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작가인 친구가 들판에 핀 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나에게 와 그 꽃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과 똑같은 그림을 그려 달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그림은 친구의 사진 작품을 표절한 작품일까? 아니면 나의 순수한 창작 작품일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울산미술대전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한 서양화 작품이 울산 미술계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 등 콘텐츠를 공유하는 세계적 소셜네트워크 ‘핀터레스트’에 해당 작품과 똑같이 생긴 사진이 발견됐고, 이들 두고 표절·창작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울산미술대전은 울산미술협회(이하 울산미협)가 주최하고 울산미술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울산시,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한 전국 공모전이다. 지난 5월부터 공모에 들어갔으며 접수된 작품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공예, 서각, 서예, 문인화, 민화 부문에 총 693점이다. 울산미협은 심사를 거쳐 이들 작품 중 대상 2점, 최우수 5점, 우수 8점, 특선, 입선 다수 작품 총 457점의 수상작품을 발표했다. ■ 똑같은 사진이 '핀터레스트'에 논란이 된 대표적인 작품은 서양화 부문 최우수 작품에 선정된 '비 온 뒤'라는 작품이다. 수상 작품 발표는 지난 5월 16일에 이뤄졌고 6월 12일부터 5일간 전시회를 가졌는데 이후 ‘핀터레스트’에서 그림과 똑같은 사진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핀터레스트'는 일반적으로 '핀' '핀터' 등으로 불린다. 사진 등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다. 세계의 많은 미술 작가나 일반인들도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미술계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린다. 이번에 논란이 된 사진이 누구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표절 논란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를 울산매일이 지난 7일 첫 보도했다. 이후 울산미술대전 개최 요강에 '전시 작품 내용이 순수 창작 예술품이어야 한다'라는 내용과도 맞지 않는다며 표절에 무게를 둔 지역 미술계 인사들은 이 작품의 최우수 작품상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현재도 진행 중인 미술계의 오래된 논쟁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을 회화로 옮긴 작품의 경우 극사실주의를 말하는 ‘하이퍼리얼리즘’ 작품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했다. 지금도 여전히 논쟁 중인 분야다. 논란이 된 ‘비 온 뒤’라는 작품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 하이퍼리얼리즘은 논쟁 중 현역 작가가 직접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서양화 화가인 오나경 작가는 최근 울산매일에 기고한 글을 통해 “창작은 개인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타인의 영향과 영감을 받기도 하며(중략) 타인의 발상에 공감해 이미지를 차용하고 2차 창작을 하고자 하기도 한다”라며 “(그렇더라도) 창작의 결과물이 시각·개념적으로 거의 동일한 느낌을 준다면 그것은 순수한 창작물이 아니며 타인의 아이디어, 저작물에 대한 모방이고 도용이고 표절이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울산미협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울산미협은 당장 결론을 내기보다는 지역 미술계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살펴보고 신중한 검토를 거친 뒤 논란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김봉석 울산미술협회장은 앞서 지난 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하이퍼리얼리즘을) 회화 기법의 진화로 봐야 할지, 베끼기로 봐야 할지 한 가지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문제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미술계의 오래된 논쟁을 울산미협이 나서 어느 한쪽으로 결론 내리기엔 부담이 크고, 또 섣불리 결과를 번복하면 이 역시 또 다른 논란이 될 수 있기에 고뇌가 엿보이는 말이었다. 한편, 이번 논란에서 중요하게 제기된 것 중 하나는 표절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저작권 문제다. 다만 저작권 소유와 표절 여부를 직접 연관 짓는 것에는 시각차가 존재한다. 예술작품 공모전 개최 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한 대목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8 23:05: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시각장애인에게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를 만든 송암 박두성 선생의 딸인 소화 박정희 여사의 별세 10주기 기념 수채화 전시회가 인천 중구청 앞 참살이미술관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박 작가가 작고한 2014년에 그린 작품 20점이 선보인다. 특히 작고하시기 며칠 전 그린 ‘김장거리’ 작품은 유작 중에 가장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박 작가의 한 지인은 “자녀들을 장성시키고 60대 뒤늦게 배운 그림을 자신이 직접 가르치는 자리에 이르기까지 그림 그리기를 쉬지 않고 자신에 대한 채찍질과 한편으로 생의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미술에 20여 년을 바쳤다”고 회고했다. 유족들은 이번 유고전을 통해 판매한 금액 전액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박정희 작가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차녀로 태어나 경성여자사범 학교 졸업 후 인천제2공립학교 교사, 화도 유치원 원장을 지냈다. 1997년 제17회 장애인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으며 2010년 한국수채화협회 고문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5 16:20:22【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는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총 15일간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무료 전시회 '제19회 연꽃 그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시흥지부가 주관한 ‘제19회 연꽃 그림 페스티벌’은 ‘연꽃, 거북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은 시흥시의 지역 명소인 거북섬을 널리 알리고 시민참여를 활성화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미술 활동을 실천할 뿐 아니라 ‘연꽃 그림 페스티벌’을 모든 세대가 아우르는 지역 특성화 행사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을 통해 연꽃과 거북섬을 주제로 완성된 130여 점의 다양한 작품(수채화, 유화, 아크릴, 공예,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연꽃과 거북섬에 관한 설명 자료도 비치돼 있다. 