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시니어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주식회사 브레디스헬스케어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하는 라이프 AI 솔루션 사업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브레디스헬스케어는 하이퍼 라이프 케어 컨소시엄에 첫 번째 기업으로 합류하게 된다. 하이퍼 라이프 케어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지난 6월 26일 선보인 라이프 솔루션으로, 다양한 기업의 컨소시엄을 통해 생애주기 데이터를 적재함으로써 전 세대를 위한 케어를 제공한다. 양사는 시니어 토탈 라이프 케어 및 패밀리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뇌인지건강 △헬스케어 △치매조기진단·예방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의 시니어 DB를 확충할 계획이다. 나아가 모든 세대의 필요를 포괄하는 케어 솔루션 및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비즈니스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저출생·고령화 대응부처를 신설하는 법안을 7월 중 발의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기업의 협업은 저출생·고령화 대응에 기여할 전망이다. 단일 앱서비스 및 단발성 이벤트 형식으로 운영되던 기성 라이프 솔루션의 문제를 개선하며 시니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형성까지 가능한 혁신적인 케어 생태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는 케어 생태계 조성에 브레디스헬스케어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DB를 쌓고, 이를 토대로 하이퍼 라이프 케어 컨소시엄을 넓혀가며 국내 최대 라이프 DB 보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브레디스헬스케어 김지나 대표도 “지속 가능한 저출생·고령화 시대는 헬스케어 기술이 일상에 접목될 때 실현된다”며 “시대적 인구 문제를 겪고 있는 아시아 문화권에서 하이퍼코퍼레이션의 라이프 DB와 자사의 첨단 혈액검사·라이프로그 솔루션 간의 시너지는 사회적으로 큰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근 마련한 35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라이프 AI 솔루션 사업을 확장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프로맘킨더와 블루타이거를 인수하며 확보한 25만 하이엔드 시니어·10만 주니어 DB 및 전국 오프라인 거점 30곳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니어 클럽을 론칭하며 라이프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치매·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초고감도 혈액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라이프로그 정보를 분석해 시니어 토탈 헬스케어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단독으로 초저농도 알츠하이머병 혈액 바이오마커 임상시험검체분석 기반을 갖추었으며, 국내외 상급 종합병원 10여 곳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8 10:49:5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하이퍼코퍼레이션(구 메디프론)은 제13회차 전환사채 발행과 모기업 FSN이 참여한 유상증자를 통해 총 35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라이프 AI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대규모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28일 공시를 통해 135억 원가량의 전환 사채 발행을 알렸다. 또한 FSN의 유상증자를 통해 2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이달 5일까지 납입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가속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메디프론에서 사명을 변경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고령화·저출산 시대의 토탈 라이프 AI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분야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전 생애주기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 헬스케어 △시니어△IP·콘텐츠 사업을 재편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25일 하이퍼코퍼레이션은 국내 1·2위 프리미엄 키즈클럽 PRM 프로맘킨더와 SCAT 블루타이거를 인수하며 ‘하이퍼 라이프 케어’ 솔루션을 출범시켰다. 해당 서비스는 ‘라이프 케어’를 키워드로 다양한 기업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니어·주니어를 아우르는 케어 데이터를 적재하고, 이를 토대로 욜드 세대 및 골드 키즈 맞춤형의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돌보며 케어 정보 획득 및 현업과의 병행에서 어려움을 겪는 4050 세대의 부담을 줄이며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하이퍼코퍼레이션은 프로맘킨더·블루타이거 인수를 통해 35만 명의 하이엔드 시니어·주니어 DB와 키즈클럽으로 활용되던 전국 오프라인 거점 29곳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하이엔드 시니어 멤버십 클럽을 파일럿 론칭했다. 하이퍼 라이프 케어의 첫 주자인 이번 파일럿을 시작으로, 이 회사는 시장 내 다양한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DB를 확충하며 국내 최대 라이프 DB 보유 기업으로 거듭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정부와 여당이 손을 합쳐 고령화저출산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법안을 7월중 발의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해당 정책의 양대 수혜자로 꼽히는 시니어와 주니어 하이엔드 교육을 각각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시장에서의 행보 또한 이어가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팬덤 콘텐츠 멤버십 플랫폼 ‘엑스클루시브'를 통해 BTS 화양연화 기반 2차 창작 드라마 ‘비긴즈유스'를 성공적으로 단독 공개했다. 5월에는 국내 최대 음악 콘텐츠 유통 플랫폼 ‘딩고'와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6월에는 애플몬스터에 투자하며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프로그램 ‘더매직스타' 관련 