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한강권역 528개 읍·면·동의 도시침수지도를 추가로 제작해 내년 2월부터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침수지도는 하천범람지도와 함께 홍수위험지도의 일종이다. 하수도관(관거)과 빗물 펌프장 등에서 감당하기 힘든 많은 비가 갑자기 쏟아졌을 때 내수 피해가 예상되는 침수 지역과 깊이를 보여준다. 환경부는 지난 2022년 도시침수지도 제작에 착수해 구축 중이다. 새로 추가된 도시침수지도 지역은 서울 2개, 인천 21개, 강원도 90개, 경기도 306개, 충남도 24개, 충북도 85개 등이다. 이번에 528개 지역의 도시침수지도가 구축되면 전체 1654개 지역 중 68.6%인 1135개 지역의 도시침수지도가 구축된다. 환경부는 내년 나머지 519개 읍·면·동의 도시침수지도를 조기에 구축해 전체 1654개 대상 읍·면·동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27 12:44:28북한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관광지도를 새로이 재편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 권역이 되기 위해 북한 강변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콜라보를 이루는 ‘북한강 레인보우밸리가’ 조성된다.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엘리시안강촌, 강촌레일파크,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제이드가든 여섯 관광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북한강 레인보우밸리’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의 구성체 활동을 시작한다.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관계자는 “북한강 권역의 가장 경쟁력과 인지도를 갖춘 6개 회원사가 북한강 권역의 관광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로 협력하는 만큼 관광객들에게 더 큰 편의와 추억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강 레인보우밸리는 우선 올해 안에 완료시킬 단기 중점사업에 바로 뛰어들 계획이다. 우선 6개사 통합 자유이용권 상품인 ‘북한강 레인보우패스를’ 이달중 출시, 판매하며 연계 허브관광의 이점을 부여한다. 각 6개 관광지를 빠르게 이어주는 순환셔틀 버스도 이달중 운영하며 향후엔 수도권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6개 관광지 통합 여권 및 리플렛 등 홍보물도 제작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국내 관광 박람회, 해외 여행 박람회 및 팸투어 행사도 공동 진행한다. 6개사 통합 상품권 및 공동 축제도 계획하고 있으며, 공동출자 법인을 설립해 각 회원사들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 발전을 모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10-10 14:22:00서울 여의도·이촌·합정 등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3곳에 대한 구체적인 재정비계획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 개발이 본격화된다. 특히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여의도구역은 최고 70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으로 재정비돼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사유화·독점화된 한강 주변 공간의 공공성 회복을 견인할 5개 전략정비구역 중 여의도·이촌·합정 등 3곳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 정비구역지정 절차가 마무리된 성수지구를 포함해 4개 구역은 개발이 본격화된다. 압구정지구는 일단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에서 제외됐다. 여의도구역에서 현재 3종 주거지역인 아파트지구는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해 2개 구역으로 나눠 초고층으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평균 40층, 최고 50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에 아파트 8172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금융특정개발지구에는 최고 70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 대거 조성돼 국제금융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여의도가 국제관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강변에는 서해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이 설치된다. 합정구역은 역사적 장소성과 홍대문화, 예술 특성을 살려 역사·문화·예술·생태 중심지로 조성된다. 지하철2호선 합정역세권은 용도지역의 준주거지역 상향조정과 함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통합개발로 추진되고 상수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정비사업 시기 도래 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이 진행된다. 이촌구역은 남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 녹지축이 조성된다. 특히 중앙선 서빙고 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통합개발을 통한 입체도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8일 여의도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7일부터 열람공고한다. 이어 이촌, 합정구역도 열람공고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에서 제외된 압구정구역은 주민과의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오는 3월께 계획 수립을 확정할 방침이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1-01-26 23:49:08서울 여의도·이촌·합정 등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3곳에 대한 구체적인 재정비계획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 개발이 본격화된다. 특히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여의도구역은 최고 70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으로 재정비돼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사유화·독점화된 한강 주변 공간의 공공성 회복을 견인할 5개 전략정비구역 중 여의도·이촌·합정 등 3곳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 정비구역지정 절차가 마무리된 성수지구를 포함해 4개 구역은 개발이 본격화된다. 