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SBS 측 관계자는 "김가영이 팀과 프로그램에 부담을 줄 수 없다면서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해 왔고, 제작진이 그것을 받아들였다"라고 뉴스1에 밝혔다. 김가영은 지난해 9월 28일에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괴롭힘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요안나의 유족 측은 김가영에 대해 "현재까지 직접 가해자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도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가영은 앞서 출연 중이던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하차했고, 지난 6일에는 파주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은 지난해 12월 10일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올해 1월 27일 한 매체가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인의 유서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지난달 31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유가족의 말을 빌려 김가영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을 뒤에서 몰래 괴롭힌 인물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후 MBC는 지난 1월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오요안나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5일 첫 회의를 열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2 09:43:05[파이낸셜뉴스]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을 받은 한 MBC 기상캐스터가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설이 제기됐다. SBS는 3일 오요안나에 대한 괴롭힘 의혹을 받는 A 기상캐스터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결정된 게 없다"며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A 기상캐스터는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영상에서 A 기상캐스터와 함께 또 다른 기상캐스터가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와 관련해 유족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진짜 악마는 이OO과 A"라며 "박OO과 최OO는 대놓고 괴롭혔지만, 이OO과 A는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 박OO과 최OO는 장례식장에 왔지만, 두 사람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A 기상캐스터는 MBC TV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고인을 모욕한 단톡방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4명 모두 SNS 댓글창을 닫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으며, 3개월 만에 부고가 알려졌다.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다.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는 오요안나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달 31일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유족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오요안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다. 2017년 JYP 13기 공채 오디션에 합격했으며, 2019년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당선됐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뽑혔고, 평일·주말 뉴스 날씨를 맡았다. 다음 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4 05:28:29[파이낸셜뉴스]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김가영 기상 캐스터가 '골때녀'에서 통편집돼 퇴출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또한 김가영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방송한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에선 G리그 A그룹 세 번째 경기인 FC 탑걸과 FC 국대패밀리 대결이 그려졌다. FC 원더우먼 소속인 김가영은 이날 방영분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거나 응원하는 모습이 방송된 다른 출연자와 달리 한 번도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 김가영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경기 파주시도 이날 그를 해촉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파주시 관계자는 "지난 5일 김가영 기상캐스터에 대한 홍보대사 해촉을 결재했다"라며 "6일부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웹예능 '건썰다방' 역시 김가영의 다음 시즌 MC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건썰다방' 관계자는 "시즌 2는 마지막회 공개만 남은 상황이며 시즌 3 또한 구상 중에 있으나 MC는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튜브 콘텐츠 '영한 리뷰'도 MBC 진상조사위원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콘텐츠 공개를 보류할 계획이다. 앞서 김가영은 2019년부터 출연해온 MBC FM4U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지난 4일 하차했다. 테이는 이날 방송을 통해 "그동안 '깨알뉴스'를 담당해주셨던 김가영 캐스터가 어제 방송 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라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6 10: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