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39)가 남편이었던 MBC 출신 최병길 PD와 이혼에 이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9일 TV조선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서유리는 “전 남편과의 (결혼 전) 연애 기간이 단 4개월이었다. 운명인가 싶을 정도로 다 맞아떨어졌다”며 “결혼 6개월 만에 경제적인 문제로 위기가 찾아왔지만 4년 동안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고 참았다”고 했다. 서유리는 전 남편이 돈이 필요할 때만 자신에게 ‘자기야’라는 호칭을 썼다며 “생활비도 10원 한 푼 받아본 적이 없다. 살림을 안 하는데 왜 생활비를 줘야 하느냐고 하더라. 부부가 아닌 ‘하우스 메이트’ 관계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서는 “지난해 건강이 악화됐다. 자궁 쪽에 질환이 있어서 계속 하혈을 했다”며 “제주도에 쉬러 갔는데 숙소에서도 하혈이 시작돼 119를 불렀다”고 회상했다. 서유리는 “30분 정도 하혈하면 쇼크가 오더라. 나 이번엔 진짜 죽는구나 싶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으로 전 남편에게 연락을 했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유리는 “당시 (전 남편이) 촬영이 있어서 이해는 하는데, 끝난 후에도 연락이 없더라”며 “이 일을 계기로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이후 성우, 예능,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8월 결혼했으나 지난 3월 이혼 발표를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31 10:55:00[파이낸셜뉴스] "아내가 하혈하고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서울 중랑구에 있는 홈플러스 면목점에서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무혐의로 풀려난 중년 부부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부부 측은 마트에서 절도 증거 없이 정황만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수사를 받아 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고 토로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홈플러스 본사 측은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부부는 마트 측이 병실에 찾아와 사과를 하지 않는 등 형식적인 대응만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저 여자가 만두 훔쳤다" 용의자로 경찰 신고 당해 19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 5월 31일 발생했다. 당시 아내 A씨는 마트를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마트 측으로부터 절도범으로 경찰 신고를 당했다. 만두와 치즈 케이크 등 약 7만7000원어치의 물품을 훔쳤다는 혐의다. 이후 부부에 따르면 집에 별안간 중랑경찰서 소속 형사 3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A씨에게 "마트에 절도 신고가 들어왔다"며 "부인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니 경찰에 출두해 조사받으셔야 한다"고 안내했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절도 혐의 관련 목격자 또는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등 직접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아 무혐의로 풀려났다. A씨는 해당 마트로 다시 찾아가 절도 의심 정황을 재차 물었다. 그러자 마트 측은 "직접 판매한 직원이 고객이 카트에 케이크를 넣었다고 했다"며 "그런데 고객이 나가는 장면에서 카트에 물품이 없어 절도 의심을 했다. 의심할 만한 정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이 직접 판매한 장면은 영상에 없다"며 "판매한 직원을 만나게 하는 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A씨의 항의가 이어지자, 마트 측은 "고객님께 죄송하다. 저희로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사과하면서도 "부인이 절도범으로 낙인찍혀 스트레스받으신 건 안타깝다. 그렇지만 저희가 의도한 게 아니다. 경찰하고 얘기하라"고 선을 그었다. 부부는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경찰의 잦은 방문과 형사들이 이웃 주민들에게 A씨 사진을 보여주며 탐문을 해 동네에 절도범으로 소문이 났다고 토로했다. 결국 A씨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응급실에 실려 갔고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동네에 절도범으로 소문…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부부는 절도 용의자로 몰려 너무 억울하고 조사를 받은 아내 건강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남편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형사들이 찾아온 뒤 저희 일상은 완전 엉망이 됐다. 너무 억울해서 손해 배상도 검토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트 CCTV에 절도 관련 증거가 없음을 확인하고, 마트 측이 바로 사과를 했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부 "너무 억울해, 어디에 하소연 하나"…아내는 졸도까지 사건 발생 일주일 뒤 마트 측은 부부에게 연락해 "도의적으로 30만원의 합의금을 드리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남편은 "합의금을 요구한 적도 없는데 대뜸 돈 얘기를 해서 더 화가 났다"며 "300만원이든 3000만원이든 돈 받을 생각이 조금도 없다. 아내 병원비며 손해 본 건 많지만 감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대형마트에서 정확한 증거도 없이 고객을 절도범으로 몰아가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걸 참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는 사이 아내의 건강은 계속 나빠졌다. 남편은 "24시간 혈압측정기로 아내 혈압을 30분마다 자동 측정했는데 최고는 204까지 나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상세 불명 염증 수치가 너무 높고 후유증이 걱정된다. 