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전지구 해양원격탐사 학술대회(PORSE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PORSEC은 원격탐사 기술을 이용한 해양관련 지구과학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1992년 1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했고 올해는 KIOST 해양위성센터가 제주에 유치하였다. 약 150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국내외 원격탐사 관련 전문가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위성 SAR(영상 레이더) 전문가인 독일 함버그 대학 워너 알퍼스 교수, 기계학습 전문가인 미국 디지펙 과학기술 연구소 바나바사 베데 교수, 해색위성 전문가인 미해양대기청 카라 윌슨 박사, 국내 위성활용 전문가인 한국한공우주연구원 김용승 박사의 기조 강연을 비롯, 다양한 위성의 해양 및 대기 분야 활용·위성운용해양학·위성자료 처리기술 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김웅서 원장은 “우리 KIOST의 해양위성센터는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1호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2호기 발사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의 연구 성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전문가 그룹 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 해양위성 분야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05 09:37:00분식회계와 방산 비리 의혹 등으로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린 한국한공우주(이하 KAI)가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 공모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조달을 한 KAI는 전단채 외에도 사모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 조달처를 다양화하려는 작업을 시작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달 22일 전자단기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KAI의 전단채 발행은 처음이다. 전단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금융상품으로 기업어음(CP)에 비해 발행과 유통절차가 간소하다. 시장에선 KAI의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조달처 확보 노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5일 전단채 발행 한도를 3500억원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사모사채 15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2000억원까지 차입 한도를 늘렸다. KAI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AA-으로 비교적 우량한데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업체라는 특수성으로 공모 시장에서 회사채 조달에 어려움이 없었다. CP발행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최근 분식회계, 방산비리 의혹 등 각종 비리에 휩싸이면서 차환리스크가 대두됐다. 올해 만기일이 돌아오는 회사채는 없지만 만기를 맞는 CP는 2900억원 규모다. 시설대출 800억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내 약 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에 대한 현금상환, 차환 부담이 존재한다. KAI의 현금성 자산은 6월 말 기준 236억원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KAI 수리온 등 관련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 유동성 위기설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KAI의 단기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하고 등급하향검토 감시대상 등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중기 나신평 연구원은 "KAI는 수리온 사업 관련 지연배상금 충당부채 적립 등 주요 프로젝트 수행 차질로 인해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영업실적의 회복이 지연되거나 운전자금 부담이 확대하면서 재무안정성의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을 등급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AI는 정부(방위사업청)와 납품 재개를 협의 중이나 현재까지는 납품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올해 3분기 내 납품 재개가 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지연 배상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T-50 수출건 관련 확대된 운전자금도 부담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검찰 수사 장기화로 유동성이 나빠졌다며 이달부터 임원(상무보 이상 직급) 전원에 대한 9월 급여 지급을 보류하고 다음달 임원 급여도 20% 정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업무추진비도 30% 삭감하고 상생협력 차원에서 경남지역 협력업체에 현금으로 결제하던 대금도 어음으로 바꿨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7-09-23 13:39:21유안타증권은 15일 한국한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이익전망 하향을 반영하여 기존 7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이재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는 2017년 반기보고서 제출에 앞서 2013~2016년 4개년 실적 및 올해 1·4분기 실적을 모두 수정공시 했는데, 이 기간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이 1596억원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4억원이 감소했다"며 수정공시 이유로는 "선급금 처리, 해외사업 관련 예정원가 반영에 있어 회계기준을 합리화하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51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적자전환)로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선급금 회계기준 변경 조치로 KFX등 군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수리온 관련 충당금이 약 1000억원(공사지연 위약금 704억원, 체계결빙 등 성능개선비용 141억원, 계약원가 조정 159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리온은 현재 납품중단 상태에서 매우 제한적으로만 공정이 진행중이나 8월중 방사청과의 논의를 통해 납품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오는 2019년 실적은 이번 2·4분기 실적 등을 고려하여 모두 하향조정했다"며 "수리온 사업, MRO 사업이 모두 중단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선급금 처리 방식 변경으로 KFX 매출 성장이 당분간 둔화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7-08-16 08:18:48유진투자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현대차가 보유하고 있떤 한국항공우주 지분 5% 블록딜을 진행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전일 종가 7만4000원 대비 3.4~5.4% 할인된 7만~7만1500원으로 보유중이던 한국항공우주 지분을 블록딜했다.