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하지원 전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UC버클리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했으며, 삼성생명보험에서 재무심사팀장, 전략투자사업부장, 자산PF운용팀장 등을 역임한 후 2022년에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해 전략투자부문장, 자산운용부문장, ETF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하 신임 대표는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을 거치면서 전략투자, 특별계정, 자산운용, ETF사업 등을 다양하게 경험한 금융전문가”라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국내 일임운용 강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분야의 성장과 더불어 KoAct 액티브 ETF의 도약을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2 10:07:32▲ 진백림 하지원 진백림 하지원 진백림이 영화 ‘목숨 건 연애’를 통해 하지원과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손예진과의 친분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한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배우 손예진과 배우 천보린(31, 진백림)이 스태프들과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천사 미소를 한 손예진과 진백림은 남다른 ‘연인 케미’를 선보여 보는 이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2002년 대만영화 '남색대문'으로 데뷔한 진백림은 중화권 대표 인기스타로 하지원·이진욱 주연의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의 원작인 '아가능불회애니' 남자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8-10 10:56:21하지원 할리우드 진출 논의 배우 하지원이 할리우드 진출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하지원 소속사 측은 "하지원이 할리우드 스튜디오 '20세기 폭스'의 제프리 갓싯 대표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구체적인 사항은 가을에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 '기황후' 촬영 일정이 늦어진 만큼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이를 기다려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하지원 할리우드 진출 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하지원 할리우드 진출 논의, 잘되길 바란다" 하지원 할리우드 진출 논의,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5-22 14:49:3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주원(현빈)과 길라임(하지원)처럼 영혼을 바꿀 수 있다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영혼을 바꿔보고 싶다고 밝혔다. 7일 이 후보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린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에서 '시크릿가든'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의 만남에서 "김문수 후보와 한번 (영혼을 바꾸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작가는 본인의 작품에서 현시대에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캐릭터 중 하나로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을 꼽으면서 "시크릿가든의 기본 플롯은 남녀 주인공 영혼이 바뀌는 것"이라며 "여야 대표가 영혼이 바뀌면 좋겠다. 그럼 (갈등이) 빨리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좋은 생각, 훌륭한 생각"이라며 "(김 후보가) 무슨 생각 하나 알고 싶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바뀌면 재미있겠다"라는 김 작가의 말에 이 후보는 "그것은 별로"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이 되는 데 영향을 준 영화나 소설을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제가 사는 게 영화 같다"고 답했으며,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엄청나게 울었다면서 "주인공 '애순'을 보니 환경미화원 일을 하던 여동생 애자가 떠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와 영화 '국제시장',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7 21:08:27[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세상의 변화에 투자하는 KoAct ETF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를 공식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투자자분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KoAct ETF 관련 투자 정보와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 개설로 기존 블로그와 KoAct 대표홈페이지에서 제공되던 KoAct ETF와 관련된 투자 정보와 최신 소식들을 카카오톡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KoAct ETF 플러스 친구는 카카오톡 친구 검색 창에 ‘KoAct’를 입력하면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또한, KoAct ETF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개설을 기념하여 ‘액티의 슬기로운 ETF투자생활’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추가하는 선착순 2만5천명에게 자동으로 이모티콘 다운로드 메시지가 발송되며, 해당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KoAct 플러스친구 서비스 개설을 통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보다 친밀하고 신속하게 개인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4 09:23:57펀드시장 대세로 자리잡은 상장지수펀드(ETF)업계에 임원급 펀드매니저, 마케터 등 요직에 여풍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물러난 김찬영 전 ETF사업본부장 후임에 노아름 ETF운용실장을 본부장으로 승진 발령시켰다. 