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친구 측이 유튜버와 기자, 악플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다. 손씨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유튜버 4명과 기자 2명, 네티즌들을 고소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소장은 이날 오후 우편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고소 대상이 된 네티즌은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한강 대학생 실종 사건' 관련 네이버 뉴스 기사에 정도가 심한 댓글을 작성한 66명(닉네임 기준)·635건이다. 정 변호사는 "각 대상별 일부에 대해서만 고소하는 것으로, 향후 계속해서 악플 등 위법행위에 대해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씨는 지난해 4월 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다가 실종돼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온라인상에서 유튜버와 네티즌들은 손씨의 타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음모론을 제작·유포했다. 같은해 6월 열린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는 손씨가 타살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2-24 16:46:59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 사건과 관련한 목격자가 1명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인 6일 새로운 목격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목격자 1명이 추가되면서 총 목격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경찰은 이 목격자의 진술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 사건 관련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신용카드 사용 및 통화 내역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손씨와 함께 공원에서 술을 마셨던 친구 A씨가 당시 신은 신발을 버린 경위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학생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지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시 신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있었는데 국과수는 이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는 2~3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5-07 13:04:35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의 실종 지점 인근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하지만 이 휴대전화는 손씨 실종 당시 함께 있던 친구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께 사고 현장 인근에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부서진 아이폰 1대를 발견해 경찰에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이 조사한 결과 해당 아이폰은 손씨의 친구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 오전 4시 30분쯤 잠에서 깬 A씨는 손씨가 먼저 집에 간 줄 알고 귀가했으나 손씨는 실종됐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일 A씨는 손씨의 휴대전화를 갖고 귀가했으며 본인 휴대전화는 손씨에게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경찰은 휴대전화에 실종 및 사망 사건의 단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손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는 한편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 중이다. 한편 손씨의 사인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하루 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이번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04 22:23:16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의 사인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동의자 20만명을 넘겼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해당 청원은 지난 3일 올라와 오후 4시 20분께 동의자 21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인은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부탁드린다"며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 숨진 학생과 남아있는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적었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 담당 부처를 통해 답변을 하고 있다. 이 청원은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이었으나, 정식 공개되기 전에 이미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한편 손씨의 아버지는 이날 검찰에 "경찰 수사를 미흡하지 않게 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손씨의 아버지는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청원 링크를 올렸고 이 게시물에는 4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현재 경찰은 사고 당시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 1대를 제출받아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휴대전화가 A씨의 것으로 밝혀지면 포렌식 작업을 통해 내용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4월 25일 오전 3시 전후 반포한강공원 방문 차량의 블랙박스와 공원 폐쇄회로(CC)TV 자료를 살피고 있다. 또 당시 손씨 목격자를 찾고 A씨가 귀가할 때 탔던 택시기사의 신원도 파악 중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5-04 17:01:49서울 한강공원에서 사라진 지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가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당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남성 3명이 손씨 실종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따.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이 남성 3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손씨의 실종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동네 선후배 사이였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에 한강공원에서 뛰어다녔을 뿐이며 당시 누군가 옆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께 반포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1분 5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이 영상에는 남성 3명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빠르게 뛰어가는 장면이 담겼는데, 일각에선 이들이 손씨 실종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경찰은 또 손씨가 실종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도 필요하면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50분께 실종 장소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발견됐다.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었으나 직접 사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5-03 11:48:43[파이낸셜뉴스]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부검이 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30일 기자들을 만나 "조금 전 검안을 마쳤는데, 머리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상처가 2개 나 있었다"며 "날카로운 것으로 베인 것처럼 굵고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숨진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정민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다. 손씨는 "사망 원인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해 부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대학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정민씨는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실종 기간이 길어지며 경찰은 기동대·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드론·수색선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였고, 가족들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아들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4-30 21:10:21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채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 손정민씨(22)가 실종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께 반포한강공원에서 손씨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의 실종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전방 20m 앞에서 검정 물체가 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보고 구조견 1마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이후 실종 당시 손씨가 입고있던 옷과 일치한다고 파악해 오후 4시 30분께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의 시신을 아직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유족에게 연락했다"고 전했다. 앞서 손씨는 지난 25일 새벽 친구 A씨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인근 수상택시 승강장 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새벽 4시 30분경 일어나 귀가했는데, 당시 손 씨가 옆에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4-30 16:50:2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 사건 관련 근거 없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퍼지자 당사자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 서울 서초경찰서장인 최종혁 서울경찰청 수사과장이 사건 당일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의 외삼촌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이에 최종혁 과장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직접 이를 반박했다. 최 과장은 "저희 집은 누나나 여동생이 없고 남자 형제만 있어서 제가 누군가의 외삼촌이 될 수 없다"며 "A씨와 그 가족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손씨 관련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지 못하는데다 수사에 관여한 부분이 없다고 반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에는 최 과장이 '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최 과장의 프로필 등이 첨부돼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최 과장은 개인 신상을 비롯해 지나친 허위 사실들이 확산되는 점을 들며 차후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손씨 사건 관련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최 과장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친구 A씨의 아버지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또는 전 강남경찰서장이라는 루머가 퍼졌지만, 이는 모두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한강공원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 사건 당시 공원을 출입한 차량 블랙박스,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실종 당일 오전 3시 38분쯤부터 오전 4시 28분쯤까지 50분간 손씨와 A씨의 행적을 규명하는 데 수사를 벌이고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5-16 14:08:30한강 실종 의대생 손정민씨(22)가 실종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가운데 공개된 인근 CCTV에 찍힌 남성 3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신문이 공개한 GS25 한강반포2호점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 세 명의 모습이 포착됐다. 화면에 찍힌 시각은 지난 4월25일 오전 4시30분경으로, 세 명의 남성은 한강 변 도로를 따라 뛰어가고 있었다. 이 가운데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네티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을 접했다는 네티즌 A씨는 “저기 지나가다가 본 것 같다. 확실한 건 아닌데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 본 것 같다”며 “어떤 일행과 어떤 일행이 시비가 붙어서 언성을 높이면서 싸우고 있었던 것 같다. 여자 분도 있었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글의 신빙성을 파악하긴 어려운 상태다. 손씨는 지난달 24일 밤 친구 A씨와 함께 반포 한강공원을 찾아 술을 마시다가 잠이 들었고, A씨는 다음날인 25일 오전 3시30분쯤 손씨가 옆에서 잠들어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강공원에 있던 목격자들도 3시40분쯤까지 손씨와 A씨가 함께 있던 모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다시 잠이 들었가다 깨어보니 손씨가 자리에 없어 귀가했다. 이후 손씨가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부모님과 함께 다시 나와 손씨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파악한 시각이 25일 오전 5시30분이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오전 3시30분~5시30분쯤까지 손씨의 행적이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 씨의 부검을 진행하고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이에 대해 손씨의 아버지는 2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과수가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으나, (이 상처가) 두개골을 파고 들어가진 않았다고 한다”며 “무엇으로 맞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상이)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뺨 근육이 파열됐다고 한다. 입안의 치아는 괜찮은 상태”라며 “누구한테 맞은 건지, 어딘가에 부딪힌 건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03 08:07:51[파이낸셜뉴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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