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석우 특파원】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중국 현지에서도 15일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주중 한국대사관은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현지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에는 독립운동가 김동진 선생의 딸 김연령 여사를 비롯해 김산(본명 장지락)·김철남·김성숙 선생 등 독림유공자들의 후손과 정재호 주중대사, 김병권 총영사, 김진곤 주중 한국문화원장 고탁희 중국한인회장, 최광우 중국한인회 수석부회장, 박기락 북경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 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한 데 이어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다른 중국 도시들에서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가운데 일부 교민단체는 행사에 불참했다. 흥사단 중국 상하이지부 회원들은 뉴라이트 계열이라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해 상하이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한인단체 관계자는 "상하이에서는 일부 단체가 기념식에 불참했다"면서 "나머지 지역의 경우 불참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15 16:25:48[파이낸셜뉴스]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경주 본사에서 주한영국대사관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등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넷제로(Net Zero)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양국간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개발 및 공동 R&D협력 △에너지 정책 및 사업개발 협의를 위한 탄소중립 워킹그룹 운영 △수소 전문가 및 기업 참여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양국 수소 관련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수소 관련 기업체들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고, 필요한 기술 개발 및 사업정보 공유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은 “영국과 한국은 모두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린수소와 같은 재생에너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오늘 한국수력원자력과 주한영국대사관이 넷제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이 넷제로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여정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자력 안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및 운영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영국 정부를 비롯해 탄소중립 관련 기업과 협력해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4-11 15:04:12주스웨덴대사관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한국과 스웨덴 간 공예디자인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스톡홀름에 설립 예정인 주스웨덴한국문화원 후보지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스웨덴 내 한국 문화원 신설을 계기로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내 한국 공예와 디자인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업무 협약에는 ▲한국 우수 공예품 대여 및 지속적인 소개 ▲양국 공예가, 디자인 전문가를 위한 양국 교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각 국의 공예디자인 동향 및 정보 공유 등 양 기관 차원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기관 차원에서 한국 공예의 발전을 위해 수년 간 지원, 개발한 작품 총 75종을 스웨덴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 유기, 옻칠, 보자기, 한지 부채 등 기증된 작품 75종은 문화원 1층 상설전시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주스웨덴대사관 김진희 문화홍보관은 “스톡홀름에 개원 예정인 한국문화원은 '공예.디자인, 한식, 영화, 책'을 현지에 특화된 주요 문화 콘텐츠로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면서 “공진원에서 기증한 작품이 문화원에 상설 전시돼 한국의 공예, 디자인 문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스웨덴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소개되는 이태훈, 김찬미 등 작가 작품은 물론 앞으로 더 다양한 한국의 우수 공예 작품과 작가가 스웨덴에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2-09-08 18:35:00[파이낸셜뉴스] 미국 법원이 지난 2019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급습에 가담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씨를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스페인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다만 안씨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상급 기관이 이번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의 진 로젠블루스 판사는 안씨의 혐의가 범죄인 인도 대상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북한이 대사관 사건에 가담했기 때문에 크리스토퍼 안을 살해하려 한다"라며 "북한이 그를 더 쉽게 살해할 수 있는 스페인으로 송환을 승인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에 따라 송환을 결정할 수밖에 없지만 상급법원이 내 판단이 틀렸다고 말하거나 범죄인 인도 자체를 막아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거 미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안씨는 반(反) 북한단체인 ‘자유조선(옛 천리마 민방위)’ 소속으로 지난 2019년 3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급습했다. 그는 주거침입, 불법감금, 협박, 폭력과 위협을 수반한 강도, 상해, 조직범죄 등 6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강도 혐의에서는 벗어났다. 안 씨는 지난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시점에 김씨의 아들 김한솔을 마카오에서 제3국으로 탈출하도록 도운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토퍼 안의 최종 송환 여부는 최종적으로 미 국무부 장관이 결정하게 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5-10 22:03:31[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의 전운이 고조되며 현지 주재 한국대사관이 23일(현지시간) 잔류 교민들에게 만일의 사태 발생시 안전지역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라고 긴급 공지했다.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공지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매우 고조되고 있고,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지에서는 "최근 러시아의 군사행동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있는 가운데 23일 우크라이나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 전원이 우크라이나를 급히 떠났고 일부 국가 대사관 직원들도 업무를 급히 중단하고 키예프를 급히 떠났다는 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긴박한 정세 변화를 고려해 아직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계신 교민들께서는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안전지역 또는 안전장소로 이동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상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안전정보를 전달할 방침이다. 