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7월에 불과하지만 내년 3월 개최할 '명문고 야구열전'을 달굴 최고의 고교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하현승(부산고 2학년)과 김지우(서울고 2학년)가 그들이다. 이들은 2학년이지만,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일약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들이 출장하는 날에는 수많은 외국인 스카우터가 경기장을 찾아 이들을 관찰하고 있다. 일단 하현승은 이미 1학년 때부터 유명했던 압도적인 최대어다. 부산고의 자랑인 '추신수관'에서 꿈을 키운 탓에 제2의 추신수라는 별칭도 붙어있다. 하현승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롤모델로 삼고 투타 겸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교야구에서만이 아니라 프로에서도 투타 겸업을 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하현승은 지난해 3월 프로야구 전체 4번 지명을 받은 배찬승(삼성)을 상대로 중월 3루타를 때려내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리고 지난 2월 진행한 '제12회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부산고를 4강으로 이끌었다. 부산고가 강릉고, 세광고, 서울고 등 우승 후보들을 모조리 꺾고 4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김민서(부산고 2학년)와 하현승의 활약이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다. 하현승은 투수로서 청룡기 3경기에 구원 등판해 12.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더 빛나고 있다. 17타수 8안타에 0.471을 기록했다. 라이벌 김지우가 속한 8강 서울고전에서는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하현승은 육상 선수 출신인 부모의 운동신경 DNA를 이어받아 194cm의 신장에도 발이 빠르다. 특히 부드러운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어 투타 모두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현재까지는 타자 쪽에 조금 더 재능이 있다고 여겨진다. 모 MLB 스카우트 관계자는 "어깨가 강한 구자욱(삼성) 같은 느낌"이라며 "아직 힘이 부족한데 여기에 힘이 붙으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대형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청룡기에서 최고 구속 148km가 나올 만큼 힘이 붙고 있어 3학년 시즌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많다. '발전가능성'만 보면 하현승이 위라고 여겨지지만 김지우는 현재 기량이 하현승 이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투수로서 스피드가 153km까지 나오는데다 전국대회에서 홈런을 펑펑 때려내는 등 거포 본능을 과시하고 있어서다. 거기에 3루수로서도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 김지우의 이닝이 하현승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3루수로 뛰다가 경기 후반에만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이다. 체력 부담이 더 크다. 하현승이 이번 청룡기의 주역이라면 김지우는 지난 신세계 이마트배의 영웅이다. 투타 맹활약으로 서울고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김동수 감독 부임 이후 첫 우승이다. 투수로서는 11.2이닝 무실점에 2승으로 중간 마무리 역할을 했다. 타자로서도 7경기 23타수 8안타 1홈런 10타점 7사사구로 4번타자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대회 MVP급 활약이었다. 김지우는 투수겸 3루수 겸 4번타자라는 측면에서 매우 가치가 크다. 이 두 명은 이미 내년 신인드래프트 1번, 2번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내년 시즌 KBO 신인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텍사스에 120만 달러를 받고 진출한 김성준(광주제일고)에 비해 더 나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특히 하현승은 미국이 꿈이라는 의사를 여러 차례 넌지시 드러냈다. KBO리그와 MLB의 치열한 쟁탈전 서막이 올랐다는 의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9 18:33:07아직 7월에 불과하지만 내년 3월 개최할 '명문고 야구열전'을 달굴 최고의 고교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하현승(부산고 2학년)과 김지우(서울고 2학년)가 그들이다. 이들은 2학년이지만,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일약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들이 출장하는 날에는 수많은 외국인 스카우터가 경기장을 찾아 이들을 관찰하고 있다. 일단 하현승은 이미 1학년 때부터 유명했던 압도적인 최대어다. 부산고의 자랑인 '추신수관'에서 꿈을 키운 탓에 제2의 추신수라는 별칭도 붙어있다. 