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수가 1년 새 10만명 가까이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고등학생은 늘었으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 등의 기본 사항을 조사한 ‘2024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등학교 수는 2만480개교로 전년(2만605개교) 대비 125개교 감소했다. 유치원은 8294개원으로 147개원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는 6183개교로 8개교 증가했다. 중학교는 3272개교, 고등학교는 2380개교로 각각 7개교, 1개교씩 늘었다. 특수학교 등 기타학교도 351개교로 6개교 증가했다.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568만4745명으로 전년(578만3612명) 대비 9만8867명(1.7%↓) 줄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은 49만8604명으로 2만3190명(4.4%↓), 초등학교는 249민5005명으로 10만8924명(4.2%↓) 감소했다. 반면 중학교는 133만2850명으로 6019명(0.5%↑), 고등학교는 130만4325명으로 2만6056명(2.0%↑) 증가했다. 기타학교도 5만3961명으로 1172명(2.2%↑) 많아졌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5.7명, 초등학교 20.0명, 중학교 24.5명, 고등학교 23.4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각각 0.4명, 0.7명씩 감소한 수치다. 중학교도 0.1명 감소했으나 고등학교는 0.5명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수는 증가했다. 초·중등(각종학교 포함) 다문화 학생 수는 19만3814명으로 전년(18만1178명) 대비 1만2636명(7.0%↑) 늘었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수 비율은 3.8%로 전년(3.5%) 대비 0.3%p 상승했다. 2023학년도 초·중·고교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1.0%로 이전 학년도(1.0%)와 동일했다. 다만 전체 학업중단자 수는 5만4615명으로 이전 학년도(5만2981명) 대비 1634명 증가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각각 0.7%로 지난 학년도(0.7%)와 동일하며, 고등학생은 2.0%로 이전 학년도 대비 0.1%p 늘었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만242명으로 전년(50만8850명) 대비 392명(0.1%↑) 많아졌다. 초등학교 교원 수는 19만6598명으로 1511명 증가한 반면, 유치원 교원 수는 5만5404명으로 233명 감소했다. 중학교 교원 수도 11만4780명으로 20명 줄었고, 고등학교 교원 수도 12만9436명으로 1174명 적어졌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9.0명, 초등학교 12.7명, 중학교 11.6명, 고등학교 10.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유치원 0.4명 감소, 초등학교 0.6명 감소, 중학교 동일, 고등학교 0.3명 증가한 수치다. 전국 고등교육기관 수는 422개교로 전년 대비 2개교 줄었다.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189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31개교, 기타 48개교, 대학원대학 44개교 등이다. 고등교육기관의 전체 재적학생수는 300만7242명으로 전년(304만2,848명) 대비 3만5606명(1.2%↓) 감소했다. 일반대학은 183만6625명으로 1만8749명(1.0%↓), 교육대학은 1만4573명으로 284명(1.9%↓), 전문대학은 49만2042명으로 1만7127명(3.4%↓), 기타는 32만1677명으로 5175명(1.6%↓) 줄었다. 하지만 대학원(대학원대학 및 부설 대학원 포함)은 34만2325명으로 5729명(1.7%↑) 늘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6.2%로 전년(85.3%) 대비 0.9%p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98.0%, 전문대학은 90.1%로 전년 대비 각각 0.7%p, 1.1%p 커졌다. 전체 외국 학생 수는 20만8962명으로 전년 대비 2만7120명(14.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4.5%(7만2020명), 베트남 26.8%(5만6003명), 몽골 5.9%(1만2317명), 우즈베키스탄 5.8%(1만2025명), 네팔 2.9%(6135명)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9 13:27:2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지난해 경북교육청의 학교폭력 피해가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6주간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7만2349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대상 학생의 92.2%인 15만8889명이 참여해 전국 평균 참여율 82.6%를 상회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0.91%로 2019년 1차 조사(2019년 4월 1일~4월 30일)에 비해 0.67%p(3300여명) 감소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는 488개교(조사 대상 학교 975개교)로 2019년에 비해 82개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유형은 언어폭력(34.6%)과 집단 따돌림(25.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사이버폭력(12.3%), 신체폭력(8.2%), 스토킹(6.4%), 금품갈취(5.6%), 성폭력(3.9%) 강요(3.6%) 순이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사이버폭력이 3.7%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내에서는 교실 안(33.4%), 복도(12.1%), 운동장(7.6%)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교외에서는 사이버공간(8.7%), 기타(7.8%), 공원, 골목, 공터(5.9%) 순이다. 경북교육청은 학교폭력이 감소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된 영향도 있겠지만, 단위학교·교육지원청·학부모 등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했다. 또 유관기관과의 연계 사업 및 협의체 운영 등 선제적 대응의 결과로 풀이했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학교폭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면서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학교폭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올해 어울림프로그램, 피·가해 학생 특별교육, 학교폭력 관련자 역량 강화, 학업중단 예방 등의 특별프로그램 지원 및 경북전담경찰관과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두드림팀 운영 등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12차시 이상 운영할 어울림프로그램을 중 사이버어울림 프로그램을 3차시 이상 반드시 실시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22 08:46: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내 학교폭력 피해 경험과 가해 경험이 모든 낮아졌다. 