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요르단, 이라크와 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구성이 오는 30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A매치 2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 15일 오후 8시에는 안방 경기로 이라크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우리나라(23위)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보다 훨씬 높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진행 중인 우리나라는 두 팀을 비롯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오만과 B조에 묶였다. 이번 요르단 원정 경기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완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요르단과 재대결이다. 당시 준결승전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의 '격랑기'가 이어졌다. 그 다음 상대인 이라크 역시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중동 팀으로 꼽힌다. 당시 16강전 상대가 요르단이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라크와 경기장으로 지정된 시설은 본래 서울월드컵경기장이었다. 그러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경기장에서 킥오프할 수도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놓고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AFC에 이라크와 홈 경기장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4 10:45:05[파이낸셜뉴스] 셰놀 귀네슈(71·튀르키예)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는 보도가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튀르키예 언론 아크데니즈 게르체크는 18일(한국시간) "귀네슈 감독이 10월 이후 한국 대표팀과 함께 그라운드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귀네슈 감독은 3년 계약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식타스의 새 시즌 감독 후보 중 하나인 귀네슈 감독은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이전에 일했던 한국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사실무근" 이라면 해당 보도에 대해서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8 19:00:10[파이낸셜뉴스] 2024년은 한국에게 있어서 역대 최악의 한 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사상 최초로 요르단에게 패한데다가,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로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 와중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었다. 거기에 더해 10회연속 올림픽 진출도 좌절되었다. 인도네시아에게 U-23 대표팀 최초로 패했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고, 그러다보니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에 대한 경질 여론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그 와중에 남아있는 것은 대표팀 감독 협상이다. 축구협회는 사령탑 선임에 '신중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시간에 쫓겨 불리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게 축구협회의 입장이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사령탑 후보군 11명(국내 4명·해외 7명)을 대상으로 검토에 들어간 뒤 외국인 사령탑 3∼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달부터 최종 후보들과 면담을 실시했고, 축구협회는 이들 후보군을 1∼4순위로 놓고 1순위 후보부터 세부 협상을 시작했다. 1순위 후보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차순위 후보와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최종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출신의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1순위라는 소문이 축구계에 널리 퍼진 상태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마쉬 감독과 영국 런던에서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쉬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이끌고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한 인연도 있다. 다만 A대표팀 지휘 경력은 없다. 축구협회는 협상 매뉴얼에 따라 마쉬 감독과 연봉 등 세부 계약의 협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가 고려하는 차기 대표팀 감독의 연봉은 150만∼200만 달러(세전 기준) 수준이다. 여기에 세금을 포함하면 세전 기준의 1.9배 이상으로 액수가 증가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에 더해서 새 감독 후보 또한 상당한 연봉을 지출해야하는 만큼 축구협회는 이번에야 말로 신중에 또 신중을 거듭해서 새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감독 측에서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의사를 전달해왔고, 축구협회도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를 한다는 전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2 15:58:42[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축구가 박항서 감독에 이어 또 다른 한국인 사령탑을 맞이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지휘했던 김상식(47)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식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다. 김 감독은 U-23 대표팀도 총괄한다"라며 "계약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취임식은 6일 열린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09년 전북에 입단한 뒤 2013년 플레잉코치, 2014∼2020년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 조제 모라이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에 올랐다. 전북 감독 데뷔 첫 시즌 K리그1 우승에 이어 2022년 대한축구협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계약으로 김 감독은 1년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더불어 베트남은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까지 2명의 한국인 지휘자를 맞게 됐다. 김 감독의 첫 임무는 6월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6월 6일 필리핀전·11일 이라크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3 16:02:22[파이낸셜뉴스] 한국 대표팀에서 혼혈 선수가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 이미 대표팀 감독을 사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미드필더를 발탁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독일 언론에 의해서 보도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독일 2부 분데스리가 FC 뉘른베르크에서 뛰는 20세의 재능있는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를 설득하고자 한다"면서 "뉘른베르크도 이와 관련해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제는 해고된 클린스만 감독이 3월 A매치 기간에 카스트로프를 발탁하려고 했다. 