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는 김세규 대표가 지난 21일 열린 ‘2024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시상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24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국가 대중문화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작스태프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포상제도다. 영화, 방송, 대중음악공연 3개 분야에서 3년 이상 활동한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30여년간 영화, 방송, 뮤직비디오, 공연 등 전통적인 미디어와 뉴미디어 산업에 신기술을 도입해 크로스(컨버전스) 미디어 산업 발전과 국내 대중문화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공간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컴퓨터그래픽(CG)과 3D 기술 기반의 시각특수효과(VFX) 작업 결과물을 촬영 현장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에는 큰 화제가 됐던 공중파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의 VR을 제작한 바 있으며 백범 김구 선생, 전직 대통령 버추얼 휴먼 복원 외에도 대하드라마 공동 제작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AI 포토부스 ‘스냅파이’를 오픈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촬영한 사진을 만화 속 캐릭터처럼 바꿔주는 ‘플레이툰’ 기능과 캐릭터화하는 ‘캐리커쳐’ 기능, 다양한 환경과 배경으로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프로필’ 기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본 시상식은 제작스태프의 공로를 조명하고, 대중문화예술 제작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제작스태프의 열정과 노고가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열심히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혼자서 이뤄낸 결과가 아닌 만큼, 더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영광을 비브스튜디오스 임직원 일동에게 돌리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8 09:30:14한국후지필름BI가 '2024 고양 인쇄기술경진대회' 후지필름 대표상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고양시 내 우수 인쇄소공인과 인쇄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품작 공모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됐으며 △책자 인쇄물(일반서적, 잡지) △상업 인쇄물(스티커, 카탈로그) △포장 패키지(식품·화장품 포장지) △특수 인쇄물(라벨, 금속) △특별 분야(타이포그래피, 캐릭터) 등 5개 분야에서 접수받았다. 이후 인쇄·디자인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18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39개 팀이 참가해 53개 작품을 출품했다. 이 중 21개 작품은 고양 인쇄문화허브센터에 설치된 한국후지필름BI의 컬러 디지털 인쇄기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로 제작됐다. 후지필름 대표상은 최종 심사에서 뛰어난 인쇄 품질과 섬세한 마감 처리로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섬, 홀로’ 작품을 선보인 ‘낱개의 하루’ 팀에 돌아갔다. 후지필름 대표상 수상자에게는 ‘이노베이션 프린트 어워즈(IPA)’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해당 어워드는 후지필름BI에서 주최하는 국제 인쇄 어워드로, 수상 시 일본후지필름BI 전시는 물론 세계적인 인쇄 박람회 ‘드루파’에서 출품작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2024년 고양 인쇄인의 날’ 행사와 함께 열렸으며 수상작은 고양 인쇄문화허브센터 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후지필름BI 하토가이 준 대표는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은 뛰어난 색감 표현과 정밀한 출력 기술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가장 완벽한 형태로 구현하는 데 적합한 장비”라며 “한국후지필름BI는 앞으로도 인쇄 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인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6 09:35:372025년, 한국은 인공지능(AI) 혁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도달하며 각 산업 전반에 걸쳐 AI의 영향력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적 도약을 넘어 일상생활과 산업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며 우리 사회의 구조와 방향성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 한국 사회가 이 변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시킬 것인가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면밀히 분석한 'AI 코리아 2025'가 지난 1일 출간되어 주목받고 있다.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AI 및 산업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대한민국이 마주한 AI 관련 도전과제와 기술적 혁신의 방향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산업 혁신을 위한 전략을 제안한다. 대표 저자 김상균 교수는 “AI는 인간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을 확장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과거 인류가 인지혁명을 통해 발전했던 것처럼, AI 혁명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AI 코리아 2025'를 통해 AI 기술이 각 산업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변화의 시대를 대비하는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이자 마인즈그라운드의 민환기 대표는 특히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에서 AI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MICE 산업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통해 개인화된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마이스메이트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전시 및 행사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추천과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혁신적 기술 도입은 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코리아 2025'는 AI가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면밀히 조명하며, 대한민국이 AI 혁명을 어떻게 맞이하고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심도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 한국의 미래 경쟁력은 이러한 혁신을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제시하는 방향성이 더욱 주목된다.