경기도교육청은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지난해 보다 0.9%p, 가해 경험은 0.3%p 낮아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학생 0.8%는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2019년 1차 조사 결과보다 0.9%p 줄어든 수치다. 또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 수치보다 낮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2019년 1차 조사보다 △초등학교 2.0%p △중학교 0.4%p △고등학교 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에는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경험 응답률이 2018년 1차 결과 3.1%, 2019년 1차 결과 3.6%인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와 더불어 가해 경험 응답률은 0.3%로 2019년 1차 조사 때보다 0.3%p 낮아졌다. 학교폭력 가해 이유는 ‘상대방이 먼저 괴롭혀서’라는 응답이 21.6%로 가장 높았으며,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라는 응답도 16.5%를 차지했다. 또 가해 경험 학생의 89.8%가 학교폭력 가해 이후 ‘가해를 중단했다’고 답했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언어폭력 32.9% △집단따돌림 26.8% △사이버폭력 13.4% 순으로 신체 폭력보다 정서 폭력 비율이 높았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63.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학교 밖이 37.0%로 나타났다. 학교 안에서는 교실 안이 31.5% 가장 높았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도 2019년 1차 조사결과 4.0%보다 2.0%p 줄어든 2.0%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신고하거나 가해 학생을 말리는 등 긍정 행동을 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63.5%로, 이 가운데 36.4%가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와줬다’고 했고 19.0%는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렸다’, 14.8%는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폭력 목격, 피해 경험과 가해 경험률이 모두 낮아진 것은 코로나19로 학생들 등교 제약이 발생하면서 감소한 이유도 있겠지만, 지난해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적극 현장 지원을 해 왔고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김인욱 학생생활인권과장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응답률이 감소한 것은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지역청·지역 센터와 협력해 교육공동체의 평화로운 학교생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약 98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조사에는 73%인 72만여 명이 참여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1학기 전수조사, 2학기 표본조사로 1년에 두 번 하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전수조사 한 차례만 진행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1-21 12:14: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학교폭력 피해가 지난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다. 21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광주지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총 11만8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9월 14일~10월 23일 실시됐으며, 조사대상 학생의 83.7%인 9만 9142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학교알리미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별로 그 결과를 공개한다. 실태조사 결과 참여 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896명(0.9%)으로, 110명당 1명꼴이다. 전국 평균(0.9%)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전년 1895명(1.6%)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학교급별 피해응답자는 초등학교 1.9%, 중학교 0.5%, 고등학교 0.1%로 초등학교 피해가 월등히 높은 가운데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유형별 피해 비중은 △언어폭력 35.2%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26.2% △사이버괴롭힘 11.5% △신체폭행 7.0% △스토킹 6.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신체폭행, 금품갈취 등 물리적 유형의 학교폭력 비중은 낮아졌고,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등 정서적 유형의 학교폭력 비중이 증가했다. 가해자 유형은 △학교의 같은 반 학생 45.9% △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 29.4%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의 경우 △교실 안 32% △복도 10.7% △사이버공간 9.3%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 35.4% △하교 이후 시간 19.2% △점심시간 10.6% 순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학교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청 및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우선 교육과정(교과·창체) 연계 생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관계회복·자치 중심 예방교육 강화, 평화로운 교실 만들기를 통한 학급·학년 중심 예방교육 내실화, 교육공동체의 치유와 회복을 목표로 한 'Wee프로젝트'를 운영해 심리·정서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유형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언어폭력(35.2%),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26.2%) 감소를 위해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학생인권교육, 인성교육 관련 교육과정 편성 운영, 인성교육 실천주간 운영, 학생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 등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초등학교에서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국적으로 높은 만큼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에 의거 초등학생에 대한 어울림·어깨동무학교 지원 확대, 순회 전문상담사 운영을 통한 개인·집단 상담프로그램 강화, 초등학교 학년 눈높이에 맞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자료 제작에도 힘쓸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부터는 학생들이 스마트폰,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교현장을 넘어 범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인터넷·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교육을 강화해 한 명의 아이도 학교폭력으로 피해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21 11:08:00[파이낸셜뉴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체육회에서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의 처우가 열악하여 숫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제도는 체육 수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생겼다. 