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이하 남인천폴리텍)는 지역사회 연계와 공유경제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지역주민에게 학교강당을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학교강당은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주민에게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배드민턴 코트로 제공된다. 남인천폴리텍은 지난해 9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조잔디 축구장, 우레탄 트랙, 농구장 등을 설치하고 지역사회에 전면 개방한 바 있다. 김두경 남인천폴리텍 학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폴리텍대학의 공유체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6 10:48:09[파이낸셜뉴스] 한국서부발전이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회사 시설을 폭넓게 개방한다. 서부발전은 16일 충남 태안 본사 대강당(컨벤션홀)에서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한 ‘감성 키움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감성 키움 찾아가는 음악회는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우즈베키스탄 국립 챔버오케스트라와 국내외 음악인의 협연에 초대하는 행사다. 이번 공연에는 서부발전 본사와 가까운 태안군 화동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보유시설·장비 개방 의무 등록제 시행(2022년 12월) 이전인 2015년부터 본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민들을 위한 시설 개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태안군 소년소녀합창단의 주간 연습을 위해 소공연장을 제공하고 태안 유스 챔버오케스트라의 반기 공연과 지역 학생 예술동아리 축전인 ‘태안 감성발전소’에 맞춰 대강당을 연다. 서부발전은 본사 외에도 평택, 군산발전본부 등 다른 지역 사업소 중 민간 개방이 가능한 12곳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가 보안시설에 해당하지 않은 시설에 한해 연말까지 네 곳 이상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시설 정보는 서부발전 누리집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알리오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아동, 청소년이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이들을 위한 문화생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며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구내식당도 편히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16 14:42:21[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이해 15~20일 추모 공간을 운영하고, 서울시교육청·6개 교원단체·교사유가족협의회 공동추모식을 오는 18일에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추모행사에서 고인을 기리고, 교육활동보호와 교육공동체 회복을 다짐할 예정이다. 추모 공간은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옆에 마련한다. 운영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추모식은 18일 오후 4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에서 진행한다. 추모식에는 공동주관기관에서 초청한 내빈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서울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공감)는 서이초 1주기에 선생님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외상 등에 대비해 트라우마 집중 치유 기간을 운영하고 개인 심리상담, 학교로 찾아가는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유선 상담 등을 운영한다. 특히, 서이초등학교에는 7월 18일 트라우마 전문가 2명과 교육활동보호센터 전문상담사 2명이 상주해 교직원을 집중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해 9월 교육활동보호종합대책을 비롯해 '교육활동침해 예방-대응-치유-기반 마련' 등 종합적인 교육활동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17일 서이초에서 1학년 담임을 맡던 2년 차 신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뒤 교권 침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서이초 교사는 학부모 민원과 문제행동 지도에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구체적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선생님의 헌신을 기억하고 유가족과 교육공동체의 슬픔을 함께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권 회복의 물결이 교육활동보호와 교육공동체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14 12:46:30[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의 보유 시설, 인력 등 다양한 자원을 지역사회에 개방·공유해 늘봄학교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행정안전부는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늘봄학교 정책에 전국 지방공공기관의 역할을 확대하는 이같은 ‘지방공공기관 늘봄학교 지원 강화방안’을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일 발표했다. 늘봄학교 지원 강화방안은 지방공공기관이 보유한 체육·문화·공공 등 다양하고 많은 시설을 정부플랫폼(공유누리 등)에 등록해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연계·개발하는 등 늘봄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교육프로그램에는 체육관·수영장·농구장·풋살장 등 체육시설 2000여 개, 공원·도서관·공연장 등 문화시설 2000여 개, 강당·강의·회의실 등 1600여 개, 그 외 자연휴양림·캠핑장·주차장 등 다수의 공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가령 공예·서예·수영·댄스·요가·치어리딩·음악줄넘기, 독서·미술·만들기, 요리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방공공기관에 ‘늘봄지원관’을, 행안부에는 ‘늘봄지원 총괄담당관’을 지정해 교육기관이 지방공공기관의 시설 등 자원에 대한 사용을 직접 협의할 수 있도록 소통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늘봄지원관은 수요에 맞는 인프라(인적·물적) 발굴·매칭, 현장 안전관리, 학생 이동 지원, 기관 협조 등 관리자급의 역할을 수행한다. 늘봄지원 총괄담당관은 학교와 지방공공기관 간 협의가 원활하지 않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조정 및 지원을 하게 된다. 아울러, 지방공공기관의 늘봄학교 지원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하고 기관별 지원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경영평가 지표 중 ‘지역상생·협력 지표’와 연계해 평가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을 통해 행안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지방공공기관’이, 교육부를 중심으로 ‘지방교육청-학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상시 맞춤형 지원체계가 운영돼 늘봄학교 정책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지게 된다. 