하현승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롤모델로 삼고 투타 겸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교야구에서만이 아니라 프로에서도 투타 겸업을 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하현승은 지난해 3월 프로야구 전체 4번 지명을 받은 배찬승(삼성)을 상대로 중월 3루타를 때려내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리고 지난 2월 진행한 '제12회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부산고를 4강으로 이끌었다. 부산고가 강릉고, 세광고, 서울고 등 우승 후보들을 모조리 꺾고 4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김민서(부산고 2학년)와 하현승의 활약이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다. 하현승은 투수로서 청룡기 3경기에 구원 등판해 12.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더 빛나고 있다. 17타수 8안타에 0.471을 기록했다. 라이벌 김지우가 속한 8강 서울고전에서는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하현승은 육상 선수 출신인 부모의 운동신경 DNA를 이어받아 194cm의 신장에도 발이 빠르다. 특히 부드러운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어 투타 모두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현재까지는 타자 쪽에 조금 더 재능이 있다고 여겨진다. 모 MLB 스카우트 관계자는 "어깨가 강한 구자욱(삼성) 같은 느낌"이라며 "아직 힘이 부족한데 여기에 힘이 붙으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대형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청룡기에서 최고 구속 148km가 나올 만큼 힘이 붙고 있어 3학년 시즌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많다. '발전가능성'만 보면 하현승이 위라고 여겨지지만 김지우는 현재 기량이 하현승 이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투수로서 스피드가 153km까지 나오는데다 전국대회에서 홈런을 펑펑 때려내는 등 거포 본능을 과시하고 있어서다. 거기에 3루수로서도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 김지우의 이닝이 하현승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3루수로 뛰다가 경기 후반에만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이다. 체력 부담이 더 크다. 하현승이 이번 청룡기의 주역이라면 김지우는 지난 신세계 이마트배의 영웅이다. 투타 맹활약으로 서울고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김동수 감독 부임 이후 첫 우승이다. 투수로서는 11.2이닝 무실점에 2승으로 중간 마무리 역할을 했다. 타자로서도 7경기 23타수 8안타 1홈런 10타점 7사사구로 4번타자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대회 MVP급 활약이었다. 김지우는 투수겸 3루수 겸 4번타자라는 측면에서 매우 가치가 크다. 이 두 명은 이미 내년 신인드래프트 1번, 2번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내년 시즌 KBO 신인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텍사스에 120만 달러를 받고 진출한 김성준(광주제일고)에 비해 더 나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특히 하현승은 미국이 꿈이라는 의사를 여러 차례 넌지시 드러냈다. KBO리그와 MLB의 치열한 쟁탈전 서막이 올랐다는 의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9 09:51:26【목동(서울)=전상일 기자】“이 나이대의 추신수보다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산고 하현승(3학년)은 야구계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이름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전국 최대어로 불렸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메이저리그 감”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국내 스카우트 관계자들에게도 압도적인 최대어라는 소리를 들었다. 우투좌타에 투타를 겸업하는 하현승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같은 부산고 선배인 추신수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야구 인생은 언제나 순탄하지 않다. 고2 시즌 하현승은 주춤했다. 부드러운 투구폼은 여전했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명문고열전 준결승에서는 북일고에게 완전히 봉쇄당했다. 최고 구속은 144~145km에 머물렀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 스포트라이트는 서서히 다른 쪽으로 향했다. 서울고 김지우가 153km 강속구를 앞세워 신세계이마트배 우승을 이끌며 ‘최대어’의 자리를 위협한 것도 그 즈음이었다. 그런 흐름을 바꿔놓은 것이 이번 청룡기 1회전 경기다. 하현승은 29일 열린 서울컨벤션고와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부산고의 2회전 진출을 이끌었다. 82개의 공을 던지며 이닝마다 위기를 넘기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특히 구속은 이전보다 더 날카로웠고, 위기 상황에서 탈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하현승은 부드러운 스윙과 뛰어난 배트 스피드, 그리고 강한 어깨와 빠른 발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야수다. 