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기후 위기에 강한 물 환경과 자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발상의 전환으로 공사 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 기능 및 경관개선, 유지관리 효율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옛 수협·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앞 차도교 2개소와 포항중학교 앞 보도교 1개소를 설치 완료했다. 또 복원구간 내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우수관로 매설과 기반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산천 유지용수를 위한 저류조는 당초 지하 저류조로 설계가 됐으나 지하 연약지반이 깊어(28m) 가시설 및 지반보강 비용이 과다하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도시 숲 이용객의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지상에 도시숲과 연계한 경관 폭포 형태로 시공을 변경했으며, 지난 12일부터 시험 가동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공사 기간이 10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됐으며 공사비 또한 13억원에서 10억원으로 25% 정도 절감됐다. 또 기능 및 경관개선 효과와 지상에서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 관리비 절감까지 1석 4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기후 위기 시대에 시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고, 힐링과 치유 공간 확보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면서 "남은 공정도 다양한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더욱 나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저류조는 우현 도시숲과 연계되는 학산천 시점부에 길이 24m, 높이 5m 규모로 시공됐으며, 추후 폭포 주변에 도시 숲과 연계한 수목 식재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주변과 어울리는 경관으로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현장의 시민 안전 최우선 및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도로와 보행로 확보를 위해 구간·단계별로 공사를 시행 중이며, 공사 구간 안전 펜스 및 방호벽 추가설치, 공사 안내판과 차선 재정비, 등·하교 및 출·퇴근 시간대 공사 차량 출입 자제와 신호수 지속 배치 등 철저한 안전관리로 시민 안전 확보와 원활한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1월 첫 삽을 뜬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내년 6월까지 남은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 연말 도시숲에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완료 구간을 개방해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7-17 09:30:1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북한산 상장봉 아래 계곡부터 종착점인 행주동까지 온전히 고양을 흐르는 하천인 '창릉천'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창릉천은 지난해 말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더불어 대장천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가 잇따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선정은 민선8기 공약과 맞닿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성과"라며 "창릉천을 도심 속 ‘We 스마트 통합하천’으로 만들고,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하천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역사·문화·자연 흐르는 ‘창릉천’… 3200억 규모 통합하천사업 선정창릉천은 고양특례시에서 가장 긴 18.42Km의 지방하천으로 국립공원인 북한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연결된다. 창릉천은 북한산성, 서오릉·서삼릉, 행주산성 등의 유적이 있어 역사성이 깊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주변으로 삼송·원흥·지축·은평뉴타운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창릉3기 신도시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창릉천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200억 규모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용은 전체 사업비 중 85%(국비 50%, 도비 35%)를 지원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뛰어들었다. 경기도의 1차 관문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강력하게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혀왔다.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하고, 시·도의원,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전방위적 지원 활동을 펼친 끝에 환경부의 2차 심사를 통과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60% 이상은 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또한 창릉천의 전 구간을 수변공원화하고, 워터프론트, 꿈놀이마당, 역사학습관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수로 몸살 앓던 ‘대장천’… ‘생태 하천·습지’로 살아나덕양구 주교동에서 발원해 신평배수펌프장까지 연결된 대장천은 고양의 중심을 흐르고 있다. 대장천은 지난해 11월,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진행된 대장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사업비 약 210억 원(국비 140억, 지방비 70억)을 들여 추진했다. 하천의 자연정화 기능을 회복하고 생태습지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하수관과 하천 주변 환경을 정비하면서 수질이 크게 향상됐다. 사업 시행 전 대장천의 수질은 물이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가 3.47ppm으로 나타났다. 시는 3ppm을 목표로 수질정화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목표치를 넘어선 수준 2.94ppm에 도달했다. 수질 개선에 따라 대장천 식물 종류는 187종에서 253종으로, 포유류는 5종에서 7종으로 늘어났다. 양서·파충류, 육상 곤충류도 출현종 증가 추세를 보이며 생물 다양성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양 젖줄 가꾸는 ‘고양하천네트워크’… 물 맑은 도시 만들기 ‘앞장’대장천 생태하천 복원에는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았다. 73개 단체, 약 1만 8천 명 시민들이 함께하는 고양하천네트워크는 하천 정화활동, 하천 생태교육, 하천 감시 등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고양 하천의 생태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하천지도를 제작하기도 했다. 올해 고양하천네트워크는 단체 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하천 관련 정보를 공유해 단체 간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SNS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시는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는 EM 배양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법 교육과 EM 사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지하수 보조 측정망을 운영해 체계적으로 지하수를 관리한다. 