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파이 인수전에 나섰다가 노조의 반발 등으로 중도 포기한 S&T모티브가 인수자인 이래 측을 검찰에 고소해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S&T모티브는 지난 2일 이래cs와 김용중 대표, 이래ns 등을 '부정경쟁'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S&T모티브는 2011년 이래가 한국델파이 지분 42.3%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정경쟁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래 측이 한국델파이 노조를 비롯한 사주조합과 사전에 접촉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도 이를 숨겼을 뿐 아니라 한국델파이 노조는 고객사와 산업은행을 압박해 경쟁자들이 인수를 포기하도록 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이어 올해 초 미국델파이가 가진 한국델파이 지분 50% 인수 경쟁 과정에서도 한국델파이 노조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던 것으로 S&T모티브 측은 보고 있다. 한국델파이 노조는 지난달 미국델파이 본사를 찾아가 시위를 벌이는 한편 경남 창원 소재 S&T중공업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어 두 회사의 주고객사인 한국GM을 상대로는 'S&T로 매각이 진행되면 총파업을 통해 납품물량을 끊겠다'고 예고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결국 8월말 미국델파이는 서둘러 이래 측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델파이가 S&T중공업에 양해를 구하며 '비슷한 값이면 노조 방해가 없는 쪽에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비치며 협상중단을 통보한 것. S&T모티브 측은 "한국델파이 지분매각 입찰 과정에서 이래측이 지난 2011년과 올해 모두 부정경쟁 의혹이 있어 우선 2011년 입찰방해에 대해 고소했고, 올해 부정경쟁 의혹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래 측은 "현재 고소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델파이는 대우그룹이 지난 1984년 미국델파이와 50%씩 투자해 만든 자동차 부품사다. S&T모티브는 올해 초 미국델파이 본사가 보유한 한국델파이 지분 50%를 매각을 추진하자, 한국델파이 2대주주이자 경영을 맡고 있는 이래와 지분 인수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S&T그룹은 지난 4일 인수작업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5-09-07 17:53:50계명대와 한국델파이㈜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왼쪽)이 지난 15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제1회의실에서 김용중 대표이사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지역 대학과 기업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계명대는 최근 성서캠퍼스 본관 제1회의실에서 계명대 신일희 총장, 김용중 한국델파이㈜ 대표이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델파이(이하 Kdac)와 지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협약식 직후 열린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에서 Kdac은 계명대에 대학발전기금 5000만원도 기부했다. 이번 협약은 △Kdac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재학생 선발 및 현장실습 참여 지원 △현장실무, 연구개발 경험을 쌓기 위한 최선의 기회 제공 및 취업 연계 협력 △Kdac의 애로기술 해결 및 신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연구·협력 △대학 보유 장비 및 시설 활용 △우수인력 양성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인력, 장비, 시설의 상호 교류 및 활용에 관한 제반사항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과정 개편 및 교육프로그램 구축, 맞춤형 인적 교류(현장실습, 인턴십)를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애로기술 해결 및 신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연구·협력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선봉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대표 자동차 산업체와 우리 대학교 공대의 대표적인 학과인 기계자동차공학과가 상호 협력하는 것으로 미래자동차 시장에 기술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연속적인 협력으로 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델파이는 지난 1984년 옛 대우그룹계열사와 미국 지엠(GM, 1998년 자동차부품 부문을 분할, 델파이사 설립)이 합작 투자해 대우자동차부품㈜로 출발한 뒤 2000년 한국델파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4년 대구시 달성군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2013년 기준 총자산 7547억원, 납입자본금 1191억원, 매출액 1조2494억원, 종업원 2200명 규모의 대기업이다. 업종은 자동차 엔진용 부품 제조업이며, 주요 생산품목으로는 전장품, 제동장치, 조향장치, 공조부품 등이다. gimju@fnnews.com