투수로서 호투했지만,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그의 타격에 쏠려 있다.한 스카우트는 경기 직후 “어깨까지 좋은 구자욱 같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타격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의미다.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여전히 발전 가능성은 하현승이 최고라고 입을 모은다. 기본이 잘 갖추어진 부드러운 투구폼과 타격 자세, 큰 신장, 빠른 발과 좋은 운동 능력, 좌투좌타. 한국인 선수가 갖기 힘든 조건들을 하현승은 워낙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현승은 지금 현 시점에도 벌써부터 내년 시즌 전체 1번 예측이 충분히 가능한 자원이다. 부산고는 현재 어려운 상황이다. 우명현이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하고, 3학년 주축 투수 김규민과 박준건도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2학년 김민서가 선발로 나선 것도 그런 이유다. 자연스럽게 하현승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진다. 무엇보다 부산고는 2회전에서 세광고, 이후 서울고 혹은 성남고를 만나는 ‘최악의 대진’에 놓여 있다. 하현승이 지금처럼 투타에서 버팀목이 되지 않는다면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하나 분명한 것이 있다. 하현승은 다시 야구계의 중심으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은 다시 그를 향하고 있고, 청룡기는 하현승이 자신을 증명할 무대가 될 것이다. 야구는 기록이 아니라 순간의 설득이다. 하현승은 그 설득을 다시 시작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9 22:20:39[파이낸셜뉴스] "지명타자로 나서면서도 투수 역할을 겸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25일 열린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부산고가 대구상원고를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부산고 하현승(2학년) 선수가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하현승은 "이미 앞 타석에서 두 차례 안타를 기록한 덕분에 좀 더 적극적인 스윙을 할 수 있었다"면서 "점수 차도 있었고, 타석에서 홈런을 노려볼 여유가 있었다"고 홈런을 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하현승은 194cm의 신장에서 뿜어나오는 강력한 구위를 무기로 투수로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재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 정도다. 하현승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며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몸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현승은 '부산고 추신수'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운동 능력과 신체 조건에서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아직 그런 훌륭한 선수들과 비교할 단계는 아니다"며 "남들과 비교하기보다는 몸을 만들고 플레이를 다듬는 게 먼저"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궁극적으로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도류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고가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지만, 다시 강팀으로 평가받는 만큼 하현승의 책임감도 크다. 그는 "이번 대회에는 잘하는 팀들이 많이 나와 어느 경기든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25 17:46:15[파이낸셜뉴스] 추신수의 모교인 부산고는 올 시즌 전국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박계원 감독 부임 후 무려 2번의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빠르게 부산권 최강자로 올라선 부산고는 올 시즌 또다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만, 부산고는 유달리 명문고 야구열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단 한 번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 부산권의 최고급 인재들이 올 시즌 우승을 위해 뭉쳤다. 대표적인 선수는 올 시즌 외야 최대어급으로 꼽히는 안지원이다. 안지원은 1학년 때 황금사자기 우승 당시 MVP, 타격왕, 최다안타왕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발 빠르기로 팀 내에서 1~2위를 다투고, 수준급 어깨도 갖췄다. 특히 공을 멀리치는 능력이 있는데다 신장마저도 187cm에 달한다. 소위 말하는 툴가이는 안지원을 보고 하는 말이다. 2루수 최민제도 프로 스카우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타격폼이 예쁘고 맞히는 능력이 좋은데다 성실하다는 평가여서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한 박재엽의 빈자리를 메꾸는 포수는 3학년 강민기, 박찬엽이 졸업한 빈자리에는 이서준이 각각 나서게 된다. 