학교 등 교육기관을 지원하고 교육기관과 함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연계·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공공기관의 늘봄학교 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늘봄학교는 저출생 문제 극복은 물론,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6-10 11:59: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감염병·풍수해 등 대규모 재난 발생을 대비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용으로 민간·공공기관 연수·수련시설과 병원급 시설 23개소를 추가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6824명을 수용할 수 있다. 기존 임시주거시설은 대부분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 개방된 공간이며 연수, 수련, 병원 시설은 각 1곳씩 총 3개소 뿐으로 감염병 확산 우려와 사적공간 부족으로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2월부터 도내 대규모 시설 156개소(연수시설 50, 수련시설 31, 병원 75)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해 최종 15개 시·군 23개소(연수시설 13, 수련시설 3, 병원 7)를 임시주거시설로 확정해 기존 연수·수련·병원시설 이용가능 인원 대비 6824명이 증가했다. 임시주거시설 추가 확보로, 도는 감염병·독감 등 2차 피해 방지, 사생활 보호 강화, 구호약자(고령층, 중증장애인 등) 적극 지원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재민 구호가 가능해졌다. 김능식 안전관리실장은 "추가 확보 시설은 시·군에서 지정 협의가 어려운 시설들로 경기도가 직접 협의를 통해 지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계속해서 임시주거시설 추가 지정을 추진해 경기도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6 10:05:20박동창 회장( 사진)이 1일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맨발로 걷는 건강한 삶과 존엄한 죽음’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2일 밝혔다. 광역시도 교육청 주최로는 처음 열린 이번 특강은 2년 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박 회장과 함께 맨발걷기를 직접 체험하고, 서울시교육청 주도로 맨발걷기 시범학교를 운영해왔던 것이 인연이 됐다고 운동본부 측은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4개 초등학교를 맨발걷기 시범학교로 선정해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15개교로 확대해 총 19개 학교가 맨발걷기 시범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시범학교로 선정돼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맨발걷기 교육을 실천했던 교동초등학교(교장 임인숙)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맨발걷기에 참여하는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강연에서 박 회장은 교동초 3~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인터뷰에 응한 한 학생이 “전에는 아빠 말이 잘 안 들렸는데, 맨발걷기를 한 뒤에는 귀에 쏙쏙 들어온다”, “집중력이 쑥쑥 올라가고, 기분도 좋아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또 박 회장은 3년 전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한 학생이 맨발걷기를 한 달 이상 실천한 후 극심했던 아토피 피부염이 나아졌다는 사연을 소개하면서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이 방과후에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운동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맨발걷기가 서울시 교직원들과 전체 학교에 더욱 확산되도록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16개 광역시도 교육청들과도 MOU를 맺고 맨발걷기 특강을 펼치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02 14:00:4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은 학교 자율화와 책임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교장공모제’ 설명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교장공모제는 학교 구성원의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고 지역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한 학교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교장 임용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장 임용 방식 다변화를 통해 학교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날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교장공모제에 관심이 있는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참여했다. 교원인사과에서 전북교육청 교장공모제 정책에 대해 안내하고, 현재 교장공모제를 운영 중인 삼례중앙초와 군산자양중 사례를 발표했다. 교장 공모 대상학교는 정년퇴직이나 임기만료 등으로 교장 결원이 생긴 학교장의 후임보충이 필요한 초·중·고·특수학교다. 올해 9월1일 기준 교장공모 학교는 초빙형 42개교, 내부형 23개교, 개방형 5개교 등 총 70개교다. 내년 3월1일자 교장공모 대상학교는 초등 35개교와 중등 28개교로 교장결원학교 3분의 2 범위에서 지정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장공모제를 활성화해 교육자치 및 학교자율 운영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교장공모제에 관심 있는 학교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27 13:34:00【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강조한다. 이념보다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중시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추구하며, 아이들의 수만큼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광주교육대학교 교수를 거쳐 총장까지 역임했던 이 교육감은 다양성 교육 등 66개의 각종 공약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교육감은 19일 "주민직선 4기 광주교육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을 목표로 '다양성, 책임, 공정, 미래, 상생'의 가치를 품은 5대 주요 시책을 수립해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에게 광주교육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광주교육의 역점 시책은 무엇인가. ▲광주시교육청은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교육' △삶의 힘을 키우는 '책임교육'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다 함께 주인되는 '상생교육'을 위한 66개 공약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양성교육'을 통해 모든 아이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책임교육'으로 모두가 공정한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은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돼야 한다'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공평하게 교육받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아울러 '미래교육' 실현으로 광주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생교육'을 위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중심으로 학교자치를 강화하고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 협치를 펼치겠다. ―학생 수만큼 다양한 교육 추진을 강조하는데. ▲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최고 수준의 깊이 있는 학업 조건을 제시해야 하고, 미래 직업과 관련해 직업을 먼저 선택할 학생들에게 그에 걸맞은 지원을 통해 다방면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학교는 학생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이 있어야 하는 장소인 만큼 선생님들은 잘 가르쳐야 하고 선생님을 위한 수업의 활성화는 필수 불가결이라고 생각한다. 