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제7대 김영중 신임 원장(사진)이 30일 충북 음성 한국고용정보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며 전남지방노동위원장, 고용서비스정책관, 노동시장정책관, 고용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30 18:30:25▲ 박옥수씨 별세· 이재흥(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재권(자영업) 운숙 정현씨(라이온컴퍼니 대표) 모친상=1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53)958-9000
2020-02-13 09:11:5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동신대(총장 최일)는 17일 고용노동부가 주최·주관한 '2019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에서 취업지원 분야 우수상인 한국고용정보원장상을 받으며 취업 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고 밝혔다. 동신대는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개인별 맞춤형 e-포트폴리오 작성을 위한 학생 종합경력관리시스템 구축,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단계별 케어링(보호) 상담 시스템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신대는 체계적인 학생종합경력관리시스템을 마련해 입학에서부터 졸업 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경력관리가 가능하도록 e-포트폴리오 체계를 갖췄다.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개인별 맞춤형 경력관리를 실시하고, 부서별 협업과 연계 프로그램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내 150여개에 달하는 비교과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프로그램별로 핵심 역량 기반 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사업에 반영했으며 분석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환류시스템을 원활하게 가동하고 있다. 케어링신호등시스템을 활용한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상담시스템도 호평을 받았다. 재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진로지도와 상담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초기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진로 고민으로 인한 학업중단 등 재학생들의 중도탈락률을 낮추고 최적의 진로 지원을 하고 있다. 교과목 담당교수와 학교 지도교수, 진로·취창업·심리 분야 전문상담사가 연계된 심층 상담도 이뤄진다. 체계적인 취업 지원에 힘입어 동신대 취업률은 최근 9년(2009~2017년) 중 7년 동안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이날 서울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동신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돕기 위해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진로지도에서 취업후 추수지도까지 학생종합경력관리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2-17 17:12:32"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국가 고용정보전문기관'으로 만들겠다."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사진)은 19일 현장 중심의 일자리 해법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 기반을 두고, 통계와 고용정보망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장점을 살려 일자리 문제에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19일 제5대 한국고용정보원장에 취임했다. 취임 60여일 즈음 이 원장은 업무파악 후 본격적인 실행에 앞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1988년부터 공직에 몸담은 이 원장은 고용노동부 고용정책 분야에서 대부분 일했다. 2016년 1월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겸 상임위원을 맡으면서 잠시 고용정책 쪽에서 멀어졌다. 이후 고용정보원장에 취임, 다시 '고용'이란 화두를 고민하게 됐다. 이 원장은 "고용정보원의 업무는 매우 다양하고 전문적"이라며 "고용정책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지만 고용정보원은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은 △고용동향 분석.전망 △직업진로지도 연구 및 콘텐츠 개발 △고용서비스 선진화 지원 △고용정책 및 사업 모니터링.컨설팅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직업능력개발정보망 HRD-Net.고용보험전산망 구축 및 운영업무 등을 전담한다. 이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존의 고용서비스와 고용정책 패러다임을 새 시대에 맞게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런 변화의 시대에 노동시장 분석.진단, 고용서비스 선진화 등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고용정보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올해 고용정보원은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술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시대변화에 따라 체계적인 고용서비스 전략과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새로운 고용전략과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올해 중점추진과제로 △고용서비스 선진화 및 고용복지+센터 혁신 지원 △고용정보망 혁신 및 빅데이터 활용 환경 구축 △일자리정책 평가 강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적극 대응 등을 꼽았다. 이 원장은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을 고용서비스 인프라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국민들이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수요자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 것도 고용정보원의 당면 과제"라고 설명했다. 경북 경산 출신인 이 원장은 대구 영신고, 영남대, 미국 조지메이슨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다. 노동부 대변인,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고용정책실장,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2-19 19:30:01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제5대 원장에 이재흥 전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겸 상임위원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 원장은 대구 영신고등학교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후 OECD(고용분석정책과) 및 고용노동부에서 고용정책과장, 대변인, 노동시장정책관, 고용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고용정책 전문가이다. 