부가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이렇듯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속적으로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며 전 연령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 이상석 대표이사는 “어려운 자본 시장 속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 연령층에게 즐거움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K-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로 뻗어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1 08:54:2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의 계열사 핑거버스는 자사 포인트 테크 플랫폼인 메타클럽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난 5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신규 제휴처도 추가적으로 확보하면서 국내 포인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신규 출시된 메타클럽 모바일 상품권을 통해 메타클럽 내 메타머니를 충전하고, 이를 다양한 제휴 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다. 현재 G마켓에서 단독 판매 및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으며, 권종은 천 원 단위부터 5만 원까지 폭넓게 운영한다. 또한, 메타클럽은 추후 주요 커머스 브랜드를 통해 외부 판매 채널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3월부터 메타클럽은 30개 이상의 신규 전환처도 추가 확보했다. 스마일캐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비롯하여 이마트, 홈플러스, 스팀 월렛, 웨이브, 왓챠에 이르는 유명 브랜드들이 메타클럽과 함께 하게 됐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쇼핑, 라이프스타일, 게임, F&B 제휴처들이 신규 추가되었다. 향후 메타클럽은 유저들의 편리성 증대를 위해 제휴 상품권 선물하기 등 활용성 높은 기능들을 확대하여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메타클럽은 사용자의 라이프 패턴을 기반으로 취향대로 쌓고 쓸 수 있는 차세대 온오프라인 포인트 테크 플랫폼이다. 문화상품권, 해피캐시 등의 상품권을 충전하고, 이를 간편결제 서비스, OTT, 영화, F&B에 이르는 다양한 제휴처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전국 약 100여개 대학교 기숙사 600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탁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24년 4월 앱스토어 내 전체 무료 앱 중 9위, 라이프스타일 분야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 출시된 메타클럽은 1여년 만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메타클럽의 회원 수는 22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충전액 역시 550억 원에 달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메타클럽은 외부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고, 메타클럽 모바일 상품권을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 인지도도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성장 추이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최복규 핑거버스 대표이사는 "메타클럽 모바일 상품권 출시와 함께 메타머니의 활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플랫폼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및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대중성 높은 전환처 역시 지속 확보하여 국내외 포인트 시장의 대표 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0 09:30:42[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하이퍼코퍼레이션(구 메디프론)이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 애플몬스터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애플몬스터의 콘텐츠 ‘더 매직스타’ 관련 부가 사업에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더매직스타는 스튜디오프리즘과 애플몬스터가 공동 제작을 맡은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누구에게나 TV 속 마술쇼를 보며 눈을 떼지 못했던 추억이 있다. 국내 마술사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해외 마술사들이 참가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최고의 마술사를 가려내는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쇼!’라는 구호 아래, 총 8부작으로 오디션을 통해 국내 및 해외 마술사 중 최고를 가려내게 된다. 지상파 방송을 통해 지난 6월 1일 첫 방송되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애플몬스터와 공중파 방송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공급을 협의할 예정이며, 방송 외에도 공연 및 팬덤 기반 사업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애플몬스터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이는 양사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앞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30일에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를 기반으로 한 2차 창작 드라마 ‘비긴즈유스’를 팬덤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 엑스클루시브에서 독점 공개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또다른 굵직한 킬러 타이틀을 확보하며 내부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더 매직스타 방영에 이어 애플몬스터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애플몬스터와 업무 협약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라며, “추후 더 매직스타 외에도 콘텐츠 풀을 넓혀 다양한 콘텐츠 및 새로운 아이템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기존 바이오 분야를 포함해 뉴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지니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최다 