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독일 디지털 전환 선도기관 'LNI 4.0'과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이상훈 이사장과 토마스 한 LNI 4.0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NI 4.0은 독일 산업 4.0 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며 기업들이 디지털 신기술을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일 연방경제부 산하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제 데이터 표준 개발 협력, 카테나엑스(Catena-X) 방식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개발 지원 등 산단형 산업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표준 개발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방향은 △산업 4.0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및 기술 지원사업 촉진 △기관 간 관련 지식 공유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마케팅 및 교육활동 지원 △협력 분야 기술 워크숍 등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독일 4차 산업혁명 혁신 사례는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요 참고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 독일 LNI 4.0과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디지털 전환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5 09:39:35[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입주기업 안전을 밀착 관리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통합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2년 10월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5월부터 13개 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 지원협의체(이하“산안협”)를 발족·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산안협 활동의 고도화를 위해 구성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환경공단, 소방서의 안전 전문인력 65명을 지역별 안전주치의로 선임했다. 지역별 안전 주치의는 산단안전센터와 상시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고위험사업장 대상으로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 분야별 전문가 활용을 통해 안전 점검 및 교육, 컨설팅, 지원사업 매칭 등을 추진하며, 정보공유로 기업의 안전관리체계를 지속 관리한다. 산업단지 안전 주치의 활동은 일회성 캠페인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산안협이 모여 서로 기업에 대한 안전 정보를 공유·협업하며, 기업안전을 밀착 관리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시화국가산업단지의 한 입주업체는 2022년 끼임사고가 발생해 안전주치의 관리대상 기업으로 선정, 안전검사 불합격 받은 산업용 리프트 교체 비용을 ‘산재예방시설자금 고위험 개선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후 밀착관리를 통해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입주업체는 "소량이지만 급성독성, 폭발성이 강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과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해화학물질 취급 관련 주기적 순회 점검일지 작성 안내, 보관시설 입·출고 관리대장 작성 안내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재해 발생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전문분야별 집중적인 안전지원을 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안전을 체감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2 13:58:49[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 지원과 차세대 전파·통신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은 이날 오전 한국전파진흥협회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과 차세대 전파·통신 분야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 환경(산단형 특화망 등) 조성, 기업지원 관련 상호 정보공유 및 기술협력, 차세대 전파·통신 분야 디지털 전문인력 등을 양성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산단형 특화망 도입 △기업지원 정보공유 및 기술협력 △안전한 전파환경 조성, △디지털전환 인재양성 등이다. 산업단지의 대규모 디지털 전환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경험을 공유·활용해 산업단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산업단지 특화망 등 핵심 인프라 도입을 가속화하여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업단지와 제조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29 14:16:0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기업애로 해결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규제발굴 및 해소, 기술인증 지원을 위한 ‘기업애로 해결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서포터즈는 주요 산업단지별 자생단체인 입주기업 경영자협의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 산·학·연 협의체 등을 중심으로 29명이 위촉됐다. 서포터즈는 지역별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대변,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겪는 규제·애로의 발굴부터 해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업단지 입주기업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애로 사례 수집, 문제점 파악, 개선방안 도출, 정책반영 등 규제·애로 해소의 전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만,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국가기술표준원 해외인증지원단 등 정부 및 지자체,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서포터즈가 발굴한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 및 시험인증기관과 함께 기술 규제·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 △정보 제공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서포터즈 활동은 산업단지 현장의 숨을 규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현장의 기술발전, 디지털 전환 등 변화에 대응하는 규제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산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07 15:21:47[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를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공공기관이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장려하고자 매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협력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 결과를 합산해 2020년부터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평가 대상인 134개 공공기관 중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준정부형·기타형에 속하며, 지난 2021년, 2022년 평가에 이어 2023년도에도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의 쾌거를 이뤄냈다. 