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원시는 '중소사업장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장려금' 지원 대상을 초등 전 학년(1~6학년) 학부모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사업장 지원 신규 정책으로 초등 새내기(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중소사업장에 지난 2월부터 단축근무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학부모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방학을 앞두고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시간 단축 근무제(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관내 300인 미만 사업장이다. 학부모 직원이 임금 삭감 없이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직원 1명당 2개월 동안 최대 60만원을 지원하며, 1개 사업장당 최대 10건, 총 100건을 지원한다. 새빛톡톡 앱·홈페이지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단축근무 직원 근로계약서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초등학생을 양육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중소사업장에서 일하는 학부모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6 11:19:0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보호자와 교사들에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데 도움을 주고, 건강한 정서 발달 및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및 사회성 향상과 교육 공동체의 유기적인 협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보호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든든연수'와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튼튼연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보호자 든든연수'는 자녀의 학습 특성과 정서적 요구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부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 실시간 송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 연수는 9일 오전 9시 30분 '유튜브 서울특별시교육청TV'를 통해 진행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른 학습법과 부모의 역할 △ADHD와 다양한 학습 어려움에 대한 고민과 해법 △자녀의 정서 지능을 키우는 감정코칭과 부모의 언어 △경계선 지능 학생의 기초 학습과 학교 생활 자신감 키우기 등으로 구성된다. '교원 튼튼연수'는 △기초학력 입문 과정 △난독,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전문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학력 입문과정'은 온라인 방식으로 연간 4회 운영되며, 교원이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4월 복합요인으로 인한 학습 어려움 이해와 지도 방법을 시작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 깊이 들여다보기(6월 11일) △교실 속 다양한 학습자의 이해와 상담의 실제(9월 17일) △경계선 지능 학생의 특성 이해와 지도 방법(10월 15일) 등으로 구성된다. '난독 및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전문 과정'은 지난해 12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출범에 맞춰 새롭게 개설된 이후, 올해는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확대 운영된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맞춤형 중재 지원 실습을 통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본과정은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심화과정은 8월 중 운영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가정, 학교, 교육청이 함께 협력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특히 가정은 학생에게 가장 든든하고 가까운 학습 환경"이라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수가 교육공동체의 실질적인 지원 역량 강화로 이어져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는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9 09:55:35[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부모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400명의 학부모와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가 함께 참여해 책을 매개로 공감과 소통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독도서관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는 서울시교육청 대표 독서캠페인 '북웨이브'의 일환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우선 첫 번째 북콘서트 행사는 4일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베스트셀러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 저자로 잘 알려진 김영하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작가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책이 어떻게 깊은 수준의 공감과 자기 성찰, 타인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북토크를 통해 작가와 참석자 간의 소통이 이어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부모가 함께 읽고 나누며 독서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콘서트에 이어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한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 발대식도 함께 한다. 북웨이브 크루는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소속의 시민 40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부모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북웨이브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에게 독서의 가치를 알리고 독서 문화를 전파해 나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후 7월에는 가수 윤형주, 8월에는 '중증외상센터'의 저자 이낙준, 9월에는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의 저자인 이진우 기자, 10월에는 '이야기 미술관'의 저자인 이창용 도슨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초청한 릴레이 북콘서트가 권역별 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학부모 독서동아리의 활성화는 물론, 시민 평생독서 기반 조성과 교육공동체 간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북콘서트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의 학부모 대상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할 계획이며, 시민 참여 중심의 '북웨이브 캠페인' 핵심 행사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2 21:59:0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합리적인 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7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시·정시 전형의 이해 및 남양주에서 합격하는 전략 △합격을 이끄는 학생부 작성 전략 △올해 고3을 위한 수시·정시 지원 포인트 등이다. 