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5개국 26개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복, 공예, 전통공연, 한식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에서는 내달까지 '한복 온 더 로드' 사진전을 개최한다. 독일에서는 오는 8월 '탈&춤-가무의 나라, 대한민국 그 흥과 신명의 디엔에이(DNA)' 공연을 열어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카자흐스탄에서는 11월에 '한국의 악가무'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피리, 대금, 해금 등 한국 전통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도 열린다. 이탈리아에서는 6월에 국립로마미술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지 전시를 개최하고, 7월에는 바티칸박물관 등과 협력해 현지 복원가를 대상으로 한지 자연염색 연수를 진행한다. 아시아에서도 우리 전통문화를 알린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는 계절별 공예 전시를 기획해 전통 공예작품을 소개한다. 중국(상하이)에서는 국립국악원과 함께 6월까지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 한국인의 옛 음악 이야기' 전시를 열고, 6월부터 7월까지 청년 교류 음악회를 개최한다. 미주 지역에서는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이 10월에 씨름을 소개하고, 워싱턴디시(DC) 김치의 날(11. 22.)을 기념해, '김장 문화' 체험행사를 연다. 미국(로스앤젤레스)과 캐나다(오타와)에서는 각각 8월과 10월에 '나전장의 도안실-그림으로 보는 나전(Drawing of Najeonjang)' 특별전을 열어 나전칠공예의 아름다움을 북미에 알린다. 이밖에 브라질에서는 하반기에 현지 최초로 한식 명소와 전통 음식 제작 과정을 담은 책을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한식문화 교육 강좌를 열어 현지인들이 한국 전통 재료와 요리법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재외 한국문화원이 국내외 문화예술기관 등과 협업해 전통문화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문체부는 대중문화 위주의 케이-컬처의 인기가 한복, 한식, 한지 등 전통문화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1 14:34:4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4~7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2025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열어 전세계 한류 확산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현재 34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 42개소는 국제 문화교류와 한국문화 확산의 전초기지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재외 한국문화원장 35명과 문화홍보관 7명, 총 42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각 문화원이 쌓아온 그간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국내 기관과 직접 만나 교류하며 역량을 강화한다. 첫날에는 문체부 유인촌 장관 주재 연수회와 우수사례 발표를 비롯해 권역별 토론회를 진행한다. 올 하반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한국문화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5~7일에는 총 25개 분야별 유관기관과 협의회를 열어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재단 등 문화 분야 기관뿐만 아니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진흥원 등 한류 연관산업 분야 기관도 협의회에 참여한다. 아울러 서울문화재단, CJ문화재단, 아트선재센터 등과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한국문화원과 지역, 민간 현장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K팝과 뮤지컬, 시각, 전통, 문화유산 등 분야별 현장 전문가 특강을 통해 한국문화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올 하반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주목하는 만큼, 세계 각지에서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이 이를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한국문화원이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현지 '한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04 14:20:2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설 명절 연휴를 맞아 20개국 22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각국 현지인들과 세배, 떡국, 한복, 전통놀이 등 한국의 다양한 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아시아 지역에서는 주일한국문화원이 세배 체험, 한글로 새해 소망 쓰기, 전통놀이 한마당 등의 행사를 하고,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떡만둣국 만들기 체험, 그림책으로 한국의 설 문화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를 한다. 또 주상하이문화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원내에서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전통음식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딱지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5가지 한국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주태국한국문화원은 현지 학생들이 양국 친선에 이바지한 한국전 참전용사 어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세배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유럽에서도 한국의 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떡국 시식, 세배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윷놀이와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문화를 소개한다.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은 전통문화 체험 행사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한류 동호회 '나무이벤트'와 협력한 K팝 커버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현지 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설 명절 체험 행사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현지 대학 한국학과와 협력해 재학생 및 교수진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 관심층과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복 전시와 가야금 등 전통문화 공연, 차례 지내기 등을 선보이며 우리 문화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미주 지역과 호주에서도 설날을 맞아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스미스소니언 미국미술관' 등 현지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 협력해 오는 2월 1~7일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기간'을 운영한다. 