압구정지구는 일단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에서 제외됐다. 여의도구역에서 현재 3종 주거지역인 아파트지구는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해 2개 구역으로 나눠 초고층으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평균 40층, 최고 50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에 아파트 8172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금융특정개발지구에는 최고 70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 대거 조성돼 국제금융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여의도가 국제관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강변에는 서해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이 설치된다. 합정구역은 역사적 장소성과 홍대문화, 예술 특성을 살려 역사·문화·예술·생태 중심지로 조성된다. 지하철2호선 합정역세권은 용도지역의 준주거지역 상향조정과 함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통합개발로 추진되고 상수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정비사업 시기 도래 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이 진행된다. 이촌구역은 남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 녹지축이 조성된다. 특히 중앙선 서빙고 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통합개발을 통한 입체도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8일 여의도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7일부터 열람공고한다. 이어 이촌, 합정구역도 열람공고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에서 제외된 압구정구역은 주민과의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오는 3월께 계획 수립을 확정할 방침이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1-01-26 17:32:03[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2020년 10월 매입 후 4년 만 매각 착수다. 주인이 유진투자증권(서울증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등 다수 바뀐 자산이다. 한국의 월스트리트인 여의도권역(YBD)의 핵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10월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매각에 착수한다. 빠르면 연내 매각 마케팅이 기대된다. 현대차증권빌딩은 1994년 3월 4일에 준공된 오피스다.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8(여의도동 23-9) 소재다. 대지면적 3176㎡, 연면적 4만439.98㎡다. 지상 6~20층 규모다. 현재 현대차증권, 신한펀드파트너스 등이 임차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전신인 서울증권이 건축했다. 당시 서울증권빌딩으로 불렸다. 2010년 10월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매각했지만,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2015년까지 유진투자증권의 본사였다. 행정공제회는 2014년 12월 KB자산운용에 2039억원에 매각했다. 2016년 1월부터는 KB증권 본사로 썼는데, KB금융타워로 명명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KB스타 오피스 사모 부동산 모투자신탁 제2호'를 통해 이 오피스를 인수했다. 현대차증권이 2018년 7월 사옥으로 입주해 사용했다. 2020년 후 이 오피스는 현대차증권빌딩으로 이름을 바꿨다. 2020년 10월 KB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운용에 이 오피스를 2666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 오피스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여의도역 인근인 YBD에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의도 서부지역은 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이 중 가장 핵심은 뉴욕의 월가와 런던의 더시티를 모티브로 한 국제금융중심지구와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이뤄질 도심주거복합지구다. 국제금융중심지구는 현재 홍콩·싱가포르·도쿄를 아우르는 아시아 금융허브 중심지로 육성하고 도심주거복합지구는 한강변에 조성될 세계적인 수준의 수변문화지구와 연계된 건축물이 경관이 되는 세계적인 워터프런트 주거지로 개발키로 했다. YBD 내 다른 오피스 매각도 활발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빌딩(옛 대우증권 사옥)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 3670억원 규모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사용 중인 태영빌딩은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키로 했다. 2251억3500만원 규모다.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SK디앤디의 자산 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태영빌딩 인수를 위해 설립한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0 05:30:57[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일명 엘·리·트·레·파(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의 대단지 밀집 지역은 국민 평형인 전용 84㎡만 약 1만3000세대에 육박하는 곳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잠실 아파트 심층분석-잠실권역 단지별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서다. 보고서는 잠실 권역은 법정동 잠실동, 신천동을 이르며, 강남구 삼성동·대치동과 접해 있고 학군, 교통, 인프라가 좋다고 봤다. 전체 약 3만8000세대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주거 선호지역으로 꼽힌다는 평가다. 잠실은 2000년대 후반 잠실주공1~4단지, 시영 아파트가 재건축된 바 있다. 잠실권역 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 꾸준히 상승했다. 잠실동은 고점 대비 96%, 신천동은 94% 수준으로 회복했다. 