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 본사에서 캔두 에너지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의 설비개선을 위한 인프라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 사업은 30년 계속운전을 위한 압력관(경수로 원전의 원자로에 해당하는 설비) 등 주요 설비 교체, 인프라 건설 등을 시행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의 안살도 뉴클리어와 3자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본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계약은 본계약에 앞서,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 사업 역무의 일부인 인프라(부지기초 강화, 보안시설 및 각종 부대건물) 건설 설계를 미리 착수하는 것이다. 발주사(SNN)는 연내에 EPC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이번 계약이 사업공정 리스크를 해소하는 한편, 본계약 체결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과 루마니아 간 원자력산업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바탕으로 연내에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사업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06 13:52:53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방한 중인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원전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방산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고, 원전 분야에서도 관련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는 등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협력과 함께 '대한민국-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양국 정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협정'을 토대로 양국 간 국방 분야에서 교육·훈련·교류·기술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우리의 신궁 미사일 수출에 이어 양국 간 여러 제품의 방산협력이 논의되고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이 루마니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지정학적 안보상황으로 인해 방산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한국과의 방산협력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원전협력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은 지난해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수주를 언급하면서 양국 간 원전협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원전 설비 개선·소형모듈원전(SMR) 건설 등 다양한 원전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 요하니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관련 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원전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한 양국 정상은 이외에도 항만 인프라, 경제안보, 사이버안보, 문화예술과 인적 교류, 재난안전 분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23 19:16:42[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협회(KOIMA)가 KOIMA구매사절단 파견 후속조치 일환으로 '튀르키예·루마니아 우수상품 글로벌소싱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에 한국수입협회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뮤니르 오구즈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상무관, 클라우디아 피페아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 상무관 및 협회 정회원사 16개사가 참석했다. 김병관 회장이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이어 상무관과 참석한 기업들과의 자유로운 네트워킹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지난 8월 튀르키예와 루마니아에 KOIMA구매사절단을 파견했으며 단장으로서 현지에서 직접 우수한 많은 기업들을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면서 "이러한 좋은 정보들이 앞으로는 협회 정회원사들에게 공유되어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각국의 우수상품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협회는 오는 25일 지난 9월 파견한 KOIMA 라오스·캄보디아 구매사절단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라오스·캄보디아 우수상품 글로벌소싱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0-06 16:04:56[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23일 오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바실레 든쿠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방산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이 장관은 양국이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후 여러 방면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든쿠 장관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국방·방산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루마니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든쿠 장관은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환영하며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나토의 중요한 동반자 국가인 만큼 루마니아와 NATO를 통해 다자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든쿠 장관은 루마니아는 한국과의 안보협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사이버안보협력과 군사정보교류 분야 등 국방협력 확대와 특히 방산분야에서 상호 공동이익을 위한 협력 확대를 바란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이날 개정 '한·루마니아 국방협력증진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번 의향서 서명을 계기로 양국은 사이버 등 초국가적 신(新)안보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신속하게 국방협력협정 체결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군 장비 현대화를 위해 무기구입 예산을 매년 큰 폭으로 늘려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23 17:13:5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대학교는 도덕희 총장이 지난 5일 대학본부에서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교육과 과학분야 정보교류를 포함해 상호 발전을 위한 내실있는 의견이 교환됐다. 도 총장은 대학발전과 학생 성장방안 모색 등을 위해 세계 각국의 주한대사, 해양수산 분야 기관·기업 리더들과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8-07 11:12:17[파이낸셜뉴스] 루마니아 정부가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한국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20일(현지시간) 아제르프레스통신 등은 루마니아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한국에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루마니아 보건부는 한국 정부 상황에 따라 백신 수송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루마니아의 백신 접종률은 불가리아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 두번째로 높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서 접종 속도가 느려지자 정부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들을 해외 기부로 소진하고 있다. 