뉘른베르크에서 뛴 적이 있는 안드레아스 쾨프케가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쾨프케는 클린스만 감독 시절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였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복수 국적자로 알려져 있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그는 뒤셀도르프와 FC 쾰른의 유소년팀을 거쳐 2020년 쾰른 프로팀에 입단했으나 1군 데뷔는 하지 못했고, 2022년 뉘른베르크에 임대된 뒤 2부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임대 기간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여름엔 뉘른베르크로 완전 이적했고, 이번 시즌엔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카이스포츠가 전한 과거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나는 독일인이지만, 어머니가 한국 출신이라 인연이 꽤 있다. 나도 한국에 여러 번 가 봤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사람들과 문화가 훌륭하다"면서 "그래서 내겐 독일뿐만 아니라 한국 국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16세부터 20세 이하까지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부름을 받아온 카스트로프는 성인 대표로는 데뷔한 적이 없어서 한국을 택하는 데 큰 걸림돌은 없다. 다만, 카스트로프를 한국 대표팀에 선발하려고 추진한 것이 사실이라 해도 전임 감독 체제에서 주도한 일이라 가능성 자체는 높지 않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4 11:51:45[파이낸셜뉴스] 몇개월 일하지 않고 거액의 위약금을 챙긴 클린스만 감독의 효과인가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공개 지원 의사를 밝힌 감독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과거에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많은 지도자들이 연봉이 높고,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멤버를 보유한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세계에서 16강권에 있고, 손흥민-김민재-황희찬 등 빅리거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재기를 노리는 감독들에게 집중 타겟이 되고 있다. 가장 먼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도자 스티브 브루스가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잉글랜드)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을 대신해 새롭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브루스 감독 측근을 인용, "브루스 감독이 잠재적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자로 논의되고 있다"며 "브루스 감독도 한국 측의 관심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러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과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대표 수비수였던 브루스 감독은 은퇴 직후인 1998년 셰필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감독으로 버밍엄 시티, 위건, 선덜랜드, 헐 시티,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EPL 팀들을 지휘했다. 여기에 필립 코쿠 감독 또한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쿠 전 감독은 1998년부터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스페인)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순탄하지 못했다. 2014~2015시즌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더비카운티(잉글랜드), 피테서(네덜란드) 등에서는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여기에 세뇰 귀네슈 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 또한 한국 국가대표 사령탑에 관심이 있는 곳으로 확인되었다. 귀네슈 감독은 2007년부터 세 시즌 간 FC서울을 이끌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입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때마다 항상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귀네슈 사단'은 오늘(21일) KBS에 직접 연락을 해, 귀네슈 감독이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튀르키예 베식타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귀네슈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주축이 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력강화위원회 정해성 위원장은 국내파 사령탑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외인 감독 선임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클린스만 사단에게 지급해야할 100억원의 위약금에 재정적 부담이 큰 것 때문이고, 두 번째는 외인 사령탑을 선임할 경우 시일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3월에 예정된 월드컵 예선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3 21:58:20[파이낸셜뉴스] “한국 대표팀 주장은 사우디에 가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평가전 당시 선배 기성용의 말을 인용하며 했던 말이다.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 진출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기)성용이 형이 얘기한 적이 있지 않으냐"며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에 가지 않는다'는 '선배 주장' 기성용(서울)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킨 바 있다. '대한민국 주장은 사우디 리그에 가지 않는다'는 강한 의지를 에둘러 밝힌 셈이다. 지난달 20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 알이티하드에 4년간 매 시즌 3천만유로씩 받는 거액의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그는 최근 세계 축구판에서 가장 크게 꿈틀거리는 곳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 여러 스타 선수가 사우디 리그로 향한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까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다시 한번 더 일축했다. 풋볼런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호주 퍼스에서 치러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전을 하루 앞둔 17일 기자회견에서 사우디행 이적설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실소를 터뜨렸다. 어이없어하는 웃음이었다. 그러면서 “거기 가고 싶었으면 지금 여기에 나는 없다”라고 웃으며 "분명히 돈도 중요하지만 난 축구하는 걸 사랑한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일을 꿈꿔왔고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많이 부진했다. 