이번 축제는 시흥미술협회 회원작품을 비롯해 전국의 유명 작가와 지역작가의 작품 총 130여 점을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실사출력 전시로 선보인다. 또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접수된 '제6회 연꽃 전국 학생 미술대회' 출품작 중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7월 13일 오후 2시에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수상 작품은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원화로 전시되고, 이후 7월 27일까지는 실사출력 작품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제19회 연꽃 그림 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현장에 방문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미술협회 시흥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2 13:30:43[파이낸셜뉴스]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는 제 24회 '철의 날'을 기념해 열린 철강산업 사진 공모전의 입상작을 발표했다고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철강 소재로 된 빔과 안전벨트의 고리가 위험한 작업환경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해주는 든든한 안전 지킴이임을 강조하고, 철강 소재의 안정성을 부각한 김택수 작가의 '작업장 가는 길'이 선정됐다. 금상은 건설 산업에 이용되는 크레인을 통해 철강 장비의 역할과 강인함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김주빈씨의 작품 '경제 견인'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활용되는 철강의 자원 순환성과 친환경성을 인식시켜 준 김창수씨의 작품 '노익장', 철 소재의 기차역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담아낸 강호기씨의 작품 '기차역에서'가 선정됐다 동상은 윤영주씨의 '노을속으로' 등 3명, 특별상은 김영수씨의 '화마를 뚫어라', 그 외 장려상에는 이두찬씨의 '삶과 힐링' 등 40편이 선정됐다. 철강홍보위원장인 장영식 현대제철 상무는 "철강 산업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우리 생활과 밀착되어 있음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며 "수상작을 활용해 일반인들에게 철의 소중함과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15 15:47:21[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문인협회는 제8회 전영택문학상, 제8회 박종화문학상, 제14회 한국문협서울시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8회 전영택문학상은 시인 이명호(시집 '말이산의 봄'), 홍윤표('그래도 산은 아미 산'), 우형숙(시조집 '괜찮아'), 소설가 신동규(소설집 '내 손안에 있소이다'), 윤찬모(장편소설 '어두울 수 없는 밤'), 이정우(산문집 '길 잃는 즐거움'), 최명선(산문집 '꼬꼬지 심쿵')이 수상했다. 제8회 박종화문학상은 시인 김욱진(시집 '수상한 시국'), 백미숙('오늘도 그냥'), 전민('행복은 비워둔 자리를 찾는다'), 이근구(시조집 '부리 망의 해넘이'), 소설가 박희주(소설집 '절별과 절벽 사이를 흐르는 강'), 김정희(수필집 '거리에 아버지를 펄럭인다'), 아동문학가 김여울(동화집 '비탈을 구르는 게 게으름쟁이', 이규희(장편동화 '독립군이 된 세 친구')가 선정됐다. 제14회 한국문협서울시문학상은 시인 도경원(시집 '회상'), 이가을('빗물로 그리는 수채화'), 소설가 김현주(소설집 '우사단 약국'), 수필가 임길순(수필집 '슬픔을 사랑합니다')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9-10 21:48:34[파이낸셜뉴스] 박수근(1914-1965)은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고, 1932년부터 조선미술전람회에 수채화와 유화를 출품하여 여러 차례 입선했다.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와 대한미술협회전 등에 작품을 출품했으며, 국전의 추천 작가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박수근은 광복 이전에는 주로 농촌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는데, 이 시기의 작품들은 한국전쟁 때 거의 소실되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군 부대에서 초상화를 그리면서 어렵게 생활했으며, 서울 거리의 풍경과 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주된 소재로 삼았다. 박수근은 노동하는 여인의 모습을 즐겨 그렸으며 자신의 아내를 모델로 삼기도 했다. ‘절구질하는 여인’은 아이를 등에 업고 절구질하는 여인의 모습을 화면 가운데 클로즈업하여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전체적으로 갈색조를 띠는 화면에 단순하고 평면적인 형태로 대상을 묘사하였다.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하여 만들어 낸 표면의 거친 질감에서 소박한 정취가 느껴진다. 아울러 ‘농악’은 흥겨운 동작으로 농악기를 연주하는 인물들을 그린 것으로, 원근과 명암을 배제한 평면적인 화면 구성 및 단순한 인물묘사가 드러난다. 작가는 전면적으로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하여 만들어 낸 화강암 같은 질감의 표면 위에 은은한 선과 엷은 색채로 농악패의 모습을 표현하여 통일감 있고 담백한 화면을 구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28 15:32:49[파이낸셜뉴스]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컨벤션센터 공용공간에 지역·청년 예술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6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역 예술인과 신진·청년 예술인 작품 60여점을 임차해 정부세종청사 곳곳에 연말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미술관 휴관, 전시회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청사관리본부는 청사 내 미술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주로 임차해왔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지역·청년 예술인 작품 외에도 장애인 예술가, 다문화가정 미술대회 수상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전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청사 전시가 예술가의 꿈을 이루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청사는 전시 취지에 맞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미술품 전시·운영자문회의를 열어 60여점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세종·대전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지역예술인,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신진·청년 예술인의 서양화·한국화·수채화·문인화·서예·공예 작품들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년마다 작품을 교체해 더 많은 예술인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4-06 09:40:21【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와 함께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을 지하철 3호선 원당역과 고양아람누리 야외공간에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예술계를 지원하고, 낙후된 일상공간에 예술을 입혀 따스한 공간으로 바꾸고, 시민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양시가 사업지 선정과 작품 공모를, 고양문화재단은 제작 지원과 3년간 운영을 각각 맡아 진행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미술인을 지원하고자 시작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창작활동에 대한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의 무형 콘텐츠를 작품화해 전시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작년 가을, 고양시는 공모를 통해 지역 조각가협회 및 미술협회 등에서 활동 중인 39명 작가의 작품 21점을 선정했다. 