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 837에서 개최된 '한가위 인 뉴욕' 행사장을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홍보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가위 인 뉴욕'은 한인 문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럽·아시아 등 각지의 외신기자들과 뉴욕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문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면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여사는 외신 기자들과 함께 수제가구, 전통차, 공예품 등 한인 스타트업 팝업을 함께 둘러보며 송편, 수정과 등 추석 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행사장에 마련된 '부산 포장마차'에서 갈비, 해물파전, 떡볶이 등 음식을 먹어보며 "한국보다 더 맛있다"라며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김 여사는 이날 “우리는 수십 년 전 공산 침략으로 치열한 3년간 전쟁을 겪었고, 한때 부산만 남겨놓고 침략자들에게 모든 국토를 유린당했다”라며 “전후 폐허에서 우리의 도약은 바로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자유 수호 의지와 유엔군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산업, 조선 산업, 반도체 산업, 이차전지 산업, 원전 산업, 디지털 산업을 이뤄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 전쟁에서 싸우기 위한 군수품이 들어오는 항구이자, 한국 경제가 커나가는 데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도시였다. 한국은 부존자원 없이 원자재를 수입해 생산품을 만들어 수출함으로써 성장했다”라면서 “부산은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해양도시로 대형 항구만 10여 개를 보유한 세계 2위의 환적항”이라며 “폐허에서 일어나 최고의 디지털 첨단 산업을 키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써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김 여사의 손가방에는 하트문양과 ‘BUSAN’이 적힌 스카프가 둘려 있고,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키링이 달려 있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0 08:18:38【뉴욕(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가위 행사를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 알리기는 물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특히 김 여사는 수십년 전 공산진영의 침략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 자유 수호 의지와 유엔의 도움으로 눈부시게 성장했음을 강조, 부산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 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에 참석해 축사에서 "우리는 수십 년 전 공산 침략으로 치열한 3년간의 전쟁을 겪었다"며 "한때 부산만 남겨놓고 침략자들에게 모든 국토를 유린당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렇지만 국민들의 자유 수호 의지와 유엔군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산업, 조선 산업, 반도체 산업, 이차전지 산업, 원전 산업, 디지털 산업을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여사는 부산에 대해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해양도시로서 대형 항구만 10여 개를 보유한 세계 2위의 환적항"이라며 "전후 폐허에서 우리의 도약은 바로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부산은 전쟁에서 싸우기 위한 군수품이 들어오는 항구이자, 한국 경제가 커나가는 데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도시였다"며 "한국은 부존자원 없이 원자재를 수입하여 생산품을 만들어 수출을 함으로써 성장했다.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우리는 폐허에서 일어나 최고의 디지털 첨단 산업을 키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겠다"며 "우리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해, 이번 행사를 비롯한 부산 엑스포의 취지를 언급했다. 한인 문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과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날 행사에는 유럽·아시아 등 각지의 외신기자들과 뉴욕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문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을 격려한 김 여사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부산의 매력을 알리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외신기자들과 함께 수제가구, 전통차, 공예품 등 한인 문화 스타트업 팝업과 송편, 수정과 등 추석 음식을 선보인 한가위 팝업을 둘러본 김 여사는 부산의 음식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인 '부산 포장마차'를 찾았다. '부산 포장마차'에선 갈비, 해물파전, 떡볶이 등 부산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시식한 김 여사는 떡볶이를 시식하면서 "한국보다 더 맛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0 01:20:36추석을 서울에서 보내는 이들에게는 연휴가 곧 휴가다. 