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학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 조사 중이다. 21일 서울 광진구청에 따르면 광진구청 보건소는 건국대 학생회관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학생들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학생은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지난 19일 학생회관 식당에서 판매됐던 메뉴 중 하나인 소금구이 덮밥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측은 지난 20일 오전 해당 식당을 폐쇄하고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 20일 검체를 채취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며 "현재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0-21 10:48:39[파이낸셜뉴스] 경남지역 한 대학교에서 학식으로 랍스터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경남 김해시 어방동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 식당에 '학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인제대는 랍스터 먹는다'라는 메뉴가 등장했다. 이 메뉴는 학교 측이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을 기원하고, 학생에게 저렴한 가격에 랍스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측은 원가 2만원대인 이 메뉴를 4900원에 판매했다. 이 메뉴는 랍스터를 포함해 투움바 파스타와 망고 치즈 샐러드, 레모네이드 등이 포함돼 다체롭게 구성됐다. 이날 랍스터가 나왔다는 소식에 학교 측이 준비한 랍스터 300개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한 학생은 "학식에 랍스터가 나오니깐 정말 신기하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물가 상승으로 식당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양질의 학식은 학생 복지 차원에서 '착한 적자'로 학교가 감수해야 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2 15:08:11최근 고물가 여파가 대학가까지 미치고 있다. 각종 식재료를 비롯한 밥상물가와 인건비 등이 동반 상승하고 학교식당 음식값까지 덩달아 뛰면서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요즘 일반인, 직장인 할 것없이 점심 한 끼 먹는 데 부담이 크게 늘어난, 이른바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 대학가를 급습하고 있다. 학교에 음식을 납품하는 업체들은 식재료 상승 등으로 음식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메뉴나 음식 구성 등 질적인 면에서 별다른 변화를 못느끼는데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간과한 채 가격만 올린다고 토로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가 경제전반을 강타한 가운데 그동안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음식'으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않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대학가 식당이 고물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지역내 주요 대학 학식을 위탁운영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14일 기자에게 "메뉴와 가격이 정해진 기업 사내식당과 달리 학식은 메뉴가 1500원부터 7000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며 "가격 인상이라기보다는 메뉴가 다양화됐다고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 할인 제도를 통해 학생에 한해 저렴한 가격대 식사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한 때 큰 폭의 가격 인상 논란이 일었던 서울대 학식 관계자는 "학식 메뉴는 학생증을 보여줄 경우 1000원의 할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학식업체들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제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고물가와 인건비 인상 여파로 음식값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각종 식재료 값이 너무 올라 어쩔 수없다는 게 학식업체의 공통된 토로다. 한 학식 위탁 운영 업체 관계자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고 대학과 논의해서 가격을 결정한다"며 "매년 최저임금이 올라가고 있지 않나. 식재료 가격도 매년 인상된다. (학식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 식당의 경우 이용을 꺼리는 바람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점도 가격 인상 요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 강북지역 한 대학교 학식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700~800개를 팔았는데 최근에는 하루 300개 수준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총비용 중 재료비 비중이 50% 정도로 과거에 비해 10%p 정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다중밀집시설인 대학가 식당 이용 횟수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결국 가격 인상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다만 중앙대처럼 직영을 통해 최대한 가격인상 요인을 억제하는 곳도 있었다. 중앙대 관계자는 "직영의 경우 식당으로 영업이익을 남기거나 구조는 아니다. 학생 복지 차원에서 하다 보니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무한정 버틸 수는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학생들은 당장 걱정이다. 원룸 등 월세 부담에다 부모로부터 용돈을 타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에서 학교 음식값마저 껑충 뛰는 바람에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 최근 7000원 가격 인상으로 논란이 된 서울대 재학생 전모(21)씨는 "현재 학식은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가격이 많이 부담된다"며 "1학년 땐 학생 식당을 많이 이용했는데 이제는 학교에 들어와 있는 사설 기업들과 가격이 비슷하다. 지난 2019년에도 일부 인상은 있었지만 이번만큼 많이 오른 적은 없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대 대학원 박모(26)씨도 "식비가 체감적으로 부담된다. 