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산 일대에서 트레킹하던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 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산 일대에서 등산하던 6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전날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지인 1명, 현지 가이드 2명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를 따라 산을 올랐고, 하산하던 중 고산병 증세를 보이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네팔 한국 대사관은 외교부를 통해 A씨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으며,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시신 수습과 장례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히말라야는 한국인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고산병이나 실족 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사망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앞서 2023년 11월에도 네팔 북동부 쿰부 지역의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숨진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9 20:45:04[파이낸셜뉴스] 미얀마 만달레이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약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 17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인 남성이 고층빌딩의 끊어진 연결통로를 뛰어넘고 가족에게 달려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31일(현지시각) 태국 지역지 파타야 메일은 한 한국인 남성이 지진으로 흔들리는 건물에서 아내와 딸이 있는 다른 건물로 이동하기 위해 지상 50층 높이의 끊어진 다리를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건물은 고층빌딩 3개 동으로 이루어진 파크 오리진 콘도다. 빌딩 간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는데 태국 현지 TV 영상에 따르면 지진 여파로 이 다리는 끊어진 채 앞뒤로 기울며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달려와 끊어진 다리를 뛰어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의 정체는 한국인 남성 권영준 씨다. 권 씨는 태국인 아내와 결혼해 현지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권 씨는 빌딩 C동 52층에서 운동하다 아내와 딸을 찾아 집이 있는 B동으로 돌아가기 위해 끊어진 다리를 뛰어넘었다. 가족들이 이미 대피한 것을 확인한 후 약 40층 이상을 걸어 내려와 가족과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에서 13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태국의 인플루언서이자 권 씨의 아내 보유리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으며 영상을 보고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충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그저 가족을 돕고 싶었을 뿐이다. 무슨 일 하든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느라, 다른 건물로 뛰어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권 씨도 태국 타이랏 TV와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아이 걱정으로 머릿속이 가득했고, 아내와 아이를 지키러 가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뛰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콘크리트가 아직 분리되지 않았다"며 "이후 다리를 뛰어넘은 뒤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지만, 가족을 생각해 뒤돌아보지 않고 계속 달렸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1 15:30:25[파이낸셜뉴스]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서 발생한 경비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한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25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일본인 경비원 나카타니 노비히토(59)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한국 국적 A씨(5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나카타니를 A씨 집으로 운반한 뒤 방치한 혐의를 받는 일본인 남성 B씨와 C씨 그리고 A씨의 도피를 도운 53세 여성도 각각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달 12일 새벽 나카타니 자택에서 발생했다. 이날 A씨는 나카타니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 사이였으며 평소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카타니의 사망은 지난달 14일 A씨가 "지인이 친구를 때렸는데 의식이 없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씨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얼굴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나카타니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나카타니의 사인은 안면부 타박상으로 인한 경막하혈종이었다.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 중 경막·지주막 사이에서 발생한 출혈이다. 한편 경찰은 B씨와 C씨 등도 나카타니 폭행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5 16:57:33[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인 남성이 캄보디아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18일 한국인 A(43)씨를 프놈펜 남쪽 딱마우시에서 검거했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프놈펜 한 호텔 객실에서 24세 캄보디아인 여성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17일 오전 3시께 이 여성과 함께 호텔에 투숙했다가 오전 11시께 호텔에서 혼자 나갔다. 이후 호텔 청소부가 객실에 들어갔다가 침대 밑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행방을 추적, 체포한 뒤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현지에서 사업을, 숨진 여성은 온라인으로 제품 판매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A씨는 캄보디아 최대 규모 범죄단지인 ‘태자단지’에서 활동하던 사기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태자단지는 한국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리딩방, 로맨스스캠 등 각종 금융범죄를 벌이는 조직들의 주요 거점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4 23:49:48[파이낸셜뉴스]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러시아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이날 오전 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러시아 국적 A씨(22)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1일 오전5시50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클럽 건물 직원용 계단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사건 직후 달아났다가 인근 수색을 진행하던 경찰관에게 발견돼 긴급체포됐다. 같은달 8일 경찰은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지난 9월 30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클럽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를 강간한 것으로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가 더 이상 A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국내에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종합해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재판부는 검찰이 요청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취업제한 명령을 면제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28 14:24:26[파이낸셜뉴스] 현지화된 김치가 아닌 '진짜 한국식 김치'를 맛보기 위해 밀거래까지 했다는 미국인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에서 유행하는 '진짜 한국 김치' 밀거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하는 제이크 허치슨은 김치가 가득 담긴 유리병을 손에 들고 김치를 구매한 과정을 밝혔다. 그는 "조금 전 한국 빵집에서 진짜 한국 김치를 사 왔다"며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직장 동료가 한국에서 약 5년간 일했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빵집에 돈을 들고 가 '김치 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고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빵집에 들어갔더니 영어를 못하는 한국 아주머니 4명이 있었다"라며 "김치를 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들이 웃으면서 13달러(약 1만8000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머니들의 말을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번역기에 '한국 친구가 김치 먹으러 여기로 오라고 했어요'를 써서 보여줬더니 웃더라. 그때 가게로 들어온 한 아저씨가 내가 김치를 들고 있는 걸 보고 '건강에 좋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끝으로 허치슨은 "13달러에 한국 할머니가 만든 진짜 김치를 얻었다. 