바쁘다는 핑계로 소원했던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 뭘 할까 고민 중이라면, 공연관람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 연휴기간 동안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공연 중 가족과 함께 볼만한 공연이 있어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볼만한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연극[친정엄마와 2박3일]은 혼자만 잘났던 딸과 그 잘난 딸에게 한 없이 부족하게만 보이는 엄마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다. 어느 날 갑자기 고향집에 내려온 딸과 2박3일 동안 지난날을 회상하고 이별을 준비하면서, 가족간의 정과 엄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내용의 작품이다. 연극[친정엄마와 2박 3일은 2009년 인터파크 티켓 파워상, 관람객 투표 1위, 2009년 연극 부분 국회대상 수상, LA 뉴욕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작품이다. 13만 관객들이 관람한 작품이지만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2010년 가을 다시 한번무대에 오른다. 올해 공연에도 어김 없이 대표 엄마배우 하면 떠오르는 강부자가 친정 엄마로 연극 무대에 서며 제빵왕 김탁구에서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김탁구의 엄마 역으로 분한 전미선이 세상의 모든 딸을 대변하는 딸로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친정엄마와 딸의 이야기 이지만 아울러 부모와 자식간의 이야기다 보니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번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 볼만한 연극으로 적극 추천해 본다. 또한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드리는 한가위 선물로 4인가족 40% 특별 할인가격으로 추석기간 (9.20~9.23까지)동안 부담 없는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연극[친정엄마와 2박3일]은 2010년 11월 12일(금)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내 새천년홀에서 펼쳐진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 문의는 02-333-7203 4인가족 추석 패키지 : vip석 4인 144,000 / R석 4인 120,000 / S석 4인 96,000
2010-09-17 13:15:10유난히 짧은 올 추석연휴, 신종플루 우려까지 겹치면서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몰들은 외식상품권과 공연티켓으로 연휴기간을 집에서 보내는 방콕족 잡기에 나섰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는 특별한 계획 없이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방콕족들을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식도락 쿠폰 이벤트’를 벌인다. 아이스타일24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원 모두에게 피자몰 탄산음료 2잔 무료 시음권을, 전 구매회원에게는 피자몰 볼로냐 치즈 오븐 스파게티 무료 시식권을 제공한다. 출력한 식도락쿠폰은 전국 28개 피자몰 매장에서 다음달 2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추석 특별할인찬스로 10월 3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6시/10시에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5000원∼2만원 상당의 타임쿠폰을 활용하면 보다 실속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스타일폴 설문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남녀 각 한 명에게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렌저와 비오템 옴므 레이저번 일리미네이터 정품을 증정하고, 영화 ‘부산’, ‘정승필 실종사건’, ‘여행자’와 연극 ‘안아주세요’, ‘피아프’ 등의 초대권을 증정하는 시사회&공연초대 이벤트를 10월 한달 간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귀향포기족’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문화이벤트를 제공한다. 추석 기간에도 진행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티켓을 30일까지 예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샤롯데 까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쿠폰을, 추첨을 통해 당첨된 1명에겐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증정한다. 또한 롯데닷컴에선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을 27% 할인된 6500원에 구입할 수 있어 추석 연휴 동안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10월16일까지 <나는 갈매기>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도 5900원에 할인판매 중이다. 