오재성 다원교육 입시연구소장이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남양주시 고등학생 및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 11일부터 남양주시 '인재육성지원센터' 홈페이지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대입은 고등학생 개인의 삶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정확한 정보와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남양주 고등학생과 학부모가 대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9 13:15:25최근 미국 내 유학생 비자 시스템에 대한 연방정부의 행정 조치 강화가 현실화되면서, 장기적 유학을 계획한 학부모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법적 체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이민 등 대안적 이민 경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유학생 비자(F-1)와 관련한 연방정부의 행정 검토 강화로 유학생들의 법적 신분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EB-5 투자이민 등 대안적 체류 방안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 조지아주를 포함한 일부 대학 소속 17명의 유학생들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기록이 사전 고지나 해명 기회 없이 취소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생비자의 핵심인 I-20 양식 효력도 상실돼 불법체류 상태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블룸버그 로우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은 전국적으로 약 950명의 유학생과 졸업생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SEVIS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관리하는 공식 데이터베이스로, 학생의 합법적 체류 상태를 확인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시스템 상 기록이 삭제되면 합법적 유학 자격이 무효화되어 학업과 체류가 동시에 위협받는 구조다. 이 같은 유학생 비자 취소 사태가 알려지며, 일시적 체류 신분에 의존하는 유학 모델의 한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 체류와 안정된 신분 확보를 위해 투자이민(EB-5)이나 국가별 우수인재 영주권(NIW) 등 영주권 기반 대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우이민센터 김준기 대표(뉴욕주 소속 미국변호사)는 “F-1 비자는 임시 체류 자격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며, 정책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며 “반면 EB-5는 일정 금액을 투자해 영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자녀의 교육과 가족의 미국 내 장기 계획에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행 중인 EB-5 프로그램은 최소 80만 달러부터 투자 가능하며, 2026년 9월까지 신청 시 향후 법률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기득권 보호 조항이 적용된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현행 조건을 유지할 수 있는 지금이 투자이민을 고려할 ‘적기’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서우이민센터는"실제 최근 유학생 학부모와 졸업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신분 확보를 위한 상담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했다.
2025-05-07 11:54:08[파이낸셜뉴스]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필요한 정보들을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학부모 정책을 강화한다. 또한 어린이집 보육교원들의 보육 활동 기준을 마련해 침해행위를 예방하고, 보육교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학부모 정책 추진계획'을 포함한 4개 안건을 상정했다. ■학부모 보육 정보 창구 확대 우선 교육부는 모든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부모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2025년 학부모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교육부에서 학부모 교육 자료를 영상, 웹툰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고, 여성가족부나 교육청, 지자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부모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가부 산하의 한국가정진흥원에서도 학부모들이 보육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부모 온누리'에는 교육정책과 학부모 강좌 등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담아내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학습 거점으로 만든다. 이와함께 교사와 학교장에게는 학부모 상담, 교육과정 설명회 등 학교 행사에 학부모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학부모 이해·소통 연수를 제공키로 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보호 강화 다음으로 교육부는 유치원 교원처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1차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보육활동 보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어린이집 영유아 생활지도 고시를 제정해 정당한 생활지도와 아동학대를 구분할 수 있도록 생활지도의 범위와 방식을 정립키로 했다. 이와함께 부모들이 보육교직원들의 보육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생활 안내자료집을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영유아 부모들이 보육교직원들의 보육활동을 침해했을 경우를 대비한 어린이집 초기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육활동 분쟁때 기존의 보육교직원 민사 지원 외에도 현재 79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형사 분쟁 보험 가입 지원을 전국 모든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독립적 분쟁조정기구인 보육활동보호위원회를 중앙과 시·도에 설치하고, 법률에 근거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분쟁조정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경력단절여성 뿐만아니라 모든 여성이 생애주기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4차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또 이번회의에서는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의 추진현황과 성과도 점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01 12:12:50[파이낸셜뉴스] 여자 육상 단거리의 살아있는 전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8·자메이카)가 학교 운동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전날 아들 자이언의 학교 운동회에서 열린 학부모 100m 달리기에 참가했다. 영상을 보면 푸른 옷을 입은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출발 때부터 다른 학부모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후 거의 20m를 앞서 골인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인스타그램에 당시 드론으로 찍은 달리기 영상을 올리며 “아직 출전 금지 처분을 받지 않아서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농담했다. 