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상일 기자】 이번 명문고야구열전은 3학년들만을 위한 무대는 아니었다. 두각을 나타낸 신입생들도 존재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하현승(부산고 1학년)과 엄준상(덕수고 1학년)이다. 이들은 부산권과 서울권 중학 최대어로서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그중에서도 부산고는 이번 명문고야구열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대구고 배찬승을 넘어섰지만, 아쉽게 광주일고 권현우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득실차에서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소득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소득이라면 하현승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하현승은 부산야구 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에서 대형이 될 수 있는 신인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센텀 중학교 시절부터 전국 많은 명문학교들이 그를 탐냈다. 전국 중학교 모든 선수 중 랭킹 1위는 하현승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일단 신체조건이 좋다. 192cm에 98kg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워낙 마르기는 했지만 이제 겨우 중학교를 졸업한 선수라는 점에서 이는 어쩌면 당연하다. 부산고에는 이번 시즌 유독 좋은 신입생들이 많다. 김도원, 김민서, 김진욱, 안준서(이상 1학년) 등 모두 향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부산고가 내년시즌까지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유도 그래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하현승은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미래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일단 하현승이 뛰어난 부분은 좌완 투수라는 점이다. 투수로서도 140km/h 이상이 되는 공을 뿌린다. 물론, 아직은 심준석 1학년당시에 비교했을때 무게감은 떨어진다. 하지만 가능성만큼은 충만하다. 투구폼도 예쁜 정통파 투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천부적인 타격 재능도 상당하다. 지금 당장만 보면 투수보다는 타격 쪽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부모님이 육상선수 출신이라서 신장이 큰데도 발이 상당히 빠르다. 발이 빠르다는 것은 운동신경이 좋다는 의미다. 몸의 탄력이 좋고, 부드럽다. 아직 힘이 없을 뿐이다. 이정도 신장에 이 정도 발과 탄력을 지닌 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현장 평가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지금은 투수 훈련과 타격 훈련을 동시에 하고있는데 올 시즌에는 타격쪽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당장만 보면 타격이 투수쪽보다 낫다. 하지만 가능성은 투수 쪽이 더 낫다. 아무래도 희소하기 때문이다. 힘이 부족하지만, 장타를 펑펑 날린다. 현재는 중견수로서 활용해볼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중견수로 경기에 출장했다. 모 부산권 야구인, 그리고 부산고 코치는 “아직 워낙 말랐다. 하지만 중학교 때를 기준으로 하면 추신수 선배를 보는 것 같다. 발전 속도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방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도 “부산고에 초대형 선수가 될 수 있는 1학년 자원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은 하현승의 고교 데뷔 무대였다. 하현승은 대구고, 광주일고전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0.286, 출루율 0.375를 기록했다. 대구고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광주일고 전에서는 4타석 3타수 1안타(1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배찬승, 권현우 등 프로의 상위지명 후보군에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 한 성적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을만 하다. 특히, 3월 6일 경기에서는 2024년 최대어 후보 배찬승을 상대로 때려낸 중월 3루타는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명문고야구열전을 찾은 MLB 스카우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를 딱 1명만 꼽자면 하현승”이라고 말했다. 직접 그의 키와 몸무게를 체크해갈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아직 영글지 않았다. 하지만 심준석(피츠버그)이나 장현석(LA다저스)을 뛰어넘을 수도 있는 잠재력을 머금은 유망주라는 점에서 한국 야구의 새로운 서광이 비치고 있다. 부산고 '추신수관'에서 제2의 추신수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0 04:42:11지난해 9월 한국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1차전에서 대만과 상대를 했다. 