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신진아 기자】 '아바타3'와 '토이스토리5'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 흥행작의 후속편부터 한류스타 김혜수·정우성·강동원·전지현·김수현·박은빈의 신작 드라마가 몰려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이 20~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극장 개봉작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개 예정작 26여 편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콘텐츠 공룡'의 자존심을 회복한 바 있다. ■'아바타3'부터 '캡틴 아메리카4'까지코로나19 이후 3년간 침체를 겪었던 디즈니는 올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 경영자는 "상당한 도전과 혼란의 시기에서 벗어나 성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미래를 낙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역시 21일 "디즈니가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짚었다. 그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쇼군'과 '무빙'의 성과를 언급하며 "디즈니가 올해 경쟁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수익 40억 달러를 돌파한 첫 스튜디오가 됐다"며 "19관왕에 오른 (미국에서 제작한 일본 시대극) '쇼군' 등을 포함해 에미상 60개상을 들어 올리며 단일 스튜디오 최다 수상이라는 기염도 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등 산하 스튜디오의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달 27일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모아나2'를 비롯해 '주토피아2' '토이스토리5' '인크레더블3' 등 검증된 IP의 후속편이 라인업에 올랐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작 1위에 오른 '인사이드 아웃'은 파생작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을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백설공주' '릴로&스티치'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도 수편 있다. 내달 18일 국내 개봉하는 '무파사:라이온 킹'은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확장하는 콘텐츠와 마블 신작도 관심사다. 오는 2026년 2월 개봉하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연출하는 존 파브로 감독은 영상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히어로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편입하게 된 마블 스튜디오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통해 마블 최초 히어로 가족을 소개한다. '썬더볼츠'는 마블 세계관의 안티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귀환한다. 배우 안소니 마키는 그동안 MCU에서 경험 많은 퇴역 군인이자 1대 팔콘 샘 윌슨을 연기했는데, 그가 크리스 에반스의 바통을 잇는다. ■"APAC, 디즈니 콘텐츠 전략의 중심"K드라마와 일본 애니 등 APAC 콘텐츠에 대한 디즈니의 투자는 확대된다. 강풀 작가의 '무빙'이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한 덕분이다. 강풀 신작 '조명가게'는 행사장을 장식한 디즈니 홍보물 중 유일한 K콘텐츠로 배우 주지훈의 얼굴이 '캡틴 아메리카' 마키의 얼굴과 나란히 전시됐다. 특히 K드라마는 디즈니의 텐트폴 작품으로 낙점됐다. '조명가게'를 비롯해 김혜수의 '트리거', 박은빈·설경구의 '하이퍼나이프', 김수현·조보아의 '넉오프', 손석구·김다미의 '나인 퍼즐', 류승룡·임수정의 '파인:촌뜨기들', 강동원·전지현의 '북극성', 현빈·정우성의 '메이드 인 코리아' 등 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다. 강풀 작가는 지난 20일 '조명가게'에 쏠린 기대감에 "굉장히 부담된다"면서도 "'무빙'과 결이 다르면서도 같은 이야기다. 사람이 중심에 있다.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규 K콘텐츠 라인업도 발표했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인 '탁류'와 지창욱 신작 '조각도시'가 그것. '탁류'는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협업한다. 디즈니는 지난 2021년부터 130편이 넘는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중 K콘텐츠는 지난해 전 세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상위 15개 중 9개를 차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여섯 작품 모두 K드라마였다. 캐롤 초이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APAC 오리지널 콘텐츠를 엄선하는 게 디즈니 콘텐츠의 지속될 전략"이라고 말했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무빙'을 특별 언급하며 "우리의 길잡이자 영감이 돼준 작품"이라며 "APAC은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의 중심이자 디즈니+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2024-11-21 18:14:45【싱가포르=신진아 기자】 '무빙’ 두 번째 시즌이 나온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강풀 작가와 함께 시즌2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오전 행사가 끝날 무렵 다시 무대에 오른 그는 "지난 3년 간 공개한 모든 작품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무빙'을 빼놓을 수 없다"고 '무빙' 시즌2의 제작을 공식화했다. 