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청산·파생 컨퍼런스인 'WFE CLEAR 2025'가 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세더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 60개국 170여명의 거래소, 중앙청산소(CCP), 규제당국, 금융기관,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각자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글로벌 금융·기술 환경에 발맞춰 CCP도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며 "규제당국·정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CCP가 금융시장의 안정성 유지, 시스템 리스크 완화, 시장참가자들의 신뢰 강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향후에도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 간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난디니 수쿠마르 WFE 최고경영자(CEO)는 "청산·결제 인프라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이번 행사가 중요하다"며 "WFE의 연구 확대, 혁신 장려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본 행사는 △기조 연설 △역량 강화 △패널 토론 △학술 토론 등 4가지 세션으로 구성했다. 기조 연설에서는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CCP의 역할과 장외 파생상품 중앙청산 의무화 도입에 대한 평가 등 거시적 관점에서 청산·파생 분야 전반을 다뤘다. 역량 강화 세션에서는 CCP를 핵심 주제로 선정해 CCP의 기능·운영, CCP 설립의 최적 시점, CCP 중심의 자본시장 규제 프레임워크, CCP 리스크 관리 방법론 등 CCP 영역을 심층 분석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24시간 7일 거래 시대의 청산과 분산원장기술(DLT) 도입, 인공지능(AI) 활용, 그룹 수준의 CCP 리스크 관리 등 청산·파생 분야의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기회를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학술 논문 발표를 통해 미국 옵션시장에서 개인투자자 거래 행태를 분석하고 특정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리스크 측정 기법을 알아보는 등 청산·파생 분야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대한민국 청산·파생 산업의 발전과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과 제언을 반영해 제도 개선, 규제 당국 협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1 13:58:54[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 신임 상임이사에 정규일 한국거래소 전문위원이 선임됐다. 한국거래소는 3월 3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상임이사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미국 미시건주립대 재무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한국거래소에 입사해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시장마케팅실장, 경영지원본부 해외사업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등 경력을 쌓고 현재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정 상임이사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 간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31 17:05:45[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오는 25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39차 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AOS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AOSEF는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 및 정보교류 확대 등을 위해 1982년 설립됐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17개 회원거래소 대표들이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등 아시아 경제 발전을 이끌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과 거래소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댄다. 정 이사장은 27일 중국 주요 거래소 중 한 곳인 구이화 저우 북경거래소 이사장을 만나 첨단기술주 시장 활성화 및 상장기업 가치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중화권 자본시장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거래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도 거래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3-24 16:23:31[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19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서울 여의도 홍보관에서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공매도 제도개선 시행 전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상황을 최종적으로 보고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번 시스템 운영을 현장 시연해 실제 무차입 공매도 적출 환경을 재연했다. 한국거래소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공매도 전산화로 인해 불법 공매도 혐의 거래를 신속하게 탐지하여 공정한 가격형성 기반을 마련하고, 공매도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통해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도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5-03-19 15:06:39[파이낸셜뉴스]베트남 증권위원회(SSC)는 다음달 새로운 증권거래 시스템으로 한국거래소(KRX)가 설계한 증권거래 정보기술(IT) 인프라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2·4분기(5월 또는 6월 중)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KRX 시스템은 소액 단위 거래 활성화 및 동일 거래일 내 주식 매매(T+0)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베트남 증권 업계에서는 KRX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 투자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 시장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SSC는 베트남 증시의 시장 업그레이드 계획의 일환으로 KRX 시스템이 공식 가동되기 전 증권사 및 관련 기관들의 테스트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4월에는 KRX 시스템의 구체적인 운영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KRX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장에는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될 전망이다. 베트남 증권거래소 및 증권예탁결제기관(VSD)은 시스템이 가동되기 전, 투자자들에게 신규 기능 및 개선 사항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할 방침이다. 당초 KRX 시스템은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2021년까지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수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베트남 증권업계 및 기관 투자자들은 "KRX 시스템이 증시 구조를 개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등의 시장 격상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KRX 시스템 도입 외에도 현재 베트남 증시는 여러 긍정적인 요소들로 인해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올해 베트남 증시를 전망했다. 