수질 오염원 배출시설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장 오염 행위에 대한 신고 보상금을 운영하는 등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4 15:38: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1990년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개된 인천 남동구 만수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이 추진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6일 구청 회의실에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남동구는 이번 용역에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하천 기초조사와 주변 지역 정비방안 수립 등의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복개돼 사라진 도심지역의 물길 복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수생태계를 제공해 원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07 14:50:07【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경남 기초자치단체 6곳으로 구성된 낙동강협의체의 공동협력 사업인 ‘낙동강 뱃길복원 관광자원화 사업’과 관련, 양산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협의체를 대표해 부산시를 방문하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규제 완화에 공동대응하자고 건의했으며, 시 전직원은 낙동강 생태탐방선 견학을 하는등 낙동강 뱃길복원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매진 중이다. 지난 1일 나 시장은 박 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출범한 낙동강협의체 구성 취지와 공동협력사업들을 설명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공동협력 핵심사업인 낙동강 뱃길복원 관광자원화 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산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낙동강 규제(GB, 하천, 문화재 구역 등) 완화를 위한 공동 대응과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문화재 구역 조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낙동강 뱃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낙동강 하구 다대포(을숙도)~맥도~삼락~대저~화명~김해 대동~양산 물금 선착장까지 약 46km 뱃길로 잇는 것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생태탐방선의 확대와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는 사업이다. 생태탐방선은 현재 19.9t 규모(33명 탑승)에서 최대 100인승이 한번에 탑승할 수 있는 규모의 유람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선 국가하천내 하천점용 허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개발제한구역 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이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낙동강협의체를 통해 공동 대응해 규제 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2030 부산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부산 서부권역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면서 “낙동강협의체가 건의한 좋은 안건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지원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부서를 떠나 전직원을 대상으로 현재 부산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승선해 체험하는 견학을 진행한다. 직원들이 직접 생태탐방선에 승선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낙동강 뱃길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체험을 마친 후 직원들로부터 낙동강 관광자원화와 관련한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 뱃길 복원 관광자원화는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연계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면서 “올 상반기 중 낙동강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규제완화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부산 강서·북·사상·사하구·양산·김해시는 낙동강권역 문화관광 산업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낙동강협의체를 발족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2-02 14:25:4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내년부터 10년간 2조 7000억원을 투입, 갑천·유등천·대전천 등 지역 3대 하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2조 7000억원을 투입해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은 금강과 3대 하천이 잘 발달되고 녹지율 전국 2위, 하천율 특광역시 1위의 친환경 도시로 민선8기 하천정책 방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돌려 주는것”이라고 강조했다. 3대하천 그랜드플랜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하천, 일류 환경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전구간 1급수 수질, 생태 복원, 무재해·저탄소 환경에 경제효과 7조 7000억 원, 고용 창출 3만 여명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갑천 유역은 유네스코 시범유역 지정과 월평동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도룡동 수변공원, 전민동 플라워랜드, 어은동 하천 숲, 노루벌 연계 수변 조성,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이 추진된다. 유등천 유역은 우안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비롯해 가장동 자연미술관, 중촌동 하천 숲, 멸종위기종 감돌고기 특성화 구간 지정사업이 시행된다. 대전천 유역은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을 뼈대로 잔여구간 국가하천 승격, 상류부 혼잡도로 개선, 외가리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이 추진된다. 특히, 하천유지용수 확대 사업을 시행해 1차로 오는 2025년까지 1일 4만t의 대청호 원수를 중리취수장에서 상류 12㎞ 지점인 구도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차로 2027년까지 이를 다시 만인산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제방도로를 먼저 확장한 뒤에 하상도로 14㎞를 완전 철거하며, 제방도로 12.7㎞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게 된다. 이 시장은 “대전천은 앞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이 완전 없어지면서 어린 시절 멱감고 물장구치던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재탄생된다"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구간 1급수 수질, 1일 10만 톤의 유량의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2-28 15:57:11[파이낸셜뉴스] 4년 전 사업 추진이 전면 백지화됐던 부산 ‘부전천 복원’ 사업이 재추진된다. 부산시는 환경부가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부전천 복원사업 등이 포함된 ‘부산형 도시명품 통합하천사업’이 최종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3040억원의 절반을 국비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8~10월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해 22곳을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 부전천·동천, 낙동강을 포함하는 부산형 도시명품 통합하천 사업을 신청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낙동강에는 화명, 대저, 삼락, 맥도 생태공원의 접근로와 다양한 친수시설을 확충해 자연친화적 휴식·여가 하천으로 조성하고 동천과 부전천은 공원 조성, 하천 복원·정비 등을 추진해 도심 명품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내년 기본설계 후 기재부와 예비타당성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2025년 착공, 203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23 10:58:5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생물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하천유량을 확보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생태하천복원사업 680m, 외부수원 도입전용관로 1.1㎞, 덕진연못 준설 10만㎡ 등이다. 2025년까지 사업비 9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완료 후에는 5년 동안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건강한 하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지난해까지 새만금 유역 내 14곳 생태하천 53.5㎞를 정비한 바 있다. 