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주현영의 쿠팡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하차가 김건희 여사 풍자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송작가TV(송명훈)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최고 존엄 김디얼 풍자는 절대 안돼! 주현영은 왜 갑자기 SNL에서 사라진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송작가는 "‘SNL 코리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풍자는 나오지만 김건희 여사는 나오지 않는다”라며 "주현영이 검은색 정장 입고 김건희 여사로 나오는데 똑같았다. 정말 잘했다”고 했다. 이어 “‘SNL 코리아’는 이로 인해 ‘떡상’의 기회를 잡았지만 쿠팡이 세무조사를 몇 번 맞더니 깔끔하게 주현영을 아예 없애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작가는 “주현영을 쿠팡이 잘랐냐. 그 형식은 아니다. 주현영이 5기 끝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인터뷰를 하면서 많이 울었다”며 “그걸 보고 주현영이 내부적으로 엄청나게 압력을 받고 있고 다음 시즌에 못 나오겠다는 예감을 했는데 역시나 자진 사퇴 형식으로 나갔다”고 했다. 이 영상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SNL 코리아’ 하차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주현영의 소속사 측은 “하차는 작년에 정해진 일”이라며 "주현영은 ‘SNL 코리아’ 하차 당시 제작진에게 감사의 편지도 보낸 바 있다"고 전했다. 편지에서 주현영은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고, 힘든 새 길을 개척해 나가보려고 한다”며 "아무것도 없던 제게 SNL의 크루가 될 수 있게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영광의 시간들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주현영은 지난 1월 ‘SNL 코리아’ 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주기자’ ‘김 여사 풍자’ ‘MZ오피스’ 등에서 여러 캐릭터 활약한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3 18:51:03[파이낸셜뉴스] 한 승객이 버스 앞좌석에 아무렇지 않게 두 발을 올린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광역버스에 있는 매너 없는 진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남성이 신발을 벗은 채 앞 좌석 머리 받침대에 양발을 올리고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해당 남성은 구멍 난 검은 양말을 신은 채 안전벨트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남성의 앞 좌석에는 한 여성이 앉아 있는 상태였다. 작성자 A씨는 “귀에 뭘 꼽지도 않고 영상 소리도 크게 틀어놓고 진상 놀이 중인데, 부끄러운 줄 압시다”라고 남겼다. 이 게시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양말에 구멍이 났으면 냄새도 날 것 같다” “강제 하차시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도 공공장소에서 두 발을 올리는 등의 행위는 여러 차례 논란이 돼왔다. 지난 7월에는 공항 리무진 버스에서 두 명의 승객이 운전석 등받이 위에 발을 올려놓은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 사진에는 운전기사 바로 뒷자리에 앉은 승객이 신발을 벗은 채 운전석 등받이 위로 발을 쭉 뻗어 올려놓은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서울에서 동대구까지 운행하는 한 고속버스 기사가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두 발을 올려놓은 승객 때문에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내내 신경이 쓰였다고 토로한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9 16:57:28[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배우 안세하가 NC다이노스 시구 취소에 이어 뮤지컬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또 아내가 운영하던 도시락 가게도 잠정 휴업 중으로 알려졌다. 시구 이어 뮤지컬도 하차..아내 운영 가게도 잠정 휴업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전쟁편’의 제작사 쇼노트는 12일 공식SNS를 통해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됐다. 소속사와 상호 협의를 통해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세하가 등장할 예정이었던 오는 19일, 24일 공연에는 정문성이 대신 무대에 오르고, 27일에는 정상훈이 무대에 선다. 오는 15일 예정됐던 시구도 취소됐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측은 지난 11일 “(학교 폭력의)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스엔에 따르면 안세하의 아내 전모씨가 운영하던 도시락 가게도 잠정 휴업에 들어갔으며, 운영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전씨가 운영하던 가게 본점 관계자의 말을 빌려 “운영을 하다 안 하다 했는데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추석이 지난 뒤 재정비 예정이었는데 (운영될 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시구 소식이 알려진 뒤 그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A씨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안세하의 강요로 원하지 않는 싸움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안세하를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폭로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밝혔다. 소속사 강경 대응 입장에도..추가 폭로 일파만파 이런 강경한 소속사 입장에도 안세하에 대한 추가 폭로는 이어지며, 그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자신을 안세하의 초등,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B씨는 안세하의 학교폭력을 폭로하는 글에 댓글로 글쓴이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B씨는 "초등학교 때 동네(가음정동 안세하 집앞) 동생들, 안세하에게 맞고 울고 있길래 잘못한 거 없는데 맞았다고 하더라. (안세하에게)가서 왜 애들 괴롭히냐고 하니 자기말 안 들어서 때렸다고 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동창은 “누가 쓴 글인지 뻔히 알 텐데,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철없는 행동이었다'고 사과를 하지. 거짓말하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시켜 인터뷰를 하고 그랬냐”며 “20년 지기 친구들은 너의 중학교 시절을 모르지 않지 않냐. 중학교 때 당했던 농구공 탈취사건 술 깨고 쓰겠다”고 했다. 반면 안세하의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는 글도 있었다. 자신을 안세하의 한 학년 후배라고 주장한 C씨는 “학교생활 같이 했지만 저렇게 한 일은 있던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너무 과정된 일이었던 것 같고, 안세하는 평소 주변 사람 잘 챙기고 동생들도 잘 챙겼던 형”이라고 했다. 