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이 최근 한국로봇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오 신임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KAIST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정보통신부 IT정책자문관, KIST 로봇·시스템본부장, 대외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1-01-05 21:56:4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오상록 박사가 3일 한국로봇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 1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오 신임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KAIST 전자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과거 정통부 IT정책자문관, KIST 로봇·시스템본부장, 대외부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2011-01-05 13:49:1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시스템혁신연구본부의 조문영 선임연구위원(사진)이 국제건설자동화및 로봇학회(IAARC) 회장에 선임됐다고 5일 밝혔다. 1984년 설립된 IAARC는 건설·기계·전자·정보통신 등 건설기술과 다른 분야 자동화기술의 융복합에 대한 연구개발 등을 온의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건설 자동화 및 로봇 기술 관련 단체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IAARC에서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학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10-07-05 14:16:02이범희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최근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로봇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교수는 서울대 정보화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종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2008-12-17 17:07: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마이스(MICE) 전담 조직인 엑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2026 국제신경재활학술대회'가 대구에 유치됐다. 한국재활로봇학회와 엑스코는 2026년 국제신경재활학술대회(ICNR 2026)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학회유치를 위한 조직위원장 박형순 교수(KAIST 헬스사이언스 연구소장)와 강성재 총무위원장(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ICNR 2026 조직위원장인 박형순 교수는 "이번 ICNR 유치는 한국 재활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대구시, 엑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는 미국 필라델피아, 일본 나고야, 이탈리아 밀라노 등 유력 후보 도시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 8일 스페인 라 그랑하에서 열린 ICNR 차기 개최지 선정위원회에서 대구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ICNR 2026은 재활로봇공학, 웨어러블 재활 로봇, 신경재활 기술의 임상 적용 등 최신 연구와 기술이 공유되며, 이를 통해 대구가 의료기술 교류와 헬스케어 혁신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재활로봇학회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엑스코는 역대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료시킨 주 무대로서 쾌적한 회의 시설을 선보이며 대구의 글로벌 MICE 경쟁력과 국제행사 유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첨단 의료 기술을 선보이고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ICNR는 신경재활분야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로 201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ICNR 2026은 해외 20개국 500여명이 참가하며, 2026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3 15:49:44[파이낸셜뉴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제16대 한림대성심병원장으로 취임했다. 3일 한림대성심병원에 따르면 전일 원내 일송문화홀에서 진행된 제16대 병원장 취임식에는 김용선 한림대의료원장을 비롯해 한림대성심병원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하상욱 기획실장, 김주희 수련교육부장, 윤금선 간호부장 등 교직원 19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한림대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컬럼비아 의과대학과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에서 기계적 순환보조 및 심장이식 분야 해외연수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을 지내고 현재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에크모(체외순환막형산화요법, ECMO), 심장 및 폐 이식, 심실보조장치, 중환자의학 등을 진료하며 에크모 센터장과 한림대 의과대학 심장혈관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또한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 및 에크모 연구회 부회장, ‘2023 아시아태평양 에크모 학술대회(APELSO 2023)’ 조직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심부전외과학회, 에크모 연구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학술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8년 ‘제12회 일송상’, 2020년 ‘자랑스러운 Hallymer 상’, 2021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의학상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에크모 치료의 대가로, 국내 에크모 치료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2005년 에크모 시술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급성호흡부전 성인 환자를 생존시키며 걸음마 단계였던 국내 에크모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5년 한림대성심병원에 국내 최초의 에크모센터를 개소, 현재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에크모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에는 중환자용 구급차(Mobile ICU)에 에크모를 탑재해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이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또 2020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코로나19 중환자에게 폐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김 병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높은 중증도 질환 및 응급 진료 역량 강화 △지역 연계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환자용 구급차를 활용한 경기도 내 병원 간 중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 △중환자 중심 병상 구조 혁신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확립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병원 구축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그는 “중증 및 응급 질환 중심병원으로의 구조적 혁신을 이뤄내고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중증도 높은 질환과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 강화, 경기 서남부 지역 완결적 중증질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환자 중심의 스마트 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30일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4층 대강당에서 제9대 한성우 신임 병원장(순환기내과)의 취임식이 열렸다. 