이 회사 최초로 ETF운용 총괄 여성 본부장이다. 노 본부장은 지난해 5월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KB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그는 KB운용에서 글로벌원자력, AI밸류체인, 미국배당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등 인기 테마 상품을 집중 운용해왔다. 최근 1조 액티브 ETF 수탁고를 달성한 타임폴리오운용 ETF 수장은 업계내 1호 여성 ETF 임원으로 명성이 높은 김남의 본부장이 지난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ETF운용본부 김소희 수석은 지난해 ETF 연간수익률 1위(+197%)에 달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의 대표 운용역이다. 김 수석은 이 외에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시리즈(정방향·레버리지·인버스), ACE KPOP포커스 ETF,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 등을 운용중이다. 한투운용 ETF 여성 파워로는 ETF마케팅팀 염정인 부장도 꼽힌다. 염 부장은 빅테크, 반도체 등 ETF점유율 확대를 비롯 ACE ETF주요 간담회 및 콘텐츠를 기획해 한투운용 ETF 점유율을 이끈 일등공신중 하나라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KODEX ETF 해외 상품 전담 팀장을 맡고 있는 운용 경력 16년의 김선화 팀장을 비롯 유아란 매니저 등 여성 ETF 매니저들이 호실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실제 김 팀장의 경우 지난 해 98.55% 수익률로 전체 일반 ETF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미국서학개미ETF도 운용 중이다. 유아란 매니저도 전체 ETF 상품 중 순자산이 제일 큰 KODEX CD금리액티브 운용 매니저로 담당중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의 경우 운용 전문가인 하지원 대표를 최근에 선임한데 이어 김지운 운용 2본부장과 남은영 팀장이 활약중이다. 김 본부장은 KoAct 글로벌기후테크, 글로벌 AI&로봇, 배당성장 등 상품 설계를 했고, 남 팀장은 밸류업ETF 중 수익률이 제일 높은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담당. 12년 경력의 전문 운용역으로 섬세한 분석력과 과감한 실행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1년 ETF시장에 진출한 신한운용 SOL브랜드도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의 작품이다. 신한운용이 ETF 후발주자임에도 월배당, 소부장, 전력인프라 등 흐름에 맞는 우수한 테마형 ETF를 선보인데는 김 팀장의 기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이 회사의 ETF콘텐츠 전략, 기획을 담당중인 김수정 콘텐츠전략 팀장이 지난해 '나는 ETF로 돈 되는 곳에 투자한다'를 발간해 투자자들에게 쉽게 ETF 포트폴리오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은 점차 세분화 되고, 산업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각 회사의 간판이 돼 ETF시장을 선도하는 흐름이 뚜렷해 보인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4 18:18:01[파이낸셜뉴스] 펀드시장 대세로 자리잡은 ETF업계에 여성 임원급이나 펀드매니저, 마케터 등 그야말로 여풍바람이 뚜렷하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치밀함이 공모시장을 제친 대세 ETF의 성장세와 수탁고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물러난 김찬영 전 ETF사업본부장 후임에 이 회사 노아름 ETF운용실장을 본부장으로 승진 발령시켰다. 이 회사 자체 내 최초 ETF운용 총괄 여성 본부장인 셈이다. 노 본부장은 지난해 5월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KB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앞서 노 본부장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4년 이상 삼성자산운용에서 인덱스와 ETF 운용을 맡은 바 있다. 그는 그간 KB운용에서 글로벌원자력, AI밸류체인, 미국배당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등 인기 테마 상품을 집중 운용해왔다. 최근 1조 액티브 ETF 수탁고를 달성한 타임폴리오운용 ETF 수장은 업계내 1호 여성 ETF 임원으로 명성이 높은 김남의 본부장이 지난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ETF운용본부 김소희 수석은 지난해 ETF 연간수익률 1위(+197%)에 달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의 대표 운용역이다. 김 수석은 이 외에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시리즈(정방향·레버리지·인버스), ACE KPOP포커스 ETF,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 등을 운용한다. 한투 ETF 여성 파워로는 ETF마케팅팀 염정인 부장도 꼽힌다. 염 부장은 빅테크, 반도체 등 ETF점유율 확대를 비롯 ACE ETF주요 간담회 및 콘텐츠를 기획해 한투운용 ETF 점유율을 이끈 일등공신중 하나라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KODEX ETF 해외 상품 전담 팀장을 맡고 있는 운용 경력 16년의 김선화 팀장을 비롯 유아란 매니저 등 여성 ETF 매니저들이 호실적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실제 지난 해 98.55% 수익률로 전체 일반 ETF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미국서학개미ETF도 김 팀장 팀에서 운용 중이다. 유아란 매니저도 전체 ETF 상품 중 순자산이 제일 큰 KODEX CD금리액티브 운용 매니저로 담당중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의 경우 운용 전문가인 하지원 대표를 최근에 선임한데 이어 김지운 운용 2본부장과 남은영 팀장이 활약중이다. 