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계 BNP파리바은행과 독일KfW은행(KfW IPEX-Bank)은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작년 12월 대우조선해양에 주문한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6척 중 3척에 대한 그린론(green loan) 을 지원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은행과 독일 KfW은행은 3척의 2만3500 TEU컨테이너 선박 인수를 지원하기 위한 4억1700억 달러 대출 계약을 하팍로이드와 체결했다. 두 은행은 신디케이션 계약에 다른 9개의 글로벌 은행을 포함했다. 이번 계약에 BNP파리바은행과 독일 KfW은행이 공동 글로벌 주간사와 공동 그린 파이낸스 주간사로 참여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12년 상환기간의 이번 대출 계약은 DNV GL의 전문가 의견을 통해 대출시장협회의 그린론 원칙을 충족함을 확인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할 선박의 인도는 2023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해당 선박은 매우 효율적인 고압 이중 연료 엔진이 탑재되어 기존 엔진에 비해 탄소배출이 약 15-25% 절감된다. BNP파리바은행의 세일 모이트리 지속 가능한 금융 시장 공동 책임자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바다로의 전환과 해운 부문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진행한 획기적인 그린론을 통해 하팍로이드는 지속 가능한 금융 메커니즘을 활용, 선박을 현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궁극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전략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독일 KfW은행의 안드레아 우퍼 해양 수출 담당 임원은 "컨테이너 운송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을 더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우리의 오랜 고객 하팍로이드를 지원하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해운산업을 보다 지속 가능하능하게 만드는 것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해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참여한 은행들의 지원이 그린론 대출 원칙 제정으로 더욱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 독일 해상 수출 이니셔티브(German Maritime Export Initiative) 두 멤버가 참여하고 있으며 엔진을 공급하는 MAN Energy Solutions와 DNV GL을 비롯 다른 독일 및 유럽 공급 업체가 참여해 프로젝트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22 10:13:18해운사 영업의 결정타가 되는 글로벌 해운동맹의 재편작업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운사들의 동맹 구성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의 재무구조 문제로 글로벌 동맹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지만, 정부의 후속 지원을 등에 업고 물밑협상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결성이 완료된 2강 동맹에 끼지 않은 선사들의 경우 규모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실제 동맹을 맺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현대상선은 내년 새로 출범하는 글로벌 해운동맹 합류를 위해 현지에서 본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공동으로 독일 하팍로이드를 상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한진해운, 현대상선이 같은 동맹에 합류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하팍로이드는 이미 결성이 끝난 2강 체제에서 유일하게 세 규합을 주도할 수 있는 선사로 꼽혀왔다. 글로벌 선사 순위 4∼5위권에 드는 업체다. 글로벌 동맹은 내년 4월부터 새로운 파트너로 다시 출범할 예정으로, 동맹 소속사는 오는 9월 대략 마무리된다. 현재 덴마크 머스크-스위스 MSC가 맺은 '2M'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계-프랑스 선사를 중심으로 한 '오션'이 전격 출범 준비를 끝냈다. 남은 선사는 G6와 CKYHE에 소속된 업체들로, 이 중 G6에 현대상선이 속했고, CKYHE에 한진해운이 활동했다. 하지만 CKYHE 멤버 중 코스코와 에버그린이 오션으로 빠지면서 이 동맹은 사실상 해체 국면을 맞았다. 한진해운을 제외한 남은 2개사의 경우 글로벌 선사 중 약체로 분류됐다. G6의 경우 2개사가 빠지면서 G4가 됐지만 하팍로이드가 중심에 있어 비교적 건재한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2강 체제'에 G4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판단한 하팍로이드는 2강에 끼지 않은 선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동맹 결성을 추진해왔다는 후문이다. 해운 동맹은 해운사들이 화물을 실어나를 선박을 공동으로 운용하는 동업관계다. 여기에 끼지 못하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자연스럽게 시장 퇴출 수순을 밟게돼 있다. 국내 선사들이 동맹 합류에 사활을 건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사태 수습에 나선 정부가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국내 해운사들 측면지원에 나선 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 국내 금융권에서 현대상선의 경우 살아남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을 담은 안내문을 관련 동맹에 여러 차례 보냈다. 한진해운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특정 동맹을 상대로 협상을 하고 있진 않다. 여러 선사를 대상으로 접촉 중이다. 최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곧 확실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팍로이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동맹이 결성되면 3각구도를 띠게 된다. 현재 '2M' 1강- G6, CKYHE, O3 '3중'에서 2M-오션-제3동맹 '3강' 체제로 재편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 전제는 국내 두 해운사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시간도 촉박하다. 늦어도 9월까지 파트너 선정이 끝날 예정이어서 그전까지 회사의 존속 여부가 결정나야 한다. 한진해운엔 특히 시간싸움이 될 수도 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6-05-02 17:51:11[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와 손잡고 친환경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오션은 21일 싱가포르의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는 해양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싱가포르 해사항만청과 6개 기업·기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BW 그룹, 하팍로이드, 노르웨이 선급(DNV) 등 10개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린 루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오션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양 탈탄소화를 앞당기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더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선박 산업의 탈탄소화 구현을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기술의 개발과 더불어 친환경 연료 생산 및 벙커링 인프라 구축 등 산업계 전체의 유기적 연대가 필요하다. 