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사회복지단체 29개가 입주해 있는 인천사회복지회관이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확대 이전한다. 인천시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인천사회복지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7층, 연면적 9497㎡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다. 1996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 됐고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시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13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전 필요성과 부지선정, 규모, 활용방안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단체장들이 참석해 현재 회관의 개선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용역 연구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 값은 1.058로 사회복지회관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럭 기부채납부지(학익동 744)에 인천사회복지회관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총사업비 543억원(부지 매입비 제외)을 투입해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5980㎡의 규모로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단체가 사용하는 사무실을 비롯 대.소강당, 회의실, 복지단체 생산품 판매장 등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또 열린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공간, 갤러리, 주민건강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카페, 어르신 쉼터 등 주민편의 공간도 함께 설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시는 실시설계가 완료돼 건물 공간이 결정되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 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회복지회관을 복지 기능과 함께 시민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며 인천 복지를 대표하는 기반시설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 장애인단체들은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장소에 동일한 크기·모양의 쌍둥이 빌딩 형태의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신축 회관의 방향성을 마련했다. 복지기능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어우러지는 대표적 복지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9 10:20: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년간 불법 주정차와 각종 폐기물 무단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인천 학익동 정비단지와 비류대로 일원에 대한 대대적 정비작업이 진행됐다. 20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학익동 정비단지와 비류대로 옹암교차로 일원에서 불법 주ㆍ정차 단속과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했다. 미추홀구는 건설교통국장을 단장으로 특별단속정비추진단을 구성하고 총괄부서인 교통정책과 등 8개 부서와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 함께 합동 정비활동을 벌였다. 평소 이 지역은 대형 화물트럭부터 소형차량까지 불법 주ㆍ정차가 만성화된 곳으로 각종 적치물과 폐기물까지 무단 투기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버려지는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있었다. 미추홀구는 우선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 과태료 부과 29건, 견인예고장 부착 41건, 불법 주정차 차량과 화물차 견인 18건, 장기방치 방지를 위한 계도활동을 통해 밤샘 주박차 계도·적발 43건을 처리했다. 특히 비류대로에 주박차를 일삼던 대형화물트럭을 교통부서 협업을 통해 전용 견인차로 이동시키는 등 강력한 정비활동을 벌였다. 이 밖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 점검과 침하된 도로를 정비하는 등 종합적인 정비작업이 이뤄졌다. 미추홀구는 과거에도 수차례 정비작업이 이뤄졌지만 이후 불법적치물이 들어서거나 불법주정차가 반복됐던 만큼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 정비 작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주변에 주민 주거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불법이 자행돼 온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도시미관과 환경 개선은 물론 앞으로 원활한 도시개발을 위해서 단속과 정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9 14:15:48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세계문자박물관 내 설립하려던 점자도서관이 무산됨에 따라 학익동 시각장애인복지관 제2주차장 부지에 점자도서관을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시비 21억7000만원을 들여 대지 351㎡, 연면적 766㎡ 규모로 점자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점자도서관 1층에는 주차장을, 2층에는 열람실, 유아열람실, 서고, 점자도서제작설, 사무실을, 3층에는 송암박두성 기념관, 열람실, 녹음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오는 3월 공사를 착공해 9월 완공하고 10월 개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전문도서관 건립으로 시각장애인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문자 활용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1-28 08:36:18두산건설은 오는 16일부터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근에서 ‘용현·학익두산위브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2∼지상34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간 거리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총 432가루로 23.75∼88.53㎡까지 80가구, 108.526㎡ 52가구, 110.159㎡ 48가구, 152.064㎡ 130가구, 177.771㎡ 122가구다. 이 아파트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나, 분양가 상한제는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매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108.526㎡ 기준으로 1070만∼1090만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중도금은 152.064㎡는 40%무이자, 177.771㎡는 중도금과 잔금을 함께 내는 중도금 이월납부 조건을 적용한다. 단지 배치를 남향 중심으로 설계해 사계절 일조와 채광이 가능하고, 조경면적 비율이 41.75%에 달한다. 각 가구별로 중앙정수시스템을 적용했고, 에어로빅장, 헬스클럽, 골프 연습장 등을 갖춘 휘트니스센터도 마련된다. 입주는 2011년 9월이며, 견본주택은 인천시청에서 길병원 방향으로 5분 거리에 있다.(032)868-7800
2008-10-09 10:58:22[파이낸셜뉴스] 올해 수도권 분양 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다음 주 올해 첫 대단지 공급이 예고됐다. 1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넷째 주에는 전국 5곳에서 총 4150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2043가구), 양주시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642가구), 인천 부평구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1248가구) 등이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하이루프33'(44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22일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인천 부평구 산곡1동 일원에 들어서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5층, 14개 동, 총 247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39~96㎡ 124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 인근 지하철 7호선 산곡역 및 경인고속도로(부평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 등이 위치하며 산곡초와 산곡초병설유치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다. 23일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남동 일원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2단지의 경우 지하 3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804가구 규모며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26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239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도보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를 비롯해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이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등 6곳이 개관을 계획 중이다. 