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2대 총선에서 학력을 잘못 기재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장 전 최고위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 후보자로 출마한 장 전 최고위원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국립음악대학교 음악학사 과정 중퇴'로 학력을 표기했다. 그러나 경찰은 마스트리흐트 국립음악대학교는 주이드 응용과학대학교에 소속돼 있어 공직선거법상 주이드 응용과학대학교를 적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장 전 최고위원은 "유럽 학사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학력 기재를 문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스트리히트라는 도시에서 유일한 고등음악교육기관이며, 학사뿐 아니라 석사학위 과정까지 존재하는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 표기는 국내의 많은 음대 교수와 연주자들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00% 떳떳하다. 개인적인 명예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문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법적 판결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후보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으나 과거 발언 논란이 일면서 공천이 취소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08:35:03영진전문대학교는 수시모집으로 2332명(96.6%)을 선발한다. 정원 내 전형별 선발인원은 일반고교과전형 555명, 특성화고교과전형 477명, 면접전형 406명, 평생·일학습전형 514명, 대학자체전형 235명, 연계교육협약전형 125명, 입도선매전형 20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모집은 농어촌전형 45명, 기초생활수급자전형 85명을 모집한다. 대학졸업자전형과 만학도/재직자전형은 모집인원이 제한이 없으나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응급구조과 등은 별도 모집인원이 있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은 고교 전 학년 전 과목을 반영하며,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1학기 40%의 비율로 반영한다. 유의할 것은 간호학과 일반고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며,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우수한 2개 과목의 합이 10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학과 및 전형에 관계없이 최대 2회까지 복수지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훈 입학지원처장(교수)은 "모든 신입생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9-03 19:34:58숭실대는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041명)의 약 57%인 1739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면접 반영비율이 30%에서 50%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숭실대 학생부종합 SSU미래인재전형은 2025학년도에 총 628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2단계는 1단계 성적 50%+면접 5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은 130명,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38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일괄합산 전형으로 서류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숭실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단계 SW중심대학에 재선정돼 올해도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전형)으로 총 19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SSU미래인재전형과 동일하다.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는 473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수시 원서접수 후 출신 고등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추천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에서 베어드학부대학 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자유전공학부(인문) 20명, 자유전공학부(자연) 27명 총 47명을 선발한다.
2024-09-03 19:29:1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기초학력 전담교사 제도가 학업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초학력 전담교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가 97.6%에 달하는 등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대한 만족도는 96.5%였으며, 전담교사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에 대한 만족도도 98.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92.7%는 '제도 운영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학생·학부모·교사에 대해 운영 만족도, 학생 학습 흥미도 향상 정도, 업무 수행 적극성, 긍정적인 변화 등을 5점 척도로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제도 운영에 따라 △학생들의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학교 내 '예방-진단-지도-관리' 시스템 구축 △기초학력 관련 적극적인 업무 추진 등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교사의 70.2%는 "기초학력 전담교사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지속적인 인력 확보와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시교육청은 올해로 2년째를 맞은 기초학력 전담교사 제도가 이처럼 학생, 학부모, 교원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초학력전담교사 제도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기초학력 보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하반기에는 기초학력 전담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다양한 안내 자료를 개발해 제도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3 11:36:12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4.5%입니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1인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데요. [혼자인家]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부터,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정책, 청년 주거, 고독사 등 1인 가구에 대해 다룹니다. <편집자주> "당신은, 결혼을 하시겠습니까?" . . . "아니요"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잘살자는 건 옛말이 됐다. 