이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2-19 10:34:25유길상 원장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사진)이 고용보험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 원장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고용보험 20주년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한국고용정보원이 2일 밝혔다. 유 원장은 고용보험법 제정 등 제도 도입의 산파역을 했으며, 고용보험이 조기에 정착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한 고용보험의 산 증인이다. 유 원장은 '고용보험'이라는 명칭을 만들고 고용보험 제도를 설계하는데 기여했다. 유 원장은 "도입 때 찬반 논란이 많았던 고용보험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우리 노동시장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고용보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5-07-02 15:18:35한국고용정보원(한고원)은 오는 3월 31일 창립 8주년을 맞아 제2의 개원을 선포할 계획이다. 유길상 원장은 "고용률 70% 달성을 비롯해 일자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한고원이 더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정보제공 기관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2개월째를 맞은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한고원) 원장은 오는 3월 31일 창립 8주년을 맞아 제2의 개원을 선포했다. 새로운 조직개편을 발표한 뒤 지난 주말 신설 본부장 등에 대한 인사발령을 마쳤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이사회 의결만 남겨놓고 있던 2014년 사업계획을 대폭 수정 개편해 상정하는 강단을 보이기도 했다. 유 원장은 11일 "일자리가 국정의 화두인 요즘 한고원이 할 일이 더 많아지고 있으며 외부의 기대와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 부처 내 분위기를 전했다. ―올 사업추진 방향은. ▲한고원이 가지고 있는 고용정보는 방대하다.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취업정보와 직업훈련정보 등에서부터 정부가 고용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고용정책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고용관련 각종 행정데이터베이스(DB)와 조사자료까지 다양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고용정보 수집과 분석·제공 기능을 더욱 활성화할 생각이다. 고용정보 분석 기능을 강화해 수시로 고용시장과 관련된 시의성 있는 주제를 발굴하고 분석해 질 좋은 생생한 고용정보를 보고서나 정기간행물 형태로 제공할 계획을 이미 추진 중이다. 방대한 고용정보를 잘 분석하고 가공해 고용률 70% 달성 등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이 많은 고용정보를 쌓아두기만 하면 안 된다. 잘 다듬어 보석으로 만들어서 국민이 실제로 이 고용정보를 활용, 취업 등에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노동시장의 인력 공급과 수요를 예측하는 인력수급 전망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력수급 전망 자료는 정부 정책을 물론 학교, 훈련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다. 외국에 있는 직업 가운데 우리나라에 없거나 도입할 만한 직업을 발굴하는 사업도 의욕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약 100개의 새로운 직업을 찾아내 발표했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매년 신직업을 100개씩 발굴하고 해당 직업에 대한 심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려는 젊은 청년의 꿈과 이·전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재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용센터를 비롯한 공공과 민간의 고용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국민이 일자리와 관련된 정보를 더욱 신속하고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워크넷 등 국가고용정보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정보의 개방과 공유, 협력, 소통'이라는 정부3.0 취지에 맞게 워크넷이나 고용보험전산망 등 한고원이 운영하는 고용정보시스템의 서비스를 국민의 필요와 요구에 맞게 고칠 것이다. 특히 국민이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고용이나 복지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개선하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할 생각이다. ―한고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취업포털 워크넷 개선계획은. ▲워크넷은 고용노동부와 한고원이 함께 운영하는 취업사이트다. 핵심은 워크넷에 올라오는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양을 늘리고, 취업지원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워크넷을 '대한민국 모든 일자리정보의 허브'로 재편하겠다는 말이다. 워크넷은 단순한 취업포털이 아닌 개인별 수요자별 특성을 고려한 고용서비스 종합포털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일차적으로 워크넷 인지도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정보 양은 늘리고 질은 더욱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의 모든 일자리 정보를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의료, 미디어 등 전문직종 분야의 차별화된 민간 취업사이트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 여성, 장년층 등 수요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식 고용정보를 제공하고 개인별 프로필 기반의 맞춤 일자리 및 고용관련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고용노동부 각 시스템 및 타 부처에 산재된 개인별 고용이력정보를 활용해 국민에게 유용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보를 적극 개방해 대학, 지자체, 민간 등에서 워크넷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창조경제 생태계와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하도록 조치하겠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동시장 동향 서비스도 제공한다는데. ▲직종, 지역, 산업, 기업 규모, 연령별 임금 조사자료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자리와 연계하고 이용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되고 취업준비와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도록 차트 및 인포그래픽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2013 통계로 본 웹디자이너의 노동수요 동향' 같은 자료를 해당 분야 일자리 정보와 연계해 제공하면 이 분야의 구직 및 진로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일종의 직업선택 및 이직에 필요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효과가 있지 않겠나.