그리고 당시 대표팀의 전체 1, 2, 3번 투수였던 황준서(장충고·한화), 김택연(인천고·두산), 전미르(경북고·롯데)가 나란히 출격했음에도 대만에 1-6으로 완패를 당했다. 단순히 패배가 문제가 아니었다. 전력 차이가 너무 극심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한국 야구는 과거 대만에 거의 진 적이 없다. 대만에 지기라도 하면 '참사'라는 단어가 붙을 정도였다. 아마야구 현장에서는 이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훈련량 부족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한다. 한국은 국내에 야구장을 보유한 학교가 손에 꼽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모두 받고 나오면 훈련을 할 수가 없다. 선수들이 많은 돈을 주고 레슨장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당연히 팀플레이, 기본기 등 꼭 필요하지만 지루한 훈련들은 도외시될 수밖에 없다. 출석일수도 문제다. 출석일수는 선수들의 경기 출장을 크게 제한한다. 경기를 하려면 야간에 경기를 하거나, 지방을 당일로 왕복하는 비상식적인 무리수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지난해 초등 20일, 중등 35일, 고등 50일로 상향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최근 핸드볼, 농구, 배구 등 단체 구기가 국제무대에서 몰락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물론 과거와 같이 수업을 도외시한 채 훈련에만 매진하는 것도 결코 좋은 방향은 아니다. 하지만 정말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면 이른바 '체육 특성화 커리큘럼' 도입이 절실하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현재까지는 언감생심이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성료했다. 비가 오지 않은 데다 참가팀 수준이 높아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정현우(덕수고), 정우주(전주고), 배찬승(대구고), 하현승(부산고) 등 초고교급 스타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대거 발굴됐다. 이제 새로운 시대다.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반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이정후·고우석의 거액 포스팅으로 KBO와 MLB가 공생할 수 있는 성공모델도 만들어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아마야구의 제도적 기반을 어떻게 만들어나가는지는 향후 한국 야구의 미래를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다.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 출전했던 모든 선수들이 10년 후 한국 야구의 중심이 되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랄 뿐이다. jsi@fnnews.com
2024-03-10 18:49:48봄이 왔다. 그리고 고교야구의 시즌도 함께 다가왔다.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오는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다. 해당 대회는 파이낸셜뉴스가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펼치는 아마야구 대회다.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고교 상위권 팀들이 진검승부를 겨루는 고교야구 축제의 장으로 이름을 드높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덕수고·경북고·대구고·부산고 등 대회 참가팀 중 4개팀이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면서 봄의 개막을 알리는 '고교야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유독 전력이 좋은 팀들이 많이 참가한다. 지난해 신세계이마트배와 전국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한 덕수고와, 이승엽 감독(두산 베어스)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패권을 제패한 경북고, 2년 전 신세계이마트배 왕좌를 차지했던 북일고가 A조로 묶였다. 특히 덕수고는 올 시즌 역대 최강급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아 이들의 포퍼먼스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린다. B조는 최강 우완 투수들이 많이 포진한 팀들이 모였다. 작년 황금사자기 우승팀 부산고, 봉황대기 우승팀 대구고, 전남·광주권의 최강자 광주일고가 포진했다. C조도 쟁쟁하다. 서울고, 강릉고, 전주고가 한 조로 묶였다. 서울고와 강릉고는 올 시즌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받는 다크호스들이다. D조도 쉽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경남고, 충암고, 인천고가 한 조로 묶여 자웅을 겨룬다. A조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경기는 역시 개막전 경북고 대 덕수고의 경기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경북고는 전미르를 앞세워 정현우가 마운드를 지켰던 덕수고를 꺾었다. 당시 이승현의 역전 2루타 등으로 경북고는 덕수고를 6-5, 1점차로 이겼다. 올해 두 팀은 리턴매치를 펼친다. 특히 덕수고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특별 시구가 이날 예정돼 있다. B조에서는 부산고와 대구고의 경기가 관심을 끈다. 