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의 시구 행사를 취소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배우 안세하의 시구가 취소됐다"고 11일 밝혔다. NC는 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안세하의 시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는 안세하는 이날 경기에서 애국가도 부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NC가 시구 행사를 알린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는 A씨는 "안세하는 소위 학교의 일진짱이었다"라며 "3학년때 안세하와 그의 무리들이 나를 교실 옆 급탕실로 끌고가 깨진 유리조각으로 배를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는 모습을 보며 박수 칠 자신이 없다”라고 폭로했다. 안세하의 소속사인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할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반박한 상태다. 이처럼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NC 구단은 소속사와 합의 하에 시구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NC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2 06:47:54[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퇴출된 국가대표 출신 배구선수 이재영(27)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재영은 지난 15일 팬 카페 '재영타임'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아주 힘들었고, 3년이 넘은 지금 팬들에게 저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고민을 한 건 오래 전부터였는데 이제는 말씀 드릴 때가 된 것 같다"며 은퇴 결심을 밝혔다. 이재영은 "많은 분들이 제가 선수로 뛰는 모습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국내가 아니면 해외에서라도 뛰기를 바라는 팬들도 너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해외에서 오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 이후로 해외는 생각한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제 마음 속에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복귀를 위해 (학폭)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셨는데, 전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를 하고 싶지가 않았다"면서 "저의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서 정정해주고 바로잡아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닌 건 아니지'라는 제 마음과 소신이 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제 마음은 포기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전 배구하는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그만큼 원없이 했기 때문에 은퇴를 앞두고 미련이 크지는 않다"라며 "예상치 못했고 힘든 과정을 통해 이렇게 내려놓게 됐지만, 팬들께 글을 남기는 지금은 마음이 후련하기도 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 김연경과의 갈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영은 "배구는 여전히 소중한 추억이지 좋은 기억만 있진 않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온갖 질타를 받는 고통의 시간도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배구로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오로지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배구하나만 생각하는 인생을 살아왔다. 모든 순간을 웃고 울면서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배구 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 그리고 멋지게 날아올랐던 저의 모습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이재영의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재영은 지난 2021년 2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학창 시절 동급생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팀으로부터 무기한 출전금지, 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받았다. 이에 국내 프로리그를 떠난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다. 하지만 이재영은 부상으로 한 달 만에 PAOK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재영은 지난해 8월 배구 전문 잡지 '더 스파이크'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학교 폭력을 저지른 적이 없고, 피해를 주장한 동창으로부터는 합의금 1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피해자 한 명이 다른 피해자에게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1000만원만 주면 합의문을 써주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이런 정황을 봤을 때 이들이 다른 의도를 가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피해자 측은 이들 자매로부터 되레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이유로 고소당한 뒤 검찰에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면서 "이다영, 이재영 선수 측에서 합의를 먼저 제안했다"고 반박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6 13:31:25[파이낸셜뉴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논란을 매듭지었다. 16일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인에 대해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또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해왔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6 17:37:43[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종서 측이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추가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전종서 옹호글이 등장하며 해당 사태는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종서의 학교 폭력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송하윤 학교폭력 이슈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했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폭로자는 그가 친구들의 체육복,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았으며 물건을 주지 않으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가 폭로글이 연달이 게재되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파문이 확산하자 4일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인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입장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첫 번째 폭로글과 두 번째 폭로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소속사 측에서 글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해당 글을 삭제 처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종서 학폭 추가 폭로글 등장에 옹호글까지 '진실공방' 또 추가 폭로글에는 "OO중 졸업한 94년생 사람들을 찾습니다. 전종서 글 댓글 단 사람 중 한명입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주작이라는 말, 인증도 못할 거면서 한사람 인생 망치냐는 글에 상처받고 용기 낸다. 학교 다닐 때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한 사람 인생 망칠 거면 유포자 또한 무언가를 걸라더라.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뭘 또 잃어야 하냐"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묻히면 허위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두렵다. 재학시절 같이 증언해 주실 분 찾는다"고 전했다. 반면 전종서의 옹호글도 올라와 눈길을 끈다. 4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종서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제목대로 종서 중학교 때 동창"이라며 "이건 화가 너무 나서 써보지도 않은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될 거라고 믿어줬고,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회장 했고"라며 전종서의 학창 시절을 설명했다. 그는 "도대체 누가 어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돈을 뺏었다? 그럴 애 아닌데. 