구독자 보유 뮤직 플랫폼 ‘딩고’를 운영하는 메이크어스 등의 계열사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여 신사업을 개발하고, 플랫폼을 구축해 콘텐츠 IP를 유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애플몬스터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공연 기획, 연예 매니지먼트 등 방송 및 공연, 매니지먼트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켈리 클락슨, 휘트니 휴스턴, Mr.Big 월드투어 슈퍼콘서트, L’Arc-en-Ciel World TOUR 2012, 패리스 힐튼 등 해외 탑스타들의 내한공연과 국내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애플몬스터는 작년에 방영된 Mnet 퀸덤퍼즐의 제작사이자 엘즈업의 소속사로, 엔터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08:20:19지난해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밟은 스타트업이 또 나왔다. '미디어 커머스' 영역을 개척한 블랭크코퍼레이션과 영상 커뮤니케이션앱 '아자르'로 더 유명한 하이퍼커넥트가 그 주인공이다. 메쉬코리아도 주력 사업을 '배달 대행'으로 결정한 이후 지난해 12월 월 매출액 100억원을 넘기면서 올해 매출 1000억원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블랭크코퍼레이션, 하이퍼커넥트, 메쉬코리아 등이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설립 3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잠정매출은 128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7년 매출액(495억원)과 비교해 약 159% 급증했다. 이 같은 돌풍은 커머스와 미디어라는 전혀 다른 영역을 결합해 신사업으로 만들어 낸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인사이트에 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소비자의 니즈가 있는 브랜드를 기획, 제조사와 제품을 만들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로 직접 마케팅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남성 뷰티브랜드 '블랙몬스터',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원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 '플렉싱' 등으로 자체 브랜드 23개를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 통합 제품수는 약 250여가지다. 다양한 자체 브랜드를 기획하고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비용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블랭크코퍼레이션의 고속 성장동력인 셈이다. 임용우 블랭크코퍼레이션 재무담당자는 "국내 미디어 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모바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블랭크가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제품 생산과 물류 역량을 확보하면서 유연한 재고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퍼커넥트의 매출 효자는 아자르다. 아자르는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숫자만 2억건을 넘겼다. 전세계 230개국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매출의 90%도 해외에서 나온다. 이 대표 서비스 아자르로 지난해 하이퍼커넥트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설립 첫해인 2014년 매출 21억원을 기록한 지 5년 만이다. 지난 2017년 매출액 624억원과 비교해도 60% 이상 늘었다. 하이퍼커넥트는 올해도 글로벌 신규 시장을 발굴해 고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인도, 싱가포르, UAE, 일본, 터키 등 해외 거점 5곳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고 의미 있는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도 배달대행 '부릉'으로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탔다. 전국 부릉스테이션만 200여개를 구축했고, 서울시에서 6대 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부릉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 뒤 메쉬코리아의 지난해 12월 월 매출액은 10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730억원, 올해는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01-29 15:10:3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인터넷TV(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을 시청하는 유료 방송 가입자가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상반기 대비 0.1% 감소한 3631만106명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이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이동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OTT 이용률은 전년대비 5%p 증가한 77%로 집계됐다.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이용 패턴 변화가 있다. 젊은 세대는 보다 편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곧 ‘코드리스(Codeless)’의 가속화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OTT에 이어 ‘웹드라마’가 새로 등장해 10대와 20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업계의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세계 최초 웹 3.0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유통방식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 웹 3.0 전문기업 핑거랩스가 협업한 드라마 ‘비긴즈유스(Begins≠Youth)’가 그 주인공이다. '비긴즈유스'는 지난 2015년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발표한 앨범 ‘화양연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2차 창작된 드라마 콘텐츠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7명의 소년이 함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담겨 출시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비긴즈유스'는 콘텐츠 자체만으로도 탄탄한 경쟁력이 있지만 웹 3.0 기술과 접목돼 콘텐츠의 소유와 판매,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긴즈유스'의 경우 한정된 시청권을 발행, 이를 구매한 유저만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후 시청을 원하는 유저들은 기존 소유자들로부터 시청권을 유상으로 대여 받아야 한다. 