이 같은 추가 주장에 대해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소속사는 “수사를 통해 학교폭력 게시글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며 “근거 없이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3 07:18:43[파이낸셜뉴스] 이번 추석 연휴부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 하차할 수 있게 된다. 기후동행카드로 공항을 이동하는 관광객들의 편의 확대한 것이다. 다만 하차만 가능하고 승차는 불가하니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부터 기후동행카드의 이용범위를 확대해 공항철도 인천공항역( T1·T2)에서 하차할 수 있게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는 관광객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T1역과 T2역에서 추가 요금지불 없이 내릴 수 있게 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로는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마곡나루역 △김포공항역 등 서울지역 내 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지난 7월 '관광객용 단기권'이 출시되면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쓰고 싶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청이 많아지자, 서울시는 인청공항역에서도 예외적으로 하차할 수 있도록 기후동행카드 하차 범위를 넓혔다. 다만 인천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승차할 수는 없다. 서울시는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공항철도와 상호 협력체계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 관광 활성화에 기후동행카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지난 7월 약 4만3000장 충전·이용됐는데, 지난달 충전·이용건은 약 6만6000장으로 크게 늘었다. 가장 많이 사용된 권종은 3일권으로 총 2만2552장이 충전·이용됐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4호선 명동역, 2호선 홍대입구 순으로 단기권 충전이 가장 많이 이뤄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11 10:07:18[파이낸셜뉴스]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의 항소심 첫 재판이 29일 열렸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1부(부장판사 신유정·유재광·김은정)는 이날 오후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오영수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오영수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오영수 측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유죄의 증거로 판단한 점, 피해자의 진술 일관성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오영수 측은 "초범이고 추행 정도가 중하지 않다"며 "영화에서 줄줄이 하차하고 사회적 심판도 받았다"고 1심의 형량이 과중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 오영수의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 1명을 불러 신문할 계획이다. 다음 재판은 10월29일 오후 진행된다. 앞서 오영수는 2017년 중반 대구의 산책로를 걷다가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의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영수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이후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알렸고 영화·연극계 등에서 미투운동이 벌어졌을 당시 피고인에게 사과받기 위해 피고인이 출연한 연극을 보러 갔고 성폭력상담소에서 상담도 받았다"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한다"고 판시했다. 정 판사는 "카카오톡 대화 내역에 '아껴주고 보듬어주고 싶은 심정이 지나쳤다'는 부분 등이 사회 통념상 자신이 그런 행위를 했다고 인정하는 취지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면서도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30 05:52:41[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명 투수 출신으로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장원삼이 고개를 숙였다. 장원삼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장씨는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인정하며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씨는 사고가 숙취 운전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모여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후 17일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정오께 차를 몰고 나갔고 접촉 사고를 내게 됐다고 했다. 장원삼은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현재 출현하는 방송에서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씨는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 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이 출동해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9 11:24:46[파이낸셜뉴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그날 오후 대낮에 추돌사고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JTBC '최강야구'에서 하차한다. 19일 JTBC ‘최강야구‘ 제작진은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장원삼 선수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장원삼 전 선수는 어제(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본인에 따르면 그는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모여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 장 씨는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며 고개 숙였다. 장 씨의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숙취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온다니 얼마나 드신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9 09:59:36[파이낸셜뉴스] 주연 배우의 '학폭 리스크'가 거액의 손해배상으로 이어졌다. 2021년 2월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사극 ‘달이 뜨는 강’에 주인공으로 발탁됐지만, 학폭 의혹으로 중도 하차한 배우 지수의 전 소속사가 해당 드라마 제작사에 거액을 물어주게 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전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키이스트는 빅토리콘텐츠에 14억 2147만여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앞서 사전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이 6회까지 방송된 시점에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일었다. 