주요 아파트인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국민평형(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실거래가가 전고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기준 잠실동과 신천동은 149건이 거래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최초 지정 이후 4년 만에 최다 거래량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재건축 단지로는 잠실주공5단지, 아시아선수촌, 장미 아파트, 우성 아파트가 있다. 아시아선수촌을 제외하고 모두 사업 중기인 조합설립 인가 이후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최고 70층으로 계획돼 서울에서 가장 유망한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장미아파트 1·2·3차도 신속 통합기획으로 최고 49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에 있다.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 예정인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 잠실 르엘(미성, 크로바아파트 재건축)은 잠실 권역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대단지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일반분양가가 잠실 래미안아이파크가 3.3㎡당 5409만원, 잠실 르엘이 3.3㎡당 5103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인근 파크리오와 송파구 내 신축 헬리오시티 시세를 감안할 때 전용 84㎡ 기준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잠실 권역 집값은 신축의 부재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이 시세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향후 재건축을 마친 신축 아파트 입주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는 시점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대형 집객시설과 유동인구의 증가가 기대되는 수혜지"라며 "지역 호재가 잠실 일대 아파트 가격에 장기간 화두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0 14:37:01【 양구·청양=김기섭 김원준 기자】정부가 지난달 기후대응댐 신규 조성 후보지 14곳을 발표한 가운데 강원 양구 수입천댐과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 후보지를 두고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강원 양구군민들은 12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수입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항의와 규탄 대회를 연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천댐 건설 계획의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소양강댐과 화천댐, 평화의댐 등 3개의 댐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한 양구에 또 다른 댐이 건설된다는 것은 양구군민들을 호수에 갇혀 죽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수입천댐 건설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2021년 수입천 상류의 동면 비아리에 댐을 건설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수입천 하류 지역은 이렇다 할 수해를 겪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수입천에는 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을 위한 댐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서 군수는 또 "양구군 등 소양강댐 주변 지역의 지난 50년간 피해 규모는 최대 10조1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환경부는 또 다시 양구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환경부도 강원도청을 찾아 기자설명회를 갖고 수입천 기후대응댐 건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한강권역은 소양강댐과 충주댐 여유 물량이 부족하고 앞으로 용수 수요 증가 등으로 생활 및 공업 용수가 부족할 것"이라며 "수입천 하류 방산면은 하천 정비가 미흡해 집중 호우시 홍수 피해가 상존하는 지역"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수입천댐은 댐에서 직접 취수하지 않기 때문에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규제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댐이 건설되면 주변지역 지원 예산이 대폭 확대되고 1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구군은 정부가 댐 건설을 강행할 경우 기후대응댐 건설을 반대하는 다른 지역과 공동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충남 청양 지천댐 신규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도 이날 함께 열렸다. 충남 청양군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환경부와 충남도는 지천댐 계획을 전면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천댐은 홍수조절용 기후위기댐이 아니라 공업용 물 공급으로 오히려 기후위기를 불러오는 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청양 지청댐 건설과 관련 "물 부족 문제와 홍수 피해 해결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 부족 문제로 식수까지 걱정해야 하고, 기업 유치도 힘든 상황"이라며 "계속된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댐 건설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kees26@fnnews.com
