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심신 함양과 여가문화 선도를 위해 '2024년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을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일반승마 1150명, 생활승마 33명 등 총 1183명이다. 일반승마 참여자는 참가 비용 32만원 중 9만6000원(30%)를 부담하면 되고, 생활승마 참여자에게는 참가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달라진 점은 포니3등급과 생활승마는 말산업정보포탈 누리집을 통해 가입 후 전산으로 신청하고, 포니1·2등급과 일반7등급 신청자는 학교를 통해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시스템을 통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신청 자격은 일반승마는 순천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며, 생활승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청소년이다.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로 안내된 가정통신문을 참고하거나 순천시청 동물자원과 축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 속 승마체험행사 및 지구력대회를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해 문화 수준이 높은 건강한 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9 13:00:38[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문체부 학교체육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참석해 지난 4월 국가교육위원회의 초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 확대 결정과 관련한 향후 학교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중·고 학생들의 신체활동 확대에 필요한 현장 지원, 학생 건강체력 증진, 학교 운동부 육성,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방안 등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양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도 모색한다. 주요 논의 사항은 △초등체육 관련 교과 운영에 대비한 시설 확충 △초등 체육수업 운영의 전문성 제고 방안과 초등 스포츠 강사의 효과적 운용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와 ‘국민체력100’의 측정 항목을 일원화하는 방안 등이다. 아울러 우수한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학생선수 저변 확대 및 행·재정적 지원, 최저학력제 적용, 대회·훈련 참가 시 출석 인정 등 학생선수 육성에 관한 제도 개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바탕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다. 양 부처 차관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기존 국장급 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해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교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 확대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끌어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운동에 소질 있는 학생들이 전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체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4 10:16:3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역북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장애인과 장애 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렇게 훌륭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용인특례시에 개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센터는 장애인과 특수학교 학생들의 건강·체력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비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특수학교 교장·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학부모가 발달장애 아이를 데리고 수영장이 있는 시설을 찾았다가 가족 샤워실과 탈의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는 말씀을 하신 걸 듣고 앞으로 수영장이 들어서는 시의 주요 공공시설에는 가족 샤워실(탈의실), 가족 화장실을 만들 방침을 세웠다"며 "용인시가 이런 시설들을 선도적으로 만들텐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같은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센터를 둘러보며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직접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용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는 전국에선 4번째이며,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설치됐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시설 건립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장애인체육회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아 개설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시는 옛 용인시 차량등록사업소가 있던 이곳에 스포츠 체험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센터 리모델링 비용 1억원을 지원했다. 이곳에는 600㎡ 공간에 AR·VR·3XR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신체 활동과 두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크로스컨트리, 육상 레이싱, XR 스포츠(야구, 양궁, 볼링, 핸드볼, 농구, 축구 등), 스크린 사격, 3D 모션 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센터는 이를 활용해 체력 증진과 두뇌 향상 등을 돕는 교육 게임, 멀티 터치 테이블, 시니어 테이블 등 10여 종의 스포츠 분야에서 200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센터는 용인특례시민 뿐 아니라 도내 타 시·군 장애인과 장애 학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 거점 센터 기능도 하게 된다. 시는 체험센터가 장애인과 장애 학생은 물론 어르신이나 비장애인에게도 스포츠 체험 활동을 제공해 체력 단련과 정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설을 사용하려면 용인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VR스포츠체험센터 예약 코너에서 7월 1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4 18:36:30발레리나 김주원이 '2024 늘봄학교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발레 안무를 가르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교육부와 함께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송린초등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 첫 프로그램으로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 발레교실을 열었다. 