종서 원래 부족함 없었는데 흔한 욕도 보여준 적 없었고 ,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던 애고, 교무실에 불려가는 일도 본 적 없다"며 전종서를 옹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5 09:32:16[파이낸셜뉴스] 고교 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송하윤 측이 학폭 가해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데뷔 10년이 지났고 명성을 얻은 지 약 7년 후 이런 논란이 제기된 것이 그의 개명과 달라진 외모 때문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지난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JTBC '사건반장'에서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놀이터로 불려 나가 폭행당해" '학폭 피해' 호소 지난 1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최근 인기 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여배우 S씨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제보자는 방송을 통해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맞았다"고 주장했다. '사건반장'은 해당 배우를 S씨로 소개했지만, 방송에 활용된 자료 화면과 사진 등이 송하윤과 일치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송하윤은 제보자의 학폭 폭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학폭으로 강제 전학을 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소속사는 "송하윤이 학폭과 관련해 강제 전학을 간 건 맞지만, 폭력에 직접 가담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이어 "학폭 사건의 피해자 A씨가 당시 송하윤의 짝꿍이었다"며 "폭행 당일 가해자들이 A씨가 학교에 오면 알려달라고 했고, 겁에 질린 송하윤이 A씨의 등교 사실을 알려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학폭 논란 송하윤 '강제 전학' 조치 어떤 처벌이길래그러나 교육계에 따르면 송하윤에게 내려진 학폭 8호 '강제 전학' 조치는 가벼운 처벌이 아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징계처분은 1~9호로 나뉘는데 최고 징계인 9호는 퇴학에 해당한다. 학폭 징계점수를 산정할 때는 고의성, 지속성, 심각성, 반성 정도, 화해 정도에 따라 없음(0점), 낮음(1점), 보통(2점), 높음(3점), 매우 높음(4점)까지 배정하는데 총합 20점 항목에서 16점을 넘어야 강제 전학 조치가 취해진다. 또 강제 전학이 되려면 5개 항목에서 고르게 높음(3점) 이상 받고 한두 개가 매우 높음(4점)이 나와야 가능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송하윤의 학폭 수위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그가 과거 활동명을 2번 바꾼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986년생인 송하윤의 본명은 김미선이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잡지 모델로 데뷔한 송하윤은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SBS '유령' 때 여름 햇빛이라는 뜻의 송하윤으로 개명했다. 송하윤은 지난 2016년 MBC '내 딸, 금사월' 종영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예명을 바꾼 것에 대해 "어릴 때 잡지 모델로 데뷔할 때만 해도 김별이라는 이름이 통통 튀는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배우가 되기에는 너무 아기 같다는 말을 계속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예명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찰나에 소속사에서 먼저 이름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막상 바꾸려니 9년 동안 쓴 김별이라는 이름을 놓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활동명을 바꾼 뒤 송하윤은 오랜 슬럼프를 딛고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KBS 2TV '쌈, 마이웨이', 드라맥스·MBN '마성의 기쁨',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영화 '완벽한 타인'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누리꾼들은 "학폭 문제는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야, 끝난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연기는 좋았는데, 안타깝네요" 등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4 06:40:18[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 과거 북한이 도발한 상황에서 주식 거래와 골프 논란, 딸의 과거 학교폭력 사건 연루 등과 관련해 사과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당시와 직후에 주식을 거래하고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그의 자녀인 딸이 11년전 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2년 5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부터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김 후보자는 "모든 게 내 불찰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자녀의 학교 폭력과 관련해 먼저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녀) 학폭 문제와 주식, 골프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만약 내게 기회를 준다면 합참의장 임무에만 매진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가족들도 (당시엔) 아마 학폭이라고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전체적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았다"며 "(최근) 의원실로부터 연락 받고 사실이 어떤가 확인하면서 (인지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시작하면서도 자녀의 학폭 사건 연루에 대해 "인사 검증과정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수차례 있었으나 당시엔 인지하지 못해 (학폭 문제가) 없는 것으로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사건 이후 피해자가 항의하거나 민원을 제기했는지에 대한 물음엔 "아이(딸)한테 확인한 결과, (중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헤어져 다시 연락이 안 된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업무시간 중 주식거래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주식거래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김 후보자는 국방부 국방개혁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당시) 작전 직위에 있지 않다 보니 전반적 상황을 캐치(파악)하는 게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했을 당시 골프장을 이용한 데 대해서도 "부적절하다고 행동이었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가족들의 암호화폐 투자·거래와 관련해선 "아들이 코인으로 200만원 정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합참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준수해야 한다는 요구엔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15 15:49:42[파이낸셜뉴스] 여야는 15일 자녀 학교폭력 문제, 근무 중 주식 거래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선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2년간 근무 도중 수십 차례에 걸쳐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녀가 학교폭력에 가담해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인사검증 과정에서 학폭 전력이 없다고 답변했다가 말을 번복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김 후보자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을 발사한 시기에도 골프장을 방문했다는 의혹과 함께 비판을 받고 있다. 국방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들을 문제 삼으며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공직의 길을 갈 때는 매사 가족도 조심해야 되고 본인도 조심해야 된다"며 "다시는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재옥 의원도 주식 거래와 북한 미사일 발사 당일 골프장에 간 것을 반성하고 계시냐"며 "공직자의 가족마저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처신을 해야 된다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거들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해군작전사령관은 우리 바다를 사수하고 책임져야 되는 사령관인데 어떻게 해군작전사령관으로서 주식 사수에 몰두하고 계시냐"고 비판했다. 특히 자녀 학교폭력 의혹을 처음 제기한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인사정보관리단으로부터 학교폭력 관련 내용에 대해 제출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기 의원은 "질문서를 보면 문항이 있을 텐데 이 자체가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못했다"며 "합참의장 후보자가 거짓말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주식 거래와 학폭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어떤 사유가 있다더라도 공직자로서는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고위 공직자로서 사과 드리고 앞으로는 임무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여당은 자녀의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김 후보자가 해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들며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골프 문제에 대해서도 공휴일인 점을 들며 옹호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우리 군인으로서, 특히 해군으로서 함정 근무도 많이 하며 집안 내에서 자식들을 직접 가르치는 그런 기회가 좀 없었기 때문에, 자리를 자주 비웠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군인으로서의 비애라고 할까, 어찌할 수 없는 그런 문제라고 저는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골프 친 날을 조사해 보니 다 휴일이거나 국경일이었다. 