2024-08-12 18:27:04【양구·청양=김기섭 김원준 기자】정부가 지난달 기후대응댐 신규 조성 후보지 14곳을 발표한 가운데 강원 양구 수입천댐과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 후보지를 두고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강원 양구군민들은 12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수입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항의와 규탄 대회를 연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천댐 건설 계획의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소양강댐과 화천댐, 평화의댐 등 3개의 댐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한 양구에 또 다른 댐이 건설된다는 것은 양구군민들을 호수에 갇혀 죽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수입천댐 건설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2021년 수입천 상류의 동면 비아리에 댐을 건설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수입천 하류 지역은 이렇다 할 수해를 겪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수입천에는 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을 위한 댐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서 군수는 또 "양구군 등 소양강댐 주변 지역의 지난 50년간 피해 규모는 최대 10조1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환경부는 또 다시 양구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환경부도 강원도청을 찾아 기자설명회를 갖고 수입천 기후대응댐 건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한강권역은 소양강댐과 충주댐 여유 물량이 부족하고 앞으로 용수 수요 증가 등으로 생활 및 공업 용수가 부족할 것"이라며 "수입천 하류 방산면은 하천 정비가 미흡해 집중 호우시 홍수 피해가 상존하는 지역"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수입천댐은 댐에서 직접 취수하지 않기 때문에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규제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댐이 건설되면 주변지역 지원 예산이 대폭 확대되고 1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구군은 정부가 댐 건설을 강행할 경우 기후대응댐 건설을 반대하는 다른 지역과 공동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충남 청양 지천댐 신규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도 이날 함께 열렸다. 충남 청양군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환경부와 충남도는 지천댐 계획을 전면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천댐은 홍수조절용 기후위기댐이 아니라 공업용 물 공급으로 오히려 기후위기를 불러오는 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청양 지청댐 건설과 관련 "물 부족 문제와 홍수 피해 해결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 부족 문제로 식수까지 걱정해야 하고, 기업 유치도 힘든 상황"이라며 "계속된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댐 건설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2 15:38:58수도권 서부권역 최대 거점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이 기대되는 장항지구에 들어서는 ‘고양 장항 아테라’의 특별공급이 이달 5일(월) 진행된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장항지구 B-3블록(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 84㎡ 단일평형 총 7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특별공급 물량은 △다자녀 가구 76가구 △신혼부부 136가구 △생애최초 144가구 △노부모 부양 22가구 △기관추천 76가구 등 총 454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59.7%를 차지하고 있다. 타입별로는 △84㎡A 309가구 △84㎡B 101가구 △84㎡C 44가구 등이다. 특별공급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만 청약이 가능하며, 1세대에서 1주택만 청약할 수 있다. 단, 완화된 기준(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부부는 당첨자발표일이 같은 주택에 대해 특별공급 중복청약이 가능하고, 자녀가 둘만 있어도 다자녀 특별공급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또 신혼부부·생애최초의 경우 배우자의 혼인 전 특별공급 당첨이력은 배제된다. 청약자격으로는 특별공급 유형별로 청약통장(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종합청약저축) 가입 후 6개월(기관추천,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또는 12개월(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경과와 함께 청약예금이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이어야 한다. 유형에 따라 자격요건이 상이한 만큼, 청약 전 입주자모집공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공급 청약일정은 8월 6일(화) 1순위, 7일(수)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3일(화)이며, 당첨자 계약체결은 같은 달 26일(월)~28일(수)까지 3일 간 진행된다. 한편, ‘고양 장항 아테라’는 굵직한 개발호재가 줄을 잇는 장항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높은 미래가치를 지녔다. 고양시청에 따르면 단지 인근 약 87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8,500억원을 투입, 바이오 메디컬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등이 복합된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고양일산 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방송·영상산업 중심지로 육성되는 ‘고양 방송영상밸리’를 비롯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대규모 호재가 잇따라 추진 중이다. 향후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예견되는 만큼,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각종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잇는 입지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앞으로 올 9월 개교 예정인 장항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심 통학환경이 구현되며 중학교 및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도 도보거리에 있다. 지역 내 인지도 높은 백마 학원가 및 킨텍스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돋보인다. 