합의금이나 단순 사과만으로 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갑자기 열이 올라 졸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피해를 어디에 하소연할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합의금 30만원 제안한 홈플러스 "고객님께 깊이 사과" 한편 홈플러스 본사 측은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다. 마트 측은 "이번 건으로 의도치 않게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라며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유사한 상황 발생시 더욱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당사는 매년 ‘분실, 도난 등 원인불명’으로 인한 연간 손실액이 약 190억원에 이르러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이와 같은 오프라인 마트의 어려움에 대해 양지하시고 이해를 부탁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고객께서 동일한 피해를 겪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이번 조사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께 사과 드린다"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9 09:47:10[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상에는 '지하철역에서 생리통 호소하는 여장 남자'에 대한 게시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지난 12일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초지역 일대 여장 남자'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하철 서해선 초지역 일대에서 노란색 상의에 치마 교복을 입고 다닌다.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다리 사이로 하혈한 흔적이 있으며 '병원에 가는 길'이라며 복통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진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위아래 교복을 입고 검은색 스타킹을 착용한 학생이 창이 큰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리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2년 전 비슷한 사건의 동일 인물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거론된 사건은 '궁금한 이야기 Y' 2021년 4월 23일 방송에서 다뤄졌다. 당시 남성은 4호선에 자주 나타났으며 교복 차림에 책가방을 메고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이 남성은 생리통을 호소하며 배를 움켜잡고 제대로 걷지 못했다. 시민들이 이 모습을 보고 119를 불러주려 하면 그는 한사코 거절했다. 그러나 택시를 태워주거나 끝까지 도움을 준 시민들한테는 남자든 여자든 전화번호를 건네받아 연락을 이어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제작진이 남성의 집에 찾아갔을 때 남성은 옷을 갈아입고 나와 "내가 언제 여자라고 했냐", "그런 적 없다"라며 제작진에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남성의 고교 동창생들은 매체에 그가 학창 시절 친구가 없었으며 '돈 많다', '아는 여자애들 많다' 등의 말을 하면서 관심을 받고 싶어 했다고 입을 모아 증언했다. 방송 이후 8개월 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호선에서 생리통 중인 여학생 행세하는 사람을 만났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노란색 재킷에 남색 주름치마를 입고 라텍스 장갑 끼고 생리통인 척하는 남자가 있다. 4호선 고잔역으로 따라가게끔 유도한다"라며 "역무원이 '이 사람 TV에 여장 남자로 나왔다'고 알려줬다. 계속 추궁하니 배 움켜잡고 도망가더라. 절대 따라가지 말고 역무원이나 경찰 불러라"라고 남겼다. 누리꾼들은 이를 떠올리며 "동일인이 아직도 저러고 다니는 거냐", "지역도 안산으로 같다", "피해는 없어야 할 텐데", "안쓰럽기까지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4 07:02:53[파이낸셜뉴스] '캐리어 시신 유기' 사건의 범인 정유정(23)이 검거 당시 경찰이 여행가방에 묻은 혈흔에 대해 묻자 "하혈을 하고 있다"라며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택시기사 A씨는 지난달 27일 0시50분쯤 경남 양산의 낙동강변까지 정유정을 태워줬다. 이후 A씨는 새벽 시간에 여성이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끌고 풀숲으로 들어간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당시 112에 전화해 "목적지에 도착해서 가방을 들어주려다 물기가 있어 보니 피였다"라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유정 손과 가방에 혈흔이 남은 걸 발견하고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정유정은 "하혈을 하고 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경찰은 구급차를 불러 정유정을 병원으로 이송해 산부인과 검사까지 진행했지만 하혈 흔적이 없어 현장에서 정유정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가 퇴원해도 좋다고 해서 (정유정을) 긴급 체포했다"라고 했다. 한편, 경찰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사이코패스 지수가 28점대가 나왔다. 이는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27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한편 검찰은 정유정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오는 11일까지인 정유정의 구속 기한을 연장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08 09:29:5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택치료 중인 만삭 임산부가 출산 진통을 시작했지만 전담 병상이 없어 10시간가량 구급차에 탄 채 거리를 헤맨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57분쯤 119신고센터에 "코로나19 재택치료 중인 임신부인데 하혈을 시작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본부는 코로나19 A씨의 다급한 목소리에 관할 119안전센터에 상황을 전파했고 구급대원은 10여분에 현장에 도착해 A씨를 구급차에 태웠다. 