인터파크는 10월 18일까지 통신사 및 제휴카드 없이도 도미노피자를 최대 20%할인 및 추가 3000원 할인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초특가 도미노피자파티’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현대H몰은 29일까지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오는 10월 4일 오후 4시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티켓 2매를 증정한다. G마켓은 10월 4일까지 만화, 운세, MP3 등의 콘텐츠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짧은 연휴 집에서 놀아봐’ 기획전을 진행한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탐나는도다’ 원작만화를 권당 3백원 혹은 G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G스탬프 3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디앤샵은 ‘추석놀이한마당’ 기획전을 열고 도미노피자의 신메뉴 올레스페인(라지 사이즈 콜라포함)은 2만 6500원에, 브레드볼 파스타 3종 세트는 2만 9000원에 제공한다. 옥션이 운영하는 티켓전문 서비스 옥션티켓도 방콕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옥션 한가위 데이’ 이벤트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재즈루나틱, 뮤지컬 싱글즈, 올슉업 등 공연을 전석 50%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엔조이뉴욕은 ‘엔조이뉴욕 프리 컬쳐 이벤트’를 열고 영화, 연극,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최대 25편의 문화 공연에 추첨을 통해 약 400명(1인 2매)의 회원을 초청한다. 엔조이뉴욕 프리 컬쳐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는 회원은 로그인 후 보고 싶은 문화 공연을 선택하고 응모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아이스타일24의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추석 연휴를 집에서 보내야 하는 방콕족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몰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면서 “무료 외식이나 공연관람은 물론, 알뜰쇼핑의 기회를 잘 활용하면 보다 알찬 연휴를 계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2009-09-29 14:49:32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의 추석 선물 프로모션이 한창인 가운데 온라인몰들은 추석 수요를 연휴다음까지 이어가기위해 벌써 ‘포스트 추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J몰은 ‘보름달이 떴다! 행운의 할인쿠폰’ 행사를 열고 오는 10일까지 구매한 전 고객에게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16일부터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J몰과 CJ홈쇼핑 카탈로그, TV홈쇼핑 등 전 채널(모바일 제외)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이라면 10∼30% 할인 쿠폰 중 1인 1매가 무작위로 주어진다. 쿠폰을 사용한 최대 할인 가능 금액은 20만원이다. KT몰은 한가위 선물을 구매한 고객에게 KT몰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KT몰 뿐 아니라 엔조이뉴욕, 엔조이밀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남성의류 전 브랜드 무료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간만 진행하는 깜짝 행사로 추석 연휴 전후로 주문한 고객에 한해 배송비를 받지 않는다. 이 기간 중 주문한 상품은 택배사의 배송서비스가 개제되는 16일부터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에도 무료 배송의 혜택이 적용된다. /고은경기자
2008-09-03 14:09:26추석 연휴에도 배우들은 쉬지 않는다. 추석 대목을 맞아 관객몰이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무대에서도 ‘쇼는 계속된다’. 오히려 공연 횟수를 늘리고 티켓 값을 할인해주는 등 추석맞이 특별 이벤트가 각 공연장마다 한창이다. 기생과 광대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에서부터 브로드웨이 고전 뮤지컬까지 다양한 뮤지컬 세계에 빠져보자. ◇해어화 VS 공길전=아무래도 명절에는 사극이 제격이다.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해어화’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공길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해어화’는 일패 기생이, ‘공길전’은 궁중 광대가 주인공이다. 그러나 극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기생으로 살아가야 하는 한 여인의 엇갈린 사랑과 꿈을 그리는 ‘해어화’는 퓨전을 선택했다. 전통 한복 대신 개량 한복으로 한껏 멋을 내고 음악은 대중가요처럼 친숙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채웠다. 이에 비하면 ‘공길전’은 전통을 고수한 쪽에 가깝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나훈아의 트로트 창법으로 노래할 것”이라고 했지만 소학지희(笑謔之戱·조선시대의 풍자적 연극)를 바탕으로 한 만큼 전통의 색채가 강한 편이다. ‘해어화’는 추석연휴 기간인 22∼26일 공연의 모든 좌석을 4만원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기존의 R석(7만원)과 VIP석(10만원) 가격을 감안하면 할인 폭이 무려 40∼60%에 이르는 셈이다. 