강민기는 파워가, 이서준은 던지는 것이 안정된 야수다. 또 한 명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2번 타순 우익수로 나서게될 2학년 하현승이다. 내년 시즌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이고, 현재 한국에서 나온 선수 중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가장 닮은 유망주다. 투구하는 손만 다를 뿐 신장도 비슷하고, 좌타자에 포지션이 외야수라는 것도 같다. 투타를 겸업하고 있고 발이 빠르다는 것도 닮았다. 문제는 마운드다. 변수가 많은 마운드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올 시즌 부산고의 성적을 결정할 전망이다. 마운드의 중심은 3학년 박준건과 2학년 하현승이다. 하현승은 140km 초중반 강속구에 타점높고 부드러운 팔스윙으로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박준건은 지난해 경남고와의 주말리그에서 7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프로지명 후보 좌완 투수다. 하지만 이들만 갖고는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3학년 우명현과 김규민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우명현은 이제 겨우 부상에서 회복돼 캐치볼을 치기 시작했다. 김규민은 얼마나 제구가 잘되는지가 중요하다. 두 명 모두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인만큼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2학년에는 하현승 외에도 좋은 투수 자원이 많다. 김민서, 김진욱, 김도원(사이드암)이 그들이다. 이들의 기량이 얼마나 향상돼 3학년들을 도와주느냐도 중요하다. 다만, 김민서는 아직 힘이 붙질 않았고 김진욱은 제구가, 김도원은 부상이 그들의 앞길을 막아서고 있다. 이번에 부산고에는 좋은 유격수 자원이 한 명 들어와 눈길을 끈다. 대신중학교 시절부터 초대형 유격수로 소문이 났던 강대호다. 강대호는 올 시즌 부산고의 1루수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박준건과 비슷한 스타일의 좌완 투수겸 외야수 박근후, 사이드암 김태율도 팀 전력이 보탬이 될 수 있는 신입생들이다. 부산고는 과거 황금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주형광 현 롯데 코치 재학시절 3년간 무려 5개의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부산고는 손민한, 염종석, 진갑용, 주형광 등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계보를 자랑했다. 그후 2번의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박계원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기도 했던 작금의 부산고는 제3의 전성기라고 할만하다. 여기에 하현승은 내년 MLB 진출설까지 나오고 있는 초대형 유망주다. 194cm의 큰 신장, 팀 내에서도 선두를 다툴만한 빠른 발과 좋은 운동 신경, 여기에 좋은 투구메커니즘과 타격폼까지 갖췄다. 하현승은 2학년이지만 이번 명문고 야구열전을 빛낼 최고의 스타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박계원 감독은 “올해는 투수들이 얼마나 해주는지가 관건"이라며 "아직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데 하현승을 비롯해 3학년 투수들을 총출동시켜 부산고의 첫 시작을 기분좋게 출발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22 13:07:04【부산=전상일 기자】 이번 명문고야구열전은 3학년들만을 위한 무대는 아니었다. 두각을 나타낸 신입생들도 존재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하현승(부산고 1학년)과 엄준상(덕수고 1학년)이다. 이들은 부산권과 서울권 중학 최대어로서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그중에서도 부산고는 이번 명문고야구열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대구고 배찬승을 넘어섰지만, 아쉽게 광주일고 권현우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득실차에서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소득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소득이라면 하현승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하현승은 부산야구 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에서 대형이 될 수 있는 신인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센텀 중학교 시절부터 전국 많은 명문학교들이 그를 탐냈다. 전국 중학교 모든 선수 중 랭킹 1위는 하현승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일단 신체조건이 좋다. 192cm에 98kg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워낙 마르기는 했지만 이제 겨우 중학교를 졸업한 선수라는 점에서 이는 어쩌면 당연하다. 부산고에는 이번 시즌 유독 좋은 신입생들이 많다. 김도원, 김민서, 김진욱, 안준서(이상 1학년) 등 모두 향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부산고가 내년시즌까지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유도 그래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하현승은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미래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일단 하현승이 뛰어난 부분은 좌완 투수라는 점이다. 