초록뱀미디어 측은 지난 4월 '비긴즈유스'의 시청권 사전 판매를 진행했으며, 현재 핑거랩스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공개 한 달 만에 일평균 2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현재까지 누적된 페이지 뷰 수는 100만회에 달했다. 온라인상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최근 핑거랩스의 모회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비긴즈유스'의 대대적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개시했다. 드라마의 판매 촉진과 웹 3.0 콘텐츠 유통 방식의 대외 인지도 향상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광고는 도산대로 및 학동로 일대의 그린스마트존과 종로, 마포, 강남, 송파, 서초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 정류장에서 진행된다. 또, 가로수길 초입 도산대로 전광판과 홍대입구 전광판에서도 오프라인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케이블 채널 광고가 진행 중이며 공중파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비긴즈유스'의 소개를 다룰 예정이다. 웹 3.0 방식의 콘텐츠 유통 구조가 자리잡을 경우 초록뱀미디어와 같은 콘텐츠 제작사들은 한 층 안정화된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태계 내 소비자 간의 콘텐츠 재판매 및 대여가 이뤄지면 2차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비긴즈유스'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회차당 10만개의 시청권이 존재한다. 1편당 가격은 약 1만원 수준으로 총 120만개가 발매돼 완판 시 1차적으로 12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한다. 시청을 완료한 소비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판매, 대여할 경우 일정 비율의 2차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며 제작사와 플랫폼사가 이를 50%씩 나눠 갖는 구조다. 플랫폼 산업은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명가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웹 3.0 유통 방식 또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한발 앞선 행보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3 10:01:4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하이퍼코퍼레이션(구 메디프론)이 콘텐츠 플랫폼 엑스클루시브의 첫 드라마 ‘비긴즈유스(Begins≠Youth)’의 오프라인 광고를 도산대로와 학동로 등 서울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비긴즈유스는 지난 2015년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발표한 앨범 ‘화양연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2차 창작된 드라마 콘텐츠로, 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HYBE)가 총 12부작으로 공동제작 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7명의 소년이 함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담겨 출시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4월 30일부터 비긴즈유스를 독점 유통하는 엑스클루시브(Xclusive)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핑거랩스가 개발한 팬덤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세계 최초로 웹 3.0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소유, 수익 창출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무엇보다 유저가 아티스트와 관련한 영상, 웹툰, 음악, 소설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소유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참여형 팬덤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긴즈유스의 경우 한정된 시청권을 발행, 이를 구매한 유저만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후 시청을 원하는 유저들은 기존 소유자들로부터 시청권을 유상으로 대여받아야 한다. 홈페이지를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일평균 2만 명 이상이 방문, 약 63만 명의 누적 순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누적 페이지 뷰 수는 100만 회에 달할 만큼 엑스클루시브의 생태계는 성공적으로 확장되는 중이다. 비긴즈유스 오프라인 광고에는 비긴즈유스 동영상과 스크린샷, 스틸사진 등을 활용해 비긴즈유스와 엑스클루시브의 인지도와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오프라인 광고는 그린스마트존과 버스정류장 옥외 전광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의 통행객들의 시선을 끌겠다는 구상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광고는 도산대로 및 학동로 일대의 그린스마트존과 종로구,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를 아우르는 버스 정류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옥외 전광판 광고는 가로수길 초입 도산대로 전광판과 홍대입구 1번 출구와 2번 출구의 전광판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케이블 채널 광고가 진행 중이며 KBS 영화가 좋다, SBS 접속무비월드, MBC 출발 비디오 여행과 같은 공중파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비긴즈유스 소개가 예정돼 있다. 