단지와 맞닿은 한류월드로 등을 통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인근 자유로, 제2자유로 이용시 장항IC 및 한류월드IC 등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차량 6분 거리에 3호선 마두역이 위치해 있고, GTX-A 노선인 킨텍스역도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일산호수공원과 한강 사이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롯데백화점 일산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킨텍스,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쇼핑문화시설과 트레이더스 홈세일 클럽, 코스트코 일산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생활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금호건설의 새 주거브랜드 ‘아테라’가 적용되는 만큼 상품성도 차별화된다. 전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조형미를 더한 특화 문주 디자인을 적용했다. 단지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조경에 할애하고 중앙광장, 물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 요소를 도입해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하는 등 주거 쾌적성을 더했다. 아울러 생활공간 내부는 전 가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하며,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 특화설계와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ㄱ,ㄷ’자형 주방 등이 적용된다. 4Bay 판상형(일부타입 제외) 구조를 적용해 통풍과 채광이 우수하며, 타워형 일부 타입의 경우 활용도가 높은 알파룸이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주민공동시설(B1)을 비롯해 맘카페 & 작은도서관(1F), 어린이집(1F), 게스트하우스(1F) 등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8-02 09:10:08【 전국 종합】14년만에 전국 14곳에서 추진되는 다목적댐 건설 추진안이 발표되자 찬반론이 각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7월 30일 경북 김천·예천, 충남 청양, 경기 연천 등 14곳을 댐 후보지로 발표했다. 홍수와 가뭄피해를 막고 물 부족에 대응하겠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환경부가 필요성을 고려해 댐 건설 후보지로 선정한 강원 양구, 충북 단양, 경북 청도 등 일부 지역에선 찬반론이 거세다. 단양군과 단양군의회는 신청한 적도 없는데 댐 건설 후보지로 정해진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세게 반발중이다.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은 "단양 주민들은 충주댐 건설로 수몰의 아픔을 겪었다"며 "또 댐이 건설되는 것은 또 다시 큰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큰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군의회는 반대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지역은 산업용수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일방적인 후보지 선정은 수용할 수 없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단양군은 자체분석 결과 댐 건설이 추진될 경우 단양 우화교 상류 600m 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 2600만t을 보유한 단양천댐이 건설되면 30여 가구가 수몰되고 대잠리 소선암교까지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했다. 군은 환경부에 댐 건설 관련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환경단체들은 기후 위기를 볼모로 토건산업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명박 정부시절 4대강에 보를 쌓았던 것과 빗대에 '제2의 4대강' 사업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댐 건설 후보지는 총 14곳으로, 권역별로는 금강권역 1곳(청양 지천), 한강권역 4곳, 낙동강권역 6곳, 영산강·섬진강권역 3곳이다. 댐 기능별로는 다목적댐 3곳(청양 지천),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이다. 대구·경북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전국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2년 동안 전국의 지천에 대해 준설 작업을 했지만 비 피해가 줄지 않았고, 그 책임을 댐이 없어서 피해를 입었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후보지 인근에 지어진 경주댐과 보현산댐 모두 녹조 문제가 심각하다며 새로운 댐을 지어도 녹조가 발생해 식수원이라든지 공업용수,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내에는 2곳이 댐 건설 후보지로 포함됐지만 지역마다 찬반 목소리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양구군은 '댐 건설로 인한 피해를 반복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군민은 소양강댐 건설 이후 수없이 많은 고통을 인내하며 극복해 왔다. 이런 군민 고통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또 다른 댐을 건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구군 수입천 다목적댐은 14곳 기후대응댐 후보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총 저수용량이 8000만t 규모의 춘천 의암댐보다 큰 약 1억t이다. 반면 삼척 산기천 다목점댐의 총 저수용량은 약 100만t 규모로 작은 편이다. 정부 발표에 삼척시는 오히려 규모가 훨씬 큰 다목적댐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등 환영 입장을 보였다. 삼척시 관계자는 "환경부가 도계읍 산기리 일대를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포함시킨 결정을 환영한다. 추후 타당성 조사 시 다목적댐을 요구하는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도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건설 계획에 청양군 지천이 포함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청양 지천은 1991년, 1999년, 2012년 3차례에 걸쳐 댐 건설을 추진하려 했으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상류지역 규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며 "이번 댐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김원준 김장욱 기자
2024-07-31 18: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