먼저 25일 대우건설·LH는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BL(천현동)에서 분양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사전청약 당첨자에 한해 오픈할 예정이다. 일반 수요자들은 27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1~59㎡ 일반분양 249가구와 사전청약자 866가구를 포함해 총 1115가구를 공급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진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들어서는 ‘시티오씨엘 7단지’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7㎡ 총 145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계획돼 있으며 ‘스타오씨엘’ 상업·문화·업무구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스타오씨엘’에는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인천 뮤지엄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입점할 계획이다. 같은 날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사하구 당리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당리센트리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총 821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35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 인근 부산 1호선 당리역이 위치하며 낙동초, 당리중, 사하중, 부산여고, 건국고, 부산일과학고, 동아대 등 학교시설이 가깝다. 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 계약은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등 7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18 15:37:50분양시장에서 ‘슬세권(슬리퍼를 신고도 누릴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갖춘 입지)’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선을 끌며 안정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이후 올 3월까지 약 7개월간 수도권에서 분양된 69개 단지의 일반공급 2만8,282가구 모집에 총 43만6,550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1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규제 이전인 1~8월 평균 21.67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진 수치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세권·슬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는 꾸준한 선호를 입증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지난해 9월 분양한 ‘해링턴스퀘어신흥역’이 있다. 수도권전철 8호선 신흥역과의 직결성과 더불어 학군, 공원, 쇼핑시설 등 복합 인프라가 부각되며 1순위 평균 2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12월 공급된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도 서울 도심의 슬세권 입지 강점을 내세워 평균 2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실생활 기반 인프라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4블록에 들어서는 ‘시티오씨엘 7단지’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7㎡, 총 1,45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는 특히 지난해 가을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던 6단지 바로 인접해 후속 단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정된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더해, 인천발KTX가 개통 예정인 송도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서울 강남권과 수원·분당 등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는 물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과 연계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스타오씨엘’ 상업·문화·업무구역이 조성 예정으로,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인천 뮤지엄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입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도보 생활권 내에서 쇼핑, 여가, 문화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된다. 한편, 시티오씨엘 7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오는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5-04-16 14:17:46분양 시장이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위축된 가운데, 입지와 브랜드가 이미 검증된 지역 내 후속 분양단지의 가치는 오히려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앞선 흥행 단지의 입지와 상품성을 기반으로 수요자들의 신뢰를 확보한 이들 후속 분양단지는 분양 시장 전반의 분위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청약 경쟁률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분양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1순위 평균 18.8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충남 아산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역시 앞선 1~2차 단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평균 17.03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전주 ‘에코시티더샵 4차’는 191.21대 1이라는 지방 최고 수준 경쟁률을 보이며 단기간 완판을 이뤘다. 이처럼 이미 입지와 프리미엄이 검증된 지역 내 후속 분양단지는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선호를 받고 있으며, 보수적인 시장 흐름 속에서도 청약 성과를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4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내 마지막 주거단지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9개 동, 총 1,45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37㎡의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앞서 2021년 공급된 1, 3, 4단지의 완판과 지난해 공급된 6단지의 빠른 분양 마감에 힘입어 지역 내 후속 대장 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수인분당선 학익역(계획) 도보권 입지로, 향후 강남구청, 수서, 분당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거점까지 환승 없이 연결될 수 있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송도역에서는 인천발 KTX가 개통 예정으로, 부산, 목포 등 전국 주요 도시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월곶~판교를 연결하는 월판선 개통 시에는 판교까지 약 30분대 이동도 가능해진다. 단지 주변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 인천대로, 아암대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더불어, 상업·문화·업무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는 ‘스타오씨엘’과 세 개의 광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단지 내에 함께 조성돼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학익역, 뮤지엄파크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링크오씨엘’은 녹지 특화 산책로로 구성돼 입주민의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요자들은 새롭게 검증되지 않은 지역보다는 이미 흥행 이력을 갖춘 후속 분양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시티오씨엘 7단지는 앞선 단지들의 흥행과 다양한 개발 호재를 기반으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블루칩으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티오씨엘 7단지’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마련되며, 4월 중 개관 예정이다.