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청년 구직자에게 '강소기업'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등 인력미스매치 완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경쟁력 있는 (특성화)대학, 근무환경과 미래비전이 좋은 해당 지역 소재 강소기업 간 맞춤형 인재정보 및 일자리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해 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믿는다. 또 170만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워크넷 모바일 서비스도 강화한다. ―신임 기관장으로 조직운영 계획은. ▲세계 일류 국가고용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직원들에겐 변화와 혁신, 전문성, 열정과 협업, 고객감동, 소통과 투명을 핵심가치로 제안했다. 특히 'CDO(Chief Dream Officer)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전문성을 키워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스타로 육성하겠다고 이미 밝혔다. 한고원이 제 역할을 하고 발전하면 국민이 더 좋은 일자리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고원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고용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최고 국가고용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4-02-11 17:13:14정인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공공 고용서비스를 통한 취업률 향상 방안’을 주제로 개원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2009-04-08 17:11:02#.1 경기 군포에서 30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전미영씨(58). 전씨는 요즘 원아가 줄고 있어 고민이 크다. "주변 어린이집 원장들이 하나 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어요. 어린이집 대신 요양원으로 업종을 변경한다고 하네요. 주변에 폐업하는 어린이집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 '나도 대비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죠. 같은 경기권인데 제가 살고 있는 동탄은 아이들이 많아 어린이집을 동탄으로 이전할까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어요." #2.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최현우씨(28)는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갈지 고민이다. "홍보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부산이나 울산, 대구 등 경남권 지역을 찾아봐도 메리트 있는 회사가 없어요. 선망하는 마케팅은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그곳에서 성과가 있어야 제 포트폴리오도 완성되는데, 지원하고 싶은 홍보회사 포트폴리오를 봐도 지방에선 한정적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서울로 가자니 월세도 만만치 않아 고민이 됩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광역시도 위험하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방도 사라지고 있다.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2024 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위험'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지역은 130곳(57.0%)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소멸위험지역은 8개로 그중 부산이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다. 지방소멸이라는 경고음이 켜지자 정부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국비 24조6000억원(58.3%)과 지방비 15조원(35.6%), 민자 2조6000억원(6.1%)으로 구성된 '제1차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내놓은 연차별 이행계획으로 수립과정에서 최초로 시도 주민 의견을 청취해 반영했다. 위원회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지방시대 과제로 '4+10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4+10 중점 이행과제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담겼던 것 4대 특구 조성(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지역특성에 맞는 권한이양 등이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방안으로는 '세컨드 홈'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관광인프라 조성에 따른 방문인구 확대, 외국인 유인지원을 통한 정주인구 확대 등이 제시됐다. 한국은행은 '지역경제 성장요인 분석과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 보고서를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대도시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2022년 수도권과 충청권의 연평균 성장률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호남권, 대구·경북권·동남권(1.4%)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높은 생산성은 대기업과 고숙련 노동력, 연구개발 활동, 생산 지원 인프라 등이 집중된 데에 따른 '집적경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시도 가운데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 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는 대기업이 입주하고 있는데,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은 평균 4736만원으로 전년(4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4683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세종(4492만원), 경기(4281만원) 순이었다.