개인의 삶이 더 중요한, MZ세대에게 '결혼'이란 단어는 특히나 낯설다. 실제로 만 19~34세 청년 인구 5명 중 4명가량은 미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초·중반 청년세대 미혼율은 20년 전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고학력 여성에서 미혼율이 두드러졌다. 대체, 이유가 뭘까. 청년 5명 중 4명 미혼··· 30~34세 미혼율 20년간 3배↑ 최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우리나라 청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30~34세 미혼율은 2000년 18.7%에서 2020년 56.3%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같은 기간 청년 1인 가구 수 역시 6.6%에서 20.1%로 3배 이상 늘어났다. 미혼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연령대는 30∼34세였다. 2020년 미혼율이 56.3%로 20년 전(18.7%)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주목할만한 건, 미혼율이 학력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30~54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 저학력 여성의 미혼율은 15.9%인데 반해 고학력 여성의 미혼율은 28.1%로 2배가량 높았다. 반대로 고학력 남성은 27.4%가 미혼이었지만 저학력은 30.9%로 더 높았다. 저학력 남성 미혼율이 고학력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비자발적 요인인 것과 달리 고학력 여성의 미혼율이 높은 것은 자기선택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고학력 남성은 고연봉으로 결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반면 고학력 여성은 자발적으로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 기회와 성공 욕구가 늘어난 반면 육아는 여전히 엄마의 책임이라는 인식에 스스로 미혼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모(33·여)씨는 "출산 이후에 독박육아, 경력단절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면서 "정부의 저출산 대책도 뚜렷하지 않아 결혼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하는 일의 커리어를 더 쌓으면서 '혼라이프'를 즐길 생각"이라고 전했다. 혼인율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필요 청년층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먼저 취업, 주택 등 ▲청년들의 고용과 주거 해결 지원, 맞춤형 보육체계 개편, 초등 돌봄 서비스, 중소기업과 남성 지원제도 등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정책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 또 청년 일자리 확대, 여성 경력단절 지원, 60세 정년제 안착과 같은 ▲생산가능인구 대응 지원도 절실하다. 특히 미혼인구 증가는 출산율 하락 등 미래 노동공급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의 심각성은 앞으로 청년 인구 비중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계청 황문선 사무관은 2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미혼율 상승은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부담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겠냐"면서 "세대가 바뀐만큼 결혼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고용과 주거 등 출산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환경을 개선하고 일과 가정 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또 유자녀 기혼 여성의 노동 공급 경직성을 완화해 일과 출산, 육아를 병행하고자 하는 여성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25 09:47:29[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가 '천재 소년' 모집에 나섰다. 나이와 학력, 전공과 무관하게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전 세계 유능한 인재를 끌어모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23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의 공식 계정에 채용 공고를 내고 “화웨이는 세계적인 난제에 도전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천재소년(天才少年·재능 있는 청년)’에 목말라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천재소년의 요건에는 학교, 학력, 직업에 대한 제한이 없다. 수학, 물리·화학, 컴퓨터,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특별한 업적이 있고, 관련 연구나 논문, 특허 활동 등을 통해 ‘기술적 리더’가 되려는 의지와 열망을 갖추고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 △임원면접 △부장면접 △회장면접 △HR면접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선발된 천재소년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 과제와 멘토링, 플랫폼 등이 제공된다. 화웨이의 '천재 소년' 프로그램은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가 전 세계 인재 유치를 위해 2019년 시작했다. 그는 내부 회의에서 "화웨이는 미래에 세계를 발전시키고 자체 표준을 만들 것"이라면서 "올해는 전 세계에서 20~30명의 천재 소년을 모집하고, 내년에는 200~300명을 모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을 '미꾸라지'로 표현하며 "조직에 침투해 우리 팀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들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 공개된 금액을 보면 천재소년의 연봉은 △89만6000~100만8000위안(약 1억7000만~1억9000만원) △140만5000~156만5000위안(약 2억6000만~2억9000만원) △182만~201만위안(약 3억4500만~3억8000만원) 등 총 3등급으로 구분된다. 