네티즌들은 “1등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진짜 승부는 2등부터” “드론도 그의 속도를 못 따라잡았다” “불공평한 것 아니냐” 등 프레이저 특유의 승부욕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그의 아들 자이언은 장애물 달리기 종목에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4개·동메달 1개를 따고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 통산 16개의 메달(금 10개, 은 5개, 동 1개)을 수확한 역대 최고 여자 스프린터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여자 1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2017년 8월 아들 자이언을 출산한 뒤에도 트랙에 복귀해 ‘마미 로켓’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9년 카타르 도하와 2022년 유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작년 파리 올림픽에선 경기 준비 중 부상을 입으면서 여자 100m 준결승에서 기권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0 22:23:4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권 초등학교에서 등하굣길 학생을 납치하려 했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강남구 역삼동 A초등학교 인근에서 '괴한이 학생에게 음료수를 사주겠다고 접근하며 어디론가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 맞은편 대형마트 인근에서 음료수를 주겠다고 접근해 유괴를 시도한 일이 있었고 이와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연락이 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도 보호자 허락 없이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자녀에게 꼭 지도해 달라"라고 당부했으며, 경찰에 순찰 강화를 요청하고 CCTV 영상을 확보해 괴한의 몽타주를 배포할 계획이다. A학교에서 2.3㎞ 떨어진 강남구 개포동 B초등학교에서도 지난 16일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위해를 당할 뻔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일 낮 12시 30분께 학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한 노인이 "내 것"이라며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가방끈을 잡았으나 학생이 뿌리치고 도망갔다는 내용이다. 1시간여 뒤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노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B학교 역시 이튿날 수서경찰서와 강남구청에 방범용 CCTV 설치와 순찰 강화 등을 요청하고, 학부모들에게 "등하교 시 교통안전과 낯선 사람 응대에 유의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이러한 신고가 연달아 접수되고, "누군가 간식을 사준다며 따라오라고 한 적 있다"는 아이들의 과거 사례까지 공유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A학교 관계자는 "아침부터 학교 안에 외부인이 못 들어오게 해달라는 등의 학부모 전화가 빗발쳤다"라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8 13:58:45[파이낸셜뉴스] 학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 학업이나 가족관계, 자녀소통, 중독예방 등 다양한 고충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상담기회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부모의 다양한 상담 수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을 14일부터 새롭게 확대·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학부모 상담 프로그램은 △주제별 맞춤형 학부모 상담 확대 운영 △지역으로 찾아가는 학부모상담소 △자녀 생애 주기와 학교 학사 운영을 고려한 촘촘한 상담 시스템 구축 △학부모지원센터의 축적된 상담 사례를 체계화한 상담 데이터베이스 제공으로 열린 상담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실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서울학부모 마음 상담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전문상담사를 확충했다. 특히 지역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상담소는 매월초 1~3일 서울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 받아 5월부터 대면상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서울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의 자녀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여러 고충을 함께 고민해 왔다. 그결과, 단계적 1대1 개별상담, 주제별 집단상담, 내밀한 고충에 대한 심층 상담, 겨울방학 기간 상담 등 다양한 학부모의 상담 수요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했다. 또한 단절·중단없는 상담 체계를 구축해 회계연도와 관계없이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를통해 주요 상담 사례를 모은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상담사 이야기 등을 모아 e-상담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부모의 다양한 상담수요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앞으로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 형성 및 자녀 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13 12:11:09[파이낸셜뉴스] 수험생과 학부모 절반 이상이 의대 정원을 정부가 당초 발표했던 5000명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9일 종로학원이 5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대 모집정원 축소를 반대하는 수험생·학부모는 전체의 53.5%, 찬성은 27.1%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축소·원점 회기 시 입시에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대 정원 미확정, 정책 변화들로 상당한 입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이 확정되지 않아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학부모는 전체의 77.7%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매우 불안'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5%를 차지했다. 또 수험생과 학부모 68.3%는 의대 모집정원이 축소된다면 입시에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37.2%, '그렇다'는 31.1%였다. 정원 변동이 향후 의대 지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77.7%에 달했다. 또 합격선이나 경쟁률 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 비율은 94.8%로 나타났다. 또한 의대 증원이 이뤄질 경우, 기존에 의대를 고려하지 않았던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61.1%였다. 정원 확정 발표 시점에 대해선 4월 중순까지 결론이 나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0.4%로 집계됐다. 다만 정부 발표와는 별개로 세부적으로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의 적절한 규모를 물었을 때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5000명대가 34.4%로 가장 많았지만, 3000명대 29.1%, 4000명대 28.7%, 2000명대 7.7% 등 다른 의견도 존재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09 11:4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