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의 미래, 물에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미래를 열어 갈 수 없다"면서 물의 가치를 강조했다. 강 시장은 "요즘처럼 기후 위기, 가뭄, 탄소중립과 같은 문제가 절실히 다가온 적이 없고 물에 대한 소중함이 큰 적이 없었다"면서 "가뭄 위기와 물 부족 문제는 지금 당장은 광주·전남만의 문제로 보이지만 머지않아 대한민국, 전 세계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가뭄 위기에 따른 현황 및 대책을 설명하고 "가뭄 위기를 겪으면서 얻은 한 가지 결론은 물은 우리의 미래이고, 물이 소중하다면 이제는 물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발전시켜야 할 때"라며 "지자체와 정부, 학계, 시민이 혼연일체가 돼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회물포럼 등 이상 가뭄과 지속 가능한 대책 마련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면서 "저 또한 협회장으로서 정부·타 지자체와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고 힘을 모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는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박람회로, 올해 행사는 '물이 미래다'를 주제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22일 킨텍스에서는 환경부 주최 '세계 물의 날' 기념식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인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등 물산업 관련 주요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물 산업 관련 기업 160여개사 등 600개 부스가 마련돼 약 1만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행사인 전시회에는 상하수도 관, 밸브, 펌프, 수처리설비 및 서비스, 계측기, 스마트 상하수도 기술 등이 전시돼 우리나라 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국내외 주요 물기업들이 참관객을 대상으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상담을 이뤄지고, '이상 가뭄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 방안 정책포럼'인 국회물포럼 제22차 토론회와 워크숍 등 20여건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1 15:39:24[파이낸셜뉴스] 지금껏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위탁수행해온 수도용 자재와 제품에 대한 인증업무가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 이관된다. 환경부는 수도용 자제와 제품의 위생안전기준 인증업무 위탁기관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서 의결됨에 따라 이달 중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생안전기준 인증은 해당 제품이 수돗물과 접촉 시 수은, 카드뮴 등 45개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녹아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2011년 5월부터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위탁수행해 왔으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전담하게 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의 경우 수도용 자재 및 제품 제조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어 인증업무 수행의 공정성 및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수도법 시행령 개정으로 물 분야 인증업무에 대한 전문기관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증관련 업무가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8-04 15:13:58【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3일 서울 한국상하수도협회 비상홀에서 제11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용섭 신임 협회장을 비롯해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박용목 국립생태원장과 환경부 산하기관장, 특·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관계자, 협회 사무국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섭 협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국상하수도협회는 보편적 물 복지 실현과 물 산업 육성, 상하수도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오면서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물 산업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을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물 산업 전반에 걸친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민·관·산·학·연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각 분야 회원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다져서 상생의 틀을 마련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물 산업 전반의 체질 강화와 육성을 통한 수질 및 환경보전, 물 산업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선진 상하수도 기술정보 신속제공, 기자재의 안전성 확보와 상하수도 전문인력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즉불통, 불통즉통'이라는 조선시대 명의 허준의 말처럼 변화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해주는 '혁신'과 혁신역량을 높여주고 상생의 길을 열어주는 '소통' 두 가지를 협회 직원들에게 주문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는다는 당연한 권리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용섭 협회장은 앞서 지난달 26일 한국상하수도협회 임시총회에서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승인됐다. 한편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상하수도분야 전문 공공기관으로 환경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수도사업자, 상하수도 관련 기업, 유관 단체 및 학회, 전문가 등 1000여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상하수도의 선진화와 공공용수 수질 보전 등을 위한 국내 물 산업 정보 제공과 상하수도 기자재·수질설비 인증사업, 인재 양성교육, 워터코리아 행사 개최 등을 주도하고 있다. 회원의 교류확대와 상생발전, 우리나라 상하수도 선진화의 책무를 가지는 협회장은 제1대 고건 전 서울시장을 시작으로 안상영 전 부산시장(2002년, 제2대), 허남식 전 부산시장(2004년, 제3~4대), 오세훈 전 서울시장(2006년, 제5~6대), 박원순 서울시장(2011년, 제7~8대), 권영진 대구시장(2015년, 제9~10대)이 역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7-03 14:39:10【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에 이어 제11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맡는다. 광주광역시는 이용섭 시장이 오는 4일 한국상하수도협회 이사회 선출과 26일 총회 승인의 절차를 거쳐 7월 1일 제11대 협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지난 2002년 수도법에 따라 설립된 물산업 전문기관으로, 환경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수도사업자, 상하수도 관련 기업, 유관 단체 및 학회, 전문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상하수도의 선진화와 공공용수 수질 보전 등을 위해 국내 물 산업 정보 제공, 상하수도 기자재·수질설비 인증사업, 인재 양성교육, 워터코리아 개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역대 협회장은 제1대 고건 전 서울시장을 시작으로 제10대 권영진 대구시장까지 서울과 영남권 광역단체장이 역임해왔다. 