산단공은 ‘기업 중심의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미래를 만드는 혁신 전문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 산업 환경 조성 △저탄소·안전 생태계 조성 △민간 주도 투자환경 조성 △현장 중심 기업지원 등을 추진하며 동반성장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주요 추진 성과로 소부장 지원센터 3개소 구축, 노후 물류시설 4개 지역에 신규 물류 플랫폼 보급 등 디지털 전환 인프라 확대로 중소 제조기업의 제조혁신·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건축사업 관련 주요 자재의 물가 조사 및 모니터링 확대로 공급원가를 보전하는 등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노력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기업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후 산단 활력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노력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동반성장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17 13:54:29[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진흥본부장에 윤창배 경북지역본부장이 선임됐다. 또한 신임 산단혁신개발본부장에는 안무권 본사 구조고도화사업실장이 선발됐다.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본부장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윤창배 신임 산단진흥본부장은 정동고등학교, 대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경영학 석사, 영남대학교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윤 본부장은 1995년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입사해 본사 투자창업실 미래투자팀장, 홍보실장, 클러스터사업팀장, 경영지원실장, 안전실장, 경북지역본부장을 지냈다. 안무권 신임 산단혁신개발본부장은 대아고등학교,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안 본부장은 1994년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입사, 울산지역본부 기업성장지원팀장, 본사 클러스터사업팀장, 인천지역본부 산단혁신팀장, 본사 산단펀드사업팀장, 구조고도화사업실장을 지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01 08:43:05【 여수(전남)=강재웅 기자】 체질개선에 성공한 동성케미컬이 새 먹거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동성케미컬은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유기과산화물 제조 원료의 하나인 TBHP(t-butyl hydroperoxide)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케미컬은 여수 공장 부지에 유기과산화물 설비 증설에 나선다. 내년까지 130억원이 투입 예정이며 완료되면 유기과산화물 생산능력이 기존대비 연 4000t 이상 늘어난다. 또 제조공정 효율화도 36% 이상 향상된다. 동성케미컬의 이같은 결정은 탄소배출이 많고 수익성이 적은 석유화학 부문 대신 성장성이 큰 정밀화학 부문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여수공장 내 석유화학 설비의 70%를 철거한 상태다. 유기과산화물은 스티로폼, 인조대리석 등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굳거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들어가는 핵심 소재지만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5개 글로벌 기업이 전 세계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난 2018년 수급 불안으로 가격인상이 크게 된 바 있다. 코로나19 당시에는 공급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동성케미컬 관계자는 "해외 제조사에 의존하다 보니 과거에는 수급 불안 발생시 대폭적인 가격인상 사례가 있었다"며 "공급불안 해소와 국내 수요처 증가 등을 감안해 연구개발에 나섰고 지난해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 산단공은 TBHP를 과제로 한 품질 고도화를 위해 동성케미컬에 연구비와 함께 시약 재료비 지원했다. 연구개발에 비용 지출이 힘든 시기에 산단공의 지원은 가뭄 속 단비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것이 동성케미컬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성케미컬은 이번 증설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기존 대비 5배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우더 타입의 과산화물과 산계 공정을 활용한 과산화물 개발로 신규 시장을 확보해 나간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미래성장을 위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축소하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난 1990년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해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화학 사업을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성케미컬은 폴리우레탄 기술 기반의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이다. 초저온 보냉재 전문기업 동성화인텍, 중장비 부품 전문기업 동성티씨에스,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제네웰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kjw@fnnews.com