루마니아 정부는 이달 초 13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튀니지, 이집트, 알바니아, 베트남 등에 기증하겠다고 발표했으며 7월에도 AZ와 화이자 백신 10만개를 몰도바와 조지아에 기증한 바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8-21 14:48:26[파이낸셜뉴스] 루마니아가 쿨하게 한국 누리꾼들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루마니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한 트위터 계정에서 MBC의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 문구를 불쾌해 한 가운데서다. MBC는 어제 25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한국 대 루마니아에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자책골을 조롱하는 듯한 문구를 화면에 삽입해 논란을 자초했다. 오늘 26일 루마니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루마니안 풋볼(Romanian Football) 트위터를 살펴보면 이 계정은 "한국 공영방송 MBC가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으로 마린의 부끄러운 순간을 조롱(mocked)했다"고 적었다. 루마니안 풋볼 트위터 계정은 이 글을 적으며 MBC가 중계 도중에 올린 자막 사진도 첨부했다. 반면 루마니아 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계정(@hai_romania)은 루마니아가 한국에 0대4로 패했다는 소식만 전했다. 한국 누리꾼들은 루마니안 풋볼 트위터 계정에 찾아가 "부끄럽다", "미안하다", "MBC 사장이 사과한다" 등의 글로 사과했다. 루마니안 풋볼 트위터 계정은 한국 누리꾼들의 사과에 일일히 답을 달아주며 "괜찮다"고 했다. 이 계정은 "문제없다, 나의 친구여" 등의 표현도 쓰며 사과하는 한국 누리꾼들을 더 미안하게 했다. 또 이 계정 운영자는 "한국 강하고 승리할 만 했다"는 덕담도 했다. 한편 MBC 박성제 사장은 오늘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과 남자 축구 중계 등에서 벌어진 방송사고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박 사장은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저희 MBC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고 했다. 그는 쇄신책도 약속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26 14:50:52[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루마니아를 4-0으로 이기고 1승1패를 기록하면서 B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25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루마니아와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태극전사들은 이강인의 멀티골을 포함해 모두 4골을 합작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중앙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이 걷어낸다는 것이 루마니아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안았다. 이 행운의 자책골로 한국은 1-0으로 승기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45분에는 루마니아의 미드필더 이온 게오르게가 강윤성을 막다 위험한 플레이를 펼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수적 우위 속에 시작된 후반에도 한국은 루마니아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후반 6분 황의조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깨며 1대 1 찬스를 얻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골을 뽑아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14분에는 이동경의 중거리 슛이 루마니아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은 38분 패널티킥(PK)을 성공시킨 이후 44분에도 멀티골을 만들어내며 4-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이 루마니아에 승리하면서 축구 올림픽 B조는 온두라스와 뉴질랜드 모두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은 골득실에서 다른 3개국을 앞서면서 B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28일 예선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온두라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7-25 22:03:53한국생산성본부가 컨설팅을 지원해 만든 루마니아 생산성연구센터가 출범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8일(이하 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경제대에서 루마니아 생산성연구센터(RCP)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비롯해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 루마니아 기업환경통상부장관, 니꼴레아 이스투도르 부카레슈티 경제대 총장, 김은중 주 루마니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기획재정부의 주관 하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시행하고 있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통해 루마니아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생산성향상 추진체 설립을 계획 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 구성 등 실제적인 설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향후 루마니아 생산성연구센터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 루마니아의 실무진급 공무원들과 루마니아 생산성연구센터 구성원들을 초청, 한국생산성본부가 보유한 생산성향상 기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공유하고 루마니아에의 적용방안을 토론하는 심화 OJT 연수를 기획하고 있다. 노 회장은 "기존 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를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컨설팅, 교육, 자격 등 협력의 영역을 다양화 하고 있다"며 "글로벌화를 통해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5-09 12:08:17한국생산성본부는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 생산성본부 설립지원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쉬테판 라두 오프레아 루마니아 기업환경통상부 장관, 김은중 주루마니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사업은 정부 경제발전 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017년 루마니아 기업환경통상부 및 루마니아 경제대학(ASE)과 생산성 향상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루마니아 고위 공무원 생산성 연수 실시, 정책 자문 제공 등 루마니아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긴밀한 협력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실태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 혁신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루마니아 생산성본부 설립을 지원하게 된다. 노 회장은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를 CSV 추진 원년으로 삼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공적 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개도국 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가 간 글로벌 포용성장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와 동남아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2-12 15:4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