2014-07-17 08:55:53국내 5위 자동차 부품업체 한국델파이 인수전 불공정 입찰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델파이 매각 불공정 입찰 논란에 대해 한국델파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이래CS컨소시엄 관계자는 7일 밤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불공정 논란은 사실이 아니며, 본입찰 전 한국델파이 임직원들과 컨소시엄 참여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델파이 임직원들과 컨소시엄 참여 접촉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였고, 임직원들로부터 연락이 온 그 직후 매각주간사인 한국산업은행 측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지가 입수한 국내 한 시중은행의 '이래CS 한국델파이 인수금융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본입찰이 이뤄진 지난 5월 18일 이전 이래CS컨소시엄은 인수금융을 받을 해당 은행 측에 델파이 임직원의 컨소시엄 참여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엔 이래CS 측의 자금조달 계획-재무적투자자(FI)로 델파이 임직원(우리사주조합)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제시돼 있다. 본입찰 전 이래CS와 한국델파이 임직원이 이 같은 내용을 논의, 인수금융을 받을 해당 은행 측에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서는 해당 금융기관이 인수자인 이래CS의 규모에 비해 과도한 인수 규모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자금 부담의 상당부분을 한국델파이 임직원이 부담하고, 이래CS와 한국델파이 임직원 간 상호협의에 따라 추진되는 기업 인수합병(M&A)인 만큼 이래CS가 부담 가능한 수준에서 인수하는 구조라고 결론 냈다. 실제 이 같은 보고에 따라 이 은행은 본입찰 전 이래CS컨소시엄에 대해 3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승인했다. 이래CS 컨소시엄이 본입찰 전 한국델파이 임직원들과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음에도 본입찰 당시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 한국델파이노조 및 우리사주조합과의 본입찰 컨소시엄 참여를 엄격히 제한했기 때문에,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 M&A에선 본입찰 시 컨소시엄 변경 및 컨소시엄 참여 구성원끼리의 금융조달 구상을 명시하도록 돼 있다. 만일 입찰 시 중요 사항을 밝히지 않을 경우 입찰 무효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한국델파이 기존 경영진과 종업원의 컨소시엄 참여 및 지지는 공개경쟁방식의 매각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데다 인수 정당성 확보 등의 부문에서 공개돼야 하는 부분이다. 8일 밤 이래CS컨소시엄 측은 본지가 입수한 인수금융검토 보고서에 대해 "이를 근거로 노조 측과의 사전합의로 볼 수 없다"면서 "사실이 아닌 해당 금융기관의 독자적인 판단이 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이래CS 측에 문의한 결과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인지 추후 몇 가지 확인작업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거 미국 델파이와 옛 대우그룹이 50대 50으로 합작해 설립한 한국델파이는 한국GM에 납품,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성장해왔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 계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에 이어 업계 5위를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부품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에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인수전 초기엔 코오롱, MBK파트너스, KTB 등 12개 업체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하지만 투기세력 및 노조 탄압 기업엔 회사를 넘길 수 없다는 노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속속 인수전 참여를 포기했다. 지난 5월 18일 본입찰엔 이래CS, 갑을오토텍, KTB-신한이 참가했으며 5월 26일 이래C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2011-09-08 17:51:45한국델파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래CS-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불공정 입찰 행위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래CS-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본입찰 전 한국델파이 임직원들과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음에도 본입찰 당시 이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경영진 및 종업원의 컨소시엄 참여 및 지지는 매각과정에서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형평성 및 매각 정당성 확보 등의 차원에서 공개돼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한국델파이 인수전에서 한국델파이 임직원 및 이래CS 컨소시엄이 이를 드러내지 않고 이면계약 형태로 인수전에 참여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 통상적으로 볼 때 기업 인수합병(M&A)에선 본입찰 시 컨소시엄 변경 및 컨소시엄 참여 구성원끼리의 금융조달 구상을 명시하도록 돼있다. 만일 중요 사항을 밝히지 않을 경우 입찰 무효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델파이 매각작업이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입찰 전 이래CS 컨소시엄이 기업은행 측에 제출한 한국델파이 인수자금 승인 요청 문건엔 한국델파이 임직원들이 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에 참여, 약 2000억원의 인수자금 중 500억원의 인수자금을 조달키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5위 자동차부품 업체인 한국델파이 인수전은 당초 이래CS를 포함해 코오롱, 갑을오토텍 등 12개 업체가 뛰어들며 경합을 펼쳤다. 하지만 노조의 인수희망업체 '쳐내기'에 따라 코오롱을 비롯해 사모펀드들이 줄줄이 인수전 참여를 포기하고 빠져나갔다. 