이후 고양문화재단과 3년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하철 3호선 원당역 2번 출구와 고양아람누리 광장에서 작년 12월31일부터 작품을 설치했다. 설치된 작품은 2020년 12월31일부터 약 3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고양아람누리는 광장과 아람극장 뒤편에서 이어지는 정발산 산책로에 ‘The Road Together(함께하는 길)’라는 주제로 고양조각가협회의 조각 작품 4점이 설치돼 있다. 전시작은 각각 마두동, 밤가시 마을 등 지명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시민이 작품에 앉아서 쉬거나 작품을 매개로 여러 가지 놀이를 할 수 있는 대형 조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정발산 산책로에는 정발산 경치를 화강석으로 조각한 <산수풍경>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배치돼 산책을 즐기는 시민에게 정감을 더해 주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2번 출구에선 ‘거리路(로) 미술路(로)’라는 주제로 고양미술협회 회원 작품 17점이 전시돼, 시민이 일상에서 상시 오가는 거리를 한층 밝게 만들어 주고 있다. 전시작은 성사동, 호수공원 등 지역 특징이나 행주대첩과 같은 역사를 표현했다. 고양 원로작가인 김행규 화백을 포함해 고양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코로나19로 축소된 지역예술인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시민의 지친 일상이 예술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26 11:19:29【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22일부터 과학-예술의 융합축제인 ‘2020 과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을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관련 동영상을 과천시 누리집에 공개한다. 바이오아트란 동-식물, 세포, 바이러스 등 생명체를 소재로 회화, 사진, 영상, 조각 등 다양한 예술형식으로 생명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신개념 예술장르다. 과천시는 2019년부터 미래성장형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의료-바이오 헬스산업 거점도시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2019 국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했다. 올해 바이오아트 공모전 및 전시회 주제는 ‘바이러스와 인간’이다. 작년에는 국제공모전만 실시했으나 올해는 바이오아트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관내 학생 대상 공모전을 병행 실시했다. 7월15일부터 9월5일까지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국제공모전 총 687점, 관내 학생공모전 총 125점이 접수됐고, 그 중에서 부문별로 37점과 13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국제공모전 대상은 정홍규(대한민국 전남 광양) 작가의 디지털 사진 ‘희망을 말하고 싶다’가 선정되고, 학생공모전 대상은 송승현(과천중 3년) 학생의 수채화 작품이 선정됐다. 당초 수상작품을 과천시민회관 내 갤러리 현장에서 전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과천시 누리집 내에 특별 페이지를 구축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전시한다. 2020 과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은 수상작 전시뿐만 아니라 수상자 소감 인터뷰, 생명공학연구원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바이러스 관련 강의, 손 소독제 제조 방법 등 다양한 동영상도 제공한다. 동영상은 지구촌 어디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세설명과 영상 자막을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됐고, 우리나라의 선제적인 방역대책인 K-방역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2020 과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이 관람해 바이오아트와 의료-바이오헬스산업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과천시 비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관람은 과천시청>문화관광>문화레저>바이오아트 VR에서 가능하며, 2020 과천 바이오아트 공모전은 과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과천지부와 (재)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이 공동 주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22 13:02:18모나미가 제43회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9월6일까지이며 수상자 발표는10월15일이다. 모나미의 사회공헌 캠페인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환경부와 한국미술협회가 공동 후원하며 빈폴키즈 협찬으로 개최된다. 본 행사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회를 더 해가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나미 어린이 미술대회는 매년 5만 명이 참가하는 미술대회로, 지난 해에는 약 6만3000건의 역대 최고 접수량을 기록했다. 만 3세부터 12세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환경에 대한 생각과 경험, 추억 및 생활 실천 방안 등을 8절 도화지에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수채화, 포스터, 크레파스, 색연필 등 다양한 미술용품을 활용할 수 있고 그림 형식은 자유다. 올해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온라인 키즈 브랜드 빈폴키즈와의 협업으로 빈폴키즈상을 신설해 자전거와 자연보호를 주제로 한 작품도 별도 시상한다. 신동호 모나미 마케팅 팀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이번 미술대회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끼고, 창의력과 감성을 표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7-17 08: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