2023-11-26 18:21:29와이드티엔에스가 기업 신사업 진출에 튼튼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드티엔에스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에 'BSS서비스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와 KDB산업은행의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낭보를 터뜨리고 있다.두 프로젝트는 해당 기업의 향후 먹거리 사업으로 와이드티엔에스는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주게 된다. 특히 산업은행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려는 프로젝트로 향후 금융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정래 와이드티엔에스 대표(사진)는 "대기업들이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를 시작하면 유지 보수와 사후관리가 힘들어 운영을 지속적으로 맡기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개발에서 부터 운영 유지까지 함께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와이드티엔에스는 지난 2002년 7명으로 시작해 임·직원 100명으로 늘어 중견 SI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통신, 금융, 제조 분야에서 SKT, 제1금융권,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등 대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조 대표는 "주력인 SI사업은 철저한 사업관리 및 고객 의사소통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요구사항에 맞게 세분화해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 컨설팅으로 구분하고 있다"며 "초기 사업 구축에서 상용 서비스 적용, 운영 업무까지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으며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사업이다. 산단공 입주기업이 제조기반 위주이다 보니 자동화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동률, 가동현황 등의 생산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준다. 와이드티엔에스는 산단공 서울지역본부 미니클러스터 창립을 주도했고 2015년부터는 ICT 미니클러스터 회장사를 맡아 전국 최우수 미니클러스터로 성장시켰다. 올해부터는 디지털MC의 ICT미니클러스터 회장사를 맡고 있다.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다 보니 IT업계에서 많은 이직률도 적다. 상당수 직원이 근무연수가 20년 이상이다. 조 대표는 오래 근무한 비결로 대출, 무이자 제공 등 복지제도를 꼽았다. 와이드티엔에스는 코로나 상황등 대내외 불확실한 사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동안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 2022년 22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년내 500억원까지 성장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조 대표는 "영업이익을 높이고 자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사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향후 5년내 상장 목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9-26 18:11:40닥터노아가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한다. 대나무를 플라스틱 대체품으로 생산하는 것을 넘어, 대나무를 생산하는 농부의 빈곤 문제까지 해결하는 1석2조 효과를 노린다. 박근우 닥터노아 대표(사진)는 25일 "닥터노아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유일의 대나무 칫솔 제조업체이자 세계 최초의 대나무 칫솔 전용 식모기 개발한 기업"이라며 "중국보다 대나무 칫솔을 더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닌 플라스틱 칫솔 산업을 혁신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닥터노아는 그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방식에서 열과 압력으로 한번에 찍어 눌러 만드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 중국산 대나무 칫솔의 단점을 개선했다. 닥터노아가 대나무에 집중하는 것은 플라스틱이 인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서다. 전세계 대나무 성형기술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박 대표는 "대나무라는 친환경 소재로 칫솔을 만들어 플라스틱 칫솔을 세상에서 없애고 싶었다"며 "플라스틱 칫솔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플라스틱 대체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 누적 판매량은 현재 기준 250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설립이후 약 7년 만이자 지난 2020년 제품 출시 3년 만이다. 닥터노아가 지난 8월까지 판매된 대나무 칫솔 수량은 247만1334개다. 지금까지 대나무 칫솔 등으로 대체된 플라스틱 무게는 6만5371kg이다. 박 대표는 "대나무 칫솔을 하나 사면 18g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며 "닥터노아가 혼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칫솔을 만드는 대기업들이 나서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로 제품을 만들어 판다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가 대나무를 선택한 것은 환경 뿐 아니라 빈곤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한 것도 있다. 그는 "풍부하게 자라나는 대나무를 소득작물로 개발하면 16만3000명이 빈곤 탈출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며 "치과의사라는 장점을 살리면서 대나무를 활용한 제품을 고민하다가 칫솔을 만들기로 했다"고 창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닥터노아는 대나무 칫솔에 이어 어린용 치약은 물론 고체 치약 등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오는 2027년까지 플라스틱 칫솔보다 뛰어난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가진 대나무 칫솔 만들 계획"이라며 "기존 모든 플라스틱 칫솔 회사들이 대나무로 칫솔 만들 수 있도록 솔루션을 만들고, 대표적인 글로벌 구강 관리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사업에도 감사 표시를 했다. 박 대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대나무 칫솔 검수를 위한 딥러닝 기반 검수 시스템 개발'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돼 세계 최초로 대나무에 식모기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산단공과 같이 정부지원금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지원이 활발해 창업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9-25 18:06:59[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ESG 지원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수출기업 ESG 모의실사,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심화컨설팅을 추진한다. 우선 EU 등 글로벌 공급망 실사 의무 도입에 영향을 받게 될 수출기업을 위해 ‘산업단지 수출기업 ESG 모의실사’사업을 진행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심화컨설팅’ 사업은 최대 900만원 상당의 ESG 경영 정보공개 관련한 안전·환경 인증 획득과 최대 1800만원까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을 지원받게 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사진)은 “산업단지 수출기업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공급망 ESG 규제 대응 해법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 해외 거래처, 금융기관의 ESG 정보 요구에 수출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8-27 10: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