엑스클루시브 관계자는 “지난 4월 말 비긴즈유스를 온라인 공개하고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팬들이 관심을 가지며 빠르게 엑스클루시브의 접속량이 늘고 있다”라며, “이번 오프라인 광고를 통해서는 온라인이 아닌 채널에서도 비긴즈유스와 엑스클루시브의 지명도를 끌어올릴 목표”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9 08:23:14이글루코퍼레이션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보안 분야 등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이글루 개발자 컨퍼런스 2023 (IDC 2023)’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IDC 2023은 이글루 패밀리 기업이 그동안 쌓아온 개발 인사이트와 기술 역량을 소개하는 기술 컨퍼런스다. ‘Link, Share, Archive(연결하라, 공유하라, 축적하라)’를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IDC 2023에는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개발자 연구 사례 발표와 IT 업계 주요 연사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글루코퍼레이션과 관계사인 파이오링크, 자회사 코드마인드 개발자 150여명이 참여해 8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이들은 ‘랭체인(LangChain)’을 이용한 언어모델 애플리케이션 개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소프트웨어 자동 테스팅 등의 주제로 기술 발표를 진행하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심화 지식과 문제 해결 방법을 공유했다. 또한 전윤호 IT전문가·SF작가와 윤지수 코드스쿼드 웹프론트엔드 마스터가 함께 해 ‘대형언어모델(LLM)의 동향과 활용’, ‘UX를 향상시키는 모던 웹 기술’ 등 최신 IT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IDC 2023 개최를 계기로 내외부 개발자들이 긴밀한 소통과 지식 공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마련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링크드인 채널을 통해 주요 발표 내용을 공개하는 한편 기술 혁신 개발 경험과 노하우가 결집된 세미나 진행 및 블로그 콘텐츠 개발도 확대한다 또한 향후에는 온라인 행사를 병행 개최하며 외부 참여 기회도 넓힐 방침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우수 개발자들의 경험과 인사이트 공유,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본 컨퍼런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발자들의 창의적 연구와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AI·클라우드·보안 등 차세대 기술 중심의 솔루션 개발 및 사업 확장에 가속도를 붙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6 10:07:38[파이낸셜뉴스] 패스트벤처스, 신한벤처투자,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AI(인공지능) 기반 하이엔드 자산거래 플랫폼에 투자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벤처스, 신한벤처투자,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은 에픽원을 운영하는 에픽코퍼레이션의 24억원 규모의 시리즈 프리A(Pre-A) 투자에 참여했다. 에픽코퍼레이션이 유치한 누적투자금액은 35억원이다. 투자사들은 에픽코퍼레이션의 글로벌 하이엔드 자산 거래 영역의 정보비대칭성을 디지털 기술로 해소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높은 재고회전율을 확보하는 등의 접근으로 고성장세에도 불구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운영 전략, 단기간내 혁신적인 제품 및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팀 구성원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코퍼레이션은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에픽원의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명품 자산 판매 거래체결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4개국 글로벌 비딩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예상체결가를 책정하는 AI의 기능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취급 브랜드 및 카테고리도 명품시계 중심에서 가방, 하이퍼 카, 미술품 등으로 대폭 넓히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강기현 패스트벤처스 파트너는 “에픽원은 월별 25%라는 가파른 성장률과 매월 흑자가 나는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는 압도적인 실행력의 팀”이라며 “하이엔드 자산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가격 책정 기술을 가지고, 카테고리별 거래 점유율을 상승시켜 시장 파급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사랑 에픽원 대표는 “현재 가파른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구매입찰 서비스 거래체결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예측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250억원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시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전략의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차례로 추진한다. 플랫폼 확장성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12 08:24:42[파이낸셜뉴스] 씨엔티테크는 퀵커머스 마켓 플레이스 기반 장보기 슈퍼앱 패스켓 플랫폼 기업 제트커머스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패스켓은 지역 기반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심형 물류시설인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MFC)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자의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하이퍼커넥트 서비스다.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동네 혹은 전국 유명 상품까지 장바구니에 담으면 도심 ‘밀크런(milk run)’ 시스템을 통해 한 번에 합배달한다. 현재 약 1000여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주문과 동시에 출고돼 주문 이후 평균 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도심내 MFC기반 퀵커머스’시장은 현재 국내 1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트커머스코퍼레이션은 퀵커머스 마켓 플레이스 기반 장보기 슈퍼앱 패스켓 플랫폼을 통해 퀵커머스 시장의 독보적 경쟁 우위를 갖춘 자체 기술력으로 미래 성장성도 밝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13 15: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