이들은 담임 교사와 함께 주 21시간의 체육 수업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방과 후 수업이나 운동회 같은 초등학교 체육 활동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각 시·도 교육청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시행 예산의 80%를 교육청이, 20%를 문화체육관광부가 분담하고 있다. 2014년 2911명이던 초등학교 스포츠강사는 2015년에 들어 2408명으로 급격히 줄었고, 2016년 2098명, 2017년 2020명, 2018년 1961명, 2019년 1914명, 2020년 1899명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해 왔다. 이 의원은 초등학교 스포츠강사가 매년 줄고 있는 원인은 이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스포츠강사들이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만 받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근속수당마저 지급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초등학교들이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면서 가뜩이나 낮은 강사들의 임금이 크게 줄어 많은 곤란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의 고용환경과 임금수준이 매우 열악하다. 이대로가면 내년에도 초등학교 스포츠강사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의 역할은 매우 크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하여 강사들의 임금문제와 업무환경을 개선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0-24 13:13:03[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7일 전국 10개 시·도 7939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재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수업일인 4일 8252곳보다 313곳 줄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교육부가 등교 수업일 조정 학교 집계를 다시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래로 증가세가 꺾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달 21일 849곳을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연일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지난달 26일부터는 문을 닫은 학교가 급증했다. 수도권 지역 학교의 전면 원격 수업은 애초 11일 끝날 예정이었다가 최근 20일까지로 연장됐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서울 2006곳, 인천 778곳, 경기 4146곳 등 수도권에서 6930곳이 문을 닫았다. 광주에서도 관내 596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그 밖에 전남 224곳, 강원 171곳, 충북 14곳, 경북 2곳, 부산과 대전 1곳 등에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누적 468명으로 지난 3일보다 14명 늘었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총 105명으로, 같은 기간 2명 증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9-07 15:03: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 개학준비지원단은 15일 기준 도내 유・초・중・고 4609교 가운데 원격수업 전환 학교는 지난 11일 확진자가 발생한 중학교 1곳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등교수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 5월 20일 이후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사회 감염이나 확산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의심증상이나 유사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하고 강력한 방역과 예방 활동을 펼쳐 각 학교 등교수업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지역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수업을 일시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5월 20일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에서 5월 27일에는 부천과 구리 지역을 포함해 278개 학교로 늘었다가 6월 12일에는 5개로 줄었다. 수도권 지역에 학교안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6월 30일까지 연장돼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크지만 도내 유・초・중・고 모든 교직원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연계하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감염병 확산 예방과 안전한 학교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지역사회와 학교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사환자와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학교, 교육지원청 상황실과 도교육청 지역사고수습본부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조도연 개학준비지원단 부단장은 “등교개학을 지속하고, 학교를 통해 감염병의 지역확산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학생과 학부모님의 세심한 자기 위생・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6-15 12:05: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내 학생과 학교는 감소한데 반해 교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이같은 교육 행정 현황을 수록한 ‘2019 경기교육통계연보’를 도내 행정기관에 발간·배포 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교육통계연보’는 도내 각급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학생, 교원, 시설, 재정 등 주요 통계현황을 담은 자료다. 