또 영화 ‘왕의 남자’의 뮤지컬 버전인 ‘공길전’은 23∼26일 공연을 부모와 자녀가 동반 관람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노포즈 VS 한밤의 세레나데=‘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덕담이 있지만 적어도 기혼 여성에게 이 말은 위선(僞善)이다. ‘명절 증후군’으로 머리가 지끈지끈한 여자들을 위한 ‘뮤지컬 해방구’가 있다. 40∼50대 폐경기 여성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메노포즈’와 순대국집 모녀의 사랑을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낸 ‘한밤의 세레나데’다.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절찬 공연 중인 ‘메노포즈’는 명절을 핑계로 오랜만에 만난 중년의 자매와 시누이 올케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는 ‘한밤의 세레나데’는 명절을 그저 ‘빨간 날’로 치부하는 딸과 과년한 여식(女息) 때문에 고민이 많은 엄마가 동반 관람하면 안성맞춤할 듯하다. 귀에 익숙한 60∼80년대 팝송이 재미를 더하는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이면 누구나 겪는 신체적·심리적 고민을 콕콕 집어내 속을 후련하게 하고, 30대 싱글 여성 3명이 제작자로 참여한 ‘한밤의 세레나데’는 ‘엄마 뱃속의 딸, 딸 가슴 속 엄마’ 같은 노래로 관객의 가슴을 콕콕 찌른다. ‘메노포즈’는 25∼26일 낮 공연을, ‘한밤의 세레나데’는 26일 낮 공연을 추가했으며 ‘한밤의 세레나데’ 경우는 모녀 관객에게 표값을 50% 깎아준다. ◇난타 VS 점프=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은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점프’도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적합한 공연이다. 신나는 타악 연주만으로 주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난타’나 태껸 등 전통 무술의 고수로 이뤄진 무술 가족의 한바탕 소동을 코믹하게 엮은 ‘점프’는 누가봐도 웃음을 터뜨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점프’에는 애교만점 할아버지, 티격태격하는 부부, 술 좋아하는 삼촌 등 대가족이 등장해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얼굴을 맞댄 가족 단위 관객의 세대별 만족도에도 큰 격차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극장을 갖추고 장기 공연 중인 ‘난타’와 ‘점프’는 서울 정동 난타 전용관과 강남 우림청담씨어터, 서울 종로3가 IBK 점프 전용관에서 각각 만날 수 있다. 추석 당일에도 두 차례씩 공연하는 ‘난타’는 20∼40% 할인된 가격으로 3∼5인 가족권을 별도 판매한다. ‘점프’도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한가위 점프 가족 패키지’를 25%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또 ‘점프’는 생활한복 전문업체인 돌실나이와 손잡고 공연 유료 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 10% 에누리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카고 VS 스위니 토드=명절을 맞아 좀 럭셔리한 분위기에서 문화나들이를 즐기기를 희망하는 관객에게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시카고’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스위니 토드’ 등 두 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추천한다. 최정원·배해선·옥주현 등 3명의 여배우가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르는 ‘시카고’는 지난 197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밥 포시의 작품으로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관능적인 의상과 파격적인 안무로 유명하다. 1920년대 미국 쇼비즈니스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얽히고 설킨 치정극이 명절 분위기와 썩 어울려 보이지는 않지만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는 재즈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여배우들의 화려한 춤은 관객의 흥을 돋우는데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내용만 놓고 보면 ‘스위니 토드’ 역시 명절용은 아니다. 19세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고 돌아온 이발사 스위니 토드가 벌이는 핏빛 복수극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이 작품을 고전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100%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 때문이다. 