2024-11-12 14:10:08[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태국의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 중인 태국 와차레손 왕자(43)가 8일 종합물류기업인 서울 금천구 TNC글로벌(회장 손영철)을 방문했다. 와차레손 왕자의 이번 방문은 최근 한국의 대표적 종합물류기업인 TNC글로벌이 태국 대표 종합물류기업과 우호관계를 돈독히 한데 따른 것이다. 와차레손 왕자는 이날 “한국과 태국의 물류협회가 이번 우호관계를 계기로 양국간 무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발전상을 직접 경험하고 태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TNC글로벌 손영철 회장은 "태국은 6.25한국전쟁 당시 많은 장병을 파병, 한국의 평화를 지켜주었고 오늘날 성장이 있도록 했다"며 “와차레손 왕자님의 방한으로 앞으로 한국과 태국의 무역과 금융, 물류 등에서 큰 발전과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인 TNC글로벌 물류사업부는 운송을 비롯해 통관대행, 내륙운송, 프로젝트 화물운송 등을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물류비절감과 신속한 사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사업부는 전 세계 120개국 250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역사업부와 포장사업부, 방제사업부, 전장사업부 등도 국내 생산물품의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 포장기술 혁신, 목재 포장재 소독 등 종합방제 시행, 현대일렉트릭 특약점으로 높은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서비스하고 있다. 앞서 와차레손 왕자는 지난 5일 성남시 코스맥스를 방문, 태국에서의 한국기업 입지를 높이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양국의 산업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그는 6일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삼성 LG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아인의료재단 등도 방문했다. 와차레손 왕자는 한국과 태국이 협력할 수 있는 주요 산업으로 문화 교류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꼽았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태국에서 한국 음악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태국 출신의 K-팝 스타 블랙핑크 리사의 성공을 예로 들며 한국과 태국 간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 태국 국왕의 차남이자 태국변호사협회 명예자문위원장인 와차레손 왕자는 지난해 27년 만에 태국으로 귀국한 뒤, 영국과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와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키워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8 08:21:41[파이낸셜뉴스] 블랙록(BlackRock)은 한국대표에 이윤표 전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사업부문(MSIM) 한국대표를 선임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2월 20일부터 임기 시작이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블랙록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블랙록은 한국이 기관투자자들이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재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체 투자, 액티브 전략, 인덱스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각화하고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히로유키 시미즈(Hiroyuki Shimizu) 블랙록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회장은 "이 대표처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한국 대표로 선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블랙록 고객과 투자자들이 전 세계로 투자를 다각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 대표가 보유한 깊이 있는 투자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블랙록은 앞으로도 한국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블랙록의 다양한 투자 역량은 자산을 배분하는 데 있어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블랙록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표 신임 대표이사는 사모 및 공모 시장에서 운용 및 사업 개발 등 2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았다. 한국 시장 역학 및 국내 운용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블랙록에 합류하기 전 이 대표이사는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사업부문(MSIM) 한국 대표를 역임하며 전통자산 및 대체투자 시장 전략 전반에 걸쳐 자산 운용 사업부문을 이끌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대체투자 부문을 확장하고 채권 등 주식을 제외한 모든 자산 운용부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기도 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7년 이상 근무하는 동안 운용전략실장, 해외대체실장을 역임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전략 및 자산 배분,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구축과 운용 전반을 이끌었다. 국민연금 투자위원회 위원 및 대체투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 KPMG에서 투자 및 M&A 거래 자문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5 09:53:47[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로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1964년생으로 행정고시 30회에 공직 입문한 관료 출신 기업인이다. 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박 사장은 한국앤컴퍼니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인사는 통상 12월 초 이뤄진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직 입문 후 국세청과 재정경제부 등을 거쳤고, LG전자 미국 지역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온시스템에서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국타이어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재무회계를 담당하다가 2020년 1월 그룹 재무 전반을 책임지는 재경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에서 재무부터 인사, 총무까지 두루 책임지는 인물이다. 경영지원총괄을 맡아 경영 기획 및 글로벌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내부 평가를 받는다. 업계는 박 사장이 2011년부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과 함께 일하며 그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은 2011년 12월 경영기획본부 사장으로 승진했는데, 박 사장은 이때 경영기획본부 재경관리부문 산하 재무회계담당 전무로 함께 근무했다. 2015년 한온시스템에서 근무한 기간도 겹친다. 조 회장은 당시 한온시스템 기타비상근이사로, 박 사장은 한온시스템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으로 일했다. 박 사장은 재무통이지만 ‘무조건 아끼자’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는 평소 "기업의 중장기적 성공을 위해서는 CFO가 변화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상 그룹 내 CFO지만 경영지원총괄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지주사에서 대표를 맡으며 한온시스템 인수 후 사업 구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과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가 한온시스템 출신이라는 것도 이 역할을 맡는 데 어느 정도 작용할 전망이다. 마침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월 31일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인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앤코가 한온시스템 인수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180여일 만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는 연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주사 안팎의 소통도 강화될 전망이다. 