투수로서도 140km/h 이상이 되는 공을 뿌린다. 물론, 아직은 심준석 1학년당시에 비교했을때 무게감은 떨어진다. 하지만 가능성만큼은 충만하다. 투구폼도 예쁜 정통파 투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천부적인 타격 재능도 상당하다. 지금 당장만 보면 투수보다는 타격 쪽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부모님이 육상선수 출신이라서 신장이 큰데도 발이 상당히 빠르다. 발이 빠르다는 것은 운동신경이 좋다는 의미다. 몸의 탄력이 좋고, 부드럽다. 아직 힘이 없을 뿐이다. 이정도 신장에 이 정도 발과 탄력을 지닌 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현장 평가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지금은 투수 훈련과 타격 훈련을 동시에 하고있는데 올 시즌에는 타격쪽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당장만 보면 타격이 투수쪽보다 낫다. 하지만 가능성은 투수 쪽이 더 낫다. 아무래도 희소하기 때문이다. 힘이 부족하지만, 장타를 펑펑 날린다. 현재는 중견수로서 활용해볼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중견수로 경기에 출장했다. 모 부산권 야구인, 그리고 부산고 코치는 “아직 워낙 말랐다. 하지만 중학교 때를 기준으로 하면 추신수 선배를 보는 것 같다. 발전 속도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방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도 “부산고에 초대형 선수가 될 수 있는 1학년 자원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은 하현승의 고교 데뷔 무대였다. 하현승은 대구고, 광주일고전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0.286, 출루율 0.375를 기록했다. 대구고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광주일고 전에서는 4타석 3타수 1안타(1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배찬승, 권현우 등 프로의 상위지명 후보군에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 한 성적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을만 하다. 특히, 3월 6일 경기에서는 2024년 최대어 후보 배찬승을 상대로 때려낸 중월 3루타는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명문고야구열전을 찾은 MLB 스카우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를 딱 1명만 꼽자면 하현승”이라고 말했다. 직접 그의 키와 몸무게를 체크해갈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아직 영글지 않았다. 하지만 심준석(피츠버그)이나 장현석(LA다저스)을 뛰어넘을 수도 있는 잠재력을 머금은 유망주라는 점에서 한국 야구의 새로운 서광이 비치고 있다. 부산고 '추신수관'에서 제2의 추신수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0 04:42:11장충고의 에이스이자 신인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 후보 문서준(18)이 위력을 되찾았다. 문서준은 29일 오전 9시30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진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서울컨벤션고전에서 4⅔이닝 2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의 눈부신 피칭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총 8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9㎞를 기록했다.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장충고는 초반 상대 실책과 폭투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리드를 잡았고, 이후 문서준의 삼진 퍼레이드로 흐름을 굳히며 5-2 승리를 완성했다. 스카우트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마운드 위 장신 투수에게 집중됐다. 문서준은 196㎝, 105㎏의 탁월한 피지컬에 유연성까지 갖춘 투수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육상 유망주이기도 했다. 부모님도 육상을 했다고 알려진다. 우월한 유전자를 이어받은 문서준은 중학교 시절 20㎝ 이상 키가 크며 본격적으로 투수로 전향했고, 고교 1학년 시절부터 국내외 스카우트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2학년 때는 팀의 에이스로 1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며 당당히 2학년 최대어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3학년이 된 올해는 잔부상으로 인해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86에 그쳤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극심한 제구 난조로 고생했다. 