학식 가격이 1000원 올라 하루에 2000원씩(점심+저녁) 식비가 늘면 일주일이면 1만원, 한달이면 5만원 정도 추가 지출이 생긴다"며 "학부생이나 대학원생같이 등록금을 내고 월급 없는 사람에게는 부담되는 금액"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편의점 도시락이나 더 싼 식당을 찾는 일도 부지기수다. 또 다른 재학생 이모(24)씨는 "과거에는 3000~4000원 메뉴들이 있었는데 올 들어 거의 없어진 것 같다"며 "학식은 저렴함이 장점인데 점차 가격이 올라 다른 식당과 비슷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당수 대학교 식당들이 코로나19 이전부터 가격을 조금씩 인상하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숙명여대 4학년에 재학중인 김모(23)씨는 "학식이 많이 비싸진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잘 안 왔지만 이미 지난 2019년에 4000~6000원 사이였다"며 "차라리 나가서 먹는 것이 낫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데 밥값이 오르니 부담된다"고 언급했다. 일부 학생은 대학가 학식의 경우 수익성보다는 학생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학식의 공공성' 도입을 주장하기도 한다. 또 다른 대학에 다니는 이모(25)씨는 "코로나19 이전엔 가성비가 좋아 자주 학식을 찾았는데 이젠 가격이 너무 올라서 화가 난다"며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문을 닫아야 하는 등 어려웠던 점은 이해하지만 학식은 공공성이 강조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며 답답해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2-07-14 18:28:47[파이낸셜뉴스] [편집자 주] "음식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vs "식재료 등 안오른게 없어요." 최근 고물가 여파가 대학가까지 미치고 있다. 각종 식재료를 비롯한 밥상물가와 인건비 등이 동반 상승하고 학교식당 음식값까지 덩달아 뛰면서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요즘 일반인, 직장인 할 것없이 점심 한 끼 먹는 데 부담이 크게 늘어난, 이른바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 대학가를 급습하고 있다. 학식 운영업체들은 식재료 상승 등으로 음식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항변한다. 반면 학생들은 메뉴나 음식 구성 등 질적인 면에서 별다른 변화를 못느끼는데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간과한 채 가격만 올린다고 토로한다. 이에 파이낸셜뉴스가 고물가 여파에 허덕이고 있는 대학가를 찾아 학식업체와 학생들의 사정을 들여다 봤다. ■업체 "고물가·인건비 올라 가격 인상 불가피" 최근 고물가가 경제전반을 강타한 가운데 그동안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음식'으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않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대학가 식당이 고물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지역내 주요 대학 학식을 위탁운영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14일 기자에게 "메뉴와 가격이 정해진 기업 사내식당과 달리 학식은 메뉴가 1500원부터 7000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며 "가격 인상이라기보다는 메뉴가 다양화됐다고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 할인 제도를 통해 학생에 한해 저렴한 가격대 식사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한 때 큰 폭의 가격 인상 논란이 일었던 서울대 학식 관계자는 "학식 메뉴는 학생증을 보여줄 경우 1000원의 할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학식업체들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제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고물가와 인건비 인상 여파로 음식값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각종 식재료 값이 너무 올라 어쩔 수없다는 게 학식업체의 공통된 토로다. 한 학식 위탁 운영 업체 관계자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고 대학과 논의해서 가격을 결정한다"며 "매년 최저임금이 올라가고 있지 않나. 식재료 가격도 매년 인상된다. (학식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 식당의 경우 이용을 꺼리는 바람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점도 가격 인상 요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 강북지역 한 대학교 학식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700~800개를 팔았는데 최근에는 하루 300개 수준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총비용 중 재료비 비중이 50% 정도로 과거에 비해 10%p 정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다중밀집시설인 대학가 식당 이용 횟수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결국 가격 인상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다만 중앙대처럼 직영을 통해 최대한 가격인상 요인을 억제하는 곳도 있었다. 중앙대 관계자는 "직영의 경우 식당으로 영업이익을 남기거나 구조는 아니다. 학생 복지 차원에서 하다 보니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무한정 버틸 수는 없다. 학교가 물가 상승 압박을 그대로 받다 보니 재정에 영향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학생측, 주머니 사정 걱정에 학식 '공공성' 도입 주장 학생들은 당장 걱정이다. 원룸 등 월세 부담에다 부모로부터 용돈을 타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에서 학교 음식값마저 껑충 뛰는 바람에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 최근 7000원 가격 인상으로 논란이 된 서울대 재학생 전모(21)씨는 "현재 학식은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가격이 많이 부담된다"며 "1학년 땐 학생 식당을 많이 이용했는데 이제는 학교에 들어와 있는 사설 기업들과 가격이 비슷하다. 지난 2019년에도 일부 인상은 있었지만 이번만큼 많이 오른 적은 없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대 대학원 박모(26)씨도 "식비가 체감적으로 부담된다. 학식 가격이 1000원 올라 하루에 2000원씩(점심+저녁) 식비가 늘면 일주일이면 1만원, 한달이면 5만원 정도 추가 지출이 생긴다"며 "학부생이나 대학원생같이 등록금을 내고 월급 없는 사람에게는 부담되는 금액"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편의점 도시락이나 더 싼 식당을 찾는 일도 부지기수다. 