지수와 동문이라고 밝힌 A씨는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폭로했다. 지수는 학폭 논란이 확산되자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과했고, 소속사 역시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논란이 확산되자 지수는 결국 전체 촬영 분량 중 95% 이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KBS2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이에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배우 교체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다”며 지수의 소속사였던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한편 이날 법정은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5 16:07:51[파이낸셜뉴스]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주연을 맡았다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져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에 14억여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김상우 부장판사)는 25일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전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4억2000만여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2021년 3월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이 6회까지 방송한 시점에서 남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지수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자신을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지수와 동문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학폭' 파문이 확산하자 지수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폭 의혹을 인정하며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사과한 후 자진 하차했다. 당시 촬영은 전체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 이후 제작사는 7회부터 나인우를 대타로 투입해 다시 제작해야 했다. 이후 1∼6화도 재촬영했다. 이에 빅토리콘텐츠는 지수의 당시 소속사였던 키이스트를 상대로 재촬영에 따른 추가 제작비 등 30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고, 이번에 일부 승소 판결이 나왔다. 2021년 5월 키이스트를 떠난 지수는 이후 입대했고 지난해 10월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5 15:48:4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를 염려하던 서방 세계의 각국 지도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1월 대선 후보 하차 소식에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는 일단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폴란드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날 공개된 바이든의 후보 사퇴 소식을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이 "폴란드, 미국 그리고 세계가 더 안전하고 민주주의가 더 강해지도록 어려운 결정을 많이 내렸다"며 "당신(바이든)이 최종 결정을 발표할 때 같은 동기로 움직였다는 것을 안다. 아마도 일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도 "바이든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의 (남은) 임기 동안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주목할 만한 경력을 통해 그래왔듯 바이든은 미국 국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 바에 따라 결정을 내렸으리라는 것임을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그(바이든) 덕분에 대서양 협력은 긴밀해지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강력해졌다. 미국은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협력국"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의 사이먼 해리스 총리도 "아일랜드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총리로서 올해 미국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보여준 당신의 세계적 리더십과 우정에 감사드린다"라며 "바이든은 이성과 효과적인 다자주의, 공동 해법을 대변해 왔다"고 설명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수십 년 동안 나라를 위해 봉사해 온 정치인의 결정이다. 책임감 있는 동시에 개인적으로 어려운 걸음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더욱 가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위해 행운을 빌고 있다. 강력하고 평등한 두 후보의 민주적 경쟁에 따라 훌륭한 대통령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그는 국가를 자신보다 우선시하고 싶다는 말로 결정을 정당화했다"며 "그 논리는 존경받을 만하다"고 칭찬했다.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민을 향한 우정과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한다"며 "유대인의 진정한 동맹"이라고 주장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바이든을 두고 위대한 사람이자 캐나다인의 협력자라고 밝혔다. 바이든 임기 내내 그와 대립했던 러시아는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라이프뉴스에 "바이든은 러시아가 선호하는 예측 가능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선거가 아직 4개월 남았다. 이는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는 긴 시간"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하원의 뱌체슬라프 볼로딘 의장은 "바이든이 미국과 세계에 만들어 낸 문제에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바이든은 대선 경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정확히 어디로 갈지 밝히지 않았다"라면서 바이든의 정신 건강을 은폐한 미국의 정치권 및 언론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이든의 사퇴 소식에 따로 반응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22 08: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