지난 1979년 초연 당시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쓸며 ‘오페라에 가장 가까운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얻은 ‘스위니 토드’는 뉴욕시티오페라단에 의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2007-09-18 15:52:08카드업체들은 명절 연휴를 겨냥해 다양한 여행상품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 여행사업팀에서는 오는 12월29일까지 제주 왕복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항공권 요금의 5%를, 9월 한달동안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LA와 뉴욕 각각 10만원, 샌프란시스코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된다. 또 2인 이상 제주 왕복항공권을 구입하시고 렌트카를 이용(48시간 이상)할 경우 EF소나타와 LPG차량 요금을 50% 할인해 주며 24시간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해외 신혼여행시 여행요금을 일시불로 결제시할 경우 5%를 할인해 주거나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방콕/파타야 5일’ 상품을 49만9000원, ‘제주 한가위 특선 4일’ 상품을 31만5000원, ‘정동진/환선굴 기차여행’은 6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회원들에게는 한화콘도, 현대콘도, 충무마리나리조트, 제주풍림리조트 등 16개 리조트를 최저 7만원부터 제공해준다. KB카드는 제휴 여행사인 투어익스프레스와 자유여행사를 통해 항공요금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결제하고 현지 사용비용은 KB카드로 결제하는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떠나는 가을 여행’ 상품을 1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중국은 3만마일, 동남아·사이판은 4만마일에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여행상품으로는 제주 2박3일 상품을 23만9000원에 판매하며 왕복 항공료와 렌터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5만4000원의 저렴한 상품도 제공한다. LG카드가 운영중인 최저가 여행 전문 사이트인 ‘L-클럽(www.l-club.com)’에서는 추석 연휴를 겨냥해 LG카드회원을 위한 저렴한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큐슈 선상 크루즈 5일 39만9000원, 우도/한라산 등 한가위특선 3일 33만원, 푸켓특가 4일 24만9000원이다. 또 ‘LG T플러스카드’회원은 포인트를 통한 여행 상품 구매 외에도 국제 항공권 8% 추가 할인, 국내선 항공권 5% 할인, 제주렌터카 55% 할인,여행 상품 3개월 무이자 할부 등 여행 관련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전세기를 이용한 ‘해상왕 장보고 유적지 답사 4일’을 64만9000원, ‘도쿄 자유여행 이벤트’를 119만9000원에 판매중이며 모든 예약자에게 마르쉐 무료 시식권 1매씩을 증정한다. 또 10월 1일까지 국내 호텔�^콘도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입금 완료한 고객중 선착순 50명에게는 영화 ‘우리형’ 시사회 초대권을 2매씩 선물한다. 신한카드는 추석을 맞이해 연휴 기간 동안 갔다 올 수 있는 태국과 일본, 중국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태국 방콕/파타야 5일 코스는 9월 24, 25, 26일에 출발하며 왕궁, 에메랄드 사원, 수상 가옥, 산호섬 등의 관광 코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89만 9000원부터다. 또 푸켓 트로피칼가든리조트 5일 코스는 9월 25, 26일에 출발하고 피피섬 관광, 사이먼쇼 등의 일정으로 84만900원부터다. 현대카드는 추석을 맞아 최고 65% 할인가격으로 ‘제주 해비치 리조트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카드 여행서비스(02-2167-6200)를 통해 예약하면 주중 13만원, 주말 16만원에 정상가 38만원(1박, 32평형)의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항공권은 별도이며 다이너스클럽 카드로 항공권 예매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2004-09-23 11:56:38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조슈아 벨 내한공연/9.16/예술의전당 콘서트홀/미국 출신 바이올리니스트가 펼치는 10년만의 한국 무대.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티나 g단조’, 그리그의 ‘소나타 3번’, 사라사테의 ‘서주와 타란텔라’ 등을 연주한다. 3만∼7만원. (02)751-9606 ◆탈리스 스콜라스 내한공연/9.17/예술의전당 콘서트홀/천상의 화음을 들려주는 아카펠라 앙상블의 세번째 내한공연. 라소의 ‘생의 한 가운데’, 팔레스트리나의 ‘미사 브레비스’, 알레그리의 ‘미제레레’ 등 옛 성가곡들을 들려준다. 2만∼7만원/(02)543-3482 ◆낭만과 추억/9.17/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대전시향이 클라리넷 연주자 쉬프린과 함께 크플란드의 ‘극장을 위한 음악’,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 작품 45’ 등을 연주한다. 5000∼2만원/1544-5750 ◆하나를 위한 둘/9.18/호암아트홀/KBS ‘클래식 오디세이’가 마련한 시청자를 위한 콘서트.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비롯해 라이네케의 ‘풀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6번’ 등이 연주된다/(02)781-1026 ◆소프라노 박경신 독창회/9.18/세종문화회관 소극장/성신여대 교수로 재직중인 소프라노 박경신이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중 ‘오 나의 사랑 믿어줘요’, 바그너의 ‘탄호이저’ 중 ‘노래의 전당’ 등을 들려준다. 1만∼2만원/(02)971-9610 ◆안드레이 비엘로 & 임동혁 두오연주회/9.19/호암아트홀/우크라이나 출신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와 한국의 피아노 신동의 만남. 