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도로 대신 서울 한강을 횡단하는 '한강버스'가 탑승체험을 시작했다. 체험단 선착순 모집 10분 만에 좌석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울시는 두 달간 체험 운항을 거쳐 9월 중 정식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 시민 탑승체험은 9월까지 매주 화·목·토요일 주 3회 진행할 계획이다. 7월 화·목요일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총 2회, 토요일에는 오후 2시에 1회씩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 방면으로 편도 운행한다. 체험 운항에는 이미 제작된 한강버스 2척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부터 서울시민은 물론 내·외국인 관광객까지 대상으로 탑승체험 참가자를 모집했다. 탑승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체험 운행 중 한강버스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까지 중간 정박 없이 운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규 운항에 들어서면 약 150인승 이상의 배 12척이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며 "체험운항을 통해 실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보완점을 모색해 정규 운항 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입되는 선박들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안전·성능 검사를 통과했다. 좌석마다 구명조끼를 구비하고 승·하선 이외에는 승객들의 이동도 제한될 예정이다. 다만 첫 체험운항에는 객실 밖으로 나가 탁 트인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정규운항에 들어서면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까지 7개 선착장, 31.5km 거리를 오갈 예정이다. 편도요금은 3000원으로 책정됐지만,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적용해 무제한 탑승도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1일 68회 상·하행 편도로 운항한다. 한 척당 탑승 가능한 인원은 199명. 이날 여의도에서 출발한 한강버스는 뚝섬 선착장까지 50여 분, 잠실 선착장까지 약 1시간이 되지 않아 도착했다. 임신한 아내와 함께 한강버스를 체험한 최씨(35)는 "선착장에서 내려 직장까지 환승 등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까지 고려가 돼 있는 것 같다"며 "정규 운항을 시작하면 많이들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산을 앞둔 김씨(39)는 "임산부석 등 지정석도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건의 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6월 초부터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우선 탑승과 함께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며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 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01 14:47:40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진행할 한강버스 체험운항을 위해 참여시민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한강 유역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를 도입했다. 9월 중 정식운항을 통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 약 31.5㎞의 거리를 오간다. 마곡-여의도-잠실 구간은 급행을 병행해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25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베일을 벗은 한강버스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안전·성능 검사를 최종 통과했다. 전문가와 함께한 시범 운항 및 수상 사고 대처 훈련 등을 거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의 1차 검증을 마쳤다. 24일 오전 10시부터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얼리버드' 신청을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체험 신청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성별,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23 18:21:5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진행할 한강버스 체험운항을 위해 참여시민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한강 유역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를 도입했다. 9월 중 정식운항을 통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 약 31.5㎞의 거리를 오간다. 마곡-여의도-잠실 구간은 급행을 병행해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25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베일을 벗은 한강버스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안전·성능 검사를 최종 통과했다. 전문가와 함께한 시범 운항 및 수상 사고 대처 훈련 등을 거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의 1차 검증을 마쳤다. 24일 오전 10시부터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얼리버드' 신청을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체험 신청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성별,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6월 초부터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며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23 09:47:41편의점 CU는 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앞둔 서울시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의 선착장 7곳에 라면 특화 편의점인 '라면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서울 잠실·뚝섬·옥수·압구정·여의도·망원·마곡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이다. 정식 운항 전인 이달부터 8월까지 시민 체험 운항부터 진행한다. CU는 지난달 31일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라면 라이브러리를 오픈했고 이달 중 나머지 5개 선착장에 개점할 예정이다. 