마스터클래스는 늘봄학교 현장에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인 ‘늘봄예술학교’에 참여한 예술가가 늘봄학교에 직접 방문해 현장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송린초 마스터클래스에는 1학년 학생 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주원 발레리나와 홍세정 안무가가 '김주원의 발레교실' 2회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김주원의 발레교실'은 발레 놀이와 감정 수업을 통한 체력 증진, 다양한 표현 방식 습득을 목표로 제작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 수업을 참관한 송린초 박성환 늘봄학교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무용 등의 신체 활동에 관심이 높다"면서 "평소 만나기 어려운 예술가 선생님이 직접 수업을 해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지난 3월부터 전국 216개교 늘봄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술,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는 융복합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현재 약 100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2 11:26:0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10명 가운데 4명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30%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학업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800개 초중고교의 학생 6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등 청소년 건강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11일 질병청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1주일에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른다는 초·중·고교생이 남학생, 39.7%, 여학생 42.6%나 달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인천이나 충남·전북의 학생들이 평균 이상으로 아침식사를 거르고 다녔다. 주 3회 이상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경우도 남학생 29.2%, 여학생 24.4%로 각각 나타났다. 하루 한 차례 이상 과일을 먹는다는 학생들은 남녀 모두 15% 정도에 그쳤다. 학생 60% 이상 탄산·에너지·과즙·커피·가당 우유 등 단맛이 나는 음료를 섭취하고 있었다. 체중관리 등 여러 이유로 식생활 지표가 나빠진 학생들이 과연 신체활동은 얼마나 적극적이었을까.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숨이 찰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실천했다는 초·중·고 여학생은 9.2%에 불과했다. 남학생의 경우 이보다 2.5배 정도 많은 24.6%에 달했다. 신체활동을 하는 남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역기 들기, 아령, 철봉 등 근력강화운동을 주 3일 이상 실천했다.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은 하루 455분간 공부 등 학습을 위해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온종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오무영 센터장(전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아침식사를 거르면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져 영양 불균형과 점심이나 저녁의 과식으로 이어지면서 비만 위험도 증가하는 등 청소년기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침 결식은 혈당이 떨어지면서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학업 성취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청소년기엔 세 끼 균형 잡힌 식사습관을 통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청소년 상당수가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 정신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1년간 보름 정도 일상생활을 중단할 만큼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다는 남학생이21.4%, 여학생은 30.9%로 각각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전북에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서울, 경기, 전남, 경남, 부산 순이었다. 청소년기 우울감 해소를 위해서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청소년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청소년기에는 신체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영양소가 부족하면 우울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이수진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우울감이 심한 청소년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사용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사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우울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이 과장은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1 21:41:11[파이낸셜뉴스] 전교생에게 매일 새벽 걷기를 시키고 불참한 학생에게는 벌점을 준 기숙형 고등학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중단을 권고했다. 19일 인권위에 따르면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경북의 한 고등학교는 운영 규정에 따라 전교생을 매일 아침 6시 40분에 깨워 약 20분 동안 뒷산을 걷게 했다. 기숙사의 취침 시간은 밤 12∼1시였으며, 아침 운동에 불참한 학생에게는 벌점을 부과했다. 이에 한 재학생이 생리통·복통·두통 등 몸이 안 좋은 상태에도 강제로 운동에 참여해야 하는 해당 규정은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 행위라며 지난해 9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학교 측은 “다리를 다쳐 이동이 불편한 학생이나 새벽에 연고가 생긴 학생은 미리 파악하고 있고 별 사유 없이 고의로 점호 및 운동에 불참하는 학생은 부득이하게 벌점을 받을 수 있다”며 “학생들의 생활 습관 함양과 체력 증진을 위해 이어온 바람직한 전통”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권위는 결정문을 통해 “학교가 학생들의 일반적 행동자유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아침 운동 강제를 중단하고 관련 규정을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강제로 하는 아침 운동으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인격을 발현하며 생활 영역을 주체적으로 형성하기보다 규율과 복종을 내면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학생들의 수면 시간이 길지 않은데도 아침 운동을 하게 한다면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체 운동을 강제하는 규정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행동 자유권 및 자기 결정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0 07:13:24[파이낸셜뉴스] 새학기가 다가온 가운데 ‘새 학기 증후군으로 인한 틱 장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새 학기 증후근이란 새로운 교실과 선생님, 친구들 등 환경이 바뀌는 것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복통·두통·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현상이다. 심할 경우 틱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27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는 “틱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비롯되는 정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틱 장애를 오래 내버려 두면 대인관계 악화와 자신감 저하에 따른 우울증, 불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학기 증후군 증상 중 본인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신체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틱 장애’를 보일 수 있다. 틱 장애는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규칙적으로 갑작스럽게 근육의 움직임이 일어나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틱 장애는 한 개 혹은 소수의 근육 군이 움직이는 단순 운동 틱과 ‘킁킁’, ‘쩝쩝’ 거리는 등의 의미 없는 소리를 내는 단순 음성 틱이 많다. 여러 근육이 동시에 갑자기 움직이는 복합 운동 틱과 욕이나 저속한 내용의 말을 하는 복합 음성 틱 등도 있다. 틱 장애 증상의 특징은 TV 시청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뭔가에 멍하니 몰두할 때나 잠이 들락 말락해서 자기 통제력이 떨어질 때 심해진다. 