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설립한 한국스탠포드센터(SCIGC)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2022 디자인씽킹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미래를 디자인하다(Design for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 펜데믹이 가속화한 우리의 일상 변화를 일하는 방식,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방식, 생활 공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어떻게 각 분야의 미래를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토대로 효과적으로 구상할지에 대해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다양한 학계와 산업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은 스탠포드대학교 기계공학과 산하 D스쿨에서 제창한 방법론이다. 모든 문제를 사용자 중심으로 사고하여 이를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데 유용한 이론으로 구글, 애플, 삼성 등 혁신 기업에서 채택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정책과 교육, 푸드, 로보틱스, 에너지 충전 등 다양한 분야에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적용해 도출해낸 각 분야의 미래 구상과 방향성에 대해 다룬다. 각계 전문가가 공유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통합하는 등 빅아이디어(Big Idea)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심포지움은 김소형 한국스탠포드센터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스탠포드대 법 디자인연구소의 마가렛 하간 디렉터, 푸드 전략가인 아난드 어펜더, 미국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중 하나인 Lyft의 로라 피켈 수석 디자이너, 한국스탠포드센터에서 지속가능성 연구를 맡고 있는 임희정 연구원, 라이프 디자인 교육 디자인 분야 전문가인 뉴욕대학교 상하이 캠퍼스의 에밀리 창 교수, 서울대 산하 헬스케어로보틱스랩(HERO LAB)을 맡고 있는 한경원 교수 등이 각각 미래의 법, 푸드, 에너지 충전, 교육에 대해 발제한다. 두 번제 세션에서는 빅터 타라투킨 SAP 기업 디자인씽킹 협력담당이 ‘디자인씽킹 사례 연구’를, 나탈리아 풀리야비나 플레하노프 러시아 경제대학 교수가 ‘차세대 디자인씽킹의 게임 지향적 접근’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 예측과 혁신적인 사고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의 경영계, 학계, 산업계,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5 16:30:49[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7차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임상3상 시험의 잠재적 혈액 평가 등 총 4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 총괄책임자인 샤론 샤(Sharon Sha)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신경학 및 신경과학 임상 교수인 샤론 샤 박사는 뇌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현재 스탠포드 메모리 디스오더스 센터(Stanford Memory Disorders Center) 책임자, 임상 연구 부의장, 스탠포드 알츠하이머 리서치 센터의 임상 및 행동 신경학 연구회의 공동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회사는 알츠하이머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피타우(pTau)-217 분석이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의 양·음성 상태를 판단하는데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혈액 바이오마커로 pTau-217과 아밀로이드베타42 비율을 사용하면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및 뇌척수액(CSF) 검사 필요성을 줄이는 등 임상 시험 선별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CTAD'에서 데이빗 그릴리 아리바이오 최고임상책임의(CMO)는 임상2상을 통해 혈액 pTau-181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AR1001의 효과가 더욱 뚜렷한 점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 한국 등의 임상 3상 사이트에서 현재 다양한 인구가 등록되고 있다”며 “피험자의 다양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을 허가할 때 매우 중요한 점으로, 임상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소룩스와 흡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소룩스이며 소멸회사 및 합병 후 상호는 아리바이오가 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9 09:19:18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일제강점기의 역사가 묻어나는 옛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이 8월 한 달간 문을 열고, 수백 년간 자리를 지킨 회화나무를 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선저축은행 사택은 일제강점기에 서울 덕수궁 선원전 일대에 들어선 건물이다.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모시는 곳으로 궁 안에서도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져 왔으나 일제에 의해 훼손됐다. 1919년 고종(재위 1863∼1907)이 승하한 뒤에는 일대 건물이 모두 철거되면서 그 자리에 조선저축은행 사택,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 등이 세워졌다. 이번 사택 전시에서는 선원전 영역에서 수백 년간 자리 한 회화나무를 조명한다.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명호 사진작가가 재해석한 회화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선원전 일대에서 출토된 기와 조각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에 앞서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스탠포드센터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와 역사적 유산의 역할'을 주제로 한 학술 행사를 연다. 건축·도시·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덕수궁 복원의 의의를 논의하고, 도시에서 국가유산이 지닌 역할과 향후 활용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30 12:35:34중소벤처기업 사이에서 최근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 원텍은 이한구씨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이한구 신임 CFO는 로레알과 P&G, 자이스 등 화장품과 일반 소비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거치며 재무와 함께 경영총괄 등 경력을 보유했다. 특히 로레알에서는 '스타일난다' 인수 시 재무책임자로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했다. 원텍 관계자는 "해외 매출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이 CFO는 회사와 비전을 같이 할 수 있는 인재"라며 "재무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총괄 경영자로서 해야 할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업체 휴넷은 인사 관리 전문가 김주수 전 머서코리아 부사장을 최근 휴넷리더십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센터장은 머서코리아, 헤이그룹 등 국내외 유수 컨설팅 전문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컨설팅 전문가다. 