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화학협회는 8일 서울 을지로 소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문동준 회장 등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석유화학업계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도 강인한 정신력과 추진력으로 한층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다짐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율 여천NCC 부회장, 김교현 롯데그룹 부회장·롯데케미칼 화학BU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이사회 의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동준 금호피앤비화학 대표 회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부회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01-08 19:08:10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사진)이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을 연임키로 했다. 차기 협회장 선출에 난항을 겪었던 석유화학협회가 허 BU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6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43기 정기총회를 열어 제19대 회장으로 허 BU장을 선임했다. 당초 석유화학협회는 협회장 선임 방식을 순번제로 변경하기로 했지만 순서를 정하는 과정에서 회원사들의 대표들이 회장직을 고사함에 따라 허 BU장을 또다시 추대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3-16 19:46:58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1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11년도 제1회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열고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을 제16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3년까지 2년간이다. 정 신임 회장은 한국 석유화학산업에 40여 년간 종사해 온 ‘업계 최고의 전문가이자 석유화학 산업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는다. 정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회원사간 협력을 통해 한국석유화학공업의 건실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11-02-17 18:38:40허원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은 16일 전남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석유화학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조찬 강연을 한다. 여수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강연에서 허 회장은 석유화학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제안한다.
2009-09-13 20:13:551단// 한미FTA 협상 타결에 석유화학 업계가 지지 성명서를 내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12일 ‘한·미 FTA협상 타결 지지’ 성명서에서 “국내 산업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미국의 석유화학산업이 세계 최대 규모이며 기초 기술면에서는 국내산업보다 우위에 있는 것도 있으나 생산기술과 원가 면에서는 우리가 유리한 분야도 있다”며 “중국으로 편중된 수출지역의 다변화가 전략적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대감도 표시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지난 40여년 국가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지난해 생산액 48조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4위의 제조업으로 성장해 왔다. 또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거듭해 지난해에는 241억달러로 휴대폰,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주력 수출산업 주역을 담당해왔다. 이에따라 협회는 “기초기술의 개발과 생산기술의 접목을 통해 현재의 범용제품 위주에서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환”의 계기를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협회는 “한·미 FTA 체결은 우리 업계가 스스로 기술·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선진산업국으로의 도약에 진일보하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mindom@fnnews.com박민철기자
2007-04-12 11:14:49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3-16 08:38:56[파이낸셜뉴스] 향후 국내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주요 품목인 반도체가 중국 기업들의 생산 및 공급 확대로 가격 상승세가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국제금융센터의 '한국 수출 증가율 둔화 우려 제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4.9%) 이후 11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율이다. 이는 지난 2022년 말 이후 제조업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575억7000만달러로 2022년 7월(602억4000만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기저효과는 연말로 갈수록 약화할 전망이다. 올해 수출이 월평균 560억달러 내외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남은 기간 월간 수출이 600억달러를 달성하더라도 수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대로 둔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냉각으로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가 둔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중국 경제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가 불가피해 중국의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경우 8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7.2로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있고, 비농업고용(3개월 이동평균)도 8월에 11만6000명으로 5개월 연속 둔화했다. 한국의 수출 증가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글로벌 제조업 PMI는 7월(49.7), 8월(49.5) 두 달 연속 기준치인 50을 하회했다. 향후 글로벌 제조업 경기 위축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가 약화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것도 국내 수출 하방 요인이다. 중국기업들의 반도체 생산 및 공급 확대 등으로 향후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일부 제한될 소지가 있다. 국제유가도 최근 배럴당 70달러 이하까지 하락한 가운데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의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 단가도 동반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와 석유제품은 올해 전체 수출 실적에서 각각 20%, 7.9%를 차지할 만큼 국내 수출 주요 품목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우진 국금센터 책임연구원은 "한국 수출에 대한 주요국 경기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상황과 함께 미·중 무역 갈등,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구조적으로 한국 수출은 특정 국가와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대외여건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4 13:38:10[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관세인상 수준을 넘어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전면 중단시킬 것이란 미국 싱크탱크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보조금 문제와 연결된 인플레이션(IRA)감축법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폐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조선업, 반도체 업종의 경우, 대미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데릭 모건 미 헤리티지재단 부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2회 한국무역협회(KITA) CEO 조찬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중국 전기차에 대해 미국 진출을 철저히 막을 것"이라며 "관세 100% 부과 수준이 아닌, 수입 자체를 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 인상(25%→100%)을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후보 당선 시에는 이를 뛰어넘는 초강경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 부대표는 딕 체니 전 부통령 비서관, 미국 연료·석유화학제조업협회 부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모건 부대표는 '미국 대선 동향과 한국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 및 대담에서 "조선, 반도체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와해된 공급망 해결을 위해 조선과 반도체 분야의 경제 동맹이 중요하다"면서 "반도체의 경우, 대만의 의존도가 너무 높아 한미 양국 관계가 더 공고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조선업계의 경우, 미 해군과의 협력 가능성을 주목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거느리고 있는 한화그룹은 지난 6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미 현지 조선소(필라델파아 필리 조선소)인수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도 함정 수주를 위해 미 해군과 접점을 확대해 가고 있다. 