노조는 공식적인 인수 희망업체들에 대한 반대성명과 함께 실사를 방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델파이 측은 회사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조차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면계약으로 인수전 참여를 확정지었다면 불공정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래CS측 인수자문사인 RBS 관계자는 "노조와 접촉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이뤄졌으며 사전에 결탁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래CS도 노조로부터 실사를 방해받았다"고 주장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2011-09-07 17:45:17S&T대우가 한국델파이 지분매각과 실적모멘텀을 재료로 강세다. 14일 오전 10시34분 현재 S&T대우는 전일보다 4.10% 오른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과 GM글로벌의 자동차 생산 호조로 자동차부품의 가동률이 더 개선될 것이다. 한국GM의 주요 납품 부품사 중 하나인 한국델파이의 지분 매각으로 S&T대우에 3분기 중에 413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고, 288억원의 처분이익(기존 장부가치는 125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11-06-14 10:35:08한국델파이주주협의회가 추진해 온 ‘한국델파이 지분 50% 공개매각’이 7월 이후로 연기됐다. 3일 한국델파이주주협의회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따르면 한국델파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분 매각일정이 6월 말 실적이 나오는 7월 이후로 미뤄졌다. <본지 5월 3일자 1면 참조> 채권금융기관 고위 관계자는 “6월 말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 제값을 받기 위해 매각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국델파이는 연평균 매출이 1조원에 달하며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7000억원 매출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델파이주주협의회는 올 들어 옛 대우계열 지분 50%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 중이다. 매각주관사로 HSBC와 산업은행을 선정했다. 한국델파이 지분은 지난해 말 현재 본사인 미국 델파이(50%)외 GM대우(27.24%), S&T대우(8.94%), 대우인터내셔널(7.70%), 대우조선해양(6.12%) 등 옛 대우계열이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델파이는 7월 이후 매각공고를 내고 예비실사를 거쳐 매각대상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채무가 별로 없고 자동차부품업계가 되살아나고 있어 장래가 밝은 회사”라고 진단했다. /powerzanic@fnnews.com 안대규기자
2010-06-03 22:17:21한국델파이주주협의회가 추진해 온 ‘한국델파이 지분 50% 공개매각’이 7월 이후로 연기됐다. 3일 한국델파이주주협의회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따르면 한국델파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분 매각일정이 6월 말 실적이 나오는 7월 이후로 미뤄졌다. <본지 5월 3일자 1면 참조> 채권금융기관 고위 관계자는 “6월 말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 제값을 받기 위해 매각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국델파이는 연평균 매출이 1조원에 달하며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7000억원 매출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델파이주주협의회는 올 들어 옛 대우계열 지분 50%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 중이다. 매각주관사로 HSBC와 산업은행을 선정했다. 한국델파이 지분은 지난해 말 현재 본사인 미국 델파이(50%)외 GM대우(27.24%), S&T대우(8.94%), 대우인터내셔널(7.70%), 대우조선해양(6.12%) 등 옛 대우계열이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델파이는 7월 이후 매각공고를 내고 예비실사를 거쳐 매각대상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채무가 별로 없고 자동차부품업계가 되살아나고 있어 장래가 밝은 회사”라고 진단했다. /powerzanic@fnnews.com 안대규기자
2010-06-03 17:41:54한국델파이의 지분매각이 재추진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델파이 관계사인 한국델파이 지분 50%의 매각이 2년 만에 재추진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매각 주관사로는 HSBC와 산업은행이 선정된 상태다. 금융권 및 업계 고위 관계자는 "옛 대우계열 지분 50%를 한꺼번에 매각하려고 하며 최근 들어 외국계 전략적투자가(SI) 및 재무적투자가(FI)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매각 재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50% 지분을 인수하는 기업은 완전한 경영권은 아니지만 일부 경영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득이 많을 것"이라며 "지분매각보다는 인수합병(M&A) 개념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국델파이의 지분 구성은 지난해 말 현재 본사인 미국 델파이 지분(50%) 외 대우자동차 지분(27.24%), S&T대우(8.94%), 대우인터내셔널(7.70%), 대우조선해양(6.12%) 등 옛 대우계열 지분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델파이는 지난 2008년 지분매각이 추진되며 그동안 델파이, S&T대우,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등의 인수가 거론되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노사갈등 등의 영향으로 중단된 바 있다. 한편 한국델파이는 연평균 매출이 1조원에 달하는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업체로 지난 1984년 10월 대우자동차부품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주로 전장부문과 조향장치, 브레이크 등을 공급하며 지난 2008년 1조1000억원의 매출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7000억원 매출에 당기순손실로 수익이 하락했다. 과거 GM의 부품사업 부문이던 델파이는 주요 공급처가 GM(한국은 GM대우)이다. 지난 1999년 GM으로부터 분할했지만 지난해 GM 파산보호 신청 이후 위기를 맞았으나 현재 GM의 파산보호 졸업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한국델파이는 현재 해외 직접 수출도 하며 독자적인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협력마케팅도 많은 상태"라며 "채무가 별로 없고 자동차부품업황이 되살아나고 있어 장래가 밝은 회사"라고 진단했다. /powerzanic@fnnews.com 안대규기자