한화오션이 주요 에너지 기업, 선사, 선급,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의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의 탈탄소화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가 국내 조선업계와 체결한 첫 파트너십이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화오션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과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는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 △선박 내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에너지 효율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해운업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해양 탈탄소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해운업계의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가스텍 2024에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을 공개했다. 지난해 OCCS 기술에 대한 개념승인을 한국선국과 마셜제도 기국으로부터 받으며, 향후 이를 LNG운반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1 09:20:4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선사 HMM이 최근 발표한 중장기 전략에 호불호가 혼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종 다각화를 통해 실적 변동성은 감소하겠지만, 동시에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약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12일 신한투자증권은 HMM이 지난 10일 내놓은 '2030 중장기 전략'과 관련해 "컨테이너선 신조 투자는 선복 증가 경쟁을 위한 강화"라며 "불가피한 무기 강화는 치열한 전쟁을 암시할 수 있다"고 총평했다. HMM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은 오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입,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대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컨테이너 사업 12조7000억원, 벌크 사업 5조6000억원, 통합 물류사업 4조2000억원, 친환경·디지털 강화 1조원 등이다. 명지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HMM은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컨테이너선 130척, 15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벌크 부분 110척, 1256만DWT(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2030년 매출액 15조원, 자산 43조2000억원, 부채 비율 50% 이내의 목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HMM이 발표한 2030년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83% 늘어난 수치다. 그는 그러면서 "상위 해운사와 경쟁하기 위한 컨테이너선 투자 단행과 선종 다각화를 통한 실적 변동성 감소, 친환경 선대 확보로 환경 규제 준비, 2025년부터 하팍로이드의 빈 자리를 채워줄 MSC와의 협력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MSC는 세계 1위 스위스 해운사다. HMM은 10일 투자 계획과 함께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대신 MSC와 2025년 2월부터 4년 동안 유럽 노선 선복 교환 형태로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명 연구원은 "끝나지 않은 컨테이너선 발주 러시에 공급 과잉 우려, 밸류업 계획 부재, 선대 투자에 대부분의 재원을 활용해 주주 환원 여력이 축소된 점 등은 불호(부정적)"라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2 19:01:01HMM이 글로벌 선대 경쟁에 대응, 오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 경영기조를 수립했다. 2030년 매출 목표는 2023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15조540억원 이상이다. 선복량 확대 등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해상 환경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선대 확충 본격화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HMM 본사에서 '2030 중장기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HMM은 투자 분야를 △컨테이너 사업(12조7000억원) △벌크 사업(5조6000억원) △통합 물류사업(4조2000억원) △친환경·디지털 강화(1조원) 등 네 축으로 나눴다. 가장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는 분야는 컨테이너 사업이다. HMM은 2030년까지 11조원을 투자, 15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130척 수준의 운용 선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선복량 확장에 맞춰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도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벌크 사업의 경우 현재 634만DWT(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 36척의 선대를 2030년까지 1256만DWT(110척)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컨테이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등에 4조2000억원,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보, 디지털 조직체계 구축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금액 가운데 60%는 친환경 부문 투자액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목표인 '2050년 탄소중립'을 5년 앞당겨 2045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14조4000억원을 친환경 경영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HMM은 이같은 투자를 통해 2030년 15조5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3년 8조2300억원 대비 82.9% 오른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 목표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사실상 수익성 개선보다는 당분간 외형적 