디즈니는 오는 12월 강풀 신작 ‘조명가게’ 공개도 앞뒀다. 강풀은 20일 '조명가게' 기자간담회에서 디즈니가 왜 강풀을 선호하는 것 같냐는 물음에 "제 작품 색깔과 잘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무빙'은 디즈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업의 경쟁력을 올리는데 기여한 대표작 중 하나다. 한국형 액션 히어로의 새로운 지평을 연 ‘무빙’은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29회 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노미네이트 등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한류스타 신작 수두룩...K드라마 2편 추가 제작 확정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은 20~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앞으로 제작 및 공개할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발표했다. 첫날에는 마블 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등 디즈니 산하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발표됐다. 이어 21일에는 K드라마 ‘조명가게’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역 배우 및 제작진이 직접 자리를 빛냈다. 전지현과 강동원이 열연하는 ‘북극성’, 현빈과 정우성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메이드 인 코리아’도 라인업에 포함된 화제작이다. 신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도 추가 발표됐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인 ‘탁류’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감독에 이른 추창민 감독과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 시리즈 집필을 맡은 작가 천성일의 조합에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 배우진이 함께한다. 지창욱과 도경수 주연의 ‘조각도시’는 ‘범죄도시4’와 드라마 ‘모범택시’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작품이다. 캐롤 초이는 “아태 지역 콘텐츠가 글로벌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엔터테인먼트 소비의 한축이 됐으며, 열성적 팬덤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아태지역 콘텐츠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는 “(미국이 제작한 일본 시대극) ‘쇼군’의 글로벌 성공으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새로운 미지의 세계에서 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태지역 기반 스토리텔링이 전 세계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아태지역 투자를 확장하고 현지 창작자들에 대한 투자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1 14:39:11【싱가포르=신진아 기자】 ‘아바타3’와 ‘토이스토리5’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 흥행작의 후속편부터 한류스타 김혜수·정우성·강동원·전지현·김수현·박은빈의 신작 드라마가 몰려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이 20~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극장 개봉작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개 예정작 26여 편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콘텐츠 공룡’의 자존심을 회복한 바 있다. ‘아바타3’부터 ‘캡틴 아메리카4’까지 코로나19 이후 3년간 침체를 겪었던 디즈니는 올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 경영자는 “상당한 도전과 혼란의 시기에서 벗어나 성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미래를 낙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역시 21일 “디즈니가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짚었다. 그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쇼군’과 ‘무빙’의 성과를 언급하며 “디즈니가 올해 경쟁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수익 40억 달러를 돌파한 첫 스튜디오가 됐다”며 “19관왕에 오른 (미국에서 제작한 일본 시대극) ‘쇼군’ 등을 포함해 에미상 60개상을 들어 올리며 단일 스튜디오 최다 수상이라는 기염도 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등 산하 스튜디오의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달 27일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모아나2’를 비롯해 ‘주토피아2’ ‘토이스토리5’ ‘인크레더블3’ 등 검증된 IP의 후속편이 라인업에 올랐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작 1위에 오른 ‘인사이드 아웃’은 파생작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을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백설공주’ '릴로&스티치’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도 수편 있다. 내달 18일 국내 개봉하는 ‘무파사:라이온 킹’은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확장하는 콘텐츠와 마블 신작도 관심사다. 