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강 하구 관련 각종 정보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한강 하구 생태환경센터’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10일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한강 하구 생태환경센터(정보)’를 시범 오픈 하고 한강 하구 홍보영상을 상영해 시민들에게 한강 하구를 소개했다. 한강 하구는 민물과 바다가 공존하고 있어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하구다. 시는 한강 하구 생태환경에 대한 실현 가능한 보전방안을 마련하고자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한강 하구 생태환경센터(정보)’는 전국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망으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자료를 올리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수질 및 생태 현황을 단순히 표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웹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지도에 표출해 줘 한강 하구의 정점별 수질현황과 생태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정식 오픈에 앞서 시민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시범 오픈과 한강하구 홍보를 실시하게 됐다. 시는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강하구생태환경통합관리협의회와 함께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인천항여객터미널 등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하고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중앙정부 및 지자체 등의 협의를 거쳐 3월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서용성 시 수질환경과장은 “한강하구 생태환경센터(정보)를 통해 실시간 정보와 의견공유 및 상호 협업해 한강하구 통합관리체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10 14:27:34남한강 생태계 핵심지역 중 하나인 '여주 도리섬 일대'가 환경부 관리 감독 소홀과 각종 난개발로 인해 파헤쳐지면서 주요 동식물 서식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에 따르면, 남한강이 섬강, 청미천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도리섬은 4대강사업 당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단양쑥부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남한강 생태계 핵심지역이다. 도리섬 일대는 단양쑥부쟁이 외에도 수달, 삵, 표범장지뱀, 흰목물떼새, 층층둥굴레, 황조롱이 등 여러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밀도 높게 모여 있어 정부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지역이다. 하지만 여주시가 지난 7월부터 도리섬 상단 삼합리의 빈양산 자락을 절개해 남한강과 청미천 강변을 잇는 도로 개설공사를 강행하며 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실은 곧바로 한강유역환경청에 통보해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이 의원실은 "여주시는 해당 도로사업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이 부동의하자 규모를 축소해 고의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였는데, 이곳 외에 바위늪구비 일대 강천리 강변에도 다목적광장 설치공사를 하면서 같은 방식으로 환경부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등 환경부가 4대강사업 후 관련 사안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상돈 의원은 "도리섬 일대는 잘 알려진 생태계의 보고로 이미 오래 전에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해서 보전했어야 할 곳임에도 환경부가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하에서 환경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었어도 안이하게 방치하다가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늦었지만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 4대강사업으로 훼손된 강생태계를 철저히 점검해 국가가 중점적으로 관리·보전해야 할 주요 생물자원에 대해 환경부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환경훼손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10-30 10:03:266일 한강 광나루지구에서 SK C&C 구성원들이 수질보호를 위해 한강에 EM흙공을 투척하고 있다. SK C&C는 서울시 한강 광나루지구에 위치한 한강생태공원에서 수질보호 및 위해식물 제거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이번 한강생태공원 생태보존 활동에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글로벌IT 사업부문 구성원 150여명이 참여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SK C&C 구성원들은 수질정화 및 악취제거에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는 EM효소 발효액을 황토와 반죽해 만든 'EM흙공(Effective Micro-organisms)' 2000개를 광나루지구 한강에 투척했다. 이와 함께 한강생태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환삼덩굴, 돼지풀, 가시박 등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주변 나무까지 고사시키는, 생태계 교란 '위해식물' 제거활동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SK C&C SI사업기획팀 최지욱 과장은 "오늘 강에 던져진 EM흙공 하나하나가 하천을 맑고 푸르게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하천생태환경 보호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 할 것" 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4-11-06 09:23:51한강유역환경청은 생태계 교란어종인 큰입배스를 인공산란장을 이용해 차단했다고 5일 밝혔다. 환경청은 지난 5월 중순 경안천 최하류인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청정인공습지 앞 광동교 인근 지역에 큰입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 현재까지 수정란 1만3000여개와 치어 1500마리를 포획했다. 