바흐의 ‘파르티나 라단조’, 슈니트케의 ‘파가니니’, 어니스트의 ‘에튀드 제6번’ 등이 주요 레퍼토리. 3만∼5만원/(02)751-9606 ◆한가위 가족음악회/9.23/고양어울림극장/경기 고양시 성사동에 문을 연 고양어울림극장 개관 기념공연. ‘향수를 부르는 정겨운 소리’라는 부제로 테너 박인수와 일산유스챔버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1만∼3만원/(02)581-5404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회/9.24/금호아트홀/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니스트 최희연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 연주회 여섯번째 무대. ‘피아노 소나타 제8번 c단조 비창’ 등이 주요 레퍼토리다. 3만원/(02)6303-1919 □연극·뮤지컬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렌트/7.2∼9.30/연강홀/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을 원작으로 지난 96년 첫선을 보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뉴욕 이스트빌리지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그렸다. 3만∼5만원/(02)577-1987 ◆미녀와 야수/8.8∼12.31/LG아트센터/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디즈니의 초대형 뮤지컬. 여주인공 벨 역에 뮤지컬배우 조정은, 야수 역에 오페라 가수 출신의 현광원 등이 캐스팅됐다. 4만∼12만원/(02)2005-0114 ◆아트/8.21∼10.10/학전블루소극장/전세계 35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되고 있는 프랑스 현대 희곡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 주로 TV를 통해 활동하던 정보석,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번안·연출 황재헌. 2만∼3만원/(02)764-8760 ◆소나기/9.1∼10.24/건국대 새천년관/소설가 황순원의 대표작 ‘소나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 영화와 TV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홍경인을 비롯해 최성원 최보영 신승환 등 30여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3만5000∼6만원/(02)3445-7972 ◆백마강 달밤에/9.3∼10.10/동숭아트센터 동숭홀/80∼90년대 히트 연극을 재공연하는 ‘연극열전’ 열한번째 무대. 지난 93년 예술의전당 개관 기념작으로 초연된 극단 목화의 대표작이다. 1만5000∼3만5000원/(02)745-3966 ◆바다와 양산/9.9∼26/아룽구지극장/지난 3월 일본 쿄토아트센터에서 공연됐던 한·일 공동 프로젝트 연극. 일본 극작가 마스다 마사다카의 희곡을 한국의 송선호가 연출했다. 2만원/(02)744-0300 ◆시집가는 날/9.10∼19/고양어울림극장/‘맹진사댁 경사’로 더욱 잘 알려진 오영진의 원작 희곡을 바탕으로 한 종합음악극. 체코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쉬운 리듬으로 편곡했다. 1만∼5만원/(02)523-0986 ◆손숙의 어머니/9.10∼10.2/코엑스 아트홀/코엑스 아트홀 개관 기념공연. 혼돈의 시대에 우리들 삶의 중심이 되어줄 ‘지킴으로서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 출연 손숙 전성환. 연출 이윤택. 2만∼5만원/(02)747-6295 ◆안악지애사/9.10∼10.2/코엑스 오디토리움/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 고분 ‘안악3호분’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가공인물 태랑공주 등을 등장시켜 효의 중요성과 남녀간의 사랑을 그렸다. 4만∼8만원/(02)558-7854 ◆찰리 브라운/9.10∼11.21/한양레퍼토리시어터/스누피, 라이너스, 찰리 브라운 등 친숙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만화 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연출 박선희. 2만원/(02)764-6460 ◆귀족놀이/9.11∼24/국립극장 달오름극장/몰리에르 원작의 풍자극을 프랑스 연출가 에릭 비니에 연출로 올린다. 이상직 조은경 이은희 한윤춘 등 국립극단 단원들이 총출동한다. 1만5000∼3만원/(02)2280-4115 ◆크레이지 포 유/9.15∼10.3/세종문화회관 대극장/거쉰이 음악을 맡은 ‘걸 크레이지’에 13곡의 노래를 추가해 새롭게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 출연 남경주 배해선 김선경 김장섭. 제작 오디뮤지컬컴퍼니. 3만∼9만원/(02)501-7888 ◆정글이야기/9.17∼29/서울열린극장 창동/서울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동식 극장 ‘서울열린극장 창동’ 개관 기념공연으로 극단 미추가 키플링의 동명소설을 뮤지컬로 꾸몄다. 1만5000∼2만원/(02)747-5161 ◆더플레이 엑스/9.17∼10.24/발렌타인극장/지난 여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무대에서 1개월간 공연했던 순수 창작 뮤지컬을 앙코르 공연한다. 1만∼2만원/(02)741-9121 □무용·국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타오/9.15∼18/국립극장 하늘극장/국립극장이 25일까지 펼치는 ‘넌버벌 페스티벌’ 일환으로 공연되는 집단신명 퍼포먼스. 마을축제를 원형으로 한국적 신명을 재현한다. 1만5000∼2만5000원/(02)2280-4115 ◆윤미용 가야금 정악발표회/9.21/국립국악원 우면당/국립국악원 원장을 지낸 가야금 연주자 윤미용이 ‘영산회상 성악재현’ ‘가즌회상’ 등을 들려준다. 8000원/(02)580-3300 ◆정가(情歌)/9.21∼23/유시어터/국악 실내악단 ‘정(情)가악회’가 펼치는 네번째 무대. 