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한 시도는 제주(3579만원), 강원(3577만원), 대구(3580만원), 전북(3586만원), 부산(3639만원), 광주(3667만원), 충북(3829만원) 등 10개 지역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거점도시' 마련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4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국가 경제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과도한 지역 불균형을 완화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산업구조와 기술변화에 따른 부문 간 격차 확대가 수도권과 그 외 지역의 불균형으로 크게 발현돼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며 "수도권도 경제 심화 등 과밀화의 외부효과가 저출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집중 문제의 해법으로 비수도권 대도시에 공공투자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가진 소수의 거점도시로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시별 산업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 기관과 인력을 확충해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여기에 우수한 인적 자원의 유입을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 의료 등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소통플랫폼을 통해 수도권(360명)과 비수도권(327명)에 거주하는 2030세대 687명을 대상으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교통과 주거환경 등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면 비수도권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비수도권 이주 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31.7%로 나타났으며,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45.7%였다. 조사 결과 비수도권 거주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응답자의 41.2%는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주 여건'을 꼽았다. 이어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연봉의 일자리'가 29.8%, '연봉과 정주여건 둘 다 충족해야 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6.6%로 집계됐다. 전문가들 "도시재편과 광역 거점화 필요해" 전문가들은 도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심 지역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도시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젊은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지방과 대도시 간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면서 일본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일본은 콤펙트시티(집약도시)라고 해서 도시 자체 규모를 줄여 도시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으로 일본에서 되살아나는 도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콤펙트하게 도시를 재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광역 거점화'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 지방의 문제는 '청년의 위기'"라며 "청년들을 잡으려면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대 혁신과 맞물려서 지역 특화된 '신산업'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광역화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의 핵심 신산업이 생겨야 하며, 이는 지방대 개혁 문제와 같이 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방대 산업의 혁신 산업이 있어야 하며, 이것을 위해서는 대학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역 혁신을 하면서 기업을 유치하고, 거기에 맞는 일자리들이 보고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 학령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과정과 맞물려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끌고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맞아 파이낸셜뉴스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짚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소멸 위기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해 보도하였습니다. 인구 절벽으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기 위해 제작한 '인구절벽, 희망은 없나'가 6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2 18:56:10[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4년도 직업훈련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 6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29일부터 7월24일까지 접수한 공모전에는 훈련기관 혁신 분야 12점, 훈련과정 혁신 분야 11점 등 총 23점이 접수됐다. 직업훈련과 에듀테크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최우수상 2점, 우수상 1점, 장려상 3점 등 총 6점(기관혁신 2점, 과정혁신 4점)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글로벌산업기술교육원(과정혁신 분야)은 자체 과정개발 모델인 'ARTIO(Analysis-Research-Test-Internal training-Operate)' 적용으로 뿌리산업 훈련과정(제조업 공정기술 훈련)에 챗 지피티, 가상현실 등 에듀테크를 접목해 훈련 효과성을 높였다. 뿌리깊은나무직업전문학교(과정혁신 분야)는 공예 직종에 디지털 기술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적용으로 훈련생 역량을 높여 2024년 지방기능경기대회(대전광역시)에서 실내장식 금상(1위) 및 동상(3위), 가구 은상(2위), 동상(3위), 장려상 입상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서울IT아카데미홍대(과정혁신 분야)는 웹툰 기업과 협약해 실무 중심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훈련생이 웹툰 제작 자원봉사에 참여해 실무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장려상을 받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의 박준현 교·강사(과정혁신 분야)는 실시간 훈련생 화면 공유와 모니터링 오픈 소스 도구를 활용해 실습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IT교육원(기관혁신 분야)은 대구고용센터 및 지역ICT협단체와 협업으로 프로젝트 발표 및 채용 행사 등을 통해 성과를 높였다. 여수노진식취업멘토학원(기관혁신 분야)는 훈련생 모집이 어려운 소도시에서 컨설팅 등을 통해 훈련생 수준별 보강 환경 조성으로 20대 중심 훈련생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이장희 한기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수상기관 및 훈련 교·강사의 우수사례는 직업훈련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훈련기관의 애로사항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훈련기관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초에 개최한다. 훈련기관의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훈련기관이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역량을 함양할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08: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