그 중 2곳은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익산천(익산시)의 경우 수질이 6등급에서 2등급으로 향상되고 식물 9종, 동물 3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운천(부안군)은 수질이 5등급에서 1등급으로 향상됐다. 식물 130종, 동물 46종이 증가하는 등 수질 및 생태계도 크게 개선됐다.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주시 조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수질개선과 야생 동·식물이 머물 수 있는 서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조경천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보존과 이용이 슬기롭게 조화를 이루는 생태 문명을 선도하는 하천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1-17 16:09:29【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시민과 자연이 함께 추진하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단계별·구간별로 착착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초부터 옛 수협 앞 교량 설치와 포항중학교 앞 우수관로 설치 등 1차분 공사를 원활하게 시행해 올 연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효율적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당초예산 68억원에서 도비 포함 18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올 연말 2차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2차분 공사는 옛 수협 앞 차도교 설치를 마무리하고 포항중학교 앞 삼거리 차도교 설치 및 우수관로 설치를 통해 내년 하반기 가시적인 사업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주민생활 및 교통 불편 최소화와 안전 최우선을 위해 구간별, 단계별로 시행 중이다. 2022년 당초예산 70억원을 확보해 3월께 3차분 공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복원사업이 완료가 되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이자 시민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포항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404억원(도비 245억, 시비 149억, 특교 10억)을 투입해 2023년 8월까지 우현 도시숲에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경유해 동빈내항까지 0.9㎞의 복개구간 철거 및 생태하천 조성으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자연친화형 도시공간을 창출해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 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콘크리트가 덮인 일반도로에서 각 구간별로 학산나루끝마당, 물결맞이마당, 생태물길마당 등 시민을 위한 테마별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뿐만 아니라 각 구간에 학산·학도군·나루끝 등 상징적 요소를 새겨서 시민 힐링 공간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삼우 시 생태하천과장은 "공사 기간 교통 불편·소음·진동 등 인근 상인·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구간별로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불가피한 주민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은 앞으로 미래세대가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으로 널리 양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2-10 10:26:52【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춘천시 우두동 마장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추진한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춘천시 우두동 두미르 아파트~사농동 752번지 일대로 1.4㎞구간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개발과 농경지 경작으로 오염되고 훼손된 마장천을 생태호안, 생태탐방로 설치와 유지용수 공급 등으로 최대한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암호에서 올라오는 잉어 등 어류의 산란장소를 제공하고 습지 식생을 복원하고 정화식물을 식재하고, 상류부에는 수질정화와 어류서식을 위한 생태저류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하류부에는 보행교, 관찰광장, 탐방데크길, 생태학습 체험장 등을 조성해 생태하천 체험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관련, 춘천시는 오는 6일 신사우동 행정복지센터의 회의실에서 마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7-05 14:22: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지역 굴포천 상류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11일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 구간에 진행되고 2023년 준공 시까지 총사업비 636억원(생태하천복원 486억원, 하수관로정비 150억원)이 투입된다. 과거 굴포천의 물길은 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의 대표적인 하천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복개되거나 오염된 상태에 있다가 2008년 부평구청에서 부천 경계까지 6.08㎞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부평구민 뿐 아니라 시민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부평구청에서부터 상류구간은 아직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복개되거나 주차장이나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와 부평구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옛 물길을 잇는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인천시 최초의 물길이음 사업이다. 시와 부평구는 소하천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 구간 하수도를 정비하고 하천을 덮은 시멘트를 철거해 물이 흐르게 바꾼다. 복원 구간은 관찰·탐방 등 생태·문화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꾸며진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문화광장과 워터스크린 등을 조성하고 백마교 상부에 완경사를 줘 시민들이 물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정수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 서식처도 마련한다. 시는 옛 물길을 복원하는 물길이음 사업이 도심의 환경개선과 하천의 수질 개선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북부생활권의 원도심 지역 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 촉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태하천 복원구간 근접거리에 반환을 추진하고 있는 부평미군기지가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시민공원으로 조성·연계 운영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11 10:0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