또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악화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라고 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만 생각하기 쉬운데, 감기나 체하는 것 같은 신체적인 스트레스도 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반면에 잠이 들면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새 학기 증후군은 기본적으로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 관리를 먼저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관리의 외부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학년의 변화에 따른 친구들과의 이별과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새로운 선생님과의 만남 등은 관리를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처음의 낯섦에 대해 가족과 선생님의 ‘잘 적응하고 있다’라는 응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내부적 요인은 학생 스스로 자신감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피곤할 때 짜증이 더 많이 나는 것처럼, 지치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나치게 긴장할 때는 호흡법을 비롯한 명상을 통해 이완을 유도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틱 장애를 치료할 때는 사상체질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을 보고 그에 맞는 기본 처방을 선택하고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와 감정 상태에 따른 한약물 가감을 시행한다. 초기이고 환자가 어릴수록 한약 치료의 반응이 빠르다. 대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한약 복용과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중상이 심하지 않으면 아동의 스트레스 요인 해결에 초점을 맞춰 부모 교육을 병행한다. 증상의 완치만큼이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증상을 감소시켜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고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게임은 과도한 긴장을 유발해 틱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멀리하고, 운동이나 악기 연주처럼 몸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27 09:27:2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청소년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 승마 체험'을 지원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시 소재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대안학교 포함)과 학교 밖 청소년 등 1030명이다. 신청 기간은 3월 4일 9시부터 3월 12일 18시까지로,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종합 포털 사이트 호스피아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원하는 용인시 내 승마장과 강습 시간을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역 승마장 6곳에서 1회 60분 상당의 승마 강습을 10회까지 받을 수 있다. 강습비 32만원 중 70%인 22만4000원은 지원받게 되고, 나머지 30%인 9만6000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승마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승마장은 ㈜신갈승마클럽(기흥구 지곡동), ㈜분당승마클럽(처인구 모현읍), 금강홀스랜드(처인구 원삼면), 용인홀스트래킹(처인구 이동읍), ㈜남서울승마클럽(처인구 모현읍), 용인포니클럽(처인구 양지면) 등이다. 이들 시설은 경기도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대상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3월 15일 오후 6시에 신청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1 10:42: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초·중·고등학생에게 수영장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드림파크 스포츠센터(수영장) 천원의 행복’ 행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할인 대상은 초·중·고등학생들로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일일 자유수영 입장료를 1000원으로 할인한다. 평상 시 일반 입장료는 초등학생 2500원, 중·고등학생 3500원이었다. 수영장 주말 및 공휴일 운영시간은 1부(오전 9시~오전 10시 50분), 2부(낮 12시~오후 1시 50분), 3부(오후 3시~오후 4시 50분)이며, 신장이 130cm 미만인 학생과 미취학 아동은 이용이 제한된다. 한편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위치한 드림파크 스포츠센터(수영장)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수구 경기를 치른 50m 국제 규격의 수영장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50m 10개 레인, 관람석 1000석,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홍성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문화공원처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신체적 성장과 체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특별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30 17:01:1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 선고를 받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 대한 구명운동에 나섰다. 부산교육살리운동본부(상임대표 최상기, 공동대표 권명준·남복희·서인수)는 14일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2023 부산교육 살리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부산의 교육은 수십 년 동안 저출산에다 수도권 집중화 정책으로 인해 날로 피폐해지면서 고급인재들마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부산을 떠나 서울로 몰려가고 있다"면서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일부 진보좌파 교사들이 지나치게 학생인권을 외치고, 공교육 활성화를 핑계로 수월성 교육을 외면하는 바람에 부산의 학부모 누구도 현장의 교사들과 학교 교육을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에 "교육 황폐화로 점점 도시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오늘날 부산의 교육현장에 '가뭄의 단비'처럼 보수우파를 대변하는 교육감이 부산 교육을 책임짐으로써 최근 전국의 학부모들 눈길이 다시 부산의 교육현장으로 쏠리고 있다"면서 "특히,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야심차게 내놓은 '아침 체인지(體仁智)'라는 교육프로그램은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인성함양에 신선한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전인교육 정책으로 잡았고, 전국의 교육기관·단체에서 이를 벤치마킹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교육살리기운동본부는 "이처럼 수도권 중심문화에서 가까스로 탈피하려는 부산교육이 또 다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 대한 법원의 당선 무효형 선고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항소심 재판에서 선거법 족쇄에서 벗어나고 하 교육감이 부산시 교육행정을 더욱 더 가열차게 펼칠 수 있도록 부산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다함께 '사즉생' 각오로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부산교육 살리기 운동본부는 앞으로 △부산 교육의 전반적인 쇄신과 발전에 이바지 △부산의 재정부실 대학 살리기 운동에 앞장 △장기간 분쟁 중인 부산 사학의 신속한 정상화 촉구 △부산경제계와 각급 교육기관 간 맞춤형 인재양성 운동 지지 △부산을 수도권에 맞서는 '동남권 교육허브수도'로 육성 등 부산교육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14 2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