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제조 및 공간정보 서비스 전문기업 ㈜한컴어썸텍(대표 황상연)은 4월 17일 ‘2025년 공간데이터마켓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가하천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공간정보 수요 증가에 따라, 고정익 드론을 기반으로 한 정밀 데이터의 전주기 공급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컴어썸텍은 군집 비행이 가능한 자체 개발 고정익 드론 ‘Tech Blender FW’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최소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정밀 공간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간정보의 수집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일괄 수행하는 데이터 공급사로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이번 유통계약은 ‘공간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의 후속으로, 공간데이터 유통 생태계의 지속 운영을 위한 민간주도형 자생 구조 확립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운영기관으로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웨이버스를 포함한 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한컴어썸텍을 포함한 10개 데이터 제공기업이 참여했다. 공간데이터마켓은 도시계획, 재난대응, 환경관리, AI 학습 등에 활용되는 공간정보를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통합 플랫폼이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유통을 촉진하고 공간정보 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컴어썸텍 관계자는 “국가하천은 재해 예방과 환경 모니터링 등에서 핵심 데이터를 구성한다”며 “자사의 고정익 드론과 공간정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공간데이터를 제공하고, 공간데이터마켓의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4:09:32【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 도민감리단은 하천, 철도 분야 등 총 4곳의 건설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시공·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1·3공구), 구운천(남양주), 흑천(양평) 등 4곳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공사장 안전 관리(작업자, 보행자 등) 상태 △가설공사(비계, 거푸집 등) △안전시설물(안전 난간, 표지판 등) 설치 △콘크리트, 방수, 철근조립 등 시공 품질 △계측기 설치·관리 등이다. 총 132건의 시정·권고 사항을 제시해 125건을 시정 완료했다. 나머지 7건의 권고 사항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지반 침하(싱크홀) 발생 우려가 높은 철도 공사 현장은 ‘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지반 상태 등을 확인했다. 도는 5~6월 도로, 하천, 건축 분야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건설 현장 안전 품질관리 점검을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습 경기도청 건설국장은 “건설 근로자 사망 등 중대 재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민감리단의 집중적인 현장 점검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사 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 사고 발생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28 07:59:46[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는 서울 용산구 비앤디파트너스서울역점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댐-하천 가상모형(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댐-하천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은 실제 댐과 하천의 수문 정보를 다양한 센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 가상공간에 정밀하게 구현해 물의 흐름을 분석해 홍수나 가뭄과 같은 물 재해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지능형(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댐의 방류가 하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침수 예상 지역 등을 가상공간에서 미리 예측(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보다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물관리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댐-하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2023부터 국가 및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홍수 관리(치수) 기능을 중심으로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올해에는 가뭄 등 용수관리(이수) 기능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 중이다. 이러한 단계별 구축 과정을 거쳐 디지털 물관리 플랫폼은 2026년부터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와 함께 플랫폼을 실제로 활용해 보는 첫 시범운영이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기간동안 진행된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플랫폼 활용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개선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전국 3816개 하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수위 예측정보 △국가하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홍수위험지도와 취약지구정보 △댐 방류에 따른 하류 하천의 영향 △홍수 발생시 하천주변 접근 위험 감지 알림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플랫폼 접속 방법, 주요 기능, 구축 현황 및 시연이 진행되며 참석자 의견을 수렴해 향후 개선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물관리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실시간 하천 상황을 예측하고 공유함으로써, 홍수 대응의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4-24 10:50:14【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1일 부안군 ‘중복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하류 주거지 밀집지역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안군 중복천은 2020년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행정안전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지만 도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위험 증가로 기존 하천기본계획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재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전북도는 중복천 4.7㎞ 구간에 하천기본계획을 오는 10월까지 재수립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부안군이 추진 중인 중복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해 주거지 및 농경지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중복천은 하천기본계획 수립 이후 10년 이상 경과한 하천으로, 하도 변화 및 수문 특성 변화로 인해 기존 계획만으로는 홍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중복천을 포함한 지방하천 15개소에 총 22억원을 투입해 하천기본계획을 재수립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복천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하천으로 침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실효성 있는 정비 계획이 절실하다”라며 “친환경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정비 방향을 설정해 안전한 하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01 14:28:19[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양재천 천천투어를 운영하기에 앞서 4월 한 달간 ‘어르신 하루 여행’을 신규 편성해 65세 이상 구민들에게 먼저 선보이고, 5월 봄밤과 9~10월 가을밤에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야간 천천투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川)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라는 뜻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을 즐기며 하천 보전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도록 구에서 마련한 하천 생태환경 프로그램이다. 양재천에서 14인승 전기셔틀카를 타고 생태체험 전문해설사의 진행하에 수질정화를 위한 EM흙공 만들기, 미꾸라지 방류, 수질정화시설 견학 등 체험 교육 위주로 운영된다. 