오는 2026년 2월 개봉하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연출하는 존 파브로 감독은 영상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히어로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편입하게 된 마블 스튜디오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통해 마블 최초 히어로 가족을 소개한다. ‘썬더볼츠’는 마블 세계관의 안티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귀환한다. 배우 안소니 마키는 그동안 MCU에서 경험 많은 퇴역 군인이자 1대 팔콘 샘 윌슨을 연기했는데, 그가 크리스 에반스의 바통을 잇는다. 이밖에 ‘웡카’ ‘듄’의 티모시 샬라메가 전설의 뮤지션, 밥 딜런을 연기한 ‘컴플리트 언노운’,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내성적인 CIA 암호해독가로 변신한 ‘아마추어’, 자레드 레토의 SF물 ‘트론 아레스’가 눈길을 끈다. "APAC, 디즈니 콘텐츠 전략의 중심” K드라마와 일본 애니 등 APAC 콘텐츠에 대한 디즈니의 투자는 확대된다. 강풀 작가의 ‘무빙’이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한 덕분이다. 강풀 신작 ‘조명가게’는 행사장을 장식한 디즈니 홍보물 중 유일한 K콘텐츠로 배우 주지훈의 얼굴이 ‘캡틴 아메리카’ 마키의 얼굴과 나란히 전시됐다. 특히 K드라마는 디즈니의 텐트폴 작품으로 낙점됐다. ‘조명가게’를 비롯해 김혜수의 ‘트리거’, 박은빈·설경구의 ‘하이퍼나이프’, 김수현·조보아의 ‘넉오프’, 손석구·김다미의 ‘나인 퍼즐’, 류승룡·임수정의 ‘파인:촌뜨기들’, 강동원·전지현의 ‘북극성’, 현빈·정우성의 ‘메이드 인 코리아’ 등 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다. 강풀 작가는 지난 20일 ‘조명가게’에 쏠린 기대감에 “굉장히 부담된다”면서도 “‘무빙’과 결이 다르면서도 같은 이야기다. 사람이 중심에 있다.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캐롤 초이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강풀 작가와 함께 시즌2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신규 K콘텐츠 라인업도 발표했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인 ‘탁류’와 지창욱 신작 ‘조각도시’가 그것. ‘탁류’는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협업한다. 디즈니는 지난 2021년부터 130편이 넘는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중 K콘텐츠는 지난해 전 세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상위 15개 중 9개를 차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여섯 작품 모두 K드라마였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무빙’을 특별 언급하며 “우리의 길잡이자 영감이 돼준 작품”이라며 “APAC은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의 중심이자 디즈니+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1 11:55:0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이미지 합성 기술(딥페이크)이 고도화되면서 음란물 유포 등 피해 범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지 합성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텔레그램 등 해외 폐쇄형 플랫폼을 통해 누구든 딥페이크 이미지를 쉽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생성형 AI 개발사들도 선제 조치를 통해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핀셋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텔레그램에서는 여성 얼굴에 음란 이미지를 합성해 편집한 허위 영상물을 생성 및 유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단체 대화방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사진을 보내고 이용료를 결제할 경우, 음란성 사진으로 합성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더 쉽게는 주요 모바일 앱마켓에서 '딥페이크'나 '페이스스왑(얼굴바꾸기)' 등을 검색 시 관련해 수십 개의 이미지·영상 합성 앱이 뜨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결과물은 더 정교해지고 있고, 향후 악용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생성형 AI 업계의 경우, 딥페이크 음란물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보유한 네이버는 대화형 AI '클로바X'에 "얼굴을 합성해 달라"는 질의를 할 경우, 콘텐츠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막아뒀다. 최근 클로바X에는 이미지 이해 기능을 업데이트했는데, 유해로 판단된 이미지는 업로드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안전성 조치를 마련했다. AI 기술 기반의 실시간 음란물 필터링 기술인 '클로바 그린아이'를 통해선 카페, 블로그 등 서비스 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도 실시간 탐지 및 삭제하고 있다. 카카오도 AI 합성 음란 이미지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딥페이크 관련 검색어를 청소년 보호 검색어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사전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픈채팅, 다음을 비롯해 카카오 내 공개 게시판 서비스에 딥페이크 유통을 감시하는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의 경우 허위영상물 배포 및 제공 행위에 대해서는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에 대한 영구 제한 정책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딥페이크 음란물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업계에서는 AI 생성물 '워터마크(표식)'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관련 법안도 현재 국회에 계류돼있다. 