경기에도 많이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준현(북일고), 양우진(경기항공고)과 함께 2025 신인 드래프트 '빅3'로 평가 받았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한 구단 스카우트는 "문서준의 밸런스가 초반보다 훨씬 안정돼 보였다. 본래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문서준을 향한 해외 구단의 관심도 뜨겁다. 이날 목동야구장에는 그를 비롯해 2학년 유망주 하현승(부산고 2학년)을 보기 위한 다수의 MLB 스카우트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가운데는 인터내셔널 페이롤이 100만달러 이상인 구단도 끼어있었다. 현재 문서준의 미국 진출 가능성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그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지, 미국행을 선택할지는 전체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문서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미국 진출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 청룡기가 끝난 직후에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미국 쪽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니 자연스럽게 나도 관심이 간다"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9 18:51:48[파이낸셜뉴스] 대구고가 황금사자기 첫판에서 승리했다. 대구고는 5월 3일 신월야구장에서 펼쳐진 황금사자기 1회전 경동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민준과 구원 정일의 이어던지기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신세계이마트배가 끝난 후 손경호 감독은 자책했다. “내가 조금 더 잘했다면 결승에 갈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대구고는 준결승에서 마산용마고에게 석패했다. 대구고는 이번 황금사자기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주말리그 우승을 놓쳐 청룡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구고는 손경호 감독이 부임 한 이후 아직 황금사자기 우승은 없다. 이승민 재학 시절 정해영·김창평·박시원 등이 버틴 광주일고에게 패하며 준우승했고, 이로운·김정운 등이 재학 시절에는 강릉고에게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 했다. 대통령배, 봉황기 등 숱한 전국대회 우승을 했지만, 황금사자기는 어쩌면 마지막 한 풀이 무대인 셈이다. 대구고는 이미 시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도 그럴 것이 투수가 남아도는 팀이 대구고이기 때문이다. 마운드에서 축이 되는 선수는 김민준이다. 김민준은 올 시즌 1라운드 후보군으로 꼽힌다. 올해 아마야구는 작년에 비해 시장이 좋지 않은 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와중에 가장 꾸준한 선수 한 명만 꼽는다면 김민준이다. 좌완 투수 중에서는 제구력이 좋은 나현서가 있다. 우완 투수 여현승, 김유성, 김유빈 등도 미완의 대기로 일단 스카우트들의 관찰 대상에 올라와 있다. 대구고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2학년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현민이다. 이현민은 하현승을 보유한 부산고 박계원 감독이 "정말 좋다"고 말할 정도로 2학년 중에서는 주목받는 자원이다. 하현승과 마찬가지로 투타를 모두 한다. 투수로서도 140km 이상을 뿌릴 수 있는 좌완 투수인데다 대구고의 3번 타순에 위치할 가능성 높을 정도로 타격 능력도 출중하다. 다만, 프로 기준에서 보면 신장이 181cm로 크지 않은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2학년 투수 정원·정일 쌍둥이 형제도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두 명 모두 145km 이상의 스피드를 기록하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로서 올 시즌 대구고 마운드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용준은 변화구 감각이 상당히 좋다. 좋은 커브와 슬라이더를 보유한데다, 좌타자를 상대로 한 체인지업 구사능력이 우수해 올 시즌 주목받는 선수다. 4명은 이대로만 성장하면 내년에 충분히 프로행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사이드암 김하윤, 아직 거칠지만 140km 중반을 던질 수 있는 권성준, 삼성 레전드 전병호의 아들인 전종현 등도 2학년에서 기대해 볼만한 자원들이다. 타선은 투수진에 비해서는 다소 아쉽다. 결국 야수진이 얼마나 도와주느냐가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대구고는 명문고야구열전과 신세계이마트배에서 모두 4강 탈락했다. 4강정도에 가면 좋은 투수들이 나오기 마련이고, 투수도 매번 잘 던져줄 수는 없다. 결국 타자들이 투수를 도와줘야 우승에 도달할 수 있다. 대구고에는 두동현, 오승재, 김주원 등이 있지만, 타선은 우승을 노리기에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경동고와의 1회전 4점도 만족스럽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다. 결국, 찬스에서 어떻게 득점을 얻어내느냐가 이번 황금사자기에서 대구고의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3 16:46:18[파이낸셜뉴스] 박준현 없어도 북일은 북일이었다. 