근무하면서 별문제가 없다"고 거들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1-15 15:47:09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으나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소환된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아들의 학폭 의혹 관련 증인도 최종 증인으로 채택됐다. 교육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국정감사에 부를 증인 16명과 참고인 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교육위는 10월 11일 정 변호사를 아들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이 방통위원장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승유 전 하나학원 이사장, 김각영 현 하나고등학교 이사장, 조계성 하나고 교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도 지난해 국정감사에 이어 또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선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가 10월 11일과 26일 국정감사에 소환된다. 전 시도교육감들도 이번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은 의정부 호원초 교사의 자살, 2017년 학교용지부담금 관련 부당이득 반환소송 취하 협약과 관련해 소환됐다.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은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 채용과 관련해 증인 명단에 올랐으며, 민병희 전 강원도 교육감은 평화통일 교재의 편향성 문제 관련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재숙 능주초등학교 교장은 정율성 벽화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하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상우 전 LH 사장,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26 18:16:54[파이낸셜뉴스]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가 현재 자신이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의 완주 의사를 피력했다. 2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프리다' 무대에 올랐다. 김히어라는 지난 6일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전면 부인하며 지난 9일과 10일 예정대로 '프리다' 출연을 강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히어라의 가해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티켓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김히어라는 지난 3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마약 중독자인 화가 이사라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공개된 연예매체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학폭 논란에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모임 '빅상지'에 대해 폭력 서클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히어라는 "'빅상지' 친구들이 삥을 뜯은 건 인정한다. 너무 많다. (선배들한테 돈을) 너무 많이 모아다 줬다. 예를 들어 (언니들이) '10만원 오케이?'라고 하면 '야 우리 5만원, 너네 5만원' 이런 식으로 (돈을 상납했다)."고 말했다. 다만 학창 시절 흡연을 했다거나 후배들에게 물건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김히어라는 "담배는 아니다. 엄마에게도 '담배를 피워봤는데 못 피우겠어'라고 말했다. 약해 보이기 싫어서 담배를 피워보고 싶었는데 몸에 안 맞아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자에게) '내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무리에 있었고 완전 떳떳하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거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씨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와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21 09:10:18[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이재영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이재영 선수의 팬클럽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진실이 왜곡되고 사실이 아닌 부분으로 가득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14일 '데일리안'은 이재영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다영, 이재영이 언론사와 가진 학교폭력 관련 인터뷰에서 일부 사실이 아닌 점을 말하였고, 이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선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재영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온길 엔터테인먼트법센터’에 따르면 이다영, 이재영의 학교폭력 사실이 공개된 이후 피해자들은 선수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이유로 고소를 당했고, 학교폭력 피해 사실이 진실임을 밝혀져 최근 검찰로부터 불기소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피해자 측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등 2차 가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바, 입장문을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다영, 이재영 선수가 피해자들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은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했고, 이에 대해 선수 측이 이의신청을 했으나 검찰의 불기소처분으로 종결됐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이다영, 이재영 선수의 학교폭력이 진실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입장문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는 이재영이 학폭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다영, 이재영 선수가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기는커녕 왜 자신들을 범죄자로 몰아세우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버텨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이다영, 이재영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학교폭력 사실 및 피해자들과의 합의 과정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주장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또다시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 선수의 팬글럽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재영 선수는 본인 스스로가 학교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2021년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당시 배구부 주장으로서 본인이 한 몇 가지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이다영 선수가 언급한 내용은 마치 본인이 한 행동까지 이재영 선수가 함께 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고, 실제로 이재영 선수는 지난 몇 년간의 대우를 받을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뜻에서 나온 것입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겨냥해 "현재의 가해자는 누구인가요? 그들이 주장하는 2차 가해의 피해자는 폭로자들이 아닌 바로 이재영 선수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선수는 2019-20시즌 종료 후 쌍둥이 자매는 나란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재영은 흥국생명과 재계약했다. 이다영은 현대건설을 떠나 흥국생명으로 이적, 두 선수는 다시 한 팀에서 만났다. 그러나 2020-21시즌 도중 V리그는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근영여중 시절 이재영-이다영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주장이 나왔다. 이후 이재영, 이다영은 팀을 떠나면서 흥국생명 자체 징계와 함께 국가대표팀 선발 자격도 무기한 정지되면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5 08:4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