모건 부대표는"반도체를 비롯해 한국의 혁신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트럼프 후보가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 조선소), (현대차)조지아주 공장을 본다면 한미 관계를 더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부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시 대북 정책의 우선 순위에 대해선 "집권 1기 때와 달리, 북한과의 관계 설정을 급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당선 시, 1~2년 정도는 감세, 불법 이민, 국경이슈 등 미국 내 현안에 집중할 것이며, 외교분야에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문제를 제일 먼저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간의 케미(호흡)가 어떨 것인지에 대한 해리티지 재단 앤서니 김 연구원의 질문에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두 사람 모두 보수당 대표로 공통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중국의 불공정한 관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대선 판세에 대해선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거의 50대 50구도"라며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6∼10%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대선(11월 5일 현지시간)을 약 두 달여 앞두고 이뤄졌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의 2대 무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인 미국의 리더십 교체는 글로벌 외교, 안보, 경제 및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 대선 동향과 결과가 한국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윤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 이사상사, 세아제강, 고려아연 등 대미 무역·투자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27 15:15:44중국발 공급과잉에 대응한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대중국 수입규제 강화 조치가 한국의 수출 전선에 '양날의 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철강, 배터리, 태양광, 전기차 등 중국발 공급과잉은 전 산업 분야로 확산돼 국내 제조업의 최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중국 공급과잉에 대한 주요국 대응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내수시장 침체로 공급초과 현상을 겪고 있는 중국 산업계가 '저가 수출 전략'을 취하면서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공급 과잉은 세계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중국 산업계는 철강·화학 등 전통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 신산업 분야에서 최대 생산 능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어, 향후 공급과잉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무협의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은 95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했으나, 판매량은 841만대에 그쳤다. 113만대 초과공급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수출 밀어내기'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 22만대에 불과했던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120만대로 급증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2022년에 종료됨에 따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보조금 혜택이 남아있는 국가에 공장 건설을 착수하는 한편, 수출을 통해 자국 전기차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의 배터리 생산 규모는 이미 시장 수요를 초과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만으로 전 세계 수요를 충족하고도 중형 전기차 156만대의 배터리가 남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EU 등 주요국은 중국의 공급과잉에 대응하는 조치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국은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 등 전통적 무역 구제 조치와 더불어 무역 확장법 232조 및 통상법 301조 조치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EU는 공급 과잉의 원인으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목하며, 전기차·태양광·풍력터빈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칠레·브라질·멕시코 등 신흥국들도 수입 규제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산 공급 과잉 대응에 나섰다. 무협은 중국의 공급 과잉과 주요국의 대응 조치가 우리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EU의 대중국 관세정책으로 인해 일부 산업에서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배터리·태양광·석유화학 분야의 시장확대 기회가 예상되며, EU 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전기차 업체가 위축되면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중국 저가 상품 공급과잉 지속과 주요국의 무역장벽 대응은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가중시켜 우리 기업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주요국들의 규제망이 커질 때의 얘기다. 중국산을 잡겠다고 하다가 다른 국가 제품까지 규제망을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추가적인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다른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자국산업 보호조치를 취할 경우 글로벌 무역환경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21 18:28:56[파이낸셜뉴스] 중국발 공급과잉에 대응한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대중국 수입규제 강화 조치가 한국의 수출 전선에 '양날의 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철강, 배터리, 태양광, 전기차 등 중국발 공급과잉은 전 산업 분야로 확산돼 국내 제조업의 최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중국 공급과잉에 대한 주요국 대응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내수시장 침체로 공급초과 현상을 겪고 있는 중국 산업계가 '저가 수출 전략'을 취하면서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공급 과잉은 세계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중국 산업계는 철강·화학 등 전통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 신산업 분야에서 최대 생산 능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어, 향후 공급과잉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무협의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은 95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했으나, 판매량은 841만대에 그쳤다. 113만대 초과공급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수출 밀어내기'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 22만대에 불과했던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120만대로 급증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2022년에 종료됨에 따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보조금 혜택이 남아있는 국가에 공장 건설을 착수하는 한편, 수출을 통해 자국 전기차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의 배터리 생산 규모는 이미 시장 수요를 초과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만으로 전 세계 수요를 충족하고도 중형 전기차 156만대의 배터리가 남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EU 등 주요국은 중국의 공급과잉에 대응하는 조치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국은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 등 전통적 무역 구제 조치와 더불어 무역 확장법 232조 및 통상법 301조 조치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EU는 공급 과잉의 원인으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목하며, 전기차·태양광·풍력터빈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칠레·브라질·멕시코 등 신흥국들도 수입 규제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산 공급 과잉 대응에 나섰다. 무협은 중국의 공급 과잉과 주요국의 대응 조치가 우리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EU의 대중국 관세정책으로 인해 일부 산업에서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배터리·태양광·석유화학 분야의 시장확대 기회가 예상되며, EU 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전기차 업체가 위축되면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중국 저가 상품 공급과잉 지속과 주요국의 무역장벽 대응은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가중시켜 우리 기업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주요국들의 규제망이 커질 때의 얘기다. 중국산을 잡겠다고 하다가 다른 국가 제품까지 규제망을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추가적인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다른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자국산업 보호조치를 취할 경우 글로벌 무역환경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21 16: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