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는 역대급 호황으로 인력난이 심화하는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인 서울로봇고와 손잡고 고교학점제 연계형 ‘반도체 교육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신산업 분야의 진로 교과를 지역대학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최신 교육 장비를 활용, 진로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개별 고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 밖 교육과정’으로 해결한 사례로 일반고에 앞서 마이스터고에서 시범 도입한 고교학점제를 활용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나노반도체공학과를 중심으로 반도체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고교생 20명을 선발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8박 9일간 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무체험이 가능한 기숙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실제로 학생들은 캠프 기간 반도체 이론부터 최소 40시간 이상의 집중 실습을 통해 웨이퍼 커팅, 포토공정, 패키징, 스퍼터 증착, 소자특성 평가 등 반도체 제조공정 전반을 체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전공 대학생이 진로설계를 돕는 멘토링을 운영해 참가 학생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멘토링은 교육을 돕는 ‘대학원생 교육멘토’와 조기 취업형·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미래 대학 경험을 공유하도록 ‘학부생 생활 멘토’를 멘티와 1대2 비율로 구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산기대는 공학 계열 특성화 대학의 정체성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내년 3월 1일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강상욱 서울로봇고 교장은 “최근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 반도체 회사들이 숙련도가 높은 마이스터고 출신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회사들이 빠른 현장 적응을 위한 반도체 기술의 기본기를 갖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역량을 갖춘 대학과 협력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박건수 총장은 “지역 고교생들이 취업역량을 높이고, 동시에 선취업·후진학 연계로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학의 자원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5 13:50:27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내년 3월 1일부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지난해 12월부터 교명변경 TFT를 구성해 재학생, 교수 및 직원 등 내부구성원과 졸업생, 학부모 및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후 대학평의원회,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9월 교육부에 교명변경을 신청했고 이날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교명변경을 대비 지난 6월 부터교명변경에 따른 한국공학대학교의 혁신방안과 새로운 교명에 걸맞는 공학인 양성 교육모델을 수립 중이다.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이번 교명변경을 기회로 삼아 첨단분야 중심 융복합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문제해결형 공학인재 양성, 산업수요 요구에 부합하는 공학기반 연구역량 함양으로 대학과 지역, 기업이 동장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26 17:07:39왠지 어색할 것 같은 청년 공대생과 장년 소공인의 케미 가능성을 보여주는 ‘4차 산업기술과 뿌리기술’에 대한 기술교류회가 열렸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역협업센터는 25일 공대생과 제조기술 소공인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소재 ‘연합금속’ 사업장에서 ‘소쿱(coop)친구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쿱친구’는 공대생과 시흥시 소재 제조기술 소공인이 협력(co-op) 하는 격의 없는 친구란 의미로 작년부터 시작된 한국산업기술대 LINC+사업단의 지역 연계 사업이다. 행사는 팀별 대표 학생이 포트폴리오를 발표한 뒤 컨설팅을 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작품으로 소개된 △자작자동차 △3D프린터 재료 재활용을 위한 폐플라스틱 파쇄기 △자이로센서 기반 외바퀴 밸런싱 로봇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술 장인들의 손기술이 더해지자 작품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오는 10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출전을 준비 중인 지민혁(기계공3) 학생은 “작년 대회에서 차체 용접과 바퀴를 잡아주는 ‘너클’과 같은 기초부품의 가공 공정을 간과해 주행기능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대학수업에서 배우기 어려운 부품 제작 과정은 물론 설계대로 가공됐는지 여부 등 세심한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성기 기술장인협동조합 이사장(오성스프링 대표)은 “아들뻘이라 소통이 잘 될지 걱정했지만 학생들이 경험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호응해줘 30년 이상 쌓아온 기술을 전수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절친’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석원 LINC+사업단장은 “소쿱친구의 저변을 확대해 심화되는 지역 원도심의 소공인 집적지의 공동화를 막고 고숙련 기술이 단절되지 않도록 대학생 교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시흥기술장인협동조합 임원진으로 구성된 소공인 대표들이 참석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26 15:09:08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8월 31일까지 수시모집 비대면 온라인 입시상담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입시상담은 한국산업기술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 3학년 학생, 재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온라인을 통해 8월 30일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상담신청을 완료하면 일자와 시간대별로 선착순으로 비대면 온라인 입시상담이 진행된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는 한국산업기술대 입학처 홈페이지 배너 링크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거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의 대학별 온라인상담 신청페이지와 유웨이 온라인 입시설명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입시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화상상담, 전화상담, 채팅상담 중 신청자가 원하는 유형으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을 희망하는 일자의 3일 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의 희망에 따라 교과성적,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을 첨부할 경우 수시 모집전형에 대해 더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다음 달 10∼14일까지 진행된다. 김창규 한국산업기술대 입학홍보처장은 “이번 온라인 입시상담은 코로나19로 많은 입시 관련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 수험생의 궁금증 해결과 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03 13:37:28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육혁신원은 2∼3일 제2생활관 비교과 전용공간인 티움라운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2021학년도 비교과박람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비교과프로그램은 정규교육과정 이외 별도로 개설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점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번 박람회는 교내 12개의 비교과 운영부서가 참여, 비교과프로그램 소개 배너를 전시, QR코드를 통한 부서별 비교과프로그램 정보 제공으로 다양한 비교과 참여를 유도해 학생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 대학혁신지원사업 서포터즈 ‘THE NEW 프렌즈’ 등이 주도하는 소규모 부스 운영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 6PAC(한국산업기술대 6대 핵심역량) 역량진단 실시, N행시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오황석 한국산업기술대 교육혁신원장은 "이번 박람회로 6PAC 역량 기반 비교과의 학생 자발적인 참여가 증대되는 계기가 마련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3 14:04:41한국산업기술대학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5월 31일 