아울러 제작 단계부터 막기 위해 오픈소스(개방형) AI 생태계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제작시 AI가 만든 콘텐츠라고 표시를 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구글이나 오픈AI 등 주요 AI 개발사들의 AI 모델보다 개발자들이 웹상에 올려둔 오픈소스 AI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하는 게 악용하는 입장에선 쉬울 것이다. 오픈소스AI 모델 생태계는 통제가 안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대한 규제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생성 AI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보단 텔레그램과 같은 해외 플랫폼에 대한 집중 규제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딥페이크 만들어주는 업체나 최대 유통 채널은 텔레그램 등과 같은 해외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들의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8 15:06:57[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5일 크라우드웍스에 대해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에 따른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데다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에 설립된 거대언어모델(LLM) 데이터 업체로,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에 따른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라며 ”GPT스토어의 경우, AI 앱이 고도화될수록 고품질의 데이터셋과 모델 파인튜닝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AI 업체와의 LLM 데이터셋 구축 및 파인튜닝 프로젝트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M/S 1위 업체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서 지금 주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GPT스토어는 오픈AI의 ChatGPT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 및 개인 유저가 맞춤형 GPTs(AI 기반 앱)를 사고 파는 AI 판 앱스토어다. GPT 빌더의 출시 목적에 맞게끔 △인공지능 데이터셋 구축 및 구조화 △범용 LLM 파인튜닝 및 API서비스 연동 △신규 데이터 추가 학습이 핵심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4년 크라우드웍스의 LLM 플랫폼 사업은 엔터프라이즈용 ChatGPT 도입 가속화 및 GPT 스토어 시장 개화에 따른 파인튜닝 수요 증대로 구조적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엔터프라이즈용 GPT는 2023년 8월 오픈AI의 GPT-3.5 터보부터 파인튜닝 기능 지원을 시작하면서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시켰다”면서 “동사는 국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는 물론, ChatGPT(오픈AI), Gemini(구글), Llama(메타) 등의 범용 거대언어모델 파인튜닝이 가능한 국내 유일 상장사로, 이미 작년 9월 파인튜닝 솔루션 LLM Platform을 출시하며, 현재약 60건 이상의 PoC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GPT 스토어에도 역시 파인튜닝이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인데, 국내 고품질 데이터 부문에서 독보적 지위를 보유한 동사에 프로젝트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한편 하나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8%, 흑자전환한 353억원, 71억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은 기존 사업인 데이터 라벨링 수요 증대 및 신규 사업인 LLM 플랫폼 매출 가시화에 기인한다”라며 “동사는 GPT 관련주로 회자되고 있는 국내 상장사 중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PEER(이스트소프트, 폴라리스오피스)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5 09:05:29[파이낸셜뉴스] “내년에는 인공지능(AI) 비서나 AI 에이전트 등이 본격 확대되면서 AI 관련 거버넌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설명가능한 AI, 투명한 AI 등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설명가능한 AI에 있어서는 미국 등 주요국과 우리나라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디지털 권리장전’ 또한 부처간, 국제적인 기구간 협업을 통해 구체화하면 보다 발전할 수 있다.”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부교수(인이지 대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연구개발(R&D) 및 상용화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23일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부교수(인이지 대표)와 함께 ‘초거대 AI의 출현,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의 전략은?’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는 ‘인공지능(AI), 리셋 모멘트(Reset Moment)’로 열렸다. 오 센터장은 토크콘서트 일환으로 진행한 발표를 통해 금융권 AI 활용도에 대해 강조했다. 