김 신임 센터장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인사관리 전략 수립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휴넷 관계자는 "휴넷리더십센터는 기업 리더십 진단부터 솔루션, 코칭까지 리더십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라며 "김 센터장 영입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더십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의료기업 루닛은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한 유성원씨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유 신임 CTO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받은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를,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 CTO는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까지 받으며 공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유 CTO는 인텔에서 병렬컴퓨팅 연구를,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 성능 최적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구글 알파벳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아이진은 사업개발책임자로 김문정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거쳐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사업개발 상무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기업전략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김 전무는 회사 중장기 신약개발 프로젝트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 마케팅·영업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듯 중소벤처기업들이 인재 영입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은 올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기업 88.3%가 올 하반기 경기 전망이 상반기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경기가 회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인지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9 18:03:00[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함께 희귀동위원소 찾아내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치료제·백신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해외 연구기관과 함께 도전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톱-티어(Top-Tier)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지원' 사업의 4개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서울대-미국 스탠포드대(Stanford University), 한국과학기술원(KAIST)-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한국화학연구원-벨기에 레가(Rega) 의학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4개 연구과제를 진행하는 기관에는 각각 연 25억원 내외의 자금이 투입되며, 3년에 4년과 3년을 추가해 최대 10년동안 장기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우리나라 연구자가 주도할 수 있는 톱-티어 협력 플랫폼을 확대하고, 전략적인 운영체계를 갖춰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 허브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각 컨소시엄별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IBS-RIKEN은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RAON)'을 통해 극한의 희귀동위원소를 생성하는 새로운 과학 기술을 개척하고 탐색한다. 이는 재료 및 물성과학, 신에너지 개발, 의생명과학 등 여러 분야에도 응용될 수 있는 기초과학이다. 중이온가속기 'RIBF'를 보유한 RIKEN은 약 1500개의 희귀동위원소 생성 및 활용, 니호늄(Nh)이라는 새로운 원소와 171개의 희귀동위원소를 발견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다음으로 서울대-스탠포드대는 수소 활용 및 CCUS 기술을 연계해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으로 생성한 합성 연료를 수소 저장 물질로 활용하는 연구를 함께 한다. 특히 컨소시엄에 함류한 MIT의 앨런 해튼(Alan Hatton) 교수는 빌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8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탄소 포집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등 원천기술부터 사업화까지 다양한 역량을 보유했다. KAIST와 MIT가 손잡고 진행하는 미래 에너지선도연구센터는 포괄적인 전기화학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소재 설계 기반을 구축하고, 신에너지 소재 합성, 셀 조립, 평가 공정 자동화를 통해 사람에 의한 실수가 배제된 자율주행 실험실을 구축해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통해 자율주행 실험실 구축 및 운영 경험을 축적할 경우, 연구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소재 및 공정 비용의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인 연구실 문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학연구원과 리가 의학연구소는 팬데믹 잠재력을 가진 바이러스 6종을 선정해 치료제 및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다. 리가의 요한 네이트(Johan Neyts) 교수가 다수의 항바이러스제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국내 감염병 연구 기반 확산과 고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9 11:30:21[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 사이에서 최근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 원텍은 이한구씨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이한구 신임 CFO는 로레알과 P&G, 자이스 등 화장품과 일반 소비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거치며 재무와 함께 경영총괄 등 경력을 보유했다. 특히 로레알에서는 '스타일난다' 인수 시 재무책임자로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했다. 아울러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화장품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원텍 관계자는 "해외 매출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이 CFO는 회사와 비전을 같이 할 수 있는 인재"라며 "재무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총괄 경영자로서 해야 할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업체 휴넷은 인사 관리 전문가 김주수 전 머서코리아 부사장을 최근 휴넷리더십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센터장은 머서코리아, 헤이그룹 등 국내외 유수 컨설팅 전문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컨설팅 전문가다. 