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시장은 현대자동차가 한국한공우주 지분을 매각해서 산업은행이 보유지분을 매각하기 어렵게 됐다고 해석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기존 주주 외 업체의 향후 지분인수가능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지분 매각이 시장 우려를 해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5일 한화테크윈이 한국항공우주의 지분을 갑작스럽게 매각한 이후 잠재 오버행 이슈에 대한 시장 우려감이 높아졌다"며 "이번 지분매각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6-03-17 09:21:17한국항공우주가 2·4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 덕분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오준 10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2.15% 상승한 3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2일 기록한 최고가 3만5200원을 웃도는 가격이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상승은 지난 2·4분기 실적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한공우주는 2·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5% 증가한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실적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호평했다.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잇따랐다. 3·4분기 역시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2% 증가한 5982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41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라크, 필리핀 향(向) FA-50경공격기 양산 지속, 한국형기동헬기 부문의 마진 개선, 에어버스와 보잉에공급되는 민항기 부품 부문의 수익성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4-07-29 10:36:10하이투자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2·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지금은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8.9%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한공우주는 2·4분기 매출액 5985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123.5% 급등했다"며 "실적 호조 배경은 '이라크, 필리핀 向 FA-50 경공격기의 매출 인식, 한국형기동헬기 부문의 양산 수율 향상 그리고 민항기 기체부품부문의 고수익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2% 증가한 5982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41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이 높은 이라크, 필리핀 향(向) FA-50경공격기 양산 지속, 한국형기동헬기 부문의 마진 개선, 에어버스와 보잉에공급되는 민항기 부품 부문의 수익성 상승에 따른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분야 군수사업 계획과 수주여건을 감안할 경우 향후 1년 이내 7조원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 회사는 당장 올해 11월에 LAH(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비 6000억원, KT-1 기본훈련기의 터키向 후속 수출 1500억원,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민항기 기체부품 1조원 등을 수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무후송헬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와 이에 따른 약 3000억원의 신규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18일 한국형전투기사업(KF-X)의 개발 기종이 쌍발기인 C-103으로 결정됐으며, 2014년말~2015년초에 5조원 규모의 한국형전투기사업 체계개발비 수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4-07-29 09:01:17한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질을 촬영했다고 4일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이번 위성영상은 지난 3월 26일 호주 퍼스(Perth)에서 남서 방향으로 2천㎞ 지역 해상에서 촬영한 것으로 영상에서 관측된 물체는 이전 해외 위성이 포착한 잔해 추정 물체처럼 물체의 테두리가 각을 이루고 있어 일반적인 해양 부유물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상은 최근 태국 위성이 바다에 떠 있는 122개 물체를 촬영했다고 발표한 위치보다 동쪽으로 480km 떨어진 지역에서 쵤영됐다. 항우연은 다목적실용위성 3기를 이용해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으로 예측되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촬영할 방침이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4-05 15:19:58한국항공우주의 매각 무산에 관련주들의 희비가 갈렸다. 입찰 참가를 포기한 대한한공의 주가는 강세로 마감했고 당사자인 한국항공우주는 실망매물이 출회되며 3% 넘게 하락했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항공은 2.34% 오른 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일의 2배가 넘는 155만주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 입찰 포기를 호재로 인식한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대한항공의 주가를 짓누르던 최대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BS투자증권 박세진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는 한국항공우주를 인수해 전략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지 않았다"면서 "부채비율이 3·4분기 기준으로 820%에 달하는 상황에서 매년 막대한 투자비용을 집행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항공 주가는 4·4분기 실적부진 우려와 한국항공우주의 본입찰이 악재로 작용하며 최근 조정을 받았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한때 5% 넘게 하락하는 등 실망매물에 밀려 3.18% 하락했고, 대한항공과 경쟁자였던 현대중공업은 1.08% 상승 마감했다. 김병덕 기자
2012-12-18 17:38:30우리투자증권은 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하석원 연구원은 "한국한공우주의 올해 신규수주는 기존 추정치인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예상치를 상회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수주 잔고가 7조원(향후 4년치 물량)으로 대규모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반기 신규 수주에서 인도네시아 T-50 고등훈련기 16대 5000억원을 기록했고, 하반기 총 수주금액은 FA-50(20대, 대당 약 300억원) 6500억원, 기체부품 7000억원, 기본 훈련기 인도(60대, 대당 50억원) 3000억원, 페루(40대) 2000억원 등 후속지원 포함시 1조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스라엘 및 이라크 T-50 고등 훈련기(60대, 대당 약 250억원, 총 1조7000억원) 공급 입찰에서 최종 입찰자로 결정될 경우 올해 신규수주는 3조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란 판단이다. 민수 부분의 비중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 하 연구원은 "현재 방산과 민수의 비중이 6대 4 수준인데 민수 비중이 60% 이상 확대될 전망이어서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기자
2011-09-07 08: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