오 센터장은 “금융권에서는 생성형 AI나 초거대 AI 얘기가 나오기 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었다”며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 대한 수요도 높고 고객 비대면 채널 향상 방법 중 하나로 AI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사들은 이미 GPT 기술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지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즉 초거대언어모델(LLM) 원천기술을 내재화하고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KB AI를 중심으로 각 영역에 특화된 AI 모델을 활용 중이다. 오 센터장은 “금융 분야에서 AI를 썼더니 생산성이 향상되고, 비용을 아꼈고 다양한 위험을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 모델을 파인튜닝을 하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하는지 등 세세한 것들에 따라 비즈니스 효과들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AI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AI 결과물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발전된 AI가 의료, 국방, 자율주행, 제조, 금융 등 우리 삶과 밀접한 분야에 활용된다면 이런 의사결정이 왜 나왔는지나 실수에 대해 어떻게 개선할지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AI의 의사결정이 투명성을 갖춰야 하고 우리가 그 원리에 대해 알아야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AI 의사결정에 대해서도 각 나라마다 보는 관점은 다르다. AI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규제를 최소화하기도 하고, 중국은 LLM이 정부에 대해 반대하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표준을 만들어서 통제하는 데 집중한다. 최 대표는 “우리나라도 과기정통부에서 기술, 시스템, 윤리 영역 세 가지로 나눠 고도화된 기술을 만들고 시스템을 검증하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AI 윤리 기반이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하정우 센터장, 오순영 센터장, 최재식 대표의 일문일답 전문 ㅡ하정우 “초거대 AI의 출현 발표 관련, 가장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는” ▲오순영=챗GPT 공개 당시에 가장 많이 언급됐던 용어는 ‘슈퍼 휴먼의 등장’이다. 아직 극복할 게 많이 있지만, 특정 직무에 어떤 AI가 적용된다기보다는 오토GPT 등이 보여준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일의 완결성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즉 생성형 AI가 완벽성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AI비서라는 얘기도 하지만 이제 에이전트의 시대를 강조하고 싶다. 다른 하나는 영향력이 원체 큰 기술이다 보니 AI거버넌스 관련, 직접적인 투자나 사례들이 확실히 갖춰져야 된다. 과거 ‘이루다 사태’도 있었지만, 작은 실수 하나로 어떤 AI 기술 및 산업은 위축될 수가 있기 때문에 AI거버넌스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ㅡ하정우 “AI 신뢰성과 투명성 부문에서 예상되는 기술 사회적 변화는” ▲최재식=생성형 AI 저작권 관련, ‘내가 만든 무엇으로 이런 생성형 AI의 답변이 나왔다’라고 하는 흐름이 좀 많아질 것 같다. 그게 뉴스 기사가 될 수 있고 책이 될 수도 있겠는데, 사실 이런 저작권을 잘 얘기하려면 생성형 AI가 어떤 원리로 뭔가를 만들어야 되는지, 어떤 문서를 참고해서 만들어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어야 된다. 또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낸 생성형AI가 이용자 개인의 윤리나 원하는 것들을 잘 존중하면서 만들어낼 것인가 등도 중요하다. ㅡ하정우 “생성형 AI 기반 금융 관점에서 내년에 예상되는 임팩트는” ▲오순영=sLLM(소형 대규모언어모델) 도메인 부분에서 금융을 선택한 AI 스타트업들과 중견 중소기업이 상당히 많다. 빅테크도 금융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보니까 지금 다양한 실증(POC)과 이용사례(Use case)가 만들어지고 있다. 산업이 발전하려면 매출증대 효과를 주거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주는 부분들이 나와야 한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금융사들이 아주 적절한 이용사례를 발굴한 다음에 그것들로 어떤 성과가 났다라는 발표들이 나와야 할 것 같다. ㅡ하정우 “내년부터 시작될 생성형 AI 시대, 더욱 집중돼야 할 R&D는” ▲최재식=생성형 AI가 어느 정도는 잘 작동하는데 그럼 미션크리티컬한(고위험) 영역인 국방이나 의료에 쓰일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그것을 사람이 룰로 만들어서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학습을 고도화해서 할 수도 있고 검증 과정을 고도화할 수도 있는데 정말로 흠이 적어지는 완결성이 더 높아지는 그런 생성형 AI가 나오는 것들도 중요해질 것 같다. 그리고 에너지 이슈 관련, 생성형 AI가 워낙 거대한데 학습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다. 또 조금더 고도화될 것 같다. 센서가 더욱 고도화되고 컴퓨팅 파워가 좋아지면 원래는 48시간 동안 기상 예측을 하던 게 이제 72시간까지 늘어나기도 하고 보통 어떤 지수를 예측하는 것도 변곡점을 미리 좀 더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것을 이제 누가 더 먼저 할 수 있는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가 등이 앞으로는 굉장히 중요하다. ㅡ하정우 “생성형 AI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내년에 특히 집중돼야할 부분은” ▲오순영=인공지능이라고 하면 항상 같이 붙어 나오는 게 규제에 대한 것이다. AI 규제 관련해서 작년과 올해가 다른 것처럼 내년에도 우리가 맞이할 AI 상황이 다를 것 같다. 이에 따라 어떤 AI 규제는 완화가 필요하고 또 다른 규제는 AI 거버넌스 부분을 더 챙겨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I 학습에 활용되는 데이터도 중요하다. 