김 본부장은 KoAct 글로벌기후테크, 글로벌 AI&로봇, 배당성장 등 상품 설계를 했고, 남 팀장은 밸류업ETF 중 수익률이 제일 높은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담당. 12년 경력의 전문 운용역으로 섬세한 분석력과 과감한 실행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2021년 ETF시장에 진출한 신한운용 SOL브랜드도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의 작품이다. 그는 “ETF의 핵심 경쟁력은 상품의 차별화에 있다 2021년 SOL ETF 출발 이후, 월배당 - 소부장 (밸류체인의 세분화) - 조선 (산업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선제적 상품 대응) - AI 시대의 로드맵 (반도체 - 전력인프라 - 소프트웨어) 등으로 이어지는 SOL ETF 만의 내러티브가 있는 상품 출시로 SOL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팬덤을 형성시켰다”라며 “가장 시장에 뒤늦게 참여한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 2024년까지 3개년 연속 세자릿수 % 성장률을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이 회사의 ETF콘텐츠 전략, 기획을 담당중인 김수정 콘텐츠전략 팀장이 지난해 ‘나는 ETF로 돈 되는 곳에 투자한다’를 발간해 투자자들에게 쉽게 ETF 포트폴리오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팅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트타이거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투자자들과 만나며 ETF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기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은 점차 세분화 되고, 산업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해야한다”라며 “여성 매니저들 특유의 섬세함으로 각 회사의 간판이 되어 ETF시장을 선도하는 흐름이 뚜렷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4 14:56:28[파이낸셜뉴스] 최근 대형 운용사들 ETF담당 임원들의 거취 손바뀜이 잇따라 눈에 띈다. 업계에선 지난해 역점적으로 올인한 ETF 수탁고 성과에 따라 임원들의 거취에 변화가 일어난 것 아니냐는 진단도 나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찬영 KB자산운용 ETF본부장이 합류 1년만에 ETF 순자산 하락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KB자산운용은 조직 개편을 통해 ETF솔루션본부와 ETF마케팅본부를 ETF사업본부로 통합하고 이 자리에 한국투신 디지털ETF 마케팅 헤드 출신인 김 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부임 직후 기존 KB운용 ETF브랜드명을 'KB STAR'에서 'RISE'로 바꾸면 브랜드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했지만 오히려 한국투신에 ETF점유율(7.62%)을 역전 당했다. 운용 업계 관계자는 "KB운용이 외부 임원까지 영입해 야심차게 추진한 ETF브랜드가 당초 예상보다 기대에 못 미치자 김 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라며 "다만 아직 KB운용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삼성액티브운용도 2022년 출범 당시부터 수장을 맡아오던 민수아 대표가 고문으로 물러나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 대표는 2017년 삼성운용에서 분사한 삼성액티브운용의 밸류운용본부장, 운용총괄을 역임하고 2022년엔 삼성액티브운용 대표를 맡은 '산증인' 이기 때문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지난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자리에 하지원 전 삼성운용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외에도 지난 하반기부터 ETF운용을 강화 한 NH아문디, 삼성운용, 한화운용의 CEO들도 잇따라 새롭게 선임됐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펀드 시장 핵으로 떠오른 ETF의 점유율과 시장 영향력에 따라 관련 부서와 임원들의 거취도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이라며 “올해는 연금시장 확대와 더불어 각 운용사간 ETF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7 14:03:07국내 자산운용사 수장들의 거취가 사실상 상장지수펀드(ETF) 성과에 달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ETF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높이면 자리를 수성하는 반면, 외형성장에도 점유율이 꺾이면 인사 칼바람을 정면으로 맞고 있어서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조재민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연임되며 내년 12월말까지 임기 2년을 보장 받았는데, 지난 5일 신한금융그룹 13개 자회사 중 9곳의 대표가 바뀌는 상황에서도 교체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국내 운용사 ETF 부문 중위권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ETF 합산 순자산총액(9일 기준)은 5조1527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4754억원) 대비 2배 넘게 불어났다. 같은기간 점유율 역시 2.12%에서 3.06%로 0.94%p 올랐다. 국내 월분배 ETF를 정착시킨 공로도 있다. 지난 2022년 6월 'SOL 미국 S&P500'을 시작으로 여타 운용사들도 출시에 동참하며 국내엔 관련 시장이 형성됐다. 신한자산운용도 6개 상품을 확보한 상태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도 그대로 회사를 이끌 전망이다. 지난 6일 KB금융지주가 3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바꿨으나, 김 대표는 변동이 없었다. 임기가 2년 중 1년밖에 흐르지 않은데다, 여전히 ETF 점유율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연임에도 무게가 실린다. 수치로 성과를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순자산총액 기준 5%를 간신히 넘었던 점유율을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 7.45%까지 끌어 올렸다. 