천재현(거문고) 유홍(대금) 이승희(해금) 등이 무대에 오른다. 1만∼3만원/(02)762-0810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밤/9.24∼25/호암아트홀/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9월 공연.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스파르타쿠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만∼2만원/(02)587-6181 ◆타락(打樂)/9.28∼29/한전아트센터/안무가 윤혜정이 이끄는 ‘부리푸리 무용단’이 선보이는 가무악 무대. 중용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태평무’를 비롯해 ‘중부 살풀이춤’ ‘오방장신무’ ‘입춤’ 등을 만날 수 있다. 2만∼3만원/(02)3486-0145 □대중음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엘튼 존 내한공연/9.17/잠실 올림픽주경기장/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의 사상 첫 내한공연. 지난 70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드러머 나이젤 올슨을 비롯한 8명의 밴드 멤버가 함께 한다. 5만∼30만원/(02)783-0114 ◆레이디스 토크 내한공연/9.17∼18/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여름’ ‘뭉게구름’ 등의 노래로 유명한 정금화가 리더로 활약하는 독일 출신 5인조 여성 아카펠라 그룹의 첫 내한공연. 2만∼5만원/(02)720-3933 ◆스위트 스톰/9.17∼18/돔아트홀/‘사랑과 우정 사이’ ‘잃어버린 너’ ‘유리의 성’ 등 수많은 록발라드 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김성면의 무대. 그룹 노바소닉 멤버로 활동한 김세황(기타), 김영석(베이스), 이수용(드럼) 등이 함께 한다. 4만4000∼6만6000원/1544-1555 ◆살수대첩/9.18/연세대 노천극장/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맞서 가수 김장훈이 기획한 콘서트. 초대형 분수를 활용한 퍼포먼스, 하늘을 뒤덮은 하얀 천 등 물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5만5000∼6만6000원/1544-1555 ◆양방언 라이브 인 서울/9.22/예술의전당 콘서트홀/‘동양의 야니’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재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펼치는 퓨전 무대. 2만∼8만원/(02)720-3933
2004-09-15 11:48:48#. About Movie 청소년&성인 올 추석 극장가에는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38년 만에 9월 초에 찾아온 이른 추석으로 기존 흥행작과 추석을 겨냥한 신작들의 상영이 겹친 덕분이다. 신작들의 관객몰이에는 누가 될 수도 있겠지만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평소보다 긴 연휴를 맞는 관객에겐 그저 즐거운 고민일 뿐이다. 타짜:신의 손 ■신작 vs. 기존 흥행작 '타짜:신의 손'과 '두근두근 내인생'. 추석을 맞아 지난 3일 개봉한 한국 영화다. 이미 입소문으로 기대감을 잔뜩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타짜:신의 손'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두번째 시리즈. 전편의 주인공 '고니'의 조카로 설정된 주인공 '대길'이 도박판에 뛰어들면서 '초짜'에서 '타짜'로, 결국은 '신의 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담았다. 대길 역은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의 최승현이 맡았고 신세경, 김윤식, 유해진, 곽도원,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18세 이상 관람가. '두근두근 내인생'은 17세에 아이를 가져 갑작스레 부모가 됐지만 선천성 조로증 때문에 16세인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과 가장 어린 부모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어린 부모 역으로 강동원과 송혜교가 호흡을 맞췄다. 슬픈 이야기지만 신파와 억지 눈물을 최대한 줄여 명절에 모인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영화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12세 이상 관람가. '명량'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 등 기존 인기작 상영도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다. 개봉한 지 이미 두 달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영화화한 '명량'은 이미 누적 관객수 17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 30일 개봉한 이래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 역대 최단 1000만 돌파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명량'이 이번 추석 연휴에도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5세 이상 관람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현재 누적 관객 700만명을 끌어모으며 '명량'의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조선 건국을 앞두고 벌어진 국새 강탈 사건을 다룬 코믹 액션 영화인 '해적'은 곳곳에 배치한 웃음 코드가 폭발하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이번 추석 연휴가 더욱 기대되는 영화다. 12세 이상 관람가. 