대구고는 작년 봉황대기를, 부산고는 작년 황금사자기를 제패한 팀이다. 대구고에는 배찬승·양현종이, 부산고에는 마운드에서는 천겸·김정엽 듀오, 타선에서는 박재엽·이원준 등 3학년 지명후보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어서 승패를 장담하기 힘들다. C조에서는 단연 전주고와 서울고의 경기가 관심을 끈다. 전주고와 서울고에는 올 시즌 1라운드급 후보로 꼽히는 정우주와 김영우가 있다. 정우주와 김영우 모두 최근 윈터리그에서 150㎞가 넘는 스피드를 과시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맞대결 가능성이 매우 높아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D조에서는 충암고와 경남고의 경기가 관심을 끈다. 최근 두 팀은 전국대회에서 만나본 적이 없다. 충암고에는 황희천, 박건우가 있다. 특히 박건우는 1라운드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경남고에는 장신 3학년 투수 트리오가 있다. 진석현, 박시원, 김태균이다. 모두 피지컬이 워낙 훌륭해 프로 지명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황희천과 진석현은 장신 왼손 투수라는 점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2024시즌 고교야구 첫 대회라는 점이다. 따라서 정현우, 정우주, 김영우, 배찬승, 박건우, 박준순, 이율예, 권현우 등 수많은 상위지명 후보들을 가장 먼저 체크할 수 있다. 또한 부산고 1학년 하현승, 북일고 2학년 윤찬, 광주일고 2학년 김성준 등 내년 시즌을 달굴 수 있는 특급 저학년들이 많아서 이들 역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핵심 경기들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5 19:01:16봄이 왔다. 그리고 고교야구의 시즌도 함께 다가왔다.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오는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다. 해당 대회는 파이낸셜뉴스가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펼치는 아마야구 대회다.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고교 상위권 팀들이 진검승부를 겨루는 고교야구 축제의 장으로 이름을 드높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덕수고·경북고·대구고·부산고 등 대회 참가팀 중 4개팀이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면서 봄의 개막을 알리는 '고교야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유독 전력이 좋은 팀들이 많이 참가한다. 지난해 신세계이마트배와 전국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한 덕수고와, 이승엽 감독(두산 베어스)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패권을 제패한 경북고, 2년 전 신세계이마트배 왕좌를 차지했던 북일고가 A조로 묶였다. 특히 덕수고는 올 시즌 역대 최강급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아 이들의 포퍼먼스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린다. B조는 최강 우완 투수들이 많이 포진한 팀들이 모였다. 작년 황금사자기 우승팀 부산고, 봉황대기 우승팀 대구고, 전남·광주권의 최강자 광주일고가 포진했다. C조도 쟁쟁하다. 서울고, 강릉고, 전주고가 한 조로 묶였다. 서울고와 강릉고는 올 시즌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받는 다크호스들이다. D조도 쉽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경남고, 충암고, 인천고가 한 조로 묶여 자웅을 겨룬다. A조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경기는 역시 개막전 경북고 대 덕수고의 경기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경북고는 전미르를 앞세워 정현우가 마운드를 지켰던 덕수고를 꺾었다. 당시 이승현의 역전 2루타 등으로 경북고는 덕수고를 6-5, 1점차로 이겼다. 올해 두 팀은 리턴매치를 펼친다. 특히 덕수고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특별 시구가 이날 예정돼 있다. B조에서는 부산고와 대구고의 경기가 관심을 끈다. 대구고는 작년 봉황대기를, 부산고는 작년 황금사자기를 제패한 팀이다. 대구고에는 배찬승·양현종이, 부산고에는 마운드에서는 천겸·김정엽 듀오, 타선에서는 박재엽·이원준 등 3학년 지명후보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어서 승패를 장담하기 힘들다. C조에서는 단연 전주고와 서울고의 경기가 관심을 끈다. 전주고와 서울고에는 올 시즌 1라운드급 후보로 꼽히는 정우주와 김영우가 있다. 정우주와 김영우 모두 최근 윈터리그에서 150㎞가 넘는 스피드를 과시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맞대결 가능성이 매우 높아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D조에서는 충암고와 경남고의 경기가 관심을 끈다. 최근 두 팀은 전국대회에서 만나본 적이 없다. 충암고에는 황희천, 박건우가 있다. 특히 박건우는 1라운드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경남고에는 장신 3학년 투수 트리오가 있다. 진석현, 박시원, 김태균이다. 모두 피지컬이 워낙 훌륭해 프로 지명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황희천과 진석현은 장신 왼손 투수라는 점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2024시즌 고교야구 첫 대회라는 점이다. 