큰입배스의 수정란 부화율은 90∼95%에 달해 이는 사실상 1만3000여마리의 성체 큰입배스를 잡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포획작업을 벌여왔으나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낚시를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2010-07-05 14:02:25최근 부동산 시장에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키워드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신규 분양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안정적인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 수도권 등 지역에서 그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과거에는 '몸테크'(낡은 집에 살며 재개발·재건축까지 버티는 것) 방식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완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유망 정비사업 단지들을 제외한 곳들은 신축 선호 현상에 밀려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떨어진 주요 원인으로 공사비 급등을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기대감에 인기가 급등한 곳들이 여러 군데 있었지만 계속 불거지는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정비사업은 인허가 등 이슈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들도 간간이 나오면서 신축에 비해 선호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이 발생한 아파트 ‘톱 3’는 모두 입주 5년 이하로 나타났다. 8월 말 기준으로 화성 ‘힐스테이트 봉담프라이드시티’는 120건 넘게 거래되어 1위를 기록했고, 안양 ‘평촌 어바인퍼스트’ 96건,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 95건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24만 8,713가구로 올해 35만 5,000가구보다 약 30%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2013년 19만 9,400가구 이래 12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으로 '공급 가뭄'이 심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입주 5년 이하 아파트가 0.47%로 가장 높았다. 20년 초과 아파트 0.13%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지역 건설명가 서한이 서울 도심 첫 아파트로 공급하는 단지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지는 6일 금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489번지에 공급되는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 49~69㎡ 총 128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 중 109가구는 일반분양, 19가구는 임대로 공급된다.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선보이며, 평면을 세분화해 선택지를 넓혔다. 서한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서한이 서울 도심 내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로, 서한의 프리미엄 주상복합 브랜드인 ‘서한포레스트’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한은 53년간 자체 분양 3만 5000여 가구, 도급 4만 5000여 가구 등 총 8만여 세대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4년 연속 한국토지주택공사 우수시공업체에 선정된 바 있다. 서한은 높은 사업안정성, 시공능력, 브랜드 프리미엄 등으로 차별화된 주거가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탁월한 입지여건도 갖추고 있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도보 약 4분거리의 초역세권 단지이며, 양재대로, 천호대로 등을 이용해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약 30분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반경 1km 내 8개 초·중·고와 학원가가 밀집돼 있는 안심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특히 대규모 공원인 올림픽공원과 함께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등 대규모의 공원과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등이 가까워 여가, 취미 등을 즐기기에 좋다. 또 길동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승상산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주변에 자리해 있어 주거쾌적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일정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한편,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현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표 전화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6 09:20:42[파이낸셜뉴스] 한국 코카-콜라가 세계물주간을 맞아 지난 27일 경기도 여주시, K-워터 한강유역본부, WWF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여주 지역의 깨끗한 물을 환원하기 위한 '숲 가꾸기'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코카-콜라를 포함한 6개 기관은 지난해 2월 지역사회의 건강한 숲 가꾸기로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산림 면적 축소로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 발생과 생물다양성 감소가 대두되는 가운데 건강한 숲을 통한 물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기관들이 함께 했으며 코카-콜라사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음료 공장이 경기도 여주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숲 가꾸기' 프로젝트는 여주 지역의 수자원 사용 행태, 현 문제점 등을 면밀히 연구한 뒤 착수됐다. 여주는 토지의 47%가 산림이지만 대부분이 개인 소유지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벼농사 등 농업을 위한 수자원 확보가 중요한 지역이다. 코카-콜라와 WWF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등은 여주 지역의 지하수 저장 능력 향상 및 수원 유출 감소를 목표로 숲 가꾸기를 통해 지하수를 확보하고 물순환 능력을 높이는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먼저 나무의 뿌리가 물을 저장할 때 방해가 되는 불필요한 잡초와 유해수종 등을 제거함으로써 수원함양 기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나무 간의 적절한 거리 확보 및 정리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의 가치를 높이는 등 지역 내 숲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 코카-콜라 포함 6개 기관이 관리한 여주 지역의 숲은 285헥타르(ha)에 이른다. 이는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넓이다. 