그러나 구급대는 행선지를 정할 수가 없었다. 일반 임신부일 경우 다니는 산부인과 병원으로 가면 되지만 당시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남편과 함께 재택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방역 지침상 응급환자가 확진자라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이송해야 하고, 임신부의 경우 전담병원에 있는 산부인과로 가야 한다. 문제는 전담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A씨를 수용할 병원이 없었던 것이다. 구급대는 병원 수십곳에 전화를 걸어 전담병상이 있는지부터 수소문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병상이 다 찼다"는 말뿐이었다. 2시간 가까이 헤매는 동안 다행히 A씨의 산통은 차츰 잦아들었다. 구급대는 A씨와 상의 끝에 결국 귀가를 결정했다. 그러나 A씨 진통은 다시 시작됐다. A씨는 14일 오전 2시35분쯤 두 번째 신고를 했다. 구급대원은 다시 A씨를 태운 채 '병원 찾기'를 반복했다. 충청권 병원에까지 전화했지만 역시 병상이 모두 차 갈 곳이 없었다. A씨 진통 주기는 5분 간격으로 빨라졌고, 구급대는 구급차 내 분만을 대비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러던 중 같은날 오전 8시10분쯤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병실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최초 신고 접수 10시간여 만이다. 이 시간에 구급대가 돌린 전화는 80여통(병원 40곳)에 달했다. A씨는 병원 연락 50분만인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했다. A씨는 이후 안전하게 분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전담 병상이 포화상태인데다, 산부인과를 갖춘 병원은 더 적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응급 환자별 상황에 따른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2-15 23:16:19[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에도 입학하지 않은 일곱 살의 어린 아들을 둔 39세 여성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5일 만에 사망했다. 하혈 및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뒤 사망했는데 유족은 소방서의 늑장대응을 질타하며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오늘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코로나19백신 부작용으로 와이프가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청원인은 "화이자 2차 접종 후 7세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난 39세 주부의 억울한 사연을 남편이 청원한다"고 적었다. 청원인에 따르면 청원인 아내 A씨는 지난달 20일 화이자 2차를 접종한 후 5일만에 갑자기 사망했다. 그는 "아내가 백신 접종 후 이틀 동안 하혈 증상을 보였지만 생리 기간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서 "장모님이 119에 신고해서 즉시 출동을 요청했지만 119에서는 '장난전화가 아니냐' '불이 나 차가 없다'는 식으로 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119 구조대는 신고 후 20분이 지난 12시 45분에야 도착했는데 A씨의 아내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미 지난 상황이었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청원인 아내는 이미 호흡이 멈춰 있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집과 소방서는 5분이 안 되는 거리였는데 소방서의 늑장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소방서의 늑장 출동에 대해 책임을 물어 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정부는 백신을 맞으라고 권유만 할 것이 아니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서 원인을 밝혀 국민이 억울함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구했다. 그는 "백신을 맞고 국민이 죽어 나가고 사지 마비가 되는데도 정부가 계속 '백신 때문이 아니다'라고만 할 때가 아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2 22:09:0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여성들에게 생기는 부정출혈(하혈)을 백신접종 후 이상증세로 신고하게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만19세~49세의 코로나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다. 오늘 1일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을 살펴보면 '여성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수있도록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볼 수 있다. 글쓴이는 "여성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후 생기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하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면 많은 여성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하혈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하혈에 대한 연관성에 대한 사례연구도 없고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쓴이는 "하혈을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신고조차 받아주지않아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여성에게는 생리기간이 아닌 시기에 발생하는 하혈은 가장 공포스러운 일이다.