쉐라톤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산학협력협의체 CEO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교류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R&D) 사업’을 진행 중인 15개 참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는 한국산업기술대와 기업 간의 산학협력 활성화와 참여기업들 간의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기존 R&D 지원 외에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 및 대학 보유 장비와 기술을 지원해 시제품 제작, 기술컨설팅 등 비R&D 부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R&D)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으로 한국산업기술대가 수도권 내 15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2년 간 R&D사업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약 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양해정 한국산업기술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으로 맺어진 기업들과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대학과 중소기업 간의 폭넓은 교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1 14:32:37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는 16일 시흥시와 상생발전 현안을 공유하는 지역사회 협의체인 ‘한국산업기술대-시흥시 정책협의회’를 시흥시청에서 2년 만에 재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정책협의회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협의회를 잠정 중단하고 소규모 정책실무협의회로 전환해 긴급 현안에 대한 협력을 이어왔지만 중장기 정책과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대학-지자체 간 협력이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더 이상 대표 협력창구를 닫고 있을 수 없다는 상호 공감대가 작용하면서 시흥시청에서 올해 첫 소통창구의 문을 열게 됐다. 정책협의회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산·관·학 협력체계의 성공적인 모델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2014년부터 양 기관을 오가는 정례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 최소화 방침에 따라 양 기관장을 비롯한 소수의 실무부처 관계자만 참석했다. 주요 협의내용은 양 기관이 제출한 6건의 제안 및 홍보안건 협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혁신인재 양성을 모토로 추진하는 새 교육협력 모델인 ‘지역사회참여교과’의 성공적인 안착과 효과적인 확산방안을 논의했다. 박건수 산기대 총장은 “대학의 지역연계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시흥시와 다시 상생협력의 물꼬를 튼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다양한 현안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역, 학교,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학협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박건수 총장은 대학도서관의 도서 및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한 공로를 인정받아 임병택 시장으로부터 ‘2020년 독서문화진흥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전달받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7 14:59:36【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다중소재 가공기술 혁신연구센터’가 14일 개소식을 갖고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본격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한국산업기술대를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운영 대학으로 선정했다. 현재 도내에는 10개 대학이 GRRC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GRRC는 연구개발(R&D)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도내 대학 및 연구소와 참여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다. 한국산업기술대 다중소재 가공기술 혁신연구센터는 수송기계 경량화용 다중소재 응용, 적층 및 접합 기술개발 등을 통해 도내 기계제조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혁신연구센터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다중소재 가공기술’은 금속이나 고분자 등 서로 다른 물성을 갖는 소재를 기계-화학-열적 공정을 통해 조합하는 기술로, 단일 소재에선 힘든 기능-성능(경량화, 강도)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다중소재 가공기술은 최근 자동차, 첨단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에서 미래형 핵심기술로 활용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시흥 등 경기남부지역 자동차 분야 등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개소식에서 “현재 세계는 코로나19로 새로운 일상에 직면해 있고, 산업기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창의적 인재 양성, 튼튼한 산업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쓰자”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1997년 GRRC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총 1730개 과제를 지원, 논문 3058편, 전문인력 1762명 양성, 특허 559건, 기술이전 534건, 기술실용화 716건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철 행정2부지사, 조정식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박춘호 시흥시의장, 이동현 경기도의원,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14 22:05:39[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대(이하 산기대)는 전자공학부 학생이 지난달 26일 마이크로칩 대학생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장학금을 수여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장학금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에서 진행하고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내 우수 대학 전자공학도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마이크로칩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본 행사 없이 산기대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전자공학부 류중현 학생은 “학부과정의 마이크로컨트롤러 교육을 통해 연구실의 다양한 개발과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마이크로칩 장학생으로 추천해주신 지도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칩은 2005년 한국에서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로 기술지원을 비롯해 개발 툴, 프로그래머블 인터럽트 컨트롤러(PIC)·자동 전압 조정기(AVR)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샘플, 참고 도서와 자료 제공 등 다방면으로 국내 대학을 지원하고, 대학과 협력으로 PIC·AVR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다루는 커리큘럼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엔지니어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응혁 전자공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연구활동에 전념하는 과정에 장학금까지 받아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1 14:56:10[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대(이하 산기대)는 2개 시험분야의 표준규격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산기대 공용장비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 역학시험의 금속 및 관련제품으로 5개 규격 3개의 시험분야에 인정받았고, 이번에 신규로 전기시험의 환경 및 신뢰성으로 2개 규격 2개의 시험분야의 인정을 획득했다. 산기대 공용장비지원센터가 발급한 해당 분야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에 가입한 세계 103개국에서 상호 인증절차에 따라 자국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한편 산기대 공용장비지원센터는 투과전자현미경 등 총 40종의 고가 장비를 갖추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기업을 위한 연구기반활용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370여건의 시험 성적서를 발부하고 있다. 이성의 산기대 공용장비지원센터장은 “인정범위 확대로 역학시험분야에서 전기시험분야 신뢰성평가까지 대외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3-26 1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