성장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순구 HMM 전략재무본부장은 "미래 변수가 많아 영업이익 목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새 해운 동맹 발표HMM은 이날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간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협력 서비스 항로는 기존 체제의 26개에서 30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정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은 "그동안 한국 선사의 진출이 어려웠던 대서양 항로 참여까지 고려하는 등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상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0 18:15:08[파이낸셜뉴스] HMM이 글로벌 선대 경쟁에 대응, 오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 경영기조를 수립했다. 2030년 매출 목표는 2023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15조540억원 이상이다. 선복량 확대 등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해상 환경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선대 확충 본격화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HMM 본사에서 '2030 중장기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HMM은 투자 분야를 △컨테이너 사업(12조7000억원) △벌크 사업(5조6000억원) △통합 물류사업(4조2000억원) △친환경·디지털 강화(1조원) 등 네 축으로 나눴다. 가장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는 분야는 컨테이너 사업이다. HMM은 2030년까지 11조원을 투자, 15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130척 수준의 운용 선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선복량 확장에 맞춰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도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벌크 사업의 경우 현재 634만DWT(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 36척의 선대를 2030년까지 1256만DWT(110척)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컨테이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등에 4조2000억원,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보, 디지털 조직체계 구축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금액 가운데 60%는 친환경 부문 투자액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목표인 '2050년 탄소중립'을 5년 앞당겨 2045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14조4000억원을 친환경 경영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HMM은 이같은 투자를 통해 2030년 15조5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3년 8조2300억원 대비 82.9% 오른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 목표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사실상 수익성 개선보다는 당분간 외형적 성장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순구 HMM 전략재무본부장은 "미래 변수가 많아 영업이익 목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새 해운 동맹 발표..."서비스 항로 4개 증가"HMM은 이날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간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협력 서비스 항로는 기존 체제의 26개에서 30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정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은 "그동안 한국 선사의 진출이 어려웠던 대서양 항로 참여까지 고려하는 등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상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0 16:00:36[파이낸셜뉴스] HMM이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같은 기간 이를 통한 매출 목표도 15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2025년부터 본격 협력하는 해운 동맹 체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도 새롭게 결성했다. "컨테이너, 벌크, 물류, 친환경에 골고루 투자"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HMM 본사에서 '2030 중장기 전략 설명회'를 열고 "컨테이너 운송사업을 중심으로 벌크 운송사업 및 통합 물류사업 영역을 확장,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선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MM은 투자 분야를 △컨테이너 사업(12조7000억원) △벌크 사업(5조6000억원) △통합 물류사업(4조2000억원) △친환경·디지털 강화(1조원) 등 네 축으로 나눴다. 가장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는 분야는 컨테이너 사업이다. HMM은 2030년까지 11조원을 투자, 15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130척 수준의 운용 선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늘어나는 선복량 확장에 맞춰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도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운송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저탄소·무탄소 선박 약 70척을 확보하고, 2045년까지 전 운송구간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벌크 사업의 경우 현재 634만DWT(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 36척의 선대를 2030년까지 1256만DWT(110척)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탱커·건화물선 특정 시장에 편중되지 않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친환경에너지 수송사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컨테이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관련 신규 터미널 및 시설 투자에는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항만 터미널 확장 및 주요 거점 항만 터미널을 추가 확보할 계획으로 고수익 내륙 물류기지(ODCY) 사업에도 진출해 물류사업 진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HMM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선박 개조,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보 등에 9000억원을, 디지털 기반 조직체계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여기에 