라면 라이브러리에는 국내외 인기 라면을 총망라한 초대형 라면 진열장과 컵라면 모형 시식대, 라면 즉석 조리기가 있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업계 단독으로 한강버스 선착장 입점을 통해 CU의 라면 라이브러리가 한강버스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공간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02 18:16:30[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는 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앞둔 서울시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의 선착장 7곳에 라면 특화 편의점인 '라면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서울 잠실·뚝섬·옥수·압구정·여의도·망원·마곡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이다. 정식 운항 전인 이달부터 8월까지 시민 체험 운항부터 진행한다. CU는 지난달 31일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라면 라이브러리를 오픈했고 이달 중 나머지 5개 선착장에 개점할 예정이다. 라면 라이브러리에는 국내외 인기 라면을 총망라한 초대형 라면 진열장과 컵라면 모형 시식대, 라면 즉석 조리기가 있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업계 단독으로 한강버스 선착장 입점을 통해 CU의 라면 라이브러리가 한강버스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공간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02 09:28:26[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새로운 수상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정식개통에 앞서 세달 간 체험운항을 실시한다. 전문가는 물론 시민과 교통약자, 해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동 목적의 탑승객이 직접 탑승할 기회를 제공한다. 운행 실효성과 안전성, 서비스 등을 철저하게 검증해 정식운항시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6일 ‘한강버스’의 품질개선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시민체험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체험운항을 마친 뒤 9월에는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정식개통 이전 보완 총력시민체험운항은 오는 6월 2일부터 8월 24일까지 분야별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우선 6월 첫 시민체험단은 선박·교통공학 학계, 해양레저 종사자, 시·산하기관 공무원 등 한강버스 운항과 기술적인 분야에 대해 제언이 가능한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운항 안정성, 승하선 환경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도 체험단에 포함한다. 승하선 동선 및 이동 불편,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럭 등 보행안전과 편의도 확인한다. 7~8월에는 가장 많은 이용이 예상되는 선착장 주변 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출퇴근시간 체험운항이 이어진다. 출퇴근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개선사항은 정식운항 전 최대한 반영한다. 이외에도 주말 한강에서 레저를 즐기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운항도 진행해 관광인프라로서의 한강버스 장점도 확인할 계획이다. 예상 공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선박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시운전 중인 2대는 체험 운항에 투입하고 이후 6월(4척), 7월(2척), 9월(2척), 11월(2척)까지 총 12대가 차례로 운항을 시작한다. 선박의 배터리 충전시설을 포함한 선박 정박과 정비 등을 위한 도선장은 한강버스 시종점인 마곡과 잠실 선착장 인근에 각각 6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급행노선 운행과 정시성 확보 등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출퇴근시간 15분 간격 운항은 유지하되 시민이용도 등을 반영해 기존 오전 6시30분~오전 9시였던 출근시간을 오전 7시~오전 9시로, 오후 6시~오후 8시30분이던 퇴근시간을 오후 5시~오후 7시30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선박 인도 일정, 체험운항을 통한 상황별 운항 속도, 운항인력 숙련도, 선착장 접안시간, 선박 배터리 충전 및 소모 시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정식운항 전 배차간격과 운항시간을 확정할 계획이다. 호선별로 선박의 속도가 다르고 교각 별로 주행 시간에도 차이가 있지만 평균 속도 15.6노트(약 29km)로 운항가정시 잠실~여의도 구간의 급행노선은 약 34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현재까지 검토됐다. 대체교통수단 지위 확보...인프라 마무리단계선착장 조성과 접근성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 교통 거점이 아닌 복합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잠실과 여의도 선착장은 5월 말 일부 편의시설 운영을 시작한다. 8월 중에는 카페 등 시설 입점도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선착장 5곳은 이달 말까지 건축공사 마무리 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수단 연계도 추진한다. 선착장 인근에 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하고 따릉이 15대~30대와 거치대 배치도 완료했다. 정식운항 전까지는 망원선착장에 출퇴근 맞춤(다람쥐)버스 도입, 마곡·압구정·잠실 선착장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시민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버스·지하철과의 환승 체계도 손본다. 시는 지난 1월 인천·경기·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 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5월 23일 완료할 예정이다. 테스트 후 환승 시스템은 다음 달 28일부터 정식 가동된다. 한강버스 재정은 선착장 하부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시설 조성을 위해 시비 227억원을 투입했다. 민간사업비는 선박비와 부대시설 조성 공사비 등으로 1333억원 규모로 투입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정식운항을 위한 사전 인프라 구축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전문가는 물론 시민, 관광객 등 다양한 탑승객을 중심으로 한 체험운항은 한강버스의 새로운 정체성과 신뢰 형성에 기여하고, 9월 정식운항 전 이용자 중심의 검증과정으로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6 15:39: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와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배경지를 순회하는 '소년버스'를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소년버스'는 이용자가 '광주투어버스' 앱을 통해 정류장을 선택하면 차량이 도착하는 수요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버스로,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이동하며 