또 올바른 배움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억지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 사업을 통해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더불어 학생 야외 버스킹과 광주 학생 오디션 프로그램 '光탈페(광주탈렌트페스티벌)'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도록 하고 있다. ―'수업성장인증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 ▲'선생님들은 수업으로 말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교사들이 기존에 가진 전문성을 더 키워 수업 전문가로 만들기 위해 여러 수업 정책을 준비 중이다. 수업성장인증제를 비롯해 전문교육공동체, 수업나눔, 수업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이다. 수업성장인증제는 교사의 내적 동기를 자극하는 제도다. 선생님 스스로가 수업의 질을 올리기 위해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다른 사람과 토의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선생님의 하고자 하는 동기를 키우고자 한다. 현재 초등 400여명, 중등 110여명의 선생님들이 수업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정책에 함께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에 걸맞은 학생 실력 향상 방안은. ▲미래는 인공지능(AI) 중심인 사회가 되기에 그에 맞는 교육 방법도 나와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디지털 기반의 미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튼실히 구축하고 있다. 우선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와 학교 교실을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인프라 사업인 AI 팩토리 구축도 계속하고 있다. 솔루션, 교육과정, 교사 전문성 강화도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 콘텐츠 및 AI 홈워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SW미래채움 사업'에 선정돼 내실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 역시 'AI 중심도시 광주'답게 수업 시간에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AI 교육 관련 시수도 늘렸다. 광주광역시, 전남대 등 연계 기관과도 협력해 AI 교사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 주민 개방에 대한 호응이 큰데.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시설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 및 시체육회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학교 중 강당은 57%, 운동장 등 체육시설은 72% 개방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과정 및 학교운동부 운영, 무인경비, 시설 공사 학교를 제외하고 개방 확대를 권장하고 있다. 현재 운동장의 경우 하교 후 1시간 뒤인 오후 5시 30분부터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강당의 경우 생활체육단체 등이 이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학교장이 정한 요일과 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다. 단 학생들의 교육을 방해하거나 학교운동부가 운영되는 경우는 제외되며,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도 개방하고 있지 않다. ―보편적 교육복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경제적 이유로 인해 공부를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 개인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꿈드리미'는 대표적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으로, 학생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학비 마련 등 경제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올해 관련 조례인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복지 운영 및 지원' 조례 개정을 마쳤다. 앞으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024년부터 중3과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중2·고2, 2026년에는 전체 중·고등학교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3-07-19 18:25:15【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강조한다. 이념보다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중시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추구하며, 아이들의 수만큼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광주교육대학교 교수를 거쳐 총장까지 역임했던 이 교육감은 다양성 교육 등 66개의 각종 공약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교육감은 19일 "주민직선 4기 광주교육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을 목표로 ‘다양성, 책임, 공정, 미래, 상생’의 가치를 품은 5대 주요 시책을 수립해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에게 광주교육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광주교육의 역점 시책은 무엇인가.▲광주시교육청은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교육' △삶의 힘을 키우는 '책임교육'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다 함께 주인되는 '상생교육'을 위한 66개 공약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양성교육'을 통해 모든 아이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책임교육'으로 모두가 공정한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은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돼야 한다'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공평하게 교육받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아울러 '미래교육' 실현으로 광주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생교육'을 위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중심으로 학교자치를 강화하고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 협치를 펼치겠다. ―학생 수만큼 다양한 교육 추진을 강조하는데.