또 잔류 교민들에게 대사관과 계속 연락을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여전히 교민 64명이 현지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출국 의사를 밝힌 교민도 있지만 약 30명은 잔류를 희망하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이들에게 철수 또는 우크라이나 서부 등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2-24 10:40:36[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주중한국대사관과 손잡고 오는 30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을 위한 온라인 통상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RCEP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아세안(ASEAN) 10개국 등 15개국이 참여한다. 이들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규모는 각각 전 세계의 약 30%를 차지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이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아세안 회원국 중 6개국 이상, 비아세안 5개국 중 3개국 이상이 비준 절차를 마쳐야 발효된다. 중국과 일본이 이미 비준을 끝냈고 한국과 뉴질랜드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세안 회원국 중에는 싱가포르와 태국이 비준한 상황이다. 지난 13일 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의 경제장관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 1월까지 RCEP을 발효시킨다는 공동성명을 내 미비준 회원국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에는 전동욱 산업통상자원부 동아시아 FTA협상담당관이 연사로 참가해 RCEP의 추진 경과·의의를 설명하고 하춘호 주중한국대사관 관세관이 RCEP 활용전략, 공인인증기업(AEO) 활용 등 기업 실무자에게 유익한 내용을 소개한다. KOTRA 베이징무역관에서는 한중 FTA 활용방안과 실제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옌볜 조선족자치주 관계자가 우리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에 참고할만한 연변주 수입상품 관세 면제제도도 소개할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9-22 10:01:58[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함께 환경부 후원으로 27일 P4G 서울정상회의 연계 행사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기술'를 주제로 마련됐다.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 주한덴마크 대사 아이너 옌센등이 참석하고,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화상으로 개회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 측 발표는 △유기성 폐자원 관리정책 방향(환경부 김종민 사무관) △바이오가스 수소생산 기술 소개(현대로템 박동춘 부장) 순으로 진행된다. 덴마크 측은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현황 및 계획(클라우스 모텐슨 푸드&바이오클러스터 이사) △덴마크 바이오가스 활용기술 소개(크리스찬 라우센 암몬가스 영업이사) 등을 발표한다. 패널 토론에는 포스텍 황석환 교수, 한국가스공사 김기동 박사와 서산시 최병렬 과장 등이 참석한다. 덴마크 측은 바이오가스 클린 대표 토킬 달그린, 리뉴 에너지 대표 폴라이너 라스무센, 게미단·에코기 대표 라스 닐슨 등이 예정돼있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공유와 함께 바이오가스 활용방안 논의를 위한 소중한 자리"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술교류 및 새로운 모델을 발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5-26 10:45:22【도쿄=조은효 특파원】 주일 한국대사관은 3일 영사부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사부는 대사관 건물 밖 도쿄 미나토구 소재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중앙본부 건물인 한국 중앙회관에 입주해 있다. 현재 격리 중인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감염된 동거 가족의 밀접 접촉자이고, 다른 한 명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동료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월요일인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영사부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소독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사부 직원 전원에게는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대사관 측은 영사부 전 직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영사부 폐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일한국대사관 영사부는 일본 전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올 2월 1일부터 가족관계 등록 신고,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국적 관련 신고 등 일부 업무에 대해 온라인 방문 예약제를 시행해 왔다. 대사관 측은 "(사흘간의)영사부 폐쇄는 민원인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민원 업무에 불편을 드리게 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에서는 하루 66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 4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흘 연속 400명대다.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2774명(NHK집계 기준)이다. 집계가 마무리 되지 않은 지역의 추가 확진자를 더하면 이 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4-03 22:05:48[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공항인프라 기술 및 해외공항 사업 노하우 공유를 위한 주한 대사관 직원 초청연수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행사에는 다울 마뚜떼 메히아 주한 페루 대사를 포함해 남아프리공화국, 케냐, 우크라이나 등 7개국 8명의 주한 대사관 직원들이 참여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개도국 항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정보교류를 통하여 해외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 수출하겠다"고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11-07 18:13:38[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6월30일 하노이 베트남 외교부 청사에서 국내기업과 베트남 지방정부 고위급 대표단 참석한 가운데 '미트 코리아(Meet Korea) 2020'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이번 행사가 베트남의 각 지방 지원 강화 및 경제·사회 개발을 위한 국제통합 추진을 위해 외교부가 정례 개최하는 '미트 앰배서더 행사'의 일환인 정기적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베트남에서는 부이 타이 선 외교부 차관을 비롯해 외교부와 산업무역부, 노동보훈사회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문기관 지도자 대표, 정부총리 자문그룹 위원, 63개 성·중앙직할시 관련 각 급 및 지역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도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KOICA(한국국제협력단) 베트남 사무소,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베트남 사무소, KTO(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사무소, KEXIM Bank(한국수출입은행) 베트남 사무소 등 다수의 한국기업 기관 및 단체 대표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무역, 투자, 교육·훈련, 노동, 관광, 지방 협력 및 민간교류 개발 협력 분야 내 한국과 베트남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방향 및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 관한 논의에 집중했다.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양국의 조속한 경제·사회 활동 개발 회복을 위한 훌륭한 관계 추진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6-30 14: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