이번에 이 시장이 협회장으로 선출되면 호남지역 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협회장을 맡아 상하수도 발전과 민·관·산·학·연의 가교 역할을 이끌게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6-02 09:54:57[파이낸셜뉴스] 실무능력 갖춘 정수시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격요건을 개선한 정수시설운영관리사 3급 이수제도가 17일부터 시행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이달 17일부터 시행된다고 6일 밝혔다. 정수시설운영관리사는 정수시설 운영인력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전문자격으로 1·2·3급으로 구분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그동안 자격시험을 통해 자격이 부여되던 정수시설운영관리사 3급의 자격이 현장의 실무능력을 강조하는 양성과정 이수제도로 변경된다. 환경부는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8월 16일까지 3급 자격시험과 양성과정을 병행해 운영하고, 2026년 8월 17일부터 양성과정만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3급 양성과정은 정수장의 공정·수질·설비 관리 등에 관한 이론교육과 실무교육으로 구성되며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수도 관련 업계의 불편 사항도 개선된다. 조사·연구사업만 하려는 물절약전문업이 등록할 경우 누수탐지기가 없더라도 등록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이와 함께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는 다른 자격증과의 형평에 맞게 이공계 학과 졸업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실무경력이 있는 경우 취득이 가능하도록 학력기준이 조정됐다.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1급은 5년 이상 실무경력, 2급은 1년 이상 실무경력이 인정된다. 이승환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수도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자체가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정수시설에 배치해 수돗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06 11:22: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국무총리상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주관한 물관리 및 물산업 유공자 분야에서 승기사업소 이용기 차장이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차장은 송도하수처리장 공정 담당자로서 분리막 운영 개선으로 하수처리량 증대, 반류수 발생 공정개선으로 현탁 물질 발생 감소, 입축교반기 효율성 검증 R&D 실시에 따른 고효율 교반기 설치 확대 등의 다양한 개선 활동으로 깨끗한 물 환경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진 상.하수도 업무개선 사례 발표회에서 승기사업소의 ‘유입 유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분리막(MBR) 운영설비 개선’ 발표 사례가 하수도 분야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물관리 및 물산업 분야 유공자(국무총리상)와 하수도 업무개선 분야 2년 연속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수상은 그동안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린 직원들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7 08:57:01[파이낸셜뉴스] 2022년도 물산업 매출액이 49조6902억 원으로 전년도 47조4220억 원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2150조6000억 원의 2.3%에 달하는 물산업의 높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향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2022년 기준 물산업 전반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담은 '2023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해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4500개를 표본으로 사업체 일반현황, 사업 실태 및 인력 현황 등 7개 분야(20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이다. 2022년도 기준 물산업 사업체 수는 전년도 1만7283개보다 약 1.6% 증가한 1만7553개로 나타났다. 그중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8959개(전년 대비 9.2%↑)로 물산업의 51%를 차지했고, 이어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 5555개(9.2%↑) △물산업 관련 시설 운영 및 청소·정화업 1501개(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 기준 물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한 49조690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규모는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26조7401억 원(53.8%)으로 가장 많았으며 △물산업 관련 건설업 14조3179억 원(28.8%) △시설 운영 및 청소/정화업 4조3728억 원(8.8%) △과학기술 및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 4조2592억 원(8.6%)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도 기준 물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조 556억 원으로, 물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과 비교해 엇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 수출액은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1조8148억 원(88.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1421억 원(6.9%)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수출 규모가 전체 물산업의 95.2%를 차지했는데 이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물산업 분야 기반시설의 사용 연한 도래(노후화)에 따라 물산업 제품의 해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환경부는 매년 물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부정책 수립과 물산업 연구·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물산업 현황 조사를 폭넓게 실시해 수준 높은 고품질의 통계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26 13:52:4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올해 총선 이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타깃’을 확대·조정해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충남도는 충남혁신도시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기존 34곳에서 44곳으로 10곳을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확대·조정 방안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유치 대상 공공기관 방문 결과 등을 종합해 마련했다. 공공기관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과 탄소중립·문화체육·경제산업 특화 기능군 등 큰 틀은 유지하되, 지역 파급효과와 도 정책 방향을 고려해 분야를 바꾸고, ‘유치 관심 대상 기관’을 별도로 분류했다. 드래프트제 요구 대상 기관은 △한국환경공단 및 소속 기관 △한국탄소중립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투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13개로, 5개 기관을 재설정했다. 이들 기관의 직원 수는 총 6831명으로 파악됐다. 드래프트제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고,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후 후속 절차가 없는 차별적인 상황에 따라 김태흠 지사가 제시한 방안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대통령과 지방시대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 드래프트제를 건의하는 한편, 각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찾아 설득작업도 펴고 있다. 