한성우 병원장은 국내 심혈관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주요 진료분야는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증, 대동맥질환이다. 1993년 한림대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장과 진료부원장을 역임했고, 2017년 경기남부권 최초 심장이식수술 성공, 2018년 경기도 최초 인공심장수술(LVAD) 성공, 지난해 11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타비시술) 성공을 이끌었다. 2019년 10월부터는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및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전문의 파견진료에 참여해 지역의료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한심장학회 이사,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 고혈압합병증연구회 부회장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3 10:44:54산업용 딥러닝 컴퓨터 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와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기업 '올라운드닥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이브는 최근 21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엠더블유앤컴퍼니, 제이엔엠파트너스가 기존 투자자로, J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플럭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삼성증권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아이브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 비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경망과 광학계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 내 품질 검사 자동화(머신비전) 영역에서 다수의 세계 최초 양산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협동 로봇 제조사와 협력해 양산형 로봇 솔루션 제품 개발을 시작, 물류자동화 분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운영(MLOps) 플랫폼을 상용화하고, 제조 및 물류 산업 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화가 불가능한 영역에서도 딥러닝 컴퓨터 비전 기술로 자동화를 가속화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라운드닥터스도 최근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온인베스트먼트를 필두로 UTC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올라운드닥터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유일하게 암환자를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현재 임상 시험 데이터를 수집하고 효율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캔모어 피알오(CANMORE PRO)'를 국내 의료 기관에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항암제 순응도를 개선하고 항암 치료 기간 중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캔모어(CANMORE)'도 개발 중이다. 연내 캔모어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연내 식약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본 최대 의약품 제제 개발·제조지원(CRO) 업체와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종양학회 의료진들과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과 기술 고도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8-11 18:24:35[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 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와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기업 '올라운드닥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이브는 최근 21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엠더블유앤컴퍼니, 제이엔엠파트너스가 기존 투자자로, J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플럭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삼성증권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아이브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 비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경망과 광학계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 내 품질 검사 자동화(머신비전) 영역에서 다수의 세계 최초 양산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협동 로봇 제조사와 협력해 양산형 로봇 솔루션 제품 개발을 시작, 물류자동화 분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운영(MLOps) 플랫폼을 상용화하고, 제조 및 물류 산업 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화가 불가능한 영역에서도 딥러닝 컴퓨터 비전 기술로 자동화를 가속화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라운드닥터스도 최근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온인베스트먼트를 필두로 UTC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올라운드닥터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유일하게 암환자를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현재 임상 시험 데이터를 수집하고 효율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캔모어 피알오(CANMORE PRO)'를 국내 의료 기관에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항암제 순응도를 개선하고 항암 치료 기간 중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캔모어(CANMORE)'도 개발 중이다. 연내 캔모어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연내 식약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본 최대 의약품 제제 개발·제조지원(CRO) 업체와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종양학회 의료진들과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과 기술 고도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7 14:49:20[파이낸셜뉴스] # 올해 예순한 살 A씨는 한 달여 지속되는 복부 불편감과 소화불량 증세로 병원에서 위 내시경검사를 받고 선암종 의증으로 의심돼 최근 온종합병원에서 내시경 위점막하 박리술(ESD)을 시행했다. A씨는 조직검사 결과 조기위암으로 진단됐고, ESD 시술로 완치됐다. 정년퇴직을 앞둔 B씨(58)도 평소 소화불량 증세에 시달리다 지난 2월 동네의원에서 위 내시경검사를 받고 용종이 있다는 소견에 따라 3월 온종합병원에서 ESD 시술을 받고 사흘 만에 퇴원했다. B씨 역시 조직검사 결과에서 조기위암으로 확인됐다. 국가검진을 통한 내시경 검사가 활성화되면서 조기 위암 발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22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의 14.