최근 런 회장은 한 강연에서 “화웨이는 앞으로 세계를 이끌고 스스로 표준을 창조해야 한다”며 “천재소년들은 우리 조직을 살리고 팀을 활성화하는 ‘미꾸라지’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5 07:16:34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8일 시교육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늘봄학교 운영을 확대하는 등 공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하 교육감 취임 후 학력 신장, 인성교육 등 주요 공약사업을 추진하며 취임 초 대비 '교육정책 만족도' 12.2%p 상승(75.1%), 각종 중앙부처 평가 최고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22년 문을 연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정확한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학습보정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아침 체육활동 열풍을 일으킨 '아침체인지'를 통해 인성교육에도 힘썼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완성형 늘봄학교를 운영했고, 학교 담장을 허물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확보했다. ■늘봄학교 대상 확대, 직업계고 개조 부산교육청은 지난 2년간 다진 기반을 토대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먼저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형 학력 신장 프로젝트 '학력체인지'를 추진한다. 유치원부터 초등 2학년까지는 놀이를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교육에 나선다. 스포츠·음악·미술과 영어를 연계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 3학년은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학습 도우미'를 운영한다. 중학생은 학습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숙박형 인성영수캠프',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할 '부산형 공교육 인터넷 강의'도 2026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이뤄가는 학력체인지' 실현을 위해 위캔두 주말학교, 방과 후 자기주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현장수업 중인 교사·학생과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에듀 라이브(Edu-Live) 수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늘봄학교 운영도 확대한다.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무상 학습형 늘봄학교를 2025년 초등 3학년까지 확대한다. 이는 같은 기간 교육부의 초등 2학년 확대 방안보다 빠른 조치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제2의 학교' 모델인 늘봄전용학교가 9월부터 강서구 명지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희망하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방학에 교육 프로그램과 점심 식사, 통학 차량 등을 지원하는 늘봄서머(윈터) 스쿨'도 운영한다. 지역 핵심산업과 수요자 요구에 맞춰 직업계고 개편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3월 해운대공고를 (가칭)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개편하고, 2026년 3월에는 옛 가락중 용지에 글로벌 K팝 스쿨을 신설한다.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설계·제조·장비 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교육부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026년 3월 개교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7년 3월에는 (가칭)부산항만물류고를 전환 개교하고, 동래원예고는 (가칭)우장춘 스마트팜 스쿨로 전환한다. ■특수학교 재배치, 대안중 건립 부산교육청은 모든 학생에게 30분 이내 통학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학교도 전면 재배치한다. 특수학교 환경 개선과 과밀 해소를 위해 2026년까지 솔빛학교를 이전하고, 강서구에 에코특수학교를 신설한다. 해운대·사하·부산진구 등 특수교육대상자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도 특수학교를 신설해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현재 13.2%에 달하는 특수학급의 과밀비율을 줄이기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도 추진한다. 과밀비율 0%를 목표로 2030년까지 39학급을 늘릴 계획이다. 2028년 1월 개원을 목표로 (가칭)부산특수교육원 설립도 추진한다. 특수교육대상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특수교육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교육지원도 강화한다. 시 교육청은 2027년 3월 다문화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동부산권에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중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하 교육감은 "지난 2년간 시교육청은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선도적으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왔다"면서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각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 획득 등 그동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8 18:33:3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향후 2년 학력신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2일 도교육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 걱정 없이 높은 수준의 공교육을 받아야 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저는 이것을 학력 신장으로 집약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업 혁신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산, 초등학교 학년 단위 총괄평가 시행, 수업 중심 학교 문화 조성 등 향후 2년 학력 신장 계획을 제시했다. 