정말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한국 빵집을 찾아보라"라고 추천했다. 이후 그는 구매한 김치를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김치를 꺼내 망고, 아보카도, 용과, 견과류 등을 올려 함께 먹으며 “맛있다” “음식 감사합니다” “사랑이 느껴지는 음식”이라는 평을 남겼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김치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매운맛을 줄이고 동물성 재료인 액젓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일반 마트에서 판매되는 김치는 한국에서 담근 김치와 맛이 조금 다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미국에서 파는 김치는 현지인 입맛에 맞춰 팔아서 덜 맵고 액젓을 안 쓴다고 한다. 그래서 진짜 한국식 김치를 먹고 싶은 사람들은 저렇게 직거래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4 22:07:20[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픽업 아티스트’(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 또는 이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 단체 소속 수십여명이 한국 여성을 점령하기 위해 원정 간다는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국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녹음파일 등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일본의 픽업 아티스트 단체 ‘스타난 가족’의 부대표 A씨는 지난달 자신의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 여성들을 점령하기 위해 ‘한국 원정’을 떠난다. 이번 참가자는 무려 38명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에 “(한국으로 가기 전) 촬영 세미나를 했다”며 강습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촬영 세미나란 SNS에 올릴 용도의 사진 촬영 강습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남성들에게 회비를 받고 여성을 유혹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다. 평소 강사를 초청해 이성과 대화하는 법, 외모 개선 방법, SNS용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 단체 홍보에 따르면 250명 넘는 남성들이 강습을 받고 있다. 한국에 도착한 일부 회원들은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는 사진과 녹음 등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단체 소속 회원 B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에 “상대의 영어가 서툴러 대화가 원활하진 않았지만 결국 승리했다. 어제 성관계 소리를 녹음했다”라며 여성의 얼굴 사진과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회원 C씨 역시 "한국 여성을 만나자마자 관계를 맺었다"고 자랑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 단체는 그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단체의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도 "8~10일의 일정으로 한국 원정을 가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글이 SNS에 퍼지자 일본 현지에서도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여성들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지난달 28일 SNS에 원문 캡처 사진과 한국어 번역본을 올리며 한국어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일본 경찰이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누리꾼들도 한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보하거나 일본에서 사건 접수가 가능한 곳의 목록을 공유하며 피해자를 돕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난 일가 대표는 SNS에 사과 동영상을 올려 “일부 회원들이 여성의 얼굴과 신체가 드러나는 사진 등 윤리의식이 결여된 게시글을 올려 한국인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며 “대표로서 관리가 미흡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신규 회원 모집을 무기한 자제하겠다”고 알렸다. 다만 그는 “한국 원정은 결코 즉석만남을 위한 게 아니었다. 일반 관광이 목적이었다”면서 “범죄가 될 수 있는 행위는 절대 지지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관련 법 강의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4 13:28:45[파이낸셜뉴스] 페루에서 한국인 남성이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됐다 하루 만에 현지 당국에 의해 구출됐다. 26일 외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페루 수도인 리마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돼 실종됐던 한국인 사업가 A씨가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페루 매체 안디나통신은 현지 경찰이 추격 끝에 범죄조직에 납치된 한국인을 구출했고, 납치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상당 기간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피랍 당일 지인과 헤어진 뒤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됐다. 이후 A씨 회사 직원이 그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는데 신원미상의 인물이 전화를 받았다. 이에 납치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피해자 가족은 주페루 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주페루 대사관은 납치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지 경찰청 및 피랍자 가족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으며, 외교부 본부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회의를 열고 안전 대책을 논의해왔다. 페루는 중남미 지역에서 치안이 비교적 안정된 편으로 평가받았으나 코로나19 이후 경기 악화와 이주민 유입 등에 따라 범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700여 건의 납치,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했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사건은 지난 201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6 05:45:16[파이낸셜뉴스] 태국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 호텔에서 또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60대 한국인 관광객이다. 1일(현지시간) 방콕 포스트와 파타야 메일 등 현지 언론은 전날 오전 5시께 파타야 방 라뭉 지구에 소재한 38층짜리 호텔 10층 발코니에서 한국인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파타야 경찰에 따르면 한국 단체관광객 일원인 사망자가 밤중에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조대, 호텔 측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5층 테라스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직원은 이씨가 8월 30일 한국 단체관광객으로 투숙했으며, 사고 당일 한밤중에 깨어난 일행이 그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채고 프론트 데스크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일행은 이씨의 신발이 객실에 그대로 있는 걸 확인하고 발코니 아래를 살피다가 시신처럼 보이는 물체를 찾았다. 이후 경비원이 5층 테라스 정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시신에서 폭행 흔적 등은 나오지 않았다. 또한 현지 언론은 이씨와 30년 넘는 지기라고 밝힌 일행 중 한명이 경찰 조사에서 밤에 술을 같이 마시고서 각자 호텔방으로 돌아갔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방콕 경찰종합병원으로 옮겨 법의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파타야에서는 관광객 추락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월 30일에는 뉴질랜드 남성 관광객이 투숙 중인 호텔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고, 6월에도 태국과 러시아, 미국, 독일 남성 관광객이 호텔 및 콘도 등에서 떨어져 숨진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2 06:31:51[파이낸셜뉴스]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앉은 한국 여성을 향해 음란행위를 한 일본 남성 모습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JTBC'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가 지난 25일 아침 일본 출근길 지하철에서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하철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일본 남성은 갑자기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내더니 보란 듯음란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A씨가 본 것을 알면서도 휴대전화로 촬영할 때까지 음란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주변에 "도와달라"고 외쳤고, 이를 듣고 온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자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술도 마시지 않은 멀쩡한 상태였다. A씨는 "일본에서 18년 넘게 거주하면서 이런 일을 7번이나 겪었다"면서"(일본에는) 대응을 잘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30 1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