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6일 대덕벤처파트너스, 한국과학기술지주와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민간 투자시장의 위축으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소재 기술벤처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덕벤처파트너스는 기술사업화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이고, 한국과학기술지주는 공공기술 사업화 및 기술 전문 스타트업의 창업기획자(AC)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신보와 함께 지방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 참여기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상호 추천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공동·후속투자 △공동IR 및 투자네트워킹 등에 적극 협력해 비수도권에 기반을 둔 딥테크,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투자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지난 6월에도 대전에 본사를 둔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지방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지방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19 09:31:17[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지주, 에트리홀딩스가 코어무브먼트에 베팅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지주, 에트리홀딩스는 코어무브먼트의 프리A 투자에 4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코어무브먼트는 세계 최초 수중 EMS 트레이닝 제품을 개발한 헬스케어 피드백 하드웨어 제조 전문기업이다. 미세전류를 통해 근육의 회복과 강화를 돕는 EMS 기술을 활용해 재활, 트레이닝, 바스케어 등의 다양한 목적과 공간에서 헬스케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ELMUS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고도화된 확장 서비스를 창출해내고자 약 1억원의 가치가 있는 보유 기술을 코어무브먼트에 이전했다. 코어무브먼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구축과 원자재 구입, 임상 연구, 제품 인증, 신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코어무브먼트가 제안하는 사업화에 대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고령화 시대에 차별화된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어무브먼트는 착용자의 동작 의도를 반영해 근육을 제어, 보조하는 시스템인 웨어러블 재활 의료기기 솔루션(웨어러블 슈트)과 AI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생체신호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통해 알맞은 원격 의료서비스가 가능케 하는 스마트 바스 헬스케어 솔루션(M-WAVE)을 제공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9 10:13:21[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27일 한국과학기술지주와 공공연구성과 확산을 통한 우수 창업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촉진을 위한 공동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공동기술지주회사다. 창업을 준비하는 전문가, 연구원을 대상으로 설립자금 투자 및 성장 지원,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개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한다. 신한금융 GIB사업부문과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지난 5월 MOU를 체결하고 정부 출연 연구기관 중 첨단기술 사업화 분야의 우수 기업 발굴, 지원, 육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결성한 공동 투자조합은 신한캐피탈과 한국과학기술지주가 공동 GP로 참여하며 총 100억원의 결성 규모 중 70억원을 신한금융이 투자한다. 결성된 자금은 창업 7년 미만의 실험실창업주 초기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공공기술을 활용하는 창업 초기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 벤처 기업 투자에 대한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한국과학기술지주와의 공동 투자조합 결성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9-27 17:59:46신한금융그룹 GIB 사업부문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지주와 우수 창업 기업 발굴 및 지원, 육성에 관한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공동기술지주회사로, 창업을 준비하는 전문가·연구원을 대상으로 설립자금 투자 및 성장 지원과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개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진 신한금융 GIB 사업부문 대표와 강훈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등 1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공공기술사업화 기업 및 초기기업의 발굴과 성장지원, 공동 투자 및 집합투자기구의 결성과 운용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 창업·벤처·중소기업에 발굴 및 투자, 육성 노하우를 공유해 혁신기업 발굴과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한국과학기술지주는 기술력을 가진 우수 창업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앞으로 혁신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공동으로 진행해 혁신성장 프로젝트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05-17 10:04:16한국판 글로벌 성장기업 '히든챔피언'을 육성하기 위한 기술연구단체와 글로벌 마케팅 회사간 정책공조가 점차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한국과학기술지주측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에덴룩스에 3억원의 투자를 확정했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원자력연구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공기술 사업화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공동 설립한 국내 최대 공동 기술지주회사로, 창업·인큐베이팅·투자 및 성장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이다. 주로 유망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중소기업 등에게 투자, 성장지원, 회수, 재투자를 통한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해주고 있으며 개인창업 등의 공공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번에 투자가 확정된 에덴룩스는 한국전기연구원내 입주기업이며 의사출신인 박성용 대표가 공학도들과 함께 올해 법인을 설립한 시력회복 전문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회사다. 젊은 경영진과 경험 많은 개발자와의 협업으로 전국 창업 경진대회 대상, 창조경제타운 창업 경진대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 기술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에덴룩스의 주력 제품인 '오투스(Otus)'는 착용만으로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제품을 착용하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 등의 일상생활을 하면서 반복적인 안구의 근력운동을 하게 돼 자연스럽게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게 지주측 설명이다. 