김 신임 센터장은 △인재 및 성과 관리 △보상 △리더십 및 조직 개발 등 인사관리 전 분야에 걸쳐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인사관리 전략 수립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휴넷 관계자는 "휴넷리더십센터는 기업 리더십 진단부터 솔루션, 코칭까지 리더십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라며 "김 센터장 영입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더십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의료기업 루닛은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한 유성원씨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유 신임 CTO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받은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를,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 CTO는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까지 받으며 공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유 CTO는 인텔에서 병렬컴퓨팅 연구를,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 성능 최적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구글 알파벳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아이진은 사업개발책임자로 김문정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거쳐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사업개발 상무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기업전략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김 전무는 회사 중장기 신약개발 프로젝트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 마케팅·영업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듯 중소벤처기업들이 인재 영입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은 올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기업 88.3%가 올 하반기 경기 전망이 상반기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경기가 회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인지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8 14:58:57[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과 무역협회는 오는 13~1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NextRise 2024, Seoul'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산업은행, 무역협회가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의 부스 전시, 일대일 비즈니스 밋업(meet-up), 국내외 연사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IR 피칭, 채용설명회, 네트워킹 세션, 파트너행사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개 스타트업이 AI, 바이오, 핀테크 등 산업 Zone 및 특별관에서 부스 전시를 운영하고 LG, AWS, 벤츠 등 국내외 대기업 및 유관기관은 24개의 독립부스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및 스타트업 운영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특히, 미국, 일본, 독일 등 20개국 100여개의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넥스트라이즈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일대일 비즈니스 밋업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현대자동차, LG전자, SKT, LVMH, 에어버스 등 국내외 글로벌기업 및 투자사 218개사와 국내외 스타트업 880여개사가 참여하며 사전 매칭된 스케쥴에 맞춰 현장에서 3,600여회의 투자 및 사업협력 상담을 진행한다. 전시홀 내 3개의 컨퍼런스 무대에서는 AI, 첨단 반도체, 모빌리티 등 미래전략산업의 국내외 최고 권위자와 선두 스타트업들의 강연을 통해 산업 트렌드 및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한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세미파이브의 AI 반도체 콘서트 세션과 포스코DX 윤일용 AI센터장, LG화학 최영민 전지소재연구소장, 엔비디아 서완석 상무 등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으며, 스탠포드대 Ilya Strebulaev 교수, 실리콘밸리 유니콘 창업자인 피스컬노트 황태일 CEO와 파운틴 류기백 창업자 등 해외 전문가들의 글로벌 인사이트 특강도 진행된다. 또한, 4개의 피칭 무대를 통해 전시 참가 스타트업 170여개사에게 IR 피칭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설명회 전용 무대를 통해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와 청년 고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인홀 행사 외에도 독립 컨퍼런스룸에서는 SKT,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데모데이를 펼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AWS, KAIST 창업원, 한국프롭테크포럼 등은 컨퍼런스, 피칭, 네트워킹 세션 등 28개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준성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부행장은 "'NextRise 2024, Seoul'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대·중견기업의 혁신을 연계하여 신산업발전을 견인하고, 투자자와 연결하여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NextRise를 통해 K-Startup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중적으로 창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05 10:41:2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석학부터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임원들이 안전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AI 글로벌 포럼이 22일 열렸다.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는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 등 AI 석학을 비롯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임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회식에서 이번 정상회의와 글로벌포럼의 주제인 '안전·혁신·포용'을 거론하며 "안전은 AI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한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요인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중요한 동맹자인 혁신과 포용도 중요하다"며 "AI 혜택이 우리 사회와 전 세계적으로 널리 공유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AI 분야 최고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포드 교수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다이내믹스 회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국내외 AI 선도 기업들이 AI 책임, 발전, 혜택 등 기업이 추구해 나갈 방향을 담은 자발적 약속인 '서울 기업 서약'도 발표됐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IBM, 엔스로픽, 코히어, 세일즈포스, 어도비, 삼성전자, LG AI연구원, SKT, KT, 네이버, 카카오 등 14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책임 있는 AI 개발과 사용을 위해 AI 안전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하고, 워터마크 등 AI가 생성한 콘텐츠 식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지속가능한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첨단 기술 개발 투자, AI 서비스 개발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할 것을 약속했다. AI 글로벌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오전에 예정된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3개 부문은 모두 비공개다. 