생성형 AI 품질을 강화할 수 있는 데이터 셋이 있어야 한다. 일례로 금융권은 금융 뿐 아니라 비금융권 데이터가 결합됐을 때, 새로운 인사이트나 밸류가 나오기 때문에 비금융 데이터도 많이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 ▲최재식=인공지능을 물리적 환경에도 최적화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AI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사이버 공간에 있는 것 같지만, 물류 최적화의 경우에도 AI와 물리적 세상이 결합되어야 한다. 또 하나는 글로벌 시장에 닿느냐, 내수 시장에만 활동하느냐에 있어서 인재와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시장에 닿는 것, 글로벌 기술에 (우리 기술을)담는 것에 대한 고민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3-10-23 12:24:01[파이낸셜뉴스] BAT로스만스가 궐련담배 '던힐,' '켄트'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전용 스틱 '네오'의 담벳갑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담뱃갑은 기존의 알루미늄 속지 대신 친환경 종이 재질을 택하고 내부 프레임의 색상을 흰색으로 변경해 분리배출 편의성과 재활용 용이성을 높였다. 특히 제조 단계부터 담배 고유의 향과 맛을 습기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도록 습기 차단율이 높은 기능성 종이를 사용해 환경은 지키며 고품질의 맛은 그대로 유지시켰다.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되는 제품은 부드러운 담배 맛이 특징인 △던힐 파인컷 4mg △던힐 파인컷1mg △던힐 파인컷 0.1mg △던힐 파인컷 레인보우 부스트 △던힐 파인컷 프로스트 △던힐 파인컷 스위치 △던힐 파인컷 스무스 크러쉬 △켄트 스위치 △켄트 화이트 △켄트 블루 △켄트 실버 △켄트 클릭 5종이다. 이어 10월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의 전용 스틱 △네오 다크 토바코 △네오 브라이트 토바코 △네오 스위치와 하이퍼 전용 스틱 △하이퍼용 네오 다크토바코 △하이퍼용 네오 토바코스위치 △하이퍼용 네오 샤인부스트 총 6종까지 순차적으로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패키지가 도입된 던힐, 켄트, 네오는 담배 공식 판매처 및 전국 편의점에서 기존과 동일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01 09:02:12LG유플러스는 자사 MZ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가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사례를 인정받아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23’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서 틈byU+는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을 이끈 공간 솔루션과 전용 앱의 우수성으로 ‘고객 경험(UX)’과 ‘사용자 환경(UI)’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UX 부문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솔루션이 적용된 ‘디지털 하이퍼 포레스트’가, UI 부문에서는 틈byU+ 전용 모바일 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틈byU+ 1층에 위치한 디지털 하이퍼 포레스트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한복판에서 마치 거대한 숲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숲’이다. 고객 행동에 반응하는 가로 29미터 크기의 대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월과 2D를 3D로 변환하는 실시간 렌더 기술을 활용해 실제 숲과 같은 웅장함과 생생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 개관한 틈byU+는 MZ세대 고객에게 일상적이지만 비일상을 꿈꾸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 속 쉼'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광고기업 에이치에스애드,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 아이엠파인과 함께 디지털 하이퍼 포레스트를 구축했다. 또한 ‘평범한 일상에 비일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틈byU+ 전용 앱을 고도화해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했다. 다양한 분야의 트랜드, 문화, 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취향을 공유하는 ‘투표’ △경험을 공유하는 ‘이미지 참여’ △의견을 공유하는 ‘의견 참여’ 등 소통 기능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진다. 틈byU+ 앱의 사용성도 대폭 높였다. 콘텐츠를 최신순으로 단순 리스트해 제공하던 기존 방식에서 이용자별 추천 콘텐츠나 조회수별 콘텐츠 등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리스트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정보를 쉽게 파악한 후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제공되던 콘텐츠를 주제별로 분류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과 디지털,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해 오직 틈byU+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고객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틈byU+는 삼성전자, 애플 등 IT 기업을 비롯해 뉴발란스, 