특화 기능군 중 탄소중립은 △해양환경공단 △환경보전협회 △한국석유관리원 △항공안전기술원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으로, 기존 10개에서 3개 기관을 드래프트로 기관으로 설정하고 2개 기관을 신규 발굴해 최종 7개로 조정했다. 문화체육 기능군은 △한국체육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한체육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7곳으로, 2개 기관을 조정했다. 경제산업 기능군은 △한국수출입은행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벤처투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으로, 4개에서 7개로 늘려 잡았다. 3개 기능군 21개 공공기관 직원 수는 1만 355명으로 집계됐다. 유치 관심 대상 기관 10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사회보장정보원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에너지재단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체육산업개발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으로, 총 근무 인원은 4419명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지난해 방문한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 중 대부분의 기관이 충남혁신도시 이전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면서 "이들 기관들은 정부 정책 발표를 관망하면서도 이전해야 한다면 충남이 다른 혁신도시보다 여건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공공기관 유치 선제 대응을 위해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내에 합동임대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02 08:41:54[파이낸셜뉴스] 제이텍워터는 지난 1일 개막해 4일(현지시간)까지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된 '2023 미국 수질환경기술 전시회(WEFTEC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제이텍워터는 상·하수도 살균·소독분야와 일체형 폐수처리 시스템등의 기계장치를 제조하는 수처리 기계장치 제조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력제품인 전해수 순환방식의 전극 무세정 차아염소산나트륨 시스템과 스마트 폐수처리시스템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했다. 현장발생형 전해수 순환식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는 염소소독이 필요한 현장에 설치돼 소금물 또는 해수를 직접 전기분해해 저농도 차염용액을 생산, 수돗물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소독하는 장치로 친환경 살균·소독제 발생장치다. 이 제품은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정수장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적용되고 있다. 제이텍워터의 주력 제품인 현장발생형 전해수 순환식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 기술은 염수가 전기분해조에서 전기분해과정을 거치면서 차염을 생산할 때, 전기분해조 후단부에서 일정량의 전해수를 분기하여 전기분해조 유입부로 연속적으로 순환시킨다. 전기분해조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15~35도씨)함으로써 고품질(환경부고시 1종) 차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해수의 연속적 순환과정에 의해 전극세정이 이뤄져 전극 스케일 부착을 억제 하는 무세정기술(스케일 제거를 위한 주기적 산세정 불필요)이 강점이며, 오염물질(폐염산용액)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제이텍워터는 조달혁신제품과 조달우수제품을 모두 지정받은 국내 유일한 업체로 그린뉴딜유망기업100 선정업체이기도 하다. 여성기업으로 기술 창업 벤처로 시작해 전제품 혁신조달, 조달우수까지 걸어온 제이텍워터 최윤이 대표이사는 경북123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자 현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최 대표는 약 270만 회원사를 가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특별법인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정한)는 국내 여성기업 인증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2명의 임직원과 함께 참가한 제이텍워터 김광유 사장은 "북미시장이 물관련 기업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할 세계 최대규모의 시장인 만큼 진입장벽도 높은 것이 현실이지만 확고한 신념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제이텍워터 역시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물산업협회를 비롯한 관련기관들의 지속적인 지원들이 수출 초보 기업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Kotra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제이텍워터는 4일에는 전시장 내 전시자 라운지(North Hall)에서 지난 2021년부터 진행 중인 한미 국제공동 기술개발 협력(EPA)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진행해 온 U.S. EPA, 국제 공동 물분야 기술 협력개발 사업인 1단계: UV-LED 소독시스템 개발과 2단계: 차염발생기 성능 및 적용성 평가에 대한 추진현황 보고와 함께 한미 협력네트워크 활성화 방안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참석자는 차염발생기 성능과 적용성평가 수행기관인 제이텍워터 김광유사장과 U.S. EPA연구진, KWP 등이다 이번 미국 수질환경기술 전시회 WEFTEC 2023은 한국물산업협회,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Kotra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국관 참가기업은 한국물산업협회 주관으로 제이텍워터를 포함한 10개사와 한국상하수도협회 주관으로 참가한 8개사로 총 18개 기업이 참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04 17:30:26【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서부사업소가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성과평가에서 우수처리시설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4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서부사업소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성과평가'에서 하수처리시설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성과평가는 하수도법 시행령에 따라 전국 공공하수도 관리기관 대상 1년 단위의 운영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대행업체, 하수처리시설, 하수찌꺼기 및 재이용, 서비스 질 등 평가지표 37개에 대한 심사 및 현장평가로 구성돼 있다. 황희윤 공단 서부사업소장은 "공공하수도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전국 최고의 하수처리장 운영으로 대구 시민에게 깨끗하고 맑은 물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에서 공단 서부사업소는 에너지 절감사업 추진,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평가항목 중 '에너지 절감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체 연구를 통한 하수처리 약품 사용량 절감 노력으로 '약품사용 절감률'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시설용량 10만㎥이상/일 처리장 중 1위의 성적(평균 97점)을 획득, 환경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문기봉 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단의 전 사업 분야별 전문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시민이 만족하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서부사업소는 일일 52만㎥의 시설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 서구, 남구, 달서구, 달성군, 화원, 다사지역에서 유입되는 하수를 처리해 대명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방류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23 15: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