디바이스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VR(가상현실)기기 보급의 증가 등으로 안질환 환자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시력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시력교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이 보유한 1600여종의 첨단 시설과 장비 사용, 기술자문 및 마케팅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았고 현재 다수의 특허를 출원중에 있어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에덴룩스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6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미국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IMS사(Image Media Service, 대표:제니퍼 안)를 통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IMS사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 및 엑셀러레이팅 회사로, 에덴룩스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과 함께 미국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IMS사는 그동안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한국 기업들을 집중 육성해 미국 현지 진출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해왔다. 에덴룩스 박 대표는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의료혜택을 받아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이며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을 통해 국가경쟁력 성장에 일조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지주 조남훈 대표는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을 겸비하고 글로벌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고자 하는 에덴룩스에 투자하게 됐다"며 "창업초기 단계에서 부족한 사업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S사 제니퍼 안 대표는 "현재 중소기업청 등 한국정부의 벤처·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매우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내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망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키우기 위해 법률자문과 마케팅 지원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6-09-10 11:13:35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산하 17개 출연(연)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와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2일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강소 스타트업(Start-Up) 기업의 육성·발전과 공공 기술사업화 촉진을 통해 창조경제 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벤처기업협회측이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벤처기업협회 회원사의 신사업 추진 지원 △벤처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 보유 기술의 이전 활성화 △스타트업 기업 등의 육성을 위하여 벤처기업협회에서 추진하는 국내외 마케팅 및 임직원 역량 강화 교육 참여 △우수한 역량을 지닌 재기 벤처기업인의 재도전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기반 창업·벤처투자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벤처기업협회가 제공하는 벤처아카데미, 인력·홍보·경영·창업·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계해 많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벤처협회측은 전망했다. 또 양 기관은 벤처기업들의 출연(연) 기술 기반 신사업 추진이 원활해지고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와 우수 벤처기업들의 합작 법인 설립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광희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벤처기업의 투자, 출연(연) 기술지원 및 멘토링(사업화)을 통해 기업성장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벤처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남훈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 대표는 "벤처기업협회와 MOU 체결을 통해 벤처기업들이 출연(연) 기술을 활용하여 기술기반 신사업 추진 및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4-04-22 15:26:27미래창조과학부 산하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연구소기업 창업에 나선다. 미래부는 오는 7일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한국과학기술지주' 주식회사가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지주는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5개 출연연과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12개 출연연이 공동으로 투자했으며 향후 출연연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소기업 및 조인트 벤처 창업, 자회사 편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이날 개소식 행사에서는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기술사업화 촉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OU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연구소기업 설립 활성화 △연구소기업 성장을 위한 상호 지원 △출연연 공공기술 이전 활성화를 위한 투자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활용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조남훈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출연연의 연구성과 중에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우수기술을 발굴하겠다"며 "수요기업 및 도전적인 창업자와 연계하는 역할을 통해 연구 성과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4-03-06 13:54:42[파이낸셜뉴스] 웨이브메타 기반 층간소음 문제 해결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제이제이엔에스가 제품 양산을 위한 프리즈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1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제이제이엔에스는 로우파트너스와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케이그라운드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이제이엔에스는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에서 메타물질 기술을 연구하던 핵심연구진들이 층간소음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원창업을 한 기술기업이다. 창업 직후 한국과학기술지주(KST)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아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과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실증사업을 진행해왔다. 제이제이엔에스는 현재 웨이브메타 기반 소음해결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웨이브메타 기술은 공기의 유효밀도를 조절하는 메타구조 기술과 반공진모드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기존 건축물의 천장, 층벽 설치로도 소음차단 및 제품 경량화, 시공기간 축소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강화된 건축물 층간소음 규제에 따른 소음 문제해결의 핵심기술로 떠오르는 이유다. 