또 다른 재학생 이모(24)씨는 "과거에는 3000~4000원 메뉴들이 있었는데 올 들어 거의 없어진 것 같다"며 "학식은 저렴함이 장점인데 점차 가격이 올라 다른 식당과 비슷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당수 대학교 식당들이 코로나19 이전부터 가격을 조금씩 인상하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숙명여대 4학년에 재학중인 김모(23)씨는 "학식이 많이 비싸진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잘 안 왔지만 이미 지난 2019년에 4000~6000원 사이였다"며 "차라리 나가서 먹는 것이 낫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데 밥값이 오르니 부담된다"고 언급했다. 일부 학생은 대학가 학식의 경우 수익성보다는 학생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학식의 공공성' 도입을 주장하기도 한다. 또 다른 대학에 다니는 이모(25)씨는 "코로나19 이전엔 가성비가 좋아 자주 학식을 찾았는데 이젠 가격이 너무 올라서 화가 난다"며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문을 닫아야 하는 등 어려웠던 점은 이해하지만 학식은 공공성이 강조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며 답답해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2-07-14 13:23:46【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대학교 학생식당이 점심을 먹으려는 학생으로 연일 장사진을 이룬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학식’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무료인데도 학식 메뉴는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소고기 마라탕이 탕수육과 함께 나오는가 하면 돈가스에 새우튀김, 미니우동으로 한 상을 차려놓았다. 1식 4찬으로 제공되던 식단이 품격 있는 ‘맛집’ 상차림으로 바뀌었다. 고급스런 무료 학식이 제공되면서 60명 남짓 찾던 학생식당은 요즘 300명 안팎 학생으로 북적인다. 무료 학식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던 학생들은 예전과 비교도 안 될 만큼 메뉴가 다양해지고 음식 질과 양이 향상된 식단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 맛깔 나는 무료 학식은 안양대와 안양대 총학생회가 등록금 환불에 상응하는 특별복지안에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총학생회는 대학 재정을 고려하고, 대학은 학생을 위한 복지를 지원하면서 비대면 수업 장기화로 운영난을 겪던 교내 학생식당까지 그 덕을 보게 됐다. 유준호 총학생회장은 30일 “무료 학식 지원은 대학은 물론 교내 학생식당과 상생하는 의미도 있으며, 개선된 학식으로 학생식당에 대한 인식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호철 학생지원처장은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품질이 높은 음식을 제공해 애고심과 자부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무료 학식 등 특별복지안에 합의해준 총학생회와 학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0월18일 시작된 무료 학식은 2학기가 종강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안양대와 총학생회는 학생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이번 학기 무료 학식이 끝난 뒤에도 양질의 학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내 학식업체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30 21:47:17김보연이 친구들 앞에서 우쭐해 했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황시몽(김보연 분)은 자신의 친구들과 오로라(전소민 분)와의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친구들은 오로라의 외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시몽이 로라의 이름을 부르자 “올케라고 해야지”라며 지적했다. 이어 “형부는 다른 말로 뭐라 하는 줄 알어?”라고 로라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그녀는 웃으며 “책에서 봤는데 형랑이라 한다. 사위는 서랑이라 하더라”라며 학식을 뽐냈다. 이후 로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친구들은 시몽에게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 머리에 든 것도 있고 걔 잘났다”라며 극찬을 했고, 시몽은 우쭐해 했다. 한편 이날 노다지(백옥담 분)가 황미몽(박혜미 분)의 딸인 사실을 알고 왕여옥(임예진 분)은 기함을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26 19:57:22경륜과 학식, 덕망을 갖춰 참여정부 초기부터 교육부총리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 강경상고와 이공계인 연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직선 총장을 지낸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인화를 중시한다. 매사에 합리적이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또 2000년부터 연대 총장으로서 해마다 700억∼800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모금하는 등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능력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약력 ▲64세 ▲강경상고 ▲연세대 화학공학과·대학원 졸업 ▲공학박사 ▲삼호방직 ▲연세대 부교수·학생처장·공대학장 ▲연세대 대외부총장 ▲연세대 총장
2004-02-13 10:46:44[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자를 450만명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이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대학생 1인당 식비 1000원을,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에서도 전년 대비 2배가 늘어난 35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22년 49만명에서 작년 233만명으로 늘었고, 올해 450만명으로 지난해 2배 수준이 된다. 농식품부는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사업 관리와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제대로 된 따뜻한 아침 식사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하면서,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통해 미래 세대의 쌀 소비를 늘려 쌀 수급 균형 유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18 12:12:49"학교가 학생들에게 베푼다는 취지는 좋지만 자영업자로선 달갑지 않죠. 