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사회공헌재단과 온병원그룹이 총 상금 1억원을 내건 '온(ON)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이 확정됐다. 온의학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헌·온병원 병원장)는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온(ON)의학대상' 초대(2025년) 수상자에 부산대 의대 이종수 교수(안과부문)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대 수상자는 안과부문 이종수 교수를 비롯해, △내과부문 김치경 고려대 의과대학 부교수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전 동아대의대 교수) △기초의학부문 박석주 인제대 의대 신장내과 부교수 △의학교육부문 김영국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한의학부문 이정한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 △특별(공로)부문 신용범 부산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특별(공로)부문 김정용 전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 병원장 △의료봉사부문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 등 10명이다. 온의학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7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자 10명에게는 각 1000만원씩, 총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온병원 설립자인 정근 원장이 출연해 설립한 온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 매년 의학발전이나 사회공헌에 크게 기여한 의료계 인사들을 발굴해 '온의학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안과부문 수상자인 이종수 교수는 100억원 규모의 부산시 의료산업 육성지원사업의 대학·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책임 수행했고,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안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과부문 김치경 교수는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소화기 내에서 만성적이고 산발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위장관 절제 및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금속 나노입자 기반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공동 참여했고, 미니뇌졸중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가 수술을 요청할 만큼 '의사가 추천하는 흉부외과 명의'인데다 '오목가슴 환우회' 등 수술환자와 가족들로부터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로 추천받기도 했다. 기초의학의 박석주 교수는 국내에 출원된 특허가 4건에다 국내외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 40여 편에 이르는 등 기초의학을 임상에 접목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학교육 부문 김영국 교수는 서울대병원 젊은 연구자상, 대한안과학회의 한길학술상, 미국안과학회 학술공로상, 한국녹내장학회의 연암학술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안과학 교육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한의학부문 이정한 교수는 한방의료 발전에, 신용범 교수와 김정용 전 개성병원장은 각각 근육병 환자와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 진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은 실명 예방활동과 모로코 지진피해 지원 등 해외 재난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의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은 국군 간호장교와 부산보훈병원 간호부장에서 퇴직한 이후 호스피스병동에서 말기 암 환자들을 돌봐온 공을 인정받았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3 18:40:36[파이낸셜뉴스] 온사회공헌재단과 온병원그룹이 총 상금 1억원을 내건 ‘온(ON)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이 확정됐다. 온의학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헌·온병원 병원장)는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온(ON)의학대상’ 초대(2025년) 수상자에 부산대 의대 이종수 교수(안과부문)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들. 온병원 제공 초대 수상자는 안과부문 이종수 교수를 비롯해, △내과부문 김치경 고려대 의과대학 부교수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전 동아대의대 교수) △기초의학부문 박석주 인제대 의대 신장내과 부교수 △의학교육부문 김영국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한의학부문 이정한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 △특별(공로)부문 신용범 부산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특별(공로)부문 김정용 전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 병원장 △의료봉사부문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 등 10명이다. 온의학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7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자 10명에게는 각 1000만원씩, 총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온병원 설립자인 정근 원장이 출연해 설립한 온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 매년 의학발전이나 사회공헌에 크게 기여한 의료계 인사들을 발굴해 ‘온의학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안과부문 수상자인 이종수 교수는 100억원 규모의 부산시 의료산업 육성지원사업의 대학·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책임 수행했고,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안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과부문 김치경 교수는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소화기 내에서 만성적이고 산발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위장관 절제 및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금속 나노입자 기반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공동 참여했고, 미니뇌졸중 명의로 인정받아 내과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가 수술을 요청할 만큼 ‘의사가 추천하는 흉부외과 명의’인데다 ‘오목가슴 환우회’ 등 수술환자와 가족들로부터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로 추천받기도 했다. 기초의학의 박석주 교수는 국내에 출원된 특허가 4건에다 국내외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 40여 편에 이르는 등 기초의학을 임상에 접목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학교육 부문 김영국 교수는 서울대병원 젊은 연구자상, 대한안과학회의 한길학술상, 미국안과학회 학술공로상, 한국녹내장학회의 연암학술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안과학 교육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한의학부문 이정한 교수는 한방의료 발전에, 신용범 교수와 김정용 전 개성병원장은 각각 근육병 환자와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 진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은 실명 예방활동과 모로코 지진피해 지원 등 해외 재난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의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은 국군 간호장교와 부산보훈병원 간호부장에서 퇴직한 이후 호스피스병동에서 말기 암 환자들을 돌봐온 공을 인정받았다. 온사회공헌재단과 온병원그룹은 지난 2월 28일까지 부산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 국내 대학병원 등으로부터 부문별로 모두 70여 명의 수상후보자 추천을 받아 대학병원 교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온(ON)의학대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10명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한편 온사회공헌재단은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의 수상 소감 등을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의료전문방송 ONN닥터TV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3 10:30:38[파이낸셜뉴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환아를 학대 간호사가 결국 파면 조치됐다. 11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아동학대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해당 간호사가 교직원윤리위원회와 직원인사위원회 등을 통해 지난 4일 자로 최고 중징계인 파면 조처됐다"고 밝혔다. 앞서 간호사 A씨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하며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자신의 SNS에 게시해 논란이 됐다. 피해 환아 부모는 병원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A씨와 병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4일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아동 학대 정황이 있는 사진 등이 더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으며, A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하는 등 학대 기간과 추가 가담자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으며, 병원 측은 A씨가 올린 게시글을 다른 게시글로 공유한 또 다른 간호사 2명을 확인하고 직접적인 학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1 16:57: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중증 지적장애인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울산지역 한 보호시설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북구 대안동의 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일했던 전직 생활지도원 4명(20∼50대)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생활지도원 16명은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는 양벌규정을 적용해 시설 대표 70대 A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11월께 자신들이 근무하는 시설에 24시간 거주하는 중증 지적장애인 29명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간식을 줄 것처럼 행동했다가 끝내 주지 않는 등의 정서적 학대도 혐의에 포함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들 중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시설에 대한 개선 요청 사항을 정리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0 11:33:37【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서 5세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태권도장 관장이 1심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10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아동학대 살해' 등의 혐의로 관장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에게 학대 행위를 반복하다가 방치해 끝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범행 이후 CCTV 영상을 삭제하고, 사범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의 증거인멸까지 시도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2일 오후 7시께 양주시 덕계동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B군(5)을 매트 안에 거꾸로 넣어 약 27분간 숨을 못 쉬게 해 11일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꺼내 달라"고 외쳤지만, A씨는 B군을 그대로 방치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10 10:48:30[파이낸셜뉴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의 신생아 학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피해 환아의 아버지가 “(가해 간호사로부터) 사과조차 못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간호사 아무 연락도 없다" 피해 신생아의 부친 A씨는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가해 간호사를) 못 만났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연락도 없다.