현지 증권사 VN다이렉트는 △낮은 금리 수준 유지 △상장기업들의 예상 이익 증가(올해 17% 상승 전망) △FTSE Russell을 통한 시장 격상 가능성 등을 증시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또, SSC는 법률 개정 및 행정 절차 간소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MSCI, FTSE Russell, 세계은행(WB), 글로벌예탁결제협회(AGC) 등 주요 국제 기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3-11 15:18:3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출범을 기념해 최대 1000만원 혜택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의 혜택은 3가지로 구성된다. 2월 28일~3월 3일 얼리버드 기간에는 이벤트 신청자 중 1000명을 추첨하여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지급한다. 3월 4일~14일에는 이벤트를 신청하고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15:30~20:00)에서 1주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35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포인트 5000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2주 간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10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1명에게 10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체거래소가 오는 3월 4일 도입됨에 따라 한국거래소(KRX)와 함께 복수거래소 체제가 시행된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미국 시장처럼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생겨, 하루 최대 12시간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넥스트레이드의 수수료면제에 따라 한시적으로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28 10:08:46[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4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앞두고 신규 호가를 신설하고, 상장폐지 여부 결정 시 ATS 거래분까지 합산하는 등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는 투자자의 다양한 주문 형태를 반영하기 위해 중간가호가, 스톱지정가호가 등 신규 호가 방식을 도입한다. 중간가호가는 최우선 매수호가 가격과 최우선 매도호가 가격의 중간 가격으로 체결하는 호가를 의미한다. 정규시장 접속매매시간에 주권 및 예탁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에 해당하는 종목만 허용된다. 스톱지정가 호가는 직전 가격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한 스톱 가격에 도달하는 경우 지정한 호가가격으로 매매 거래에 참여하는 호가다. 거래소는 공매도 과열 종목 및 단기과열 종목 지정 시 ATS 거래 대금까지 합산하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다음 종목에 지정될 경우 투자자들은 익일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거래가 불가능하다. 거래소는 거래량 관련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때도 대체거래소의 거래분을 합산해 판단하도록 정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 수의 1%에 미달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개 반기 연속 미달 시 상장폐지가 결정되는데, 이때 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을 합산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또 중요 공시 발생으로 인한 매매거래 정지 시 해당 정보를 ATS에 제공하는 근거도 마련한다.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도 개정한다. 거래소는 회원이 준수해야 하는 규정에 ATS의 업무 기준을 추가해 ATS 거래참가자가 시장감시규정 및 ATS의 업무 기준을 준수하는지에 대해 감리할 예정이다. 또 ATS 시장 감시를 위해 ATS 호가정보 등의 구체적인 요구 방법을 신설한다. 거래소는 내달 1일 신규호가 도입 및 통합 시장운영·청산·시장감시를 지원하기 위한 최종 시스템 가동 여부를 결정한 후, 최종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ATS 도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운영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2-27 17:18:30[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자본시장과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거래소로부터 2024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배기락 SK이노베이션 재무기획실장이 참석해 표창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이 우수법인에 선정된 것은 2020년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주요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시하며 기업 신뢰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중간지주회사로서 비상장 주요 종속 자회사들의 경영정보를 적시에 투명하게 공개해 온 노력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상장법인의 공시 실적 등을 평가해 공시우수법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8개 상장기업이 공시우수법인으로, 별도의 3개 법인이 영문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5년간 한 차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 받으며, 변경 상장 수수료와 연 부과금 면제, 공시담당자 업무 연수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홈페이지의 IR페이지에서 거버넌스, 재무정보, 공시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IR뉴스와 뉴스레터를 통해 회사의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배기락 SK이노베이션 재무기획실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 및 주주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며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2-27 14:26:2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제20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개최했다. 국내 대학 대학생 4명 이내로 1팀을 구성해 제출한 증권·파생상품시장 관련 우수 연구보고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20일 열린 본선에서는 각 팀별로 연구보고서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있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6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1팀)에게는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함께 1000만원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우수상(2팀) 및 장려상(3팀)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표창과 함께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4일 한국거래소 '증권시장 개장 69주년 기념식'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2-26 10:16:22[파이낸셜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럽·중동 지역 파생상품시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독일거래소그룹(DB Group)과 이스탄불거래소(BIST)를 방문했다. 거래소는 25일 국내 파생상품 야간시장 도입(2025년 6월 예정)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글로벌 투자기반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 거래소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유럽 최대 거래소 그룹 중 하나인 DB그룹의 토마스 북 상임이사 및 EUREX 거래소 로버트 부이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를 통해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과 함께 종료되는 기존 ‘KRX-EUREX 연계거래’ 사업의 원활한 계약완료 이행과 후속 협력 사업 등 양측의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 등 자본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 시장운영을 위한 거래소간 공조 방안도 논의됐다. 또 튀르키예 BIST를 방문해 파생시장 상호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IST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유동성의 파생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한국거래소와 시장구조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서 양 거래소간 신규 협력 사업 발굴 등 기대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파생야간시장의 글로벌 투자자 시장 참여 확대를 유치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25 17:5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