한국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여주에서 사용하는 물의 100% 환원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코카-콜라 구남주 상무는 "지난해 뜻을 같이 하는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구체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여주의 숲이 자연적으로 물을 정화하고 순환을 할 수 있도록 가꾸고 있다"며 "제품 생산 공정에서 물사용의 효율을 높이고 공정수를 농업 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한편 자연과 사회에 깨끗한 물을 환원하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코카-콜라사가 영향을 미치는 곳에서 소중한 물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8 14:46:54서울 마곡지구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지역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마곡지구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상업, 업무, 문화,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서울 서남부의 핵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곡산업단지에는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대거 자리 잡았다. LG, 롯데, 코오롱, 에쓰-오일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총 199개의 기업이 이곳에 입주를 확정했으며, 현재 144개 업체는 이미 문을 열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마곡지구의 역할과 역량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단순 제조업을 넘어서는 첨단산업이 마곡지구를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마곡지구 개발은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마곡지구의 새로운 중심이 될 '마이스 복합단지'는 이르면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규모 업무 및 판매시설, 컨벤션 센터, 문화 집회시설,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체 연면적은 강남 코엑스의 약 두 배에 달하는 82만6,520㎡에 이를 전망이다. 마이스 복합단지가 완공되면 마곡지구는 서울 서부권의 새로운 마이스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곡지구는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인 강남, 용산, 여의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분양을 시작한 지식산업센터 '마곡 보타닉 게이트'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마곡산업단지 내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면적은 3만7,736㎡에 이른다. '마곡 보타닉 게이트'는 마곡지구에서도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9호선 양촌향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공항철도·9호선 마곡나루역, 5호선 마곡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이용도 편리해 여의도, 강남, 김포공항, 상암DMC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가양대교와 강변북로를 통해 용산과 같은 서울 주요 도심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위치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마곡 보타닉 게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친화적인 업무 환경이다. 이 단지는 서울식물원과 인접해 있어,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쾌적한 자연 환경을 제공한다. 인근에는 습지생태공원, 문화공원, 어울림공원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근로자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에는 광장을 중심으로 보행로와 녹지 공간이 연결된 '보타닉 스탠드', 서울식물원과 한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테라피 테라스', 서울식물원을 향해 열린 '2층 데크' 등 다양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간들은 입주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마곡 보타닉 게이트'의 공정률은 약 95%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와 상담은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홍보관은 5호선 발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2024-08-27 15:30:19반도체, 인공지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정부의 집중 육성 1차 기본계획이 26일 나왔다. 2차전지, 모빌리티, 차세대원자력 등 전략기술 분야를 정부가 책임지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연구개발(R&D)에 5년간 30조원을 투입하고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핵심분야 투자는 올해 2조8000억원에서 내년 3조4000억원으로 늘린다. 지난해 제정된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계획이 수립됐다. 정부는 전략기술에 관련된 50대 세부 중점기술도 확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 3개 정도인 세계 선도급 기술을 6개로 늘리고, 전략기술 기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배출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한국의 기술은 한강의 기적을 일군 동력이었고, 현재 글로벌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것도 다름아닌 기술의 힘이었다. 개발시대에 정부의 파격적인 이공계 육성정책과 민간의 과감한 도전, 투자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술패권 시대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이제 국가총력전이 됐다. 민간의 창의력을 키우고 기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국가는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세계의 반도체 심장이 된 대만이나 국토 전체가 반도체 첨단기지로 거듭나고 있는 일본이 좋은 예다. 미래 패권을 노리고 R&D에 사활을 건 중국도 말할 것 없다. 이런 시대 흐름과 비교해 우리는 우물쭈물하며 제자리 뛰기만 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한다. 기술 패권경쟁은 반도체를 넘어 AI, 바이오, 우주산업 등으로 확대됐다. 