 공동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다. 포스코 김대업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포스코유럽, 포스코인터내셔널, 세아제강 등과 협업하여 친환경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특화 강재를 양산하고 공급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 강재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외에 진행 예정인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강재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5-11 09:55:58포스코가 타타스틸과 손잡고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루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6일 타타스틸 유럽과의 영상 협약식을 통해 하이퍼루프 전용강재와 구조 솔루션(구조물의 최적 구조형식 및 제작방법) 개발 및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참여 등 사업분야 전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낮은 압력의 튜브 안에서 시속 약 1000km로 운행이 가능한 자기부상 고속철도로 오는 2013년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에너지 소비량이 항공기의 8%, 고속철도의 30% 수준이며 이산화탄소와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퍼루프의 핵심은 고속이동을 위한 튜브의 직진성과 안정성 확보다. 이를 위해선 사용 소재가 기밀성·가공성·경제성 등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철강은 다른소재에 비해 하이퍼루프 내부압력을 최대한 진공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기밀성과 튜브 연결부위의 정밀한 가공성 등이 뛰어나 가장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와 타타스틸 유럽은 하이퍼루프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름 약 3.5m의 거대한 강철 튜브를 제시하고, 맞춤형 고품질 철강재와 혁신적인 튜브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유럽 등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하이퍼루프 관련 회사들과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 이덕락 기술연구원장은 협약식에서 "포스코는 하이퍼루프 관련 다양한 형태의 강재 튜브 설계, 구조 최적화 연구를 10여년 전부터 진행해 왔으며, 구조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강재와 구조 솔루션을 개발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의 실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타타스틸 유럽 CTO 에른스트 호흐네스는 "전 세계적으로 하이퍼루프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러한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포스코와 함께해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적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해 탈탄소화에 기여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하이퍼루프 전용강재 및 이용기술 솔루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타타스틸 유럽은 튜브 구조기술에 강점이 있다. 양사의 협업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인 하이퍼루프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탈탄소화 등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철강사간 모범적 개방형 협력사례로 평가된다. 타타스틸 그룹은 연간 조강생산량 3400만t 규모의 글로벌 철강사이며, 타타스틸 유럽은 유럽 전역에 제조공장을 두고 자동차·건설·인프라 등 수요산업에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1-08 16:50:44[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타타스틸과 손잡고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루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6일 타타스틸 유럽과의 영상 협약식을 통해 하이퍼루프 전용강재와 구조 솔루션(구조물의 최적 구조형식 및 제작방법) 개발 및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참여 등 사업분야 전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낮은 압력의 튜브 안에서 시속 약 1000km로 운행이 가능한 자기부상 고속철도로 오는 2013년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에너지 소비량이 항공기의 8%, 고속철도의 30% 수준이며 이산화탄소와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퍼루프의 핵심은 고속이동을 위한 튜브의 직진성과 안정성 확보다. 이를 위해선 사용 소재가 기밀성·가공성·경제성 등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철강은 다른소재에 비해 하이퍼루프 내부압력을 최대한 진공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기밀성과 튜브 연결부위의 정밀한 가공성 등이 뛰어나 가장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와 타타스틸 유럽은 하이퍼루프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름 약 3.5m의 거대한 강철 튜브를 제시하고, 맞춤형 고품질 철강재와 혁신적인 튜브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유럽 등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하이퍼루프 관련 회사들과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 이덕락 기술연구원장은 협약식에서 "포스코는 하이퍼루프 관련 다양한 형태의 강재 튜브 설계, 구조 최적화 연구를 10여년 전부터 진행해 왔으며, 구조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강재와 구조 솔루션을 개발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의 실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타타스틸 유럽 CTO 에른스트 호흐네스는 "전 세계적으로 하이퍼루프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러한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포스코와 함께해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적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해 탈탄소화에 기여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하이퍼루프 전용강재 및 이용기술 솔루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타타스틸 유럽은 튜브 구조기술에 강점이 있다. 양사의 협업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인 하이퍼루프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탈탄소화 등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철강사간 모범적 개방형 협력사례로 평가된다. 타타스틸 그룹은 연간 조강생산량 3400만t 규모의 글로벌 철강사이며, 타타스틸 유럽은 유럽 전역에 제조공장을 두고 자동차·건설·인프라 등 수요산업에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1-06 20:11:50중동 아랍에미레이트의 사막 지대에 세계 최초의 상용 하이퍼루프 시스템이 건설될 예정이다. 미국의 하이퍼루프 개발사인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스(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 HTT)는 18일(현지시각)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하이퍼루프 시스템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UAE의 두바이시와 오는 2020년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이 위치하는 알 가디어 지역을 연결하는 약 10km 거리를 하이퍼루프 시스템으로 연결한다는 것. 완공이 되면, 세계 최초로 상업 운전이 가능한 하이퍼루프 시스템이 된다. 이 계획이 성과를 보이면, 추가적으로 두바이의 알 마쿰 국제공항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두바이시에서 아부바디시까지 약 120km 거리를 하이퍼루프 노선으로 연결하고, 이를 다시 연장해 약 1000km 떨어진 사우디의 리야드까지 연결한다는 것이 UAE와 HTT의 최종 목표다. UAE측 인사인 타랄 알 디예비는 "해당 지역이 하이퍼루프 건설에 최적지"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운송 기술인 하이퍼루프가 두바이 지역 발전에 큰 몫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딕 알본 HTT 최고경영자도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큰 진보"라며 "UAE와 같은 미래 지향적인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효율적이며 가장 빠른 운송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상적인 국가"라고 덧붙였다. HTT는 지난 2013년 설립한 하이퍼루프 개발사로 약 800명의 규모의 전문 인력을 통해 하이퍼루프 기술 구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건설기술연구원과도 지난해 6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이퍼루프원(HyperloopOne)과 아리보(Arrivo)와 함께 세계 3대 하이퍼루프 개발사로 불린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4-19 16:10:05차세대 장거리 고속 운송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이퍼루프(Hyperloop)가 미국 외 해외 투자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특히 올 들어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지난 2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먼 왕세자가 국방장관 등 귀빈과 함께 하이퍼루프 개발사인 버진 하이퍼루프 원을 방문했다. 방문지에서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버진그룹의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은 새로운 비전 2030 하이퍼루프 객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면서 사우디의 하이퍼루프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하이퍼루프를 도입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두바이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며 "철도나 고속도로, 항공기에 비해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대량 운송 시스템이 바로 하이퍼루프"라고 강조했다. 리야드에서 두바이까지 이동거리는 약 1000km로 현재 차량으로는 약 10시간, 항공기로도 1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걸프만 지역 유일의 철도 운용국인 사우디는 부족한 철도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으며 하이퍼루프도 대안 중 하나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두바이항만공사가 버진 하이퍼루프 원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4-05 13: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