박 사장은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일정 시작 전 젊은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한다. 그가 꼽은 롤모델은 평소 소통이 활발하기로 알려진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상근 고문이다. 이에 따라 타운홀 미팅 등 주기적인 소통의 장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SPA 체결 후 사내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독보적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그룹이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에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1 10:08:4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수장과 잇따라 통화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 대표단이 이날 나토에서 브리핑을 가진데 이어, 29일에 EU 정치안보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한 뒤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현지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 공유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EU·나토와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이에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고,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도 "북한군이 개입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나토의 최우선 관심사로, 전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면서 한국과 대응책을 계속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日·호주·뉴질랜드 대사도 북한군 정보 경청 윤 대통령은 루터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일주일만에 다시 통화를 갖고 북한의 러시아 군사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이날 나토 본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했다. 이에 루터 사무총장은 "자신을 포함해 나토 북대서양이사회, 그리고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대사들이 함께 한국 대표단의 설명을 경청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나토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면서 "나토가 강력히 연대하고 규합해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정부와 나토가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같이 한 윤 대통령과 루터 사무총장은 양측간 협의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북한군 우크라 전선투입 예상보다 빨라" 윤 대통령은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통화에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정원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정보를 공개한 뒤 러시아와 북한의 움직임이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루터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 대표단의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고 북한군 부대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한·EU간 독자 제재 시행 외에도 이들의 불법 군사협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EU 및 회원국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하자,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그 중대성을 감안해 회원국들과 함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그 과정에서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8 23:17:5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마크 루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북한의 러시아 군사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 대표단이 오늘 나토에 브리핑을 실시한 데 이어, 내일(29일) 유럽연합(EU) 정치안보위원회에서 브리핑 및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이어서 한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루터 사무총장은 "자신도 우크라이나측과 소통할 것"이라면서 "북한군이 개입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나토의 최우선 관심사로서, 전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면서 한국과 대응책을 계속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8 22:37:41[파이낸셜뉴스] 토스 커뮤니티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Toss Insight)’가 신임 대표로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금융산업 전반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금융기관으로서 토스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 하에 금융 정책 전문가인 손 전 이사장을 신임 대표로 임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손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1992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에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거치며 금융 민영화, 핀테크 정책,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업구조조정 업무 등을 주도했다. 특히 대한민국 핀테크 태동기라 일컬어지는 2014년에 금융서비스국장으로 재직하며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금융규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 5월부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역임하였고, 2020년 12월 제7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해 2024년 2월까지 재직했다. 이후 한국거래소 고문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토스인사이트에 합류하게 됐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주도해온 토스의 모습을 늘 인상 깊게 지켜봐 왔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스의 특별한 여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4 12:25:18한국암웨이는 신은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1일 밝혔다. 신 신임 대표는 1995년 한국암웨이 입사 후 비즈니스 전략 및 마케팅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2014년 암웨이동남아시아 지역 마케팅 임원으로 부임한 뒤 2016년부터 해당 지역 및 오세아니아를 관장하는 CMO로 승진해 조직을 이끌었다. 이후 2019년부터 한국암웨이에 다시 합류해 CMO직을 역임해 왔다. 신 대표는 회사의 주요 마케팅 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암웨이 동남아시아 CMO 재직 당시 사업자 및 소비자 커뮤니티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론칭해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배수정 전 대표는 퇴임 후 고문으로 재임하며 리더십 전환을 지원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1 18: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