3년전 신세계 이마트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북일고가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기 시작했다. 올 시즌 반드시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3학년 에이스 박준현이 투구수 제한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북일고가 부산고의 강타선을 봉쇄하며 결승에 진출 했다. 북일고가 28일 오후 1시 30분 보조2구장에서 펼쳐진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야구열전 준결승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북일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부산고는 3학년 에이스 박준건이, 북일고는 3학년 김종찬이 나섰다. 부산고로서는 박준건의 부진이 아쉬웠다. 박준건은 1회 주성제에게 몸에 맞는 공, 윤찬, 임성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이후 최우성·김호승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하지만 부산고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이서준의 볼넷에 이어 이서준의 2루타, 하현승의 내야안타, 안지원의 볼넷, 강민기의 2루타를 묶어 4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 1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든 북일고는 5회 상대의 실책성 수비에 편승한 윤찬의 2루타와 임성주의 우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홈 팀 부산고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그 이후 양 팀 마운드가 불을 뿜었다. 북일고의 김강현·박규현은 올 시즌 북일고의 주전 투수다. 핵심 투수는 박준현과 강건우지만 경기를 실질적으로 길게 끌어주는 역할은 해당 2명이었다. 박규현과 김강현은 이날 무려 6.2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내며 팀 승리를 엮어냈다. 특히, 하현승, 안지원, 최민제로 이어지는 부산고 2,3,4번에게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북일고는 이날 경기에 강건우를 쓰지 않고 승리했다. 내일 경기에서는 강건우와 김강현이 모두 출격할 수 있다. 여기에 3학년 김종찬 또한 나설 수 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남고와 대등한 승부가 가능하다. 윤찬, 주성제로 이어지는 좋은 키스톤 라인업도 큰 경기에서 통용될 수 있는 북일고의 강점이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사상 첫 명문고야구열전은 충청과 부산 명문고의 역대급 결승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북일고는 명문고열전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28 17:02:01[파이낸셜뉴스] 아마야구 드래프트에서 좌완 투수는 '황족'으로 불린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어 가치가 더 높다. 지난해 덕수고 정현우가 전체 1번 지명을 받은 것도 이를 잘 보여준다. 올 시즌에도 강건우(북일고), 김화중(덕수고) 등이 좌완투수로 주목받고 있지만, 확실한 선두 주자는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마산고 최주형(3학년)이 꾸준히 눈도장을 찍고 있다. 좌완투수로서 독특한 투구 메커니즘과 안정적인 제구력, 꾸준히 오르는 구속이 강점으로 꼽힌다. 마산고는 올 시즌 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주형은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부산고전에서 2.1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주형은 자신의 투구 스타일을 "타자를 뒤흔드는 변화무쌍한 투구"라고 정의했다.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타자를 교란하는 것이 주무기다. 최주형은 "빠른 공과 볼배합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올 시즌 목표로 '탈삼진왕'을 꼽았다. 현재 마산고에서 최주형은 든든한 중간 계투를 맡고 있다. 팀의 중심에서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그는 시즌 후 프로 진출이 최우선 목표다. 최주형은 "무조건 프로에 가고 싶다. 대학 진학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주형의 투구폼은 상당히 독특하다. 팔을 크게 뻗어 던지는 메커니즘에 대해 "야구를 처음 배울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힌 자세"라며 "내 주무기이자 차별점이다. 프로에서도 가능하면 유지하고 싶지만, 필요하다면 수정할 의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경기 중간 제구가 흔들리는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주형은 "마운드에서 멘털이 흔들릴 때가 있다. 이때 투구도 불안정해진다"며 "단거리 위주의 트레이닝을 통해 불안정한 폼을 고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아마야구에는 유망 투수들이 즐비하다. 최주형은 특히 부산고 하현승과 전주고 박한결을 주목했다. 그는 "하현승은 어린 선수지만 장신에서 뿜어 나오는 구위가 대단하다"며 "박한결과도 한번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27 12: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