2010-05-02 22:25:13한국델파이의 지분매각이 재추진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델파이 관계사인 한국델파이 지분 50%의 매각이 2년 만에 재추진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매각 주관사로는 HSBC와 산업은행이 선정된 상태다. 금융권 및 업계 고위 관계자는 "옛 대우계열 지분 50%를 한꺼번에 매각하려고 하며 최근 들어 외국계 전략적투자가(SI) 및 재무적투자가(FI)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매각 재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50% 지분을 인수하는 기업은 완전한 경영권은 아니지만 일부 경영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득이 많을 것"이라며 "지분매각보다는 인수합병(M&A) 개념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국델파이의 지분 구성은 지난해 말 현재 본사인 미국 델파이 지분(50%) 외 대우자동차 지분(27.24%), S&T대우(8.94%), 대우인터내셔널(7.70%), 대우조선해양(6.12%) 등 옛 대우계열 지분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델파이는 지난 2008년 지분매각이 추진되며 그동안 델파이, S&T대우,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등의 인수가 거론되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노사갈등 등의 영향으로 중단된 바 있다. 한편 한국델파이는 연평균 매출이 1조원에 달하는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업체로 지난 1984년 10월 대우자동차부품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주로 전장부문과 조향장치, 브레이크 등을 공급하며 지난 2008년 1조1000억원의 매출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7000억원 매출에 당기순손실로 수익이 하락했다. 과거 GM의 부품사업 부문이던 델파이는 주요 공급처가 GM(한국은 GM대우)이다. 지난 1999년 GM으로부터 분할했지만 지난해 GM 파산보호 신청 이후 위기를 맞았으나 현재 GM의 파산보호 졸업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한국델파이는 현재 해외 직접 수출도 하며 독자적인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협력마케팅도 많은 상태"라며 "채무가 별로 없고 자동차부품업황이 되살아나고 있어 장래가 밝은 회사"라고 진단했다. /powerzanic@fnnews.com 안대규기자
2010-05-02 20:37:07대구지역 최대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한국델파이(주)(대표 지기철)가 지역 제조업체로는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델파이는 29일 “지난 2000년 8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으나 대우자동차가 부도나면서 2001년 매출이 5000억원대로 추락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2003년부터 매출이 회복돼 지난해 9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회사설립 22년만인 28일 매출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주 납품업체인 GM대우차의 매출호조의 영향도 있지만 그동안 직원들의 급여반납 등 회사 살리기 노력과 거래선 다양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전문화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델파이는 1984년 대구달성산업단지에서 대우자동차부품㈜로 출발한 후 대우기전㈜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가 지난 2000년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이자 통합시스템 모듈공급업체인 델파이 오토모티브 시스템즈와 대우가 50대 50으로 합작하면서 현재의 법인명으로 바뀌었다. 세계적 규모의 첨단 자동차부품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는 한국델파이는 전장품, 조향부품, 제동장치, 배기가스 정화장치, 에어백, 공조기 등 40여 가지의 자동차 핵심 모듈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한국델파이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자동차 메이커인 대우, 현대, 기아, 쌍용, 르노삼성은 물론 미국의 GM을 비롯해 SATURN, 도요다, 독일의 OPEL, 프랑스의 RENAULT, 이탈리아의 FIAT, 일본의 ISUZU, SUZUKI, 호주의 GM HOLDEN,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DELTA 등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2000여명 직원과 관련 협력사는 314개사에 이른다. 지기철 대표는 “이 같은 성과는 우수한 제품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GM대우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와 지엠, 도요타, 포드, 스즈키 등 해외 유수업체를 대상으로 매출증대를 위해 꾸준히 도전해온 결과로 앞으로 세계 10대 자동차부품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델파이의 매출 1조원 돌파에 따라 앞으로 대구지역 인재의 고용 창출 확대와 전후방 연관산업의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2006-11-29 15: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