또 미래를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전주, 익산, 남원, 진안 등 권역별로 수학체험센터를 설립하고 익산의 과학교육원은 전국 최고 수준 과학 체험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8년 만에 시행하는 초등학교 학년 단위 총괄평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학력 진단이 있어야 개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며 “등수는 매기지 않고 등급만 매겨 학생과 부모님에게만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육감은 “최근 실시한 전북교육정책 인식조사에서 교육가족의 58%가 앞으로 2년 전북교육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할 정책으로 학력신장을 꼽았다”면서 “학력신장을 통해 전북의 교육 정책력을 올려 전북교육을 한국 교육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 교육감은 지난 2년의 성과로 △미래교육 △기초학력 신장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협력 등 핵심정책을 앞세워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당장 내년부터 교과서가 디지털로 바뀌고, AI와 챗GPT가 수업에 활용되기에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었다”며 미래교육을 최대 핵심정책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교권과 학생인권 균형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의 교육인권조례 제정과 교육인권센터 설치 △교권보호 전담팀 신설과 전담 변호사 채용 등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과 학부모를 포함한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서 교육감은 “임기 반환점을 돈 만큼 전반기에 세운 정책이 뿌리를 내리고 안착해 꽃을 피우는 성과를 내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면서 “전북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께서도 마음과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02 15:34:022024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 이민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표심을 잡기 위해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입국한 외국인에게도 시민권자 가족이 있으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사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텍사스 지역의 국경은 불법이민자의 입국을 엄격하게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고학력 영주권과 관련되어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인재 유치를 위해 혜택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고학력 영주권 중 하나인 National Interest Waiver (NIW -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연구자, 사업가, 예술가 등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 가 신청자가 몰리면서 대기가 심화되는 현상이 생기면서 신청자들의 경우 대안으로 EB1A를 선택하고 있다. (주)비자비즈의 미국 보스턴 이명진 변호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마다 이민정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11월 전에 영주권을 신청하는 편을 추천한다”며 “고학력 취업이민의 경우 미국 고용주의 스폰 없이 영주권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고 만 21세 미만 자녀 등 동반 가족도 함께 수월하게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6-25 15:39:35고등학교 2학생의 국어와 수학 과목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성별 학업 성취도는 중3·고2 모두 전반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고2 수학 과목의 기초미달 비율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수평가에서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2 6명 중 1명은 수학 과목의 기초학력이 '미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2 국어 과목의 기초미달 비율도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다. 고2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8.0→8.6%), 수학(15.0%→16.6%)에서 증가했다. 다만 고2의 기초미달 비율은 영어에서만 9.3%에서 8.7%로 줄었다. 중3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9.1%), 수학(13.0%), 영어(6.0%)에서 모두 하락했다. 국어의 경우 2.2%p, 수학은 0.2%p, 영어는 2.8%p 각각 낮아졌다. 보통·우수 비율은 중3의 경우 국어 과목에서 61.2%, 수학 49.0%, 영어 62.9%를 기록했다. 국어와 수학은 전년보다 2.2%p, 0.7%p 각각 하락했으나, 영어에서는 7%p 올랐다. 성별 성취 수준을 보면 중3·고2 모두 국어, 영어에서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보다 높았다. 중3의 보통 이상 비율은 국어 과목의 경우 남학생은 52.5%, 여학생은 70.4%였다. 영어 과목에선 남학생 57.5%, 여학생 68.5%로 분석됐다. 고2의 보통 이상 비율은 국어 과목에서 남학생 44.7%, 여학생 59.7%였다. 영어 과목에선 남학생 63.2%, 여학생 77.9%로 나타났다. 중3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 과목은 남학생 12.7%, 여학생 5.3%로 조사됐다. 수학에선 남학생 14.8%, 여학생 11.1%를 기록했고, 영어 과목에선 남학생 8.6%, 여학생 3.1%였다. 고2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 과목에선 남학생 11.7%, 여학생 5.4%였다. 영어 과목에선 남학생 11.7%, 여학생 5.5%로 분석됐다. 지역 규모별로 보면 고2에게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중3은 수학, 영어에서 대도시의 학업성취도가 읍면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에서 보통 이상을 보인 중3 비율은 대도시는 56.2%였고, 읍면 지역은 38.6%에 그쳤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7 18:0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