특히 차량 내외부에도 간편한 설치로 노면소음 차단이 가능해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IP펀드 투자를 진행한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조남훈 대표는 "제이제이엔에스의 박종진 대표를 포함한 연구진은 웨이브메타 기술기반 층간소음 문제 해결 관련 최고의 팀으로서 글로벌 진출에 최적화된 기술력과 IP를 확보해가고 있으며 초기 투자 시점이지만 스케일업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제이제이엔에스의 박종진 대표는 "로우파트너스와 케이그라운드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게 돼 기쁘다"며 "웨이브메타를 활용한 기술은 주택의 층간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노면소음이 발생되는 전기차 등 모빌리티분야, 지속적인 소음이 발생되는 가전분야 그리고 최근 가장 큰 관심사인 데이터센터 전자파차폐 및 소음차단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최고의 연구진이 함께 한 웨이브메타 소음 및 전자파차폐 기술로 소음과 전자파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가격과 시공 간편성, 소음차단 효과, 사후 관리에서 최고의 해결책을 드리겠다"면서 "현재 국내 최고의 건설사들과 진행 중인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단 시간내에 양산화해서 사회와 투자자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5 10:32:4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인재 양성에 역량을 결집하는 것을 넘어, 해외 유수 인재도 적극 활용한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특별 비자와 정주 지원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K-테크 패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정부는 이날 서울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인재양성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인재양성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를 출범했다. 이번 회의는 '과학기술 인재, 세상을 바꾸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간다'를 주제로 지원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TOP100'인재, 비자부터 체류까지 한번에 글로벌 TOP 100위에 드는 공대 석·박사 출신의 수석 엔지니어 인재 1000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입국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K-Tech Pass 프로그램'을 신설해 오는 2030년까지 이들의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TOP 100위권 학교에만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100위권 공대가 아니더라도 굉장한 성과를 내는 분들이 있다. 꼭 100위권이라는 기준을 엄격하게 들이대지 않고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특별비자 프로그램을 신설해 입국과 체류, 취업 편의를 제고한다. 입국 후 1년이 지나면 장기체류(5년)와 자유로운 이직이 가능한 거주비자(F-2)로 전환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특별비자를 신설할 방침이다. 동반 입국이 허용되는 범위를 기존 배우자, 자녀에서 부모, 가사도우미까지 확대한다. 기존 2개월 이상 소요되던 비자 심사기간도 2주로 대폭 단축한다. 제출 서류도 간소화하는 등 입국 준비과정의 어려움도 해소하고 출입국 우대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K-Tech Pass 프로그램' 대상자에게는 교육과 주거 등 더 나은 정주여건을 제공한다. 대상자 자녀에 대해선 외국인 학교 입학도 허용한다. 외국인에게 2억원으로 제한되는 전세대출 한도도 내국인 수준인 5억원까지 확대한다. 한국어 교육과 통역, 행정처리 등 정착에 필요한 사항도 종합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외국인 기술자 근로소득세 감면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재 탐색·유치 전담데스크 운영 기업들이 해외 인재를 탐색하고 유치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탐색과 유치 단계별로 전담데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전세계 논문과 특허, 뉴스, 인재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한다. 재외 한인 공학기술 전문가(K-TAG) 등 네트워크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도 발굴해 연결한다.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는 해외인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입국부터 정주까지 비자 발급과 주거 정착, 자녀 교육 등 우리 기업과 해외인재 수요에 맞게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해외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어려운 경우 현지에 있는 인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공동연구와 해외기업 지분인수 등 개방형 혁신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른 나라들이 비교우위에 있는 180개 차세대 전략기술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100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 누적 약 1조9000억원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해외 유수 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MIT 등 6개 기관에 협력센터를 구축하고 오는 2027년까지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총 자산의 20%로 제한된 일반지주회사의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현재 총 자산의 20% 이내이지만 30% 이내로 개선할 방침이다. 해외기업 인수 등 전략적 투자를 지원하는 전용펀드도 오는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27 15:05:0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50년을 맞아 삼성 반도체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온 '반도체인의 신조'를 새로 만든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전영현 부회장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으로 선임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신(新)조직문화'(C.O.R.E. 워크) 조성을 제시한 바 있다. 'C.O.R.E'는 문제 해결·조직간 시너지를 위해 소통하고(Communicate), 직급·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며(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Reveal)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한다(Execute)는 의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DS인의 일하는 방식'을 제정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삼성은 1983년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한 '도쿄 선언'을 계기로 반도체 사업에 속도를 냈다. 당시 "3년 안에 실패할 것" 등의 부정적인 예상이 많았으나, 삼성은 1992년 세계 최초로 64메가비트(Mb)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1993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이같은 성과 뒤에는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의지를 다지고자 만든 10가지 행동 다짐인 '반도체인의 신조'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은 저서 '초격차'에서 "나를 포함한 모든 삼성 반도체 임직원은 아침마다 반도체인의 신조 10개 항목을 외치고 일을 시작했다"며 "그중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와 '큰 목표를 가져라'는 지금도 내 삶의 신조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고 회고한 바 있다. 김기남 고문 역시 2019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1986년 1Mb D램 개발을 꼽으며 "삼성전자 반도체인의 신조 1번 항목인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를 가슴에 품은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전 국회의원은 2020년 고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당시 자신의 SNS에 반도체인의 신조를 공유하며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반도체인의 신조는 지금도 삼성 반도체 사업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를 두고 최근 삼성 반도체가 겪는 위기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AI 시장 확대로 급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경우 글로벌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23 08:4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