동맹국 간 새로운 파트너십, 기술안보 대응도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우리의 장기 안목은 부족했고 전략과 실행력도 충분치 못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나눠먹기식 R&D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로 예산이 삭감된 후 대혼란을 겪자 올해는 사상 최대 R&D 예산으로 판을 뒤집었다. 원칙도 전략도 없었던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각종 조사 결과를 봐도 우리의 전략기술은 갈 길이 멀다는 게 확연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개한 '국가전략기술 R&D 인력 실태'를 보면 지난해 말 국내 AI 연구자 수는 세계 9위, 지난 6년 동안 이들이 발간한 AI 관련 논문 수는 세계 12위다. 세계 3강 목표를 이루려면 부단한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는 최근 "한국은 과학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성과는 놀라울 정도로 적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율은 5.2%(2022년 기준)로 세계 2위이지만 연구 성과는 세계 8위에 그친다. 네이처는 "한국은 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가성비가 낮은 나라"라고 지적하면서 연구와 시장 간 괴리를 이유로 들었다. R&D 성과가 산업계로 흘러들어가야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규제를 낮추고 인재는 지킬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초격차 전략기술은 성장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생존의 문제다. 내실을 기하고 실행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2024-08-26 18:30:10뉴욕 맨해튼은 금융, 경제의 중심지로, 340만㎡ 규모의 대규모 공원 센트럴파크가 있어 주민들과 기업 직원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아름다운 녹지조망을 제공한다. 뉴욕 센트럴파크는 주거단지나 도심 외곽에 개발되는 대부분의 공원과 달리 업무 및 주거,상업시설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초대형 녹지로서 생태계보호와 친환경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 맨해튼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성수동에는 서울숲이 있다. 성수동에 펼쳐진 115만㎡ 서울숲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서, 서울을 대표하는 녹지 공간으로 손꼽힌다.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한강과 맞닿은 다양한 문화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숲이 있는 성수동의 업무단지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쾌적한 자연을 가깝게 접할 수 있다. 휴식 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자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업무환경이 좋으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성수동에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서울숲 조성,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개통, 성수동2가 일대 IT 산업개발 진흥지구로 지정이 맞물리면서 대기업에서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성수동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따라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 ‘젠틀몬스터’ 신사옥,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더스페이스’ 등 업무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성수동에 많은 스타트업과 IT 기업들이 모여들고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하면 네트워킹 기회가 많아진다. 창의적인 업종이 밀집해 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협업의 기회도 얻기 쉽다. 성수동에 대규모 공원과 트렌디한 분위기, 창의적인 문화가 공하면서 젊은 층과 창의적인 업종의 회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첨단기술과 문화의 중심 성수동이 서울의 미래 성장거점이자 새로운 경제문화의 심장으로 거침없는 박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07-26 14:53:07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우리 영등포구가 추진한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안양천' 프로젝트가 한국도시설계학회장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서울 서남부에 위치한 영등포구는 안양천, 도림천, 한강, 샛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풍부한 수변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그 가운데 안양천은 국가 하천이자,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소중한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우리 구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안양천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동시에 수변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해 삶의 공간으로 새롭게 확장했습니다. 그 결과 주민들은 안양천 수변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기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하면서 삶의 질 또한 향상됐습니다. 이번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구민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양천은 주민들에게 보물 같은 공간입니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한 둑방길에서 주민들은 산책을 즐깁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 아래의 황톳길에서 담소를 나누고, 가을에는 억새풀이 춤추는 안양천변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겨울에는 철새들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시사철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안양천은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안식처이자 도심 속 푸른 쉼터라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의 공간이자,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안양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습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2024-07-17 18:5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