레고,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팝업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틈byU+가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의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사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경험 중심의 마케팅 트렌드를 선도하여 고객의 온 오프라인 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24 08:47:58[파이낸셜뉴스]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이하 케이클라비스)가 넥스트랜스와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이동식 MRI(자기공명영상장치) 개발 회사 ‘하이퍼파인’에 우선주 확보 목적으로 700만 불(한화 약 80억) 규모를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하이퍼파인은 세계 최초로 이동식 MRI 기술을 개발했으며, MRI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과 대형병원에 기기를 보급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가 8월 발행한 자마 뉴롤로지 저널에 따르면, 최근 하이퍼파인은 이동식 MRI (제품명: Swoop™ Portable MR Imaging systems)을 통한 중증환자의 뇌 손상 및 이상 진단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실험에 성공했다. 본 임상실험은 뉴헤이븐 병원에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연구보고서의 저자 케빈 N. 세스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는 “임상시험을 통해 이동식 MRI가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 있는 환자들의 신경학적 손상 여부를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퍼파인의 이동식 MRI는 혁신적 설계방식을 통해 거대한 장비 구성과 가격 등 기존 MRI가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응급환자에게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동식 MRI의 큰 장점이다. 기존의 고정식 MRI는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예약, 환자의 이동, 판독 등 여러 단계에 걸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었다. 하이퍼파인이 개발한 이동식 MRI를 활용하면 뇌졸중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 놓인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훨씬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더욱이 국제적 보건의료와 빈곤퇴치를 위한 세계 최대규모 민간 자선재단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이동식 MRI 기술의 혁신성을 높게 평가해 약 161만 달러(한화 약 17억8000만 원) 규모의 연구비 지원을 올해 3월 승인했다. 재단 측은 이 연구를 통해 MRI 기술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 신생아들의 뇌 손상 유무를 즉각 진단, 치료를 통해 영아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파인은 재단으로부터 이동식 MRI 기기 20대 주문을 포함해 총 170여 대의 선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파인의 창립자인 조나단 로젠버그(Jonathan Rothberg) 대표는 DNA 염기서열결정법(DNA sequencing)의 권위자다. 2016년 로젠버그는 기술성과의 최고 영예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하이퍼파인은 10월 세계 최초의 이동식 MRI 이미징 기술로 'Frost & Sullivan Best Product Innovation Award'를 수상했다. 주관사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rost & Sullivan의 애널리스트들은 하이퍼파인의 기술에 대해 “MRI를 대중화하기 위한 큰 도약”이라고 극찬했다. 하이퍼파인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이동식 MRI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데일리파트너스와 비전크리에이터,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는 구재상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설립한 케이클라비스운용의 자회사다. 현재 80개의 조합을 운용 중이며 약정총액은 4127억 원으로 신기술조합을 통한 메자닌 투자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09 14:35:36신한카드는 2018년 '하이퍼 커넥트(Hyper Connect·초연결) 고객패널(이하 'HC 고객패널')' 발대식을 지난 14일 신한카드 본사인 서울 을지로 소재 파인애비뉴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카드의 '고객패널' 제도는 고객 중심의 경영활동을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소비자보호 관점의 제도 및 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고객패널은 신한카드 올해 전략방향인 '초연결 경영을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에 걸맞게 'HC(Hyper Connect) 고객패널'로 명명했다. HC 고객패널은 20~50대까지 폭넓은 연령의 패널로 구성하고 올해는 디지털 및 신금융, 할부사업 등 MF(Multi Finance)영역을 중심으로 개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제도 및 업무 처리 과정을 개선해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신한카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들이 융합되는 '초연결 시대'를 맞아 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8-03-15 13: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