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들을뿐 코로나 부작용으로 인정받기는 커녕 신고 대상조차 되지 않아 너무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코로나 백신을 초고속으로 개발했으니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수 있을텐데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증상이 빈발하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하혈로 고통과 두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호소할 곳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례연구를 위해서라도 백신접종후 이상증세로 신고라도 할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청원한다"고 적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8-31 23:04:25▲ 홍가혜홍가혜 세월호 참사 당시 논란을 빚은 홍가혜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수감생활이 다시 눈길을 끌고있다. 앞서 홍 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던 바 있다. 홍가혜는 이와 관련,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감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당시 홍가혜는 "20일 정도 독방에 있었다. CCTV가 24시간 가동되는 곳에 TV 시청 금지, 운동도 혼자"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홍가혜는 "독방에 있으면서 몸이 많이 안 좋아졌다"라며 "그때 하혈을 굉장히 많이 했다. 교도소에서는 병원에 바로 안 보내주더라"고 하며 "공황장애와 대인기피, 적응장애도 왔다"고 전했다. 한편 21일 대구지검은 홍가혜가 자신을 모욕한 혐의로 고소한 네티즌 515명 중 10명만 약식기소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홍씨 가족 구성원을 비하하거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은 기소했다”며 “약식기소된 이들은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홍가혜 약식기소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홍가혜, 그랬었구나" "홍가혜, 저런 사람도 있었지" "홍가혜, 벌금 많이 받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21 18:43:49모델테이너 정혁이 다이어트 고충을 토로한다. 정혁은 17일 밤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살을 빼기 위해서 두 달간 비건 생활을 했다. 근육까지 빼서 정말 힘들었다. 지금보다 15~17kg 정도 체중을 감량했었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화장실에 가면 피가 나오기도 했고, 이후 한국에 왔을 때는 2kg 아령도 못 들었다"라며 모델 시절의 고충을 고백해 출연자 모두를 놀라게 한다는 후문이다. 또한 MC 김용만이 "모델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패션쇼장은 어디냐"라고 묻자 정혁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해외 활동을 너무 하고 싶어서 무작정 해외로 떠났다. 그리고 해외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 서게 됐다"라고 털어놓는다. 한편 이날 '대한외국인'은 '웃겨야 사는 배우' 특집으로, 송진우, 김민교, 정혁 그리고 부팀장 가수 프라임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예능 대세들의 백만불짜리 끼는 물론, 웃음이 빵빵 터지는 퀴즈 대결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정혁이 털어놓는 극한의 다이어트 이야기와 퀴즈 도전기는 17일 수요일 밤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2021-11-17 15:29:57[파이낸셜뉴스] 세관의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입국하던 30대 여성이 착용 중이던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을 받은 일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18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대구공항에 설치된 마약 탐지 장비 이온스캐너 검사 결과 30대 여성 A씨의 캐리어 안에 있던 전자담배 액상에서 마약 반응 수치가 높게 나왔다. 이 캐리어는 A씨 일행의 것이었고, A씨는 "전자담배 액상은 내가 쓰던 것"이라고 대구본부세관 측에 말했다. 대구본부세관은 몸에 부착하는 물건을 파악하는 기계인 밀리미터파 스캐너로 A씨 등 일행을 다시 검사 하던 중 A씨의 바지 부근에 물건이 부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물건은 A씨가 착용하던 생리대였는데, 세관은 마약을 생리대 등 여성용품에 숨겨 밀반입한 전례가 있다고 설명하며 A씨에게 생리대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입고 있던 바지를 앞으로 당겨 착용 중인 생리대를 보여줬지만, 세관 측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아예 생리대를 벗어서 보여달라고 했다. 결국 A씨는 직원실로 이동해 바지와 속옷을 벗고 착용 중인 생리대까지 벗어서 대구본부세관 여성 직원에게 보여줘야 했다. 대구본부세관은 20분간 검사를 한 후 마약으로 의심할 만한 소지품이 나오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공항에서 겪은 일로 5일간 하혈을 할 만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최근에 실제로 신체 특정 부위에 마약을 숨겨서 들어왔다가 적발된 경우가 두 번이나 있었다"며 "사회적으로 마약이 문제가 많이 되고 있어 직원들이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로 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마약 탐지 장비 오류에 대해선 "해당 액상 전자담배의 분자 구성이 마약과 비슷해 일어난 것으로 자주 있지는 않다"며 "선량한 시민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5만7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7㎏ 상당을 생리대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붙잡힌 일이 있었다. 당시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필리핀 현지 총책인 40대 B씨를 붙잡아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며 밀반입책, 판매책 등 17명 구속하고 공범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밀반입한 필로폰은 1.7㎏ 시가 12억원 상당으로, 5만7000여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8 19:2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