매출에 영향을 안 받는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근의 한 분식집에서 근무하는 60대 이모씨는 대학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이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단돈 1000원에 제공하는 복지사업이다. 이씨는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는 학생이 늘수록 대학가 상권의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씨가 일하는 분식집은 오전 손님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전해진다. 23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물가 상황에서 청년복지를 위해 시작된 '천원의 아침밥'으로 인해 인근 상가들이 매출 하락을 우려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을 환호하는 대학생들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속된 물가상승으로 아침밥을 챙기기 부담스러웠다는 대학생들은 천원의 아침밥 덕에 외식비용을 줄였다고 말한다. 심지어 일부 대학생은 천원의 아침밥이 점심밥, 저녁밥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학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선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환영하기는 어렵다.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는 학생이 많아질수록 아침 손님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설령 줄어드는 매출이 크지 않더라도 불경기로 인해 손님 한 명 한 명이 귀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고려대 인근 분식집에서 일하는 이씨는 "지난해 같으면 아침에도 손님이 어느 정도 있었는데 요즘은 자리가 텅 비고 있다"며 "학교에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한다면 우린 손님 10명 올 게 5~6명으로 줄어든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내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양모씨(22)는 "전에는 아침 시간대에 컵라면이나 김밥을 사 먹는 손님이 꽤 있었는데 최근 급격히 줄어든 느낌"이라며 "아무래도 천원의 아침밥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운영 규모가 작은 대학은 주변 상권이 받는 영향도 그만큼 크지 않아 보였다. 성신여대는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각 200식씩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성신여대 인근 상인들은 천원의 아침밥에 대해 모르거나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이 다수였다. 다만 성신여대는 천원의 아침밥으로 김밥이나 주먹밥 같은 간편식을 제공하는데, 김밥을 주로 판매하는 분식점 업주들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있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이 점심이나 저녁까지 확대되는 것에 대해선 자영업자 대부분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대학가 상권은 점심이나 저녁 매출이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점심·저녁까지 천원의 아침밥이 확대된다면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성신여대 인근 분식집 관계자 김모씨(65)는 "천원의 아침밥을 확대하는 것은 대학가 상권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복지가 돌아가는 건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다 같이 먹고살아야 하지 않나. 코로나 때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지금 겨우 버티고 있는 상태"라며 한숨을 쉬었다. 식재료 값 인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대학가 상권이 학생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푸념도 있었다. 성신여대 앞에서 23년째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박모씨는 "우리 가게는 대학가 상권에 속해 있지만 이제 타깃이 대학생이 아니게 됐다"며 "지난해 7000원 하던 샌드위치가 9000원이 돼버리니 학생들이 어디 사 먹을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씨는 "가격을 올리고 싶어서 올린 게 아니다"라며 "마요네즈만 하더라도 2.7㎏에 9900원 하던 게 1만6300원까지 올랐는데 어떻게 가격을 안 올리나.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 올려봐야 이윤은 적고 손님만 줄어든다"고 하소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23 18:13:1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는 9월 대학교 개강 시기에 맞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0월 4일까지 경희대(서울)∙경희대(국제)∙숙명여대∙연세대(신촌)∙한양대 등 20개 대학교 내 학생식당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원 이상 결제한 사용자는 5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1인당 하루 최대 3번까지 적용되며, 기간 내 최대 20회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캠퍼스 내 결제가 가능한 대학교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는 12월 31일까지 대학 재학 및 졸업 정보 인증이 필요한 경우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인증을 할 수 있는 디지털카드 서비스인 카카오 '톡학생증' 발급자 중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을 연결하면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편의점(GS25∙CU∙미니스톱∙세븐일레븐∙이마트24)과 PC방(게토 PC방∙피카 PC방)에서 1000원 이상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15%(최대 1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카페(메가커피∙매머드커피∙더벤티∙컴포즈커피)와 베이커리(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뚜레쥬르∙던킨도너츠)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원 이상 결제할 경우에도 30% 할인(최대 1000원)이 적용된다. 여기에 영화관(메가박스) 주중∙주말 영화 할인 관람권 및 메가박스 신규 회원 대상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쿠폰은 각 업종별 매월 1인당 1회에 한하여 다운로드 가능하며, 해당 달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1 14: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