또 LA한국문화원은 한국 전통문화 공연, 전통놀이와 한복 체험 등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설 풍습을 알린다. 캐나다, 멕시코와 호주에서도 떡국 만들기 교육과 시식, 부채 만들기, 전통놀이와 한복 체험 등 설 명절을 소개하는 행사를 통해 설의 온정과 흥겨움을 현지인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설 명절 한식과 전통놀이 체험을, 주아랍에미리트(UAE)한국문화원은 5인 6각 게임, 떡국 시식, '나의 올해 목표 만들기'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 방영으로 공기놀이, 제기차기와 같은 한국 전통놀이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국 현지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3 10:00:0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샤넬 재킷'을 가장 먼저 전시했던 기관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6일 전해웅 전 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말에도 전 전 원장을 조사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지난 2021년 개최한 전시에서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착용한 '샤넬 재킷'을 처음 선보였는데, 검찰은 전 전 원장에게 재킷의 전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을 모티프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했다. 이 재킷을 2022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개최된 국립한글박문관 전시에서 다시 한번 공개됐는데, 이 당시 온란인을 중심으로 전시된 옷과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청와대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 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이를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샤넬은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다. 여당의 한 시의원은 김 여사가 샤넬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 1월 김 여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재킷 기증 의사를 처음 밝힌 샤넬 본사 소속 한국인 디자이너 김모씨를 소환한 바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9-06 17:36:42[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주베트남한국문화원으로부터 한국과 베트남 간의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CFS 썸머 챔피언십 2024 베트남'(CFS 썸머 챔피언십) 대회의 성공에 따른 결과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스마일게이트가 베트남 내 이스포츠 문화 정착과 한-베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장을 전했다. 감사장 수여식은 ‘CFS 썸머 챔피언십’이 진행된 하노이 테이호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감사장은 최승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이 직접 참석해 전달했다. 스마일게이트 여병호 실장은 "앞으로도 베트남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이스포츠와 게임 문화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승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은 “베트남은 게임인구가 4000만명에 이르고 이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앞으로 베트남에 더 많은 한국 게임과 한국 이스포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FS 썸머 챔피언십’은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 국제 대회 최초로 베트남 팀 울프 엠파이어가 우승했다. 플레이오프가 치러진 하노이 테이호 체육관에는 관중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방문했다. 대회 시청률 역시 증가, VTC 온라인이 베트남에서 크로스파이어를 서비스한 이래 최고 수치인 동시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하노이 인기 쇼핑몰 이온 몰 하동에서 대회 기간 중 열린 CFS 팝업 이벤트 존에는 약 5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6 11:40:31[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김영선)은 '제33기 동아대학교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지원자를 오는 9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제33기 동아대학교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외국인 또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자 양성 및 '한국어교원 자격(3급)'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다. 지원자들은 오는 9월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주말 수업을 듣고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엔 한국어 수업 참관을 평일 1회씩 총 2회 진행하게 된다. 한국어 수업 참관과 모의 수업을 포함한 총 120시간의 수업을 들은 후 양성과정 이수증을 받을 수 있고 '한국어교원 능력 검정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후 해당 검정시험을 무사히 통과하면 '한국어교원 자격(3급)'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양성과정 지원자는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하고 최종학력증명서와 함께 국어문화원 전자우편으로 제출, 서류비 2만 원을 입금하면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8-03 10:50:48【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주일한국문화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도쿄 문화원 1층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부산을 알리는 사진 약 30점과 영상 20종이 공개된다. 부산의 위치 등 기본 정보를 비롯해 해운대와 광안리 같은 관광지,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비전 등을 소개한다. 문화원은 부산이 지닌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고, 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부산은 오는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2025년 오사카엑스포에 이어 2030년에는 부산 엑스포가 열려 한일 양국 간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6-23 15:26:29[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 동의보감아카데미와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방위크 2023'행사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의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저변 확대 및 한국 의료관광 홍보의 하나로 열렸다. 