오월광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주투어버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운행 노선은 △전남대 정문 △효동초 △광주역 △광주고 △전남여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옛 광주적십자병원 △양림오거리 △양림미술관 등이다. '소년버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1회 기준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탑승 후 단말기 태그를 통해 결제하며 시내버스·지하철 환승도 가능하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1일권(3000원)도 판매하며, 모바일 앱에서 구매 후 24시간 동안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다만 1회권과 달리 환승은 불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관광 오매광주 누리집과 광주관광공사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소년버스'가 광주여행을 더 쉽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광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광주를 찾는 많은 방문객이 오월 광주를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2 10:22:20지난 주말 대선 불출마로 돌아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 업무에 복귀했다. 대선 후보 공약으로 내세우려 했던 오세훈표 '약자와의 동행'은 다시 서울시로 범위를 좁히게 됐다. 다만 대선 판세에서 빠진 만큼 선거법 등 정책 추진 속도를 저해할 요인은 사라졌다. 반대로 오는 6월 탄생할 새 정부와 협의를 이루기 전 시 차원에서 끝내야 할 '숙제' 처리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통공사의 만성 적자가 얽힌 지하철 요금 인상 건이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이 오 시장의 현안으로 꼽힌다. 14일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은 (시청에) 정상 출근해 근무 중"이라며 "아침 회의도 평소와 다름없이 했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전제로 사의를 표했던 김병민 정무 부시장과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지현 비전전략특보 등 정무직 주요 참모들의 사표도 반려했다. 당초 오 시장은 지난 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휴가를 내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출정식을 하루 앞둔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선 출마 당시 지적받았던 '시정 공백' 우려는 사라진 셈이다. 대신 '시정 공백' 우려를 일으켰던 문제들의 시급한 해결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의회 처리만 남은 지하철 요금 인상 건은 당장 오는 4월 회기를 맞는다. 당초 오 시장은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3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중앙정부에서는 여전히 동결 기조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전기·가스·철도 등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상반기 중 동결하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회기가 지나면 경기도의회는 6월 정례회에서 인상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대선이 마무리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가 인상안 협의의 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 시장 임기 동안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총 부채는 7조833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당초 오는 5월 운항을 시작하려 했던 '한강버스'도 오 시장의 숙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 75분, 급행 54분으로 주파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계획이지만 여전히 개시 일정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정식 운항 일정은 올해도 벌써 두 차례 연기돼 6월로 밀린 상태다. 총 12척이 시민들을 싣고 다녀야 하지만 이 가운데 10척가량은 아직 건조와 안전검사도 완료하지 못했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 정책 추진과 함께 시정 업무에 우선적으로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불출마 선언에서도 "출마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이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14 18:05:42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의 포문을 열 '한강버스' 두 척이 27일 여의도 인근 한강에 도착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101호, 102호가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해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27일 오전 한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시범운행은 3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한강버스 101호, 102호는 지난해 11월 사천에서 선박 진수 후 계류 시운전, 선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조정하는 STW(Setting to work) 작업과 해상시운전 등을 통해 선박 안전성과 성능 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검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에 도착한 한강버스는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강 재질보다 무게가 가벼워 연료 소모량이 적고, 섬유강화 플라스틱 재질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이브리드 추진체 탑재로 기존 디젤기관 선박보다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52% 가량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수단이다. 한강버스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디젤 발전기가 주 동력원이다. 입출항 때 배터리를 우선 사용해 선박의 추진과 선내 주요 설비의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주행 시점에 발전기로 동력을 전환해 소모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며 동시에 선박 추진과 선내 전기 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강버스 2척은 3월 초부터 정식 운항 전까지 한강의 실제 상황을 반영해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착장 등 기반시설 점검은 물론 한강버스 항로와 안전시설 점검을 비롯한 비상 대응 훈련도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선착장 승하선 체계, 대중교통시스템과 관제시스템에 대한 점검 등 수상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 또한 높여나간다. 