분명 2자리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득점왕을 차지했던 전 시즌에 비하면 미흡해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신체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았다”라며 "이번 시즌에는 모두가 아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사우디는 지금 많은 선수가 향하는 흥미로운 장소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내 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7 20:35:19[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국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이강인이 드디어 PSG의 일원이 되었다. PSG는 구단 홈페이지에 이강인의 유니폼이 걸린 사진을 걸고 이강인이 PSG의 일원이 되었음을 공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PSG는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2023-2024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할 예정인 터라, 오늘 입단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고, 예정보다는 빨리 이강인의 입단 발표가 나왔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지난달 7일 방한해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출전하며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인 바 있다. 현재깢. 스페인, 프랑스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는 약 2천200만유로(약 311억원)의 이적료를 받는 조건으로 PSG와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이 이적료 중 20%는 마요르카 합류 당시 계약상 이강인 측에게 돌아간다. PSG는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2년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뛰었던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다. 특히, 킬라안 음바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차기 발롱도르 1순위로 평가받는 선수다. 다만, 음바페가 이강인과 얼마나 함께 많은 시간을 뛰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최근 음바페는 연이어 PSG를 향한 폭탄발언을 하며 구단주의 심기를 상하게 하고 있다. 구단은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팀을 떠나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태다. 사실상, 함께 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많다. 이미 계약이 끝난 리오넬 메시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떠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9 03:53:36[파이낸셜뉴스] “어게인 2019” 한국 U-20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다. 항상 월드컵 무대에서면 그렇듯이 조별리그를 먼저 통과해야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성인무대에서도 지난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 강국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1승 3무 4패로 밀리는 상태다. 2019년 3월 스페인에서 치른 친선전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성인대표팀 만큼이나 프랑스의 U-20 전적도 훌륭하다. U-20 월드컵 역대 성적에서 프랑스가 1차례 우승(2013년) 및 4위(2011년), 2차례 8강(1997, 2001년)과 16강(2017, 2019년)을 이룬 바 있다. 한국도 월드컵과 비교할 때 U-20에서의 성적은 훌륭하다. 1차례 준우승(2019년)과 4위(1983년), 3차례 8강(1991, 2009, 2013년)과 16강(2003, 2011,2017년)을 기록했다. 프랑스에 비교할 때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성적이다. U-20 월드컵 무대에서는 한국과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만 두 차례(1997년 2-4 패, 2011년 1-3 패) 맞대결해 한국이 모두 졌다. 1997년 대회 때는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에게 2골씩 내주는 가운데 박진섭(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2골을 책임지며 분전했다. 2011년 대회에선 김영욱(대전)이 1골을 터트리며 체면치레를 한 바 있다. 한편, 직전 2019년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한국은 결승까지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현실적인 목표로 정한 김은중호는 프랑스와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승부를 건다. U-20 대표 선수 중 이승준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러브콜을 받은 키 192㎝의 장신 수비수 김지수(성남)가 포백의 중심을 잡으면서 대표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F조 1차전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김지수를 꼽았다. 한국은 프랑스와 경기 후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2 23:20:11[파이낸셜뉴스] 한국·일본과 3월 A매치를 치르는 우루과이가 새 명단을 발표했다.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 등 10년 이상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노장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새로운 우루과이 대표팀이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 동아시아 원정에 앞서 34인의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3월 2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우루과이는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나라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 4달 만에 재개뎔을 펼치게 되었다. 우루과이 전력은 완전체는 아니다.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드리고 벤탕쿠르(26·토트넘)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 후 회복 중이라 합류하지 못했다.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5)가 팀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는 한국과는 악연이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하고 환호하며 국민들을 자극했다. 월드컵 경기 막판 이강인(22·마요르카)에 거친 태클을 시도한 후 도발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비매너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최근 라리가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발베르데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뛸 당시 눈을 찢는 인종차별 세레머니를 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 다르윈 누녜스(24·리버풀), 파쿤토 펠리스트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스 올리베라(26·나폴리) 등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디에고 알론소(48) 감독의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우루과이는 마르셀로 브롤리(45)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서 지휘봉을 쥔다. 아직 협회는 알론소 감독이 공식적으로 연임할지 등 구체적인 방침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세대교체'를 시도한 우루과이에 맞서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최근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월드컵 이후 전열 재정비를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무는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24일 우루과이는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접전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03 23: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