한의약 관련 전시, 체험교실, 세미나 및 특별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신 한국 한의원 정보와 한국의 약초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됐다. 일본어 통역, 사후관리 등 일본인들이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한국 한의원이 소개됐고, 한국 한약재, 동의보감 서적, 한국인삼공사 홍보부스 등도 관람객을 맞았다. 우리나라 약초 문화를 잘 보여주는 오일장 약초 전시는 일본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상설 체험교실에선 티테라피스트와 함께 참가자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해 직접 한방차를 조합해 만들어보는 ‘나에게 맞는 한방차 만들기’와 한국한의학연구원 체질진단 및 전문 한의사 상담이 병행된 ‘나의 사상체질’이 운영됐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티테라피, 조선왕실차, 한과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함께했다. 또 사상체질, 안티에이징, 다이어트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고,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한국 한의학과 한의원에 대한 부산대 이상재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 허준 등으로 잘 알려진 동의보감과 한국 한의약이 질병 치료뿐 아니라 건강과 미용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이 알려져 관심이 높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면역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한층 더 주목 받고 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이런 관심이 반영돼 체험교실과 세미나가 추가된 올해 한방위크 행사에는 4일간 총 1405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주일한국문화원의 사랑방을 활용한 '조선 왕실 약차 체험'에는 정원 20명의 17배가 넘는 345명이 참가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외환자 유치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6-02 09:23:50북유럽 최대 도시인 스웨덴 스톡홀름과 유럽 클래식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빈에 한국문화원이 연이어 문을 열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밝혔다. 이로써 'K-컬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재외 한국문화원은 전 세계적으로 총 35곳으로 늘어났다. 8일(현지시간) 개원한 스웨덴 한국문화원은 지난 2010년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배치된 이래 스웨덴 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3년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됐다. 스웨덴 한국문화원은 스톡홀름 중심가 쿵스홀멘에 6개층, 연면적 1660㎡(약 500평)의 비교적 큰 규모로 자리 잡았다. 문화원 내부는 한국전통 좌식공간으로 꾸며진 ‘카페 다락’, K팝을 넘어 한국의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공연·전시장 ‘온’, 한국 문학과 그림책이 구비된 도서관 ‘바다’, 한식을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한식공간 ‘맛’ 등 특색있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이번 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은 핀란드, 노르웨이 등 인근 북유럽 국가에도 K-컬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은 지난 2019년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배치된 이후 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한국문화원을 정식 개원하게 됐다. 이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2021년 4월 ‘한·오스트리아 문화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한국과의 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결과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은 빈의 최고 중심가이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캐른트너 슈트라세에 4개층, 연면적 890㎡(약 270평) 규모로 지어졌다. 공연장, 갤러리, 도서관, 세종학당 강의실 등과 함께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식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수라간’,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대청마루’,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사랑방’ 등 특색 있는 K-컬처 공간이 마련됐다. 9일(현지시간) 열리는 개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함상웅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 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대통령,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겸 예술문화체육공공서비스부 장관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문화원의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5-09 10:26:27[파이낸셜뉴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이달 23일부터 4월 28일까지 문화원 전시장에서 한중일 청년작가전 '영 앤드 영 앤드 영'을 개최한다. 문화원 개원 이래 청년작가 지원 사업을 해마다 개최해온 데 이어 올해는 특별히 한중일 세 나라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한·중·일 세 나라가 공유하는 공예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도자기 작품을 중심으로 풀어낸 전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 내 지역공모전 수상 및 국제장학금 수상 작가들 중 주목할 만한 작가 7명이 참가한다. 지아난 닝, 파이어 왕, 탱코 미츠키, 마사미 히로하타, 윤효정, 최기완, 김성진 등이다. 전시에서 소개하는 7명의 작가들은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과 재료로 도자작품을 선보이며 또한 물질과 형태에 대한 탐구를 독자적인 언어로 전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세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여러 가지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살펴본다. 전시의 특별 이벤트로 4월 29일 토요일 폐막식과 함께 아트페어도 개최된다. 작품의 특성상 작가들이 실생활용품도 작품활동의 일부로 창작하는 점에 착안해 작가와 대화하며 작품을 주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는 ‘친절한 미술시장’을 목표로 예술을 가깝게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2-17 14: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