첫번째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AI혁신 미래 탐색 :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모델이 핵심인가'다. AI 개발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탐구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두가지 혁신의 가능성 있는 엔진인 오픈소스 AI와 공개 접근 데이터베이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두번째와 세번째 주제는 각각 '포괄적인 안전 거버넌스 : AI 위험의 전 범위 식별 및 대응', 'AI의 혜택 공유 및 거버넌스 체계의 포용성 강화'다. 각각의 세션에선 AI 위험의 주요 범주 식별, 잠재적 충돌 가능성을 비롯해, AI 포괄적 거버넌스 체계 개발 등을 두고 논의가 오간다. 오후에 진행될 전문가 세션2개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세션 1은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주제는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위한 디지털 권리 보장'이다. 세션 2는 '디지털 권리, AI 기회·혜택'을 주제로 토니 가프니 벡터 연구소 최고경영자(CEO)가 의장을 맡아 AI가 가져오는 기회 및 혜택의 전세계 확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을 비롯해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잭 클락 공동창업자,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롭 셔먼 메타 부사장 및 부수석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스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선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등이 참여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2 10:18:18[파이낸셜뉴스] 한국건강산업협회·KBF한의바이오헬스포럼 주최,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주관 및 바디프랜드가 후원사로 참여한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식 및 창립기념 학술세미나가 지난 15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 강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건강산업협회 윤제필 회장(필한방병원 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성북섬심병원장), 동의대 한의학과 지규용 교수의 축하사 및 격려사,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양유찬 회장 인사말에 이어 6개 주제의 학술발표 및 학회창립 축하공연 등 약 150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앞서 언급한 전문가들 외에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류호룡 교수(한국뇌건강협회장), 중부대학교 자연치유심리학과 최형일 교수,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이동헌 교수, 포근한맘요양병원 하태국 병원장, 포모나의원 서재걸 대표원장, 오플란트치과 김채두 원장(치의학박사), 이메디헬스케어 이범용 대표, 엠디캠퍼스 김성진 대표 등 100여명 내외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1부 학술발표에서는 6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바이오헬스산업현황(김광기 가천대 교수·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R&D센터장) △뉴로매치-디지털 트윈 브레인플랫폼(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LVIS대표) △헬스케어로봇 임상실제(김지영 신경과 전문의·바디프랜드 메디컬연구소장) △헬스케어 디바이스 활용법(전의상 동신대 한의학과 교수·광덕안정한의원 광주수완점 대표원장) △개인별 맞춤영양처방 임상실제(채용현 연세새봄의원 대표원장) △디지털 트윈 통합의학 플랫폼(윤사중 존스홉킨스대 교수·프리딕티브 케어 대표) 등의 주제로 그동안의 지식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현장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합창, 바이올린·플루트·피아노 연주 및 춤 공연 등을 통해 직접적인 감동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유 과정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예술 분야의 효용성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윤제필 회장은 “한 기업이 아무리 훌륭한 기술력을 가졌다고 해도 이를 실제 임상에서 증명할 연구성과가 없다면 시장에서 외면을 받게 되고 연구소나 병원들이 지닌 임상 노하우를 산업화하려면 자본, 연구인력, 생산설비,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면서 “건강산업 관련 주체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저출생·고령화의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17 11:30:59[파이낸셜뉴스] "반도체는 전자제품이지만 200개 이상의 화학공학 기술이 들어간 단위 공정을 거쳐야 만들어진다." 한국화학공학회 이진원 회장은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화학공학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의 다양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진원 회장은 이번 행사를 단순히 논문발표를 뛰어넘어 산학연이 함께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먼저 학회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은 반도체와 배터리, 수소 산업위원회를 만들어 진행했다. 이 회장은 산업위원회 신설에 대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한자리에 모여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화할 게 있으면 서로 협력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은 기업은 약간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 있고 밑에 젊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사업화까지 가기에는 많은 스텝 단계가 필요한 구조"라며 "기업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학회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공학의 핵심 기술은 화학제품과 에너지 대량생산이다. 우리나라가 1960년대부터 중화학공업 발전과 더불어 동반성장한 학문분야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대 화학공학과 박사졸업생 전원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며 "현재 반도체가 전기전자분야로 알고 있지만 실은 화학공학 분야"라고 말했다. 반도체가 점점 더 집적화되면서 전기기술적 한계가 다가왔다. 반도체 생산 프로세스를 향상시켜 대량생산 기술을 최적화해야지만 단가를 낮춰 경제성을 갖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터리분야도 마찬가지.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료가 모두 화학제품이다. 그는 배터리 가격을 1만원만 낮춰 300만대를 팔면 3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어제 현대차에서 언급한 것을 전했다. 이렇게 생산단가를 낮춤으로써 얻은 이익이 인건비로 지출되면서 우리가 선진국 생활을 계속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화장은 화학공학 기술의 미래 전망도 밝다고 예상했다. 미래 유망 기술로 수소와 제약 바이오라며 이 분야 또한 화학공학 기술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2024 한국화학공학회 봄 총회 및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산학연 화학공학 전문가 400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배터리 분야 최고 권위자인 미국 시카고대 셜리 멍 교수와 나노소재 권위자인 미국 스탠포드대 홍지에 다이 교수 등이 기조강연자로 참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6 13:50:41