2025-04-15 09:18:16[파이낸셜뉴스] 이달 아파트 분양 실적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부담이 커진 데다 탄핵 정국 이후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점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31일 직방에 따르면 3월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4880가구였지만, 이를 지난 25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9699가구에 그쳤다. 분양실적률은 39%(일반분양 8838가구, 분양실적률 47%) 수준이다. 오는 4월 분양예정 물량은 27개 단지, 총 2만3730가구(일반분양 1만2598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실적과 비교해 10%가량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7772가구, 지방 595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 1만2791가구 △인천 4577가구 △서울 404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충북 2024가구 △부산 1672가구 △대구 1030가구 △울산 814가구 △경북 418가구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청계 노르웨이숲' 한 곳만이 4월 분양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20층, 4개동, 총 4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9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대단지 분양예정이 눈길을 끈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2601가구를 비롯해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단지 1804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그 외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10BL앤네이처미래도(1413가구), 화성시 산척동 화성동탄2A76-2BL(1524가구)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7단지(1453가구), 부평구 산곡동 해링턴스퀘어산곡역 (2475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과 광역도시에서는 대구 동구 신천동 벤처밸리푸르지오(540가구), 부산 사하구 당리동 더샵당리센트리체(821가구),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다운2B1BL유승한내들(507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1448가구) 등이 4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기 변동이나 정책 변화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는 강남 3구와 주요 도심 지역은 투자 및 실수요자 모두에게 수요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다만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최근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산되면서 시장의 관망세는 여전하고, 탄핵 정국 결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부분도 시장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분양 일정과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31 11:10:21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MZ세대(1980~2004년생)가 주택 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건설사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들을 겨냥한 홍보를 강화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크리에이터 협업, 브이로그, 랜선 집들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실제 청약 시장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자 11만7072명 중 30대 이하 비중이 51.81%를 차지하며, 젊은 세대의 주택 구매력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4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 역시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4월 분양을 앞두고 다양한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댄스 챌린지는 시티오씨엘 단지 및 견본주택을 배경으로 켄드릭 라마의 ‘Not Like Us’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로보락 S9 MaxV Ultra,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자녀 교육 전문가 샤론 코치의 강연 영상을 보고 문제를 맞히는 ‘샤론 코치 책과 친필 사인 이벤트’, AI 챗봇을 활용한 ‘챗GPT 영상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한편, ‘시티오씨엘 7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 59~137㎡ 총 1,453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52가구, 75㎡ 73가구, 84㎡A 599가구, 84㎡B 280가구, 84㎡C 142가구, 102㎡A 64가구, 102㎡B 94가구, 110㎡ 47가구, 137㎡P 2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해 단기간 완판된 ‘시티오씨엘 6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KTX가 개통 예정으로,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면 주파가 가능해진다. 특히 송도역의 경우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월곶판교선(월판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판교까지의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차량 이용이 편리한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가까이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 구역으로 조성될 ‘스타오씨엘’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대형 상업시설과 영화관, 인천 뮤지엄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단지 사이에 조성되는 3개의 광장(웰컴프라자, 센트럴프라자, 그랜드프라자)과 스트리트형 상가도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티오씨엘 7단지’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위치하며, 오는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5-03-07 14:48:35[파이낸셜뉴스] 이달 전국에서 분양에 나서는 공동주택은 총 26개 단지, 2만4880가구(일반분양 1만871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에는 분양이 예정된 사업장이 없다. 4일 직방에 따르면, 3월 수도권에서 1만8596가구, 지방에서 6284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 1만4416가구 △인천 4180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 2638가구 △부산 1667가구 △경북 999가구 △강원 508가구 △대구 472가구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대규모 브랜드 단지 분양예정이 눈길을 끈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2601가구가 분양한다.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단지 1804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그 외 의왕시 고천동 제일풍경채의왕고천 900가구,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10블록 142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7단지 1453가구와 부평구 산곡동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2475가구의 분양이 예정돼있다. 지방·광역도시에서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2638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999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1025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3월 분양 시장은 전통적으로 '봄 분양' 시즌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 정책이 발표됐으나, 시장 전반의 수요 위축을 단기간에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심리는 위축된 상태이며, 건설사들 역시 신중한 분양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대출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가 주택 수요 회복으로 즉각 연결되기보다는,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분양가 경쟁력이 있거나 입지가 우수한 단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실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활용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단지별 청약 성적의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04 10: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