특히 한강버스 노선 내 17개 교량의 안전한 통항, 한강 조수로 인한 유속 변화 적응, 신속·안전한 선착장 접안과 이안 등 운항 인력(선장·기관사)에 대한 항해 훈련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항해 분야 민간전문가 15명을 포함한 '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구성했으며, 공정 점검회의도 2주에 한 번씩 열어 선착장 조성 등 공정을 관리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선착장 7곳(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중 옥수를 제외한 6곳은 배치가 완료됐고, 옥수는 3월 초 완료 예정이다. 선착장 상부 건축공사도 병행 중이다. 입점 업체별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해 4월부터 여의도·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부대시설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한강버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버스승강장 설치, 따릉이 거치대 부지 조성 등은 지난해 말 이미 완료됐으며 정식 운항에 맞춰 버스 운행 및 따릉이 배치 등이 시작된다. 이외에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4월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실시간 한강버스 운항정보를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 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협의해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선박이 한강에 인도되는 시점을 고려해 상반기 내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추가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대규모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를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 운항 전까지 실효성 있는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하고 관련 공정의 정상적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27 18:37:03[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의 포문을 열 '한강버스' 두 척이 27일 여의도 인근 한강에 도착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101호, 102호가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해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27일 오전 한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 101호, 102호는 지난해 11월 사천에서 선박 진수 후 계류 시운전, 선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조정하는 STW(Setting to work) 작업과 해상시운전 등을 통해 선박 안전성과 성능 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검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에 도착한 한강버스는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강 재질보다 무게가 가벼워 연료 소모량이 적고, 섬유강화 플라스틱 재질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이브리드 추진체 탑재로 기존 디젤기관 선박보다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52% 가량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수단이다. 한강버스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디젤 발전기가 주 동력원이다. 입출항 때 배터리를 우선 사용해 선박의 추진과 선내 주요 설비의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주행 시점에 발전기로 동력을 전환해 소모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며 동시에 선박 추진과 선내 전기 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강버스 2척은 3월 초부터 정식 운항 전까지 한강의 실제 상황을 반영해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착장 등 기반시설 점검은 물론 한강버스 항로와 안전시설 점검을 비롯한 비상 대응 훈련도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선착장 승하선 체계, 대중교통시스템과 관제시스템에 대한 점검 등 수상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 또한 높여나간다. 특히 한강버스 노선 내 17개 교량의 안전한 통항, 한강 조수로 인한 유속 변화 적응, 신속·안전한 선착장 접안과 이안 등 운항 인력(선장·기관사)에 대한 항해 훈련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항해 분야 민간전문가 15명을 포함한 '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구성했으며, 공정 점검회의도 2주에 한 번씩 열어 선착장 조성 등 공정을 관리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선착장 7곳(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중 옥수를 제외한 6곳은 배치가 완료됐고, 옥수는 3월 초 완료 예정이다. 선착장 상부 건축공사도 병행 중이다. 입점 업체별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해 4월부터 여의도·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부대시설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한강버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버스승강장 설치, 따릉이 거치대 부지 조성 등은 지난해 말 이미 완료됐으며 정식 운항에 맞춰 버스 운행 및 따릉이 배치 등이 시작된다. 이외에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4월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실시간 한강버스 운항정보를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 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협의해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선박이 한강에 인도되는 시점을 고려해 상반기 내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추가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대규모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를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 운항 전까지 실효성 있는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하고 관련 공정의 정상적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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