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조기 위암 발견율은 무려 76.5%에 달했다. 조기 위암은 80% 이상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 점막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를 통해 위암을 진단할 수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박철우 과장은 21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10개월 간 총 816건의 위내시경 검사 가운데 8건이 조기위암으로 최종 진단됐다"고 밝혔다. 내시경 검사에서 위 점막이 국소적으로 편평하거나 융기, 함몰된 병변이 있는 환자 19명에게 내시경 위점막하 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시행했고, 이 가운데 40%가 넘는 8건이 조기위암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내시경 위 점막하 박리술(ESD)은 조기 위암이나 위선종을 외과적인 수술 없이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을 이용해 위 내부를 관찰하면서 종양이나 선종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한다. 그런 다음 종양이나 선종 주변에 점막하 주사를 주입하여 점막하층을 분리하고 내시경 칼로 얇게 벗겨내듯 점막하층을 박리해 병변을 완전 절제하게 된다. ESD는 외과 수술에 비해 시술시간과 입원기간이 짧아 최근 조기진단 된 환자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조기 위암 치료법이다. 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박철우 과장은 "시술 시간은 병변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면서도 "암세포가 림프절이나 복막 등으로 전이되지 않은 조기위암에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ESD는 기존의 내시경 절제술보다 더 깊고 넓은 병변을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이며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술 후에도 5년간 6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하며, 재발에 대비해 식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고 박 과장은 덧붙였다. 내시경 검사로 조기에 위암을 발견했더라도 복막 등으로 전이됐다면 내과적인 ESD 시술을 적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전이된 조기위암이나 진행성 암은 외과 수술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위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만큼 외과 수술 수준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되는데다 로봇수술까지 등장해 최소 절개로 위암을 수술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으로 개복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게 남는 게 장점이다. 최근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까지 등장해 복강경 수술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온종합병원 외과 주재우 진료부장(외과전문의)은 "외과적인 수술의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강조하고 "특히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나 로봇 이용 수술까지 발달해 입원 기간이 크게 줄어들어 환자 만족도도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위암 수술 명의로 평가받고 있는 김동헌 온종합병원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기 검진 등을 통한 예방을 강조했다. 대한암예방학회가 발표한 '한국인 맞춤형 위암 예방 건강수칙'으로는 △가공식품과 탄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섭취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공급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을 유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등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21 17:36:19[파이낸셜뉴스]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위치한 퍼시피코(PACIFICO Yokohama North) 컨벤션 센터에서 ‘ASCO Breakthrough 2024’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알렸다. ‘ASCO Breakthrough’는 미국 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ASCO의 주요 학술 및 교육행사로, 지난해에는 30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ASCO Breakthrough 2024’는 대한종양내과학회(KSMO)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종양학회 파트너의 지원 아래 일본임상종양학회(JSCO), 일본종양내과학회(JSMO)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및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고 종양학 전문가들과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암 연구 및 기술 혁신을 발표하고 임상 적용 방법 등 환자 케어와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되는 만큼 참석자들도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접수된 초록 편수는 지난해보다 38% 이상 증가하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폐암 정밀 종양학, 암 임상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유방암 임상 시험, 최신 수술 로봇 기술, 위장관암 분야에서 CAR-T 치료의 미래 등 암 치료의 다양한 최첨단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최신 암 연구 및 혁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오사카대학교 석좌교수인 사카구치 시몬(Shimon Sakaguchi) 박사, 미국 알파벳 산하 생명과학기업 베릴리(Verily)의 최고 의학 및 과학학술 책임자인 앤드류 트리스터(Andrew Trister) 박사, 세계보건기구의 기술 책임자인 라파엘라 카솔리노(Raffaella Casolino) 박사를 비롯한 종양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8월 9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성진실 교수가 간암 신보조요법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발표하는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ASCO 공동주최위원회 위원장 브루스 존슨(Bruce Johnson)은 “이번 학술 대회는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최신 암 연구와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이다.”며, “올해 일본에서 개최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구진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이를 통해 글로벌 암 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SCO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및 종양학 전문가를 위한 전문가 단체이다. ASCO 전체 회원 중 약 3분의 1이 국제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 한국회원은 300여 명이다. 올해 개최되는 ‘ASCO Breakthrough 2024’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이번 학회 참가 등록은 ASCO Breakthrough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조연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내용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8 10:5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