루시 ■루시 vs. 스텝업 vs. 닌자터틀 외화는 지난 3일 동시 개봉한 '루시' '스텝업:올인' '닌자터틀' 등 3편이 관객몰이에 나선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는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작품.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릿 요핸슨)가 어느 날 지하세계에서 극악무도하기로 유명한 미스터 장(최민식 분)에게 납치돼 강력한 합성약물을 강제로 몸속에 넣은 채 끌려가는 운반책으로 쓰이게 된다. 이동 중 루시는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 인해 몸속 약물이 체내로 퍼지게 되는데 이때부터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체내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고 뇌 사용영역이 점차 확장되면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괴력을 발휘하는 것. 악역으로 분한 최민식의 카리스마 넘치는 분노 연기가 볼만하다는 평가다. 19세 이상 관람가. 스텝업:올인 '스텝업:올인'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스텝업'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이자 완결편이다. 플래시몹으로 유튜브를 강타하며 로스앤젤레스(LA)로 진출한 주인공 션과 크루들. 하지만 할리우드의 높은 벽에 부딪혀 도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방황하던 션은 세계 최고의 쇼 배틀 '더 보텍스'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 파트너 무스를 찾아가고 새로운 팀 '엘레멘트릭스'를 결성, 대회에 출전한다. 기존 시리즈의 완결편인 만큼 더욱 화려해진 안무와 음악을 기대할 수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닌자터틀 '닌자터틀'은 범죄가 난무하는 뉴욕을 구하기 위해 나선 닌자터틀 사총사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이미 오래전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닌자거북이'가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옷을 입고 더욱 화려해진 액션으로 돌아왔다.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을 맡고 배우 메간 폭스가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전체 관람가.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 About Movie 어린이 어린이에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긴 연휴, 자녀와 함께하는 극장 나들이는 어떨까. 아이들을 사로잡을 흥미진진한 애니메이션이 4일 추석 연휴를 겨냥해 한꺼번에 개봉했다. 3차원(3D) 애니메이션 영화 '마야'는 TV 시리즈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던 '꿀벌 마야의 모험'을 원작으로 한 작품. 지난 1912년 아동문학의 거장 발데마르 본젤스에 의해 어린이 동화로 소개된 후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고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후에는 160여개국에서 장기간 방영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개봉한 '마야'는 100년 넘게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의 첫 3D 극장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기심 넘치는 꿀벌 마야의 모험을 담은 영화는 이전 TV 시리즈와 차별화된 영상과 화려한 색감, 입체감이 돋보이는 3D효과 등을 통해 각종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해 어린이 관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쿰바:반쪽무늬 얼룩말의 대모험'은 얼룩무늬가 몸의 반쪽밖에 없이 태어난 얼룩말 쿰바가 완벽한 얼룩말이 되기 위해 마법의 연못을 찾아 떠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친구들을 만나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는 쿰바의 이야기는 '다르다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것'이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특히 '쿰바'는 관객에게 아프리카 동물들의 실제 모습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까지 '쿰바'를 3인 이상 관람한 관객이 서울동물원 입장 시 영화 표를 매표소에 제출하면 3명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도 극장판으로 어린이 팬을 만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진구의 아프리카 모험:베코와 5인의 탐험대'에서 진구와 친구들은 도라에몽과 우연히 공터에서 만난 강아지 베코와 함께 아프리카 대륙 강아지왕국으로 모험을 떠난다. 정글 생초보인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과연 탐험을 무사히 끝낼 수 있는지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세경 기자
2014-09-04 16: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