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피해 신생아는 지난 3월 24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태어났으나, 병세가 위중해 상급의료기관인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전원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학대 의혹을 확인한 뒤 지난 2일 환아를 퇴원시킨 상태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20대 간호사는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거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등의 문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학대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아이에 대한 학대가 한 번이 아니라 더 있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아픈 아이에 대한 것들을 지칭하면서 (가해 간호사가 SNS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폭탄 덩어리를 맡고 퇴원까지 보냈는데 너무 평온해서 뭔가 찝찝해 퇴근 전까지 기도했는데 진짜 와서 열받았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이 이름 폐기하고 다시 짓기로 한 가족 "일상 마비" 대구경찰청은 신생아 학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해당 간호사를 입건한 뒤 지난 4일 그의 집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병원 측은 환아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는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특정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간호사가 SNS에 올린 학대 내용 게시물을 다른 게시글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 신생아의 가족은 “아기 이름을 지었다가 폐기했다가 다시 이름을 받아 놓은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힘들어서 일상이 마비됐다”고 토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0 08:20: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과 재학대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 ‘2025년 아동학대예방 연간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아동학대 제로(ZERO),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인천’ 실현을 목표로 시민 인식 제고(예방), 위기 아동 사전 발굴 체계 강화(조기 발견), 공공 중심 아동학대 인프라 구축(대응), 가족기능 회복 및 재학대 예방(회복) 등 4개 중점 전략과제와 17개 주요 사업으로 수립됐다. 인천시는 총 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올해 아동학대 예방·대응 시스템 및 재학대 예방 강화를 중점 목표로 설정하고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분야에 걸쳐 촘촘하고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아동학대예방을 위해 시민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동학대 예방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임산부·대학생·고등학생 등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한 ‘긍정 양육 코칭 교육’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재학대 방지를 위해 사례관리 가정 대상 부모교육을 신설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추가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시는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홍보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시는 인스타그램, 누리집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카드뉴스 및 뉴스레터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상시적으로 전달하고 올해 처음으로 군·구 및 시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한 공동 홍보사업도 확대한다. 또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아동을 조기 발굴하고, 복지욕구 점검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조기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만 3세 아동 전수조사와 고위험 아동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사후 재학대 예방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위험 징후가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생필품비, 양육 코칭, 부모교육 등을 사전에 지원하는 아동학대 예방 조기지원 시범사업도 새롭게 시행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안전에 대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발굴, 대응, 회복 전 분야에 걸쳐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9 08:46:03[파이낸셜뉴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학대 간호사들이 추가로 드러났다. 8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논란 이후 병원 내 자체 조사를 통해 신생아들의 사진을 SNS에 올린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간호사 A씨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하며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환아 부모는 병원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A씨와 병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 환아 부모 측은 신생아실 환아 상대로 학대를 한 간호사들이 더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병원 측은 피해 부모로부터 제공받은 학대 의심 사진들을 토대로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학대 간호사들이 추가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병원 측은 "추가된 2명의 간호사는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간호사가 SNS에 올린 사진들을 다른 SNS에 퍼 나르거나 올렸다"며 "이들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 및 간호사들을 상대로 계속 추가 조사를 진행해 또 다른 피해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찰청은 A씨의 자택과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으며 학대 기간과 가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8 16:26:27[파이낸셜뉴스] 신생아를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를 받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소속 간호사 A(20대)씨에 대해 경찰이 지난 4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7일 대구경찰청은 A간호사의 자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을 올리며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올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피해 환아 아버지는 해당 간호사와 대학병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수사와 관련한 자료를 순조롭게 제공해 병원에 대한 별도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추가 혐의자들과 피해자들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5일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특히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문구를 게시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병원 구성원 모두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본원은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진행 중인 경찰 및 보건 당국 조사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부모님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상처를 깊이 이해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7 14:08:52[파이낸셜뉴스]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4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현재 본원은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와 관련된 최근 SNS 사건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어제 저녁 보호자와 병원장이 면담을 진행했고 병원장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며 "경찰과 보건 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간호사 A씨는 자신의 SNS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하며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환아 부모는 병원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A씨와 병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병원 측은 사직서를 제출한 가해 간호사에 대해 재취업 금지, 퇴직금 미지급 및 연금 수령 막기, 간호사 자격 박탈 등의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 환아 부모는 전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아이 말고도 추가로 학대당한 아이가 최소 5명이 더 있고 가담한 간호사도 3명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아동학대에 가담한 간호사가 추가로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4 15: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