따라서 정현우, 정우주, 김영우, 배찬승, 박건우, 박준순, 이율예, 권현우 등 수많은 상위지명 후보들을 가장 먼저 체크할 수 있다. 또한 부산고 1학년 하현승, 북일고 2학년 윤찬, 광주일고 2학년 김성준 등 내년 시즌을 달굴 수 있는 특급 저학년들이 많아서 이들 역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핵심 경기들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유튜브 중계 횟수를 늘려 고교야구 팬들의 겨우내 갈증을 채워주기 위해서다. 개막전을 비롯한 예선 6경기, 준결승 2경기, 결승 1경기 등 총 9경기가 전국에 생중계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5 14:24:12[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다. 해당 대회는 파이낸셜뉴스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펼치는 아마야구 대회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고교 상위권 팀들의 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발돋움해왔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MVP를 차지했던 전미르(당시 경북고)가 전체 3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고, 덕수고·경북고·대구고·부산고까지 참가 팀 중 4개 팀이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면서 봄의 개막을 알리는 '고교야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좋은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이 많이 참가한다. 특히, 작년 신세계이마트배와 전국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한 덕수고와, 이승엽 감독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패권을 재패한 경북고, 2년 전 신세계이마트배를 재패했던 북일고가 A조로 묶였다. 모두 최근 2년간 우승 경력이 있는 팀들이다. 그중 덕수고는 올 시즌 최대어 후보 정현우를 비롯해서 김태형, 박준순 등 최강 멤버로 구성돼 있어 이번 대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B조는 최강 우완 투수들이 많이 포진한 팀이다. 작년 황금사자기 우승팀 부산고, 봉황대기 우승팀 대구고, 광주권의 최강자 광주일고가 포진했다. 부산고는 올 시즌에도 수많은 지명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천겸, 김정엽, 박재엽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신입생 중 최대어급으로 꼽히는 하현승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한다. 정현우와 라이벌 관계인 배찬승 또한 이번 대회 본격적으로 출격한다. 특히, 정현우와 배찬승은 대부분의 경기가 같은 날 배치돼 있어 더욱 비교가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두 팀이 준결승전에 올라갈 경우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광주일고에는 상위권 우완 투수로 평가받는 권현우가 있다. 여기에 2학년 김성준은 대형 유격수 감이라는 평가가 있어서 더욱 흥미를 돋운다. C조도 쟁쟁하다. 서울고와 강릉고, 전주고가 한 조로 묶였다. 해당 C조는 프로지명 상위 지명 후보군으로 여겨지는 팀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정우주가 포진한 전주고, 김영우가 포진한 서울고의 대진이 유독 눈에 띈다. 여기에 천범석, 이진용 등이 포진한 짠물 야구의 강릉고는 최근 성적에서 월등히 좋다. 서울고와 강릉고에는 양팀 합쳐 10명 이상의 프로 지명 후보가 포진해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누가 조1위를 차지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또한, 서울고는 김동수 대표팀 배터리 코치의 고교 감독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도 주목해볼 만하다. D조도 쉽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경남고, 충암고, 인천고가 한 조로 묶였다. 경남고에는 진석현, 박시원, 김태균 등 장신 투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박현서, 주양준 등 좋은 외야수들이 많아서 반드시 지켜봐야 하는 팀이다. 충암고에는 1라운드 후보 우완 박건우가 포진해 있다. 장신 좌완 황희천도 지켜볼만한 선수다. 내야수 이선우도 마찬가지다. 인천고에도 좋은 3루수 박재현, 수비 하나 만큼은 최고로 꼽히는 유격수 김준원, 여기에 투수 조영우 등 지켜볼만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인천고는 특히 명문고야구열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인천 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위해서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그간 수많은 프로 선수를 배출해내며 한국 야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기장 그라운드는 수많은 숨겨진 보석들을 발굴해낼 것이다. 해당 대회는 준결승·결승전을 포함해 팬들이 관심 가질만한 예선 주요 경기를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1 15:05:07경기도 수원시의 남다른 ‘태안 사랑’이 화제다. 