▲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최고 수준의 깊이 있는 학업 조건을 제시해야 하고, 미래 직업과 관련해 직업을 먼저 선택할 학생들에게 그에 걸맞은 지원을 통해 다방면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학교는 학생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이 있어야 하는 장소인 만큼 선생님들은 잘 가르쳐야 하고 선생님을 위한 수업의 활성화는 필수 불가결이라고 생각한다. 또 올바른 배움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억지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 사업을 통해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더불어 학생 야외 버스킹과 광주 학생 오디션 프로그램 '光탈페(광주탈렌트페스티벌)'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도록 하고 있다. ―'수업성장인증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선생님들은 수업으로 말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교사들이 기존에 가진 전문성을 더 키워 수업 전문가로 만들기 위해 여러 수업 정책을 준비 중이다. 수업성장인증제를 비롯해 전문교육공동체, 수업나눔, 수업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이다. 수업성장인증제는 교사의 내적 동기를 자극하는 제도다. 선생님 스스로가 수업의 질을 올리기 위해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다른 사람과 토의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선생님의 하고자 하는 동기를 키우고자 한다. 현재 초등 400여명, 중등 110여명의 선생님들이 수업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정책에 함께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에 걸맞은 학생 실력 향상 방안은.▲미래는 인공지능(AI) 중심인 사회가 되기에 그에 맞는 교육 방법도 나와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디지털 기반의 미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튼실히 구축하고 있다. 우선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와 학교 교실을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인프라 사업인 AI 팩토리 구축도 계속하고 있다. 솔루션, 교육과정, 교사 전문성 강화도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 콘텐츠 및 AI 홈워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SW미래채움 사업'에 선정돼 내실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 역시 'AI 중심도시 광주'답게 수업 시간에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AI 교육 관련 시수도 늘렸다. 광주광역시, 전남대 등 연계 기관과도 협력해 AI 교사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 주민 개방에 대한 호응이 큰데.▲광주시교육청은 학교 시설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 및 시체육회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학교 중 강당은 57%, 운동장 등 체육시설은 72% 개방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과정 및 학교운동부 운영, 무인경비, 시설 공사 학교를 제외하고 개방 확대를 권장하고 있다. 현재 운동장의 경우 하교 후 1시간 뒤인 오후 5시 30분부터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강당의 경우 생활체육단체 등이 이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학교장이 정한 요일과 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다. 단 학생들의 교육을 방해하거나 학교운동부가 운영되는 경우는 제외되며,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도 개방하고 있지 않다. ―보편적 교육복지를 추진하고 있는데.▲경제적 이유로 인해 공부를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 개인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꿈드리미'는 대표적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으로, 학생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학비 마련 등 경제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올해 관련 조례인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복지 운영 및 지원' 조례 개정을 마쳤다. 앞으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024년부터 중3과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중2·고2, 2026년에는 전체 중·고등학교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약력 △64세 △순천매산고 △한양대 교육학 학사 △미국 러트거스뉴저지주립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광주교대 교수 △광주교대 제6대 총장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주민직선 4기 광주광역시교육감(현)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9 08:25:5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확대했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개방이 가능한 학교 중 강당은 81%(182교 중 149교), 운동장은 89%(232교 중 207교)를 각각 개방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교육과정 및 학교운동부 운영 등의 교육활동 침해나 안전이 우려되는 학교를 제외한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시교육청은 미개방 학교의 경우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개방할 것을 권고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시민들이 학생들 하교 후 1시간 뒤인 오후 5시 반부터 강당과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강당의 경우 생활체육단체 등이 이용 계획서를 제출하면 학교장이 지정한 시간 동안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이용 가능하다. 운동장은 학교장이 지정한 개방시간에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으며 단체 이용 시에는 별도로 사용승인 신청을 받아야 한다. 단, 자세한 이용 시간 및 세부 사항은 학교 행정실에 문의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정 및 학교 운동부 운영, 무인경비, 시설 공사 등의 학교를 제외하고, 시설관리 및 시설공사로 인해 미개방하고 있는 학교는 보완 조치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면 추가 개방한다. 이와 함께 시체육회와 협의해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를 통해 광주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여가생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많은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5 14: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