반면 고배를 마신 최고경영자(CEO)도 있다. 지난 3년간 삼성자산운용을 지휘한 서봉균 대표 자리엔 최근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출신 김우석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후 하지원 ETF사업부문장이 물어나고, 박명제 전 블랙록자산운용 한국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여전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투자형 부문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왕좌를 내줬고, 전체 선두 명패도 바뀔 위기에 직면하면서 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에서 지난 9월 권희백 전 대표가 김종호 대표(당시 경영총괄)로 교체됐는데, 이 역시 격화된 중위권 경쟁에서 밀린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시장 점유율만으로 CEO 혹은 담당 임원을 평가하는 시스템은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체제하에선 임기가 정해진 CEO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운용보수를 대폭 깎거나, 상품 베끼기 등 제살깎기식 무리수를 둘 수 있어서다. 이는 경쟁사 간 '보수 낮추기 경쟁' 등으로 이어져 수익성을 포기한 치킨게임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EO, 담당 임원들 핵심성과지표(KPI)에 점유율이 포함돼있으면 언제까지고 반복될 문제"라며 "순이익 등 회사가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는 항목 비중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입장에선 당장은 운용보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운용사가 기존 상품으로부터 돈을 벌어야 경쟁력 높은 상품개발에 공을 들일 수 있지만, 사실상 '제로 보수'를 유지하면 이같은 선순환이 끊기게 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2-10 18:33:54[파이낸셜뉴스]국내 자산운용사 수장들의 거취가 사실상 상장지수펀드(ETF) 성과에 달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ETF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높이면 자리를 수성하는 반면, 외형성장에도 점유율이 꺾이면 인사 칼바람을 정면으로 맞고 있어서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조재민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연임되며 내년 12월말까지 임기 2년을 보장 받았는데, 지난 5일 신한금융그룹 13개 자회사 중 9곳의 대표가 바뀌는 상황에서도 교체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국내 운용사 ETF 부문 중위권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ETF 합산 순자산총액(9일 기준)은 5조1527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4754억원) 대비 2배 넘게 불어났다. 같은기간 점유율 역시 2.12%에서 3.06%로 0.94%p 올랐다. 국내 월분배 ETF를 정착시킨 공로도 있다. 지난 2022년 6월 'SOL 미국 S&P500'을 시작으로 여타 운용사들도 출시에 동참하며 국내엔 관련 시장이 형성됐다. 신한자산운용도 6개 상품을 확보한 상태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도 그대로 회사를 이끌 전망이다. 지난 6일 KB금융지주가 3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바꿨으나, 김 대표는 변동이 없었다. 임기가 2년 중 1년밖에 흐르지 않은데다, 여전히 ETF 점유율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연임에도 무게가 실린다. 수치로 성과를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순자산총액 기준 5%를 간신히 넘었던 점유율을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 7.45%까지 끌어 올렸다. 반면 고배를 마신 최고경영자(CEO)도 있다. 지난 3년간 삼성자산운용을 지휘한 서봉균 대표 자리엔 최근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출신 김우석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후 하지원 ETF사업부문장이 물어나고, 박명제 전 블랙록자산운용 한국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여전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투자형 부문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왕좌를 내줬고, 전체 선두 명패도 바뀔 위기에 직면하면서 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에서 지난 9월 권희백 전 대표가 김종호 대표(당시 경영총괄)로 교체됐는데, 이 역시 격화된 중위권 경쟁에서 밀린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시장 점유율만으로 CEO 혹은 담당 임원을 평가하는 시스템은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체제하에선 임기가 정해진 CEO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운용보수를 대폭 깎거나, 상품 베끼기 등 제살깎기식 무리수를 둘 수 있어서다.이는 경쟁사 간 '보수 낮추기 경쟁' 등으로 이어져 수익성을 포기한 치킨게임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EO, 담당 임원들 핵심성과지표(KPI)에 점유율이 포함돼있으면 언제까지고 반복될 문제"라며 "순이익 등 회사가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는 항목 비중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입장에선 당장은 운용보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운용사가 기존 상품으로부터 돈을 벌어야 경쟁력 높은 상품개발에 공을 들일 수 있지만, 사실상 '제로 보수'를 유지하면 이같은 선순환이 끊기게 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2-10 10: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