예비비를 세워 충남 태안돕기에 나선 것은 물론 기름사고 직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제봉사 인력을 보내며 피해복구에 열정을 쏟고 있다. 수원시가 기름피해를 입은 태안돕기에 나선 때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해 12월 12일부터. 태안군 원북면 황촌 2리 구례포 해수욕장 인근 마외마을에 매일 100∼200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활동을 벌인 자원봉사자만도 연인원 1만여명에 이른다. 당초 수원시가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소원면 의항리 십리포 주변. 하지만 십리포 주변에 다른 단체의 봉사자들이 몰린 데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지역을 물색하다던 중 이 곳을 선택했다. 수원시는 이곳에 자체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보유 굴착기 2대를 배치한 것을 비롯해 방제복, 장화, 마스크, 흡착포, 장갑 등 장비와 도구를 자체조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예비비 1억원을 예산에 반영한 것은 물론 전 직원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복구에 참여토록 했다. 수원시는 복구작업 외에도 지역 한의사협회 및 음식점 업계와 함께 의료봉사활동과 급식봉사활동도 펼쳤다. 수원시 자원봉사지원팀 하현승씨는 “꽤 긴 시간 마외마을을 오가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복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2∼3월까지는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08-02-05 19:17:06경기도 수원시의 남다른 ‘태안 사랑’이 화제다. 예비비를 세워 충남 태안돕기에 나선 것은 물론 기름사고 직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제봉사 인력을 보내며 피해복구에 열정을 쏟고 있다. 수원시가 기름피해를 입은 태안돕기에 나선 때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해 12월 12일부터. 태안군 원북면 황촌 2리 구례포 해수욕장 인근 마외마을에 매일 100∼200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활동을 벌인 자원봉사자만도 연인원 1만여명에 이른다. 당초 수원시가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소원면 의항리 십리포 주변. 하지만 십리포 주변에 다른 단체의 봉사자들이 몰린 데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지역을 물색하다던 중 이 곳을 선택했다. 수원시는 이곳에 자체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보유 굴착기 2대를 배치한 것을 비롯해 방제복, 장화, 마스크, 흡착포, 장갑 등 장비와 도구를 자체조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예비비 1억원을 예산에 반영한 것은 물론 전 직원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복구에 참여토록 했다. 수원시는 복구작업 외에도 지역 한의사협회 및 음식점 업계와 함께 의료봉사활동과 급식봉사활동도 펼쳤다. 수원시 자원봉사지원팀 하현승씨는 “꽤 긴 시간 마외마을을 오가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복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2∼3월까지는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08-02-05 13:52:12경기도 수원시의 남다른 ‘태안 사랑’이 화제다. 예비비를 세워 태안돕기에 나선 것은 물론,기름사고 직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재봉사 인력을 보내며 피해복구에 열정을 쏟고 있다. 수원시가 기름피해를 입은 태안돕기에 나선 때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해 12월 12일부터.태안군 원북면 황촌 2리 구례포 해수욕장 인근 마외마을에 매일 100∼200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활동을 벌인 자원봉사자만도 연인원 1만여명에 이른다. 당초 수원시가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소원면 의항리 십리포 주변.하지만 십리포 주변에 다른 단체의 봉사자들이 몰린데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지역을 물색하다던 중 이 곳을 선택했다. 수원시는 이곳에 자체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보유 굴삭기 2대를 배치한 것을 비롯,방제복,장화,마스크,흡착포,장갑 등 장비와 도구를 자체조달했다.특히 지난해에는 예비비 1억원을 예산에 반영한 것은 물론,전 직원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복구에 참여토록 했다. 수원시는 복구작업 외에도 지역 한의사협회 및 음식점 업계와 함께 의료봉사활동과 급식봉사활동도 펼쳤다. 수원시 자원봉사지원팀 하현승씨는 “꽤 긴 시간동안 마외마을을 오가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복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2∼3월까지는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kwj5797@fnnews.com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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