급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 체계를 갖추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HMM은 이같은 투자를 통해 2030년 15조5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 4월 HMM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의 연장선이다. HMM은 앞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해운 신동맹도 발표...2025년부터 협력HMM은 이날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 동안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주요 항로는 아시아~미국 서안, 아시아~미국 동안,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유럽, 아시아~중동 등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규 협력 서비스 항로가 기존 체제의 26개에서 30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정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은 "그동안 한국 선사의 진출이 어려웠던 대서양 항로 참여까지 고려하는 등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상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0 09:54:39HMM은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 동안이다. HMM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이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주요 항로는 아시아~미국 서안, 아시아~미국 동안,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유럽, 아시아~중동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범위 및 상세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9 18:12:17[파이낸셜뉴스] HMM은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 일본 ONE, 대만 Yang Ming 등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멤버였던 독일 하팍로이드는 제외됐다. 이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 동안이다. HMM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대신 유럽 노선에 한해 세계 1위 해운사 스위스 MSC와 협력하기로 했다. MSC와 함께 선복 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이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은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주요 항로는 아시아~미국 서안, 아시아~미국 동안,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유럽, 아시아~중동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범위 및 상세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9 16:50:2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4월 현재 광양항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65만2000TEU로, 전년 동기(58만5000TEU) 대비 11.6%(6만7000TEU)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4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한 17만4000TEU를 처리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물동량 증가 추세를 이어 나갔다. 세부적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중국 수출 물동량 2.5%(3000TEU)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20.6%(1만3000TEU), 동남아 7.4%(8000TEU), 일본 32.3%(4000TEU), 중남미 49.5%(2000TEU) 등의 교역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4.0%(2만1000TEU) 증가했다. 환적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해 중남미, 유럽 원양 서비스 신규 유치에 따른 환적 물동량 발생 및 인트라아시아 선사의 중국 풀컨테이너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78.7%(4만9000TEU) 증가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고객 최우선주의'와 '발로 뛰는 영업' 경영 방침에 따라 매년 130 여회 이상 중단 없이 추진한 컨테이너 영업 활동과 부두 운영사와의 공동 마케팅이 결실을 맺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과 중국 봉쇄,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 신규 개장 등에 따른 광양항 패싱 및 러·우 전쟁 발발 등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 186만TEU로 정체됐지만,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핵심 선사 및 포워더 초청 감사설명회 Y.E.S. Day(YGPA Excellent Service Day)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1개 선사 1개 신규 항로 유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2년간 중남미, 유럽 등 16개 신규 서비스를 유치하고, 미주 서비스 2개 초대형 선박 업사이징(Upsizing) 등을 통해 연간 약 25만TEU 신규 물동량을 창출했다. 또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 대토론회 개최(2회), 순천대 물류학회 주관 학술대회 개최 지원(3회)으로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하고, 3년 연속 인센티브 60억원 편성, 컨테이너 부두 하역 장비 예산 지원 등 실효적인 정책을 시행했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 입항 기념식, TOP10 선사 깃발 게양식, 핵심선사 1만척 입항 및 신조선박 여수·광양보이저호 기념식 등 타 항만과 차별화된 고객감동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1월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머스크와 5위 하팍로이드 선사 간 '제미나이 해운동맹' 신규 결성 발표 이후 해운동맹 재편에도 신속 대응해 나가고 있다. 3월 '제미나이' 신규 결성에 따른 광양향 영향 및 대응 방안을 항만위원회에 보고하고, 4월 운영부사장이 세계 1위 MSC 스위스 본사 대상 포트세일즈를 추진했으며, 지난달에는 사장이 직접 중국 상해 머스크 아시아운항본부 등을 운영사와 함께 방문해 '제미나이 해운동맹'의 광양항 이용 증대 방안을 협의했다. 박성현 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지난해 기준 수출입 물동량 2억400만t으로 국내 1위, 총물동량 2억7600만t으로 국내 2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수출입 관문항이자 석유화학·제철·자동차·컨테이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종합항만"이라며 "앞으로도 전방위적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2 14: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