도교육청은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해마다 통계연보를 발간·배포하고 있다. 올해 통계연보 조사항목은 각급 학교 대상 89개 항목, 교육행정기관 대상 26개 항목이다. 주요 항목은 △학생 수 △학급현황 △교직원 현황 △입학·졸업 현황 등이다. 주요 통계현황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학교 수는 2018년 4692교에서 17교 감소한 4675교, 학생 수는 2018년 170만2728명에서 2만9627명 감소한 167만3101명이다. 반면 교원 수는 2018년 12만382명에서 1331명 증가한 12만1713명이다. 경기도 학교 수는 전국의 22.5%, 학생 수는 27.3%, 교원 수는 24.5%이다. 경기도교육청 이영일 교육정보담당관은 “‘경기교육통계연보’가 경기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소중한 연구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경기교육통계연보’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2-04 10:29:42[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공정성 강화를 위해 올해 입학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자율동아리를 학년당 1개만 기록하도록 변경하면서, 서울 소재 고등학교의 동아리 갯수 역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들은 평균 96.5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커넥츠 스카이에듀와 학교알리미 등에 따르면 5월 1일 기준 서울 소재 320개 고등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동아리는 모두 3만884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3만2049개이었던 것보다 1165개가 줄어든 것이고, 2017년에 3만4364개이었던 것보다는 3480개가 줄어든 셈이다. 이같은 동아리수 감소는 지난해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및 수능시험 개편안'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편안에서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자율동아리’를 학년당 1개만을 기록하도록했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일반고는 2018년에 2만3558개이었던 동아리가 2만2433개로 감소했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는 2018년에 2862개이었던 동아리가 2835개로 감소했다.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고등학교는 2018년에 880개이었던 동아리가 754개로 줄었다. 이에 비해 과학고등학교와 영재고등학교는 2018년에 213개였던 동아리가 270개로 증가했고, 예체능계 고등학교는 2018년에 366개이었던 동아리가 420개로 늘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2018년에 4170개였던 동아리가 4172개로 증가했다. 동아리 수를 서울 소재 전체 고등학교의 평균으로 나누어 보면 2018년도에 100.2개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96.5개로 감소했다. 고등학교별 동아리 수는 자사고인 이화여대부속고가 249개로 가장 많고, 이어 일반고인 청원고 242개, 서울고(일반고) 232개, 계성고(일반고) 226개, 이화여고(자사고) 213개, 명덕외고(외국어고) 204개, 영훈고(일반고) 201개, 휘문고(자사고) 200개, 배재고(자사고) 199개 순이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9-24 13:16:41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만성 희귀질환, 암 환아를 지원하는 사회책임 프로그램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이 아동 스트레스 감소와 긍정 정서 향상, 문제행동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를 10일 밝혔다.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환아와 형제자매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키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과 부모의 역할과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구는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환아와 형제자매, 부모에게 미친 효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진행될 초록산타 상상학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확인하고자 실시됐다.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지정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로부터 연구 과정 심의와 승인을 받았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 따르면 임상심리전문가 연구진을 통해 ‘2018년 초록산타 상상학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참여 아동의 일상적 스트레스 감소와 긍정 정서 향상, 문제행동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아 부모에게서 긍정 정서를 증가시키고 부정 정서를 감소시키며 부모가 느끼는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 개선에도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WiseMi 심리상담연구소장 김현미 박사는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 효과 연구는 환아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려한 초록산타 상상학교 프로그램이 이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부모자녀 의사소통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검증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이 환아와 환아 가족에게는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심리적 적응을 어렵게 할 수 있는데 초록산타 상상학교와 같은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 환아와 형제자매, 부모의 심리적 측면에 긍정적으로 기여해 심리적 적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노피 배경은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만성희귀난치성 질환 및 암 환아 가족을 위한 심리적 지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지난 15년 간 초록산타를 통해 환아들의 건강한 삶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온 것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임파워링 라이프(Empowering Life)’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2019년 초록산타 상상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06-10 11: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