구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어르신 하루 여행’에서 벚꽃이 흩날리는 4월에 어르신들을 양재천으로 모셔 겨우내 움츠린 몸과 마음을 펴고 새로운 에너지로 충전할 수 있는 뗏목 체험, 꽃 심기, 동·식물 체험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가을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야간 천천투어’를 올해부터는 봄까지 확대해 망원경으로 별 보기, 불꽃놀이 등으로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특별한 봄밤, 가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양재천 천천투어’, ‘어르신 하루 여행’, ‘야간 천천투어’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뗏목 체험은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서초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색 체험이다. 특히 뗏목 체험 중 환경정화 활동인 미꾸라지 방류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체험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참여 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양재천 천천투어 참여자들은 아름답게 조성된 양재천의 계절별 다양한 환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재천 주요 구간인 영동 1·2교, 아이리스원 일대에 조성된 조경시설물(낙하분수, 쿨링포그, 장미터널, 미디어글라스)과 주민 힐링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참여 만족도가 높은 기존 양재천 천천투어뿐만 아니라 ‘어르신 하루 여행’과 ‘야간 천천투어’ 신규·확대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과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양재천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8 11:24:20【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는 용인특례시 고기동과 성남시 대장동 경계에 있는 '동막천'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5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동막천은 하천내 토사퇴적이 심각(고기교 기준 1.7m 퇴적)하고, 하천 폭이 좁아 매해 침수 위험에 노출돼왔다. 도는 산책로·수변환경 조성 등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과 홍수 피해 위험을 예방하고자 '낙생저수지'에서 용인 고기동 장의1교 인근까지 총 1.57km 구간에 대해 기존 제방 하폭을 24m에서 40m로 확장 설치한다. 퇴적토 13만6900㎥ 준설을 통해 유수 소통단면의 약 2.7배를 확보(고기교 지점 기준)해 치수 능력 및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성남 대장2교부터 용인 낙생저수지 부근까지 산책로 1.65km를 조성하고, 용인시 고기근린공원 옆 여유 부지를 활용해 공원 1만279㎡을 추가 조성한다. 강성습 경기도청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홍수범람 위험으로부터 도민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산책로, 공원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13 12:04:53[파이낸셜뉴스]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하수관로에서 한 달여 만에 다량의 폐수가 또 무단 방류돼 하천이 붉게 물들었다. 이에 행정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25일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서구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 폐수가 방류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같은 곳에서 폐수가 무단 방류됐으나 행정당국은 어느 곳에서 방류됐는지 경위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는 현장에서 폐수를 일부 채수하는 등 방류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장을 발견한 이주한 서구의원은 "악취는 나지 않고 진한 분홍빛 폐수가 계속 흘러 내려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염색산단 내에는 자체 공동폐수처리시설이 있어 입주 업체들은 해당 시설로 폐수를 보내야 한다. 이날 폐수가 무단 방류된 하수관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로 이어져 있다. 서구 관계자는 "땅속에 하수관로가 묻혀있어서 경위 파악이 쉽지 않다"라며 "폐수량은 추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4 21:58:33[파이낸셜뉴스] 경남 진주의 한 하천에서 50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뉴스1은 7일 오전 9시43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경상국립대학교 내 하천에서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하천 얼음 아래 사람 형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얼음을 깨고 숨져 있는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하대동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2일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찾기 위해 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하다 지난 6일 밤 사고가 난 하천 부근을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7 14:27: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하천·계곡 내 불법 감시 및 불법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도 하천·계곡 지킴이'로 활동할 인력 109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한 하천·계곡 지킴이는 관내 하천을 순찰하며 하천 구역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감시활동 등 하천관리원의 업무 보조 역할을 한다. 올해는 하천 감시·순찰, 재해위험 요소 및 불법 사항 관리, 하천환경 정비 등의 역할뿐만 아니라 하천·계곡을 찾는 방문객들이 하천에 더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고 불법행위 근절 안내 홍보물 설치 업무도 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하천계곡지킴이를 채용하는 안양시를 포함 22개 시·군에서 108명을, 이들을 총괄하는 인원 1명을 경기도가 각각 채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지역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신체 건강하고 야외활동에 무리가 없는 도민이면 누구나 모집에 응모할 수 있다. 경기도 고용센터에 등록된 경력단절여성, 청년실업자, 차상위계층에게는 면접전형에서 가점이 부여되며 근무 형태는 기간제근로자로, 활동기간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다. 보수는 2025년 경기도 생활임금(시급 1만2152원)이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채용 인원에 대한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시·군 채용은 2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 및 일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및 각 시·군 누리집 내 채용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17 10:03: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방하천 사전 정비로 재해 예방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제방 유실 등 피해가 대형화하면서 재난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재해위험이 높은 지방하천 구간 중 정비가 시급한 곳을 선정해 정부에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비 예산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했다. 그 결과 나주 영산천(19억원)·만봉천(19억원)·신광천(12억원), 보성 복내천(10억원), 담양 대덕천(10억원) 등 총 5곳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70억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확보한 예산을 1월 중 해당 시·군에 교부해 우기철 이전까지 시급한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사업 공정 관리와